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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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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틴 철학과 고대철학 : 6세기 비잔틴 단편집 『정치학』에 나타난 신플라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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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바티칸이 소장하고 있는 정치학이라고 적혀있는 단편이 수용하고 있는 신플라톤주의적 정치사상에 대한 분석이다. 이 단편은 비잔틴 시대에 콘스탄틴노플에서 기록된 철학적 작품이다. 1900년에 프레히터(K. Praechter)는 이 단편이 신플라톤주의 철학뿐만 아니라 그 저자와 동시대인이거나 조금 앞선 위 디오니시우스 철학과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프레히터는 전문 개념들과 술어들을 비교하면서 정치학과 신플라톤주의와의 연관성을 증명해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유사점들에도 불구하고 프레히터는 정치학의 저자가 신플라톤주의 철학자가 아닌 기독교일 것으로 결론을 맺고 있다. 그러나 연구자는 이 논문에서 단편『정치학』에 나타난 정치학의 원리들과 그 요소들의 분석을 통해서, 이 단편에 나타난 정치학 이론이 얼마만큼 신플라톤주의 사상을 흡수하고 동화되었는가를 고찰할 것이다. 또한 이 단편의 정치학의 의의로서 플라톤이 국가와 법률에 제시하고 있는 정치 철학이 불러일으키는 물음, 즉 형이상학적인 통치이념들을 어떻게 현실정치에 적용할 것인가에 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음을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이런 해결책 또한 본질적으로 신플라톤주의적 색채를 띄고 있음을 살펴 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결론으로 제시되는 정치학적 원리, “법치”라는 원리가 교회의 권위보다 상위임을 보여줌으로서 저자가 반드시 기독교인임을 고집할 필요가 없음을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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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플라톤주의적 정치사상에 대해 고찰하여 정치학적 원리, “법치”라는 원리가 교회의 권위보다 상위임을 보여줌으로서 저자가 반드시 기독교인임을 고집할 필요가 없음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지금까지 연구자는 어떤 방식으로 단편 『정치학』이 신플라톤주의 철학에 깊숙이 영향을 받았는지를 고찰해 보았다. 연구자는 존재의 구조와 이를 인식대상으로 삼는 철학의 분과들의 기능, 그리고 이 구조 내에서 정치학의 위치, 또한 신 즉 존재의 형이상학적 사슬 속에 표현된 신의 모방으로서 정치학의 본성을 살펴보았다. 그래서 이 작품이 다분히 신플라톤 주의적 사유의 열매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 단편에 소개되는 근본적인 성찰은 철학적인 지식에 있어 정치 철학의 위치와 기능이 무엇인가를 묻고 있으며 어떻게 왕정이 지식을 초월하는 신적인 원리의 모방이 될 수 있는가를 묻고 있다. 그리고 이런 성찰은 신플라톤주의 원리들에 의한 현실정치의 구현으로 이 단편에서 설명된다.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이러한 신정의 이념을 왕정을 통해 구현하려고 하는 이론이 갖는 의의는 어떤 것일까? 동시대의 위 디오뉘시우스는 신플라톤주의의 정치 철학을 기독교 교회론으로 수용했다. 인간은 조명의 유출적 질서와 정화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으로부터 발원해서 천체의 계급 질서를 거쳐 교회로 내려온 완전함을 통해서 구원, 즉 신이 되었다. 이런 측면에서 신적 본질의 안착점인 교회가 그리고 그 안에 최고위직 성직자로서 주교가 정치적 질서에 있어서는 철학자 왕의 위치를 대신한다. 이러한 인간의 신성화 구조 내에서 인간의 구원에 정치 권력, 즉 국가가 관여할 사항이 전혀 없다.",
"연구자는 신플라톤주의 철학에 단편 『정치학』이 깊숙이 영향을 받았는지와 형이상학적 사슬 속에서 표현된 신의 모방으로 정치학의 본성을 고찰하였다. 연구 결과 이 작품은 신플라톤 주의적 사유의 열매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이를 디오뉘시우스는 기독교 교회론으로 신플라톤주의의 정치철학을 수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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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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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경험과 사회적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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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헤겔의 정신현상학 이성장을 분석함으로써 ‘사회적 이성’의 요소를 도출하려는 시도이다. 이를 위해 먼저 헤겔의 정신현상학에 있어서 이성의 성립과정을 <의식>과 <자기의식>이라는 의식의 경험을 통해서 밝혀보았다. 이성은 의식과 자기의식의 통일에 의해 성립된 의식의 형태로서 이론 이성과 실천 이성 그리고 양 이성의 통일인 개체성을 내용으로 한다. 특히 개체성의 “사상자체”는 의식의 실천적 활동이 사회화된 구체적인 내용으로 전환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따라서 헤겔의 이성은 도덕적 실천 이성이 아니라 일정한 사회적 공간에서 실현된 사회적 이성으로 규정할 수 있다. 헤겔의 이성을 사회적 이성으로 규정할 수 있는 근거로 필자는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헤겔의 문제의식과 관계된 것으로 절대자는 실체로서뿐만 아니라 주체로서 파악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둘째, 절대자를 주체로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은 이성이 내면적 도덕률이나 인식의 원리에 그쳐서는 안 되고 구체적인 사회 역사적 공간에서 실현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셋째, 헤겔의 변증법은 부정의 활동을 계기로 현실의 모순을 개념파악하는 것으로 사회 현실을 이성적으로 포착하기 위한 방법론이라는 점이다. 또한 이러한 사회적 이성이 성립하기 위한 요건으로 “사회적 상호인정”, “보편윤리의 정립”, “사회적 실천”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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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현상학 이성장을 분석함으로써 ‘사회적 이성’의 요소를 고찰한 결과 헤겔의 변증법은 부정의 활동을 계기로 현실의 모순을 개념파악하는 것으로 사회 현실을 이성적으로 포착하기 위한 방법론이라는 점을 확인하였다.",
"시대의 분열과 모순을 통일하고 화해시키려는 방법으로서 모색된 헤겔의 이성 개념은 사회 현실의 불투명하고 불합리한 상황을 개념적으로 포착하려는 역동적인 성격을 갖는다. 이성과 현실의 다각적인 관계를 밝혀내고 그 현실의 가장 순수하고 개념적인 형상을 구체화할 수 있는 이성을 우리는 “사회적 이성”으로 개념화하였다. 사회적 이성은 의식과 대상과의 모순관계를 포착하는 것뿐만 아니라 현실의 보편적이 규범을 산출해내는 실천적인 개념이다. 따라서 그것은 현실의 다양한 측면들을 개념적으로 포착해서 보편적인 현실 규범을 산출하는 이성이며, 또한 인간과 현실의 관계, 현실의 각종 규범이나 제도들의 불합리성을 비판하고 그 개념에 맞게 그것들을 지양하려는 이성적인 실천이다. 특히 개별과 보편이 상호 삼투된 개인의 작품으로 규정된 『정신현상학』 「이성」장의 “사상자체”의 범주는 “의식의 형태”가 “세계의 형태”(PhG, 315)로 이행하는 매개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성의 개념을 도출해낼 수 있는 단초를 보여준다. 사상자체가 주체라는 점은 인간이 인식과 세계의 객체가 아닌 주체임을 의미한다. 주체로서의 의식은 사적 이해관계에 얽매여 있는 “성실한 의식”이 아니라 각 국면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보편적 의식”이며 “인륜적 의식”이다.",
"헤겔의 이성 개념은 사회 현실의 불합리한 상황을 개념적으로 잡아내려는 역동적인 성격을 가지고 이성을 “사회적 이성”으로 개념화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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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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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학생의 제빵 기술교육 내용 및 방법의 적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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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청각장애학교 직업교육으로 제빵 기술 교육을 받는데 있어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밝히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서울에 위치한 A학교 고등부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6명을 대상으로 주1회 5시간씩 실습을 하면서 문제점을 찾아내어 학생들이 쉽고 효율적으로 기술을 익힐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조사하였다. 결과를 종합해 보면 청각장애 학생들이 제빵 실습을 하면서 겪게 되는 문제점을 찾아 내용과 방법의 적합화를 시도한 결과 학생들이 쉽게 적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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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학교 직업교육으로 제빵 기술 교육을 받는데 있어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찰 적용한 결과 학생들이 쉽게 적응함을 보였다.",
"인간은 직업을 통하여 경제적 보상을 얻고 가족과의 즐거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며, 자신의 직업을 통하여 사회에 봉사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직업을 통하여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 뿐만 아니라 직업은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는가, 어떤 가치관과 태도를 가지게 되는가, 또 어떤 가정생활을 영위해 나아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인간이 자신이 선택한 직업에 적응하고 만족하기 위해서는 직업교육 과정에서부터 적응을 위한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다. 직업생활의 만족 여부는 개인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또한 한 개인의 직장 적응 문제는 그 사람 개인의 만족한 직장생활은 물론이고, 가정생활, 사회생활에 이르기까지 연결되며, 사회적으로 최대한의 인적자원 확보라는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사회가 점점 더 발전함에 따라 장애인과 일반인 모두에게 있어서 직업이 갖는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은 취업이 실현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취업이 실현된다 하더라도 일반인 중심의 사회에 적응하여 안정된 직장 생활을 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므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있어서 직업교육의 중요성은 일반인 보다 더욱 절실하다고 할 수 있다.",
"인간에게 직업은 경제적 보상을 얻고 사회발전에 기여하며 꿈을 실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 따라서 자신이 선택한 직업에 적응하고 만족하기 위해서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고 이러한 문제는 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특히 장애인들은 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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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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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계측기법을 응용한 공공시설의 평가지표 중요도 산정 모델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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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간접자본등 대형투자사업은 효율적 자원배분을 위하여 정책적·기술적·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중 건설시 소요되는 비용과 기대되는 효과를 비교하는 타당성 검토의 요소는 수량으로 계산할 수 있는 요소와 명확한 수치로 계산하기 어려운 요소로 구분할 수 있다. 수량으로 계산하기 어려운 비용/효과는 정성적 평가방식을 통하여 평가되는데 결과에 대한 해석과 설명이 어렵고 복잡하며 명확성이 결여될 소지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공공시설사업 평가지표 중요도 평가 방법을 고찰하여 그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좀 더 객관화하고 간편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정보계측기법을 도입하여 공공시설사업을 평가하고자 정(2003)이 개발한 정보계측기법을 도입하였으며, 다양한 집단을 나타내기 위하여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일반정보수집계인 백과사전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특수정보수집계인 건설용어사전을 이용하여 공공시설 평가지표 중요도산정 모델(Ranking Model of Evaluation Indexes; RMIE)을 개발하고 이를 도로시설에 적용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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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공공시설사업 평가지표 중요도 평가 방법을 살펴보아 공공시설 평가지표 중요도산정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도로시설에 적용해 결과를 검토해 보았다.",
"대형투자사업을 비롯하여 작게는 농업시설물까지를 포함하는 사회간접자본(SOC; Social Overhead Capital) 투자는 대다수가 공공의 개념에 의해 이루어져 왔는데, 이러한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우선순위에 입각한 효율적 자원배분을 위하여 정책적·기술적·경제적 타당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중 건설시 소요되는 비용과 기대되는 효과를 비교하는 타당성 검토의 요소는 수량으로 계산할 수 있는 요소와 명확한 수치로 계산하기 어려운 요소로 구분할 수 있다. 수량으로 계산하기 어려운 비용/효과는 정성적 평가방식을 통하여 평가되는데 이러한 정성적 평가방식의 경우 다양한 항목을 제시할 수 있고 전국적으로 공통적 적용이 가능하며, 특히 수량화가 불가능한 개발여건·의지 등을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결과에 대한 해석과 설명이 어렵고 복잡하며 명확성이 결여될 소지가 있다. 이러한 정성적 평가요소의 상대적 중요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그 중 계층분석법(AHP; Analytic Hierarchy Process)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AHP는 전문가 그룹의 편성, 조사의 진행과정에 있어 전문가의 판단에 의한 설문을 실시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사회간접자본 투자는 대부분 공공의 개념에 의해 이루어 졌는데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비용과 효과에 대한 타당성 검토는 수치화 할 수 있는 요소와 할 수 없는 요소로 구분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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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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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윤리의 충돌에 관한 고찰 : 양자의 합리적 관계설정을 위한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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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적 근대의 가장 중요한 특징들 중 하나인 경제적 합리성의 일차원적 지배질서는 오늘날 ‘자기이익의 도덕적인 맹목’과 ‘인간의 자율성에 대한 체계적인 억압’으로 요약될 수 있는 근대성의 자기모순들을 노정하면서 윤리적인 개입들을 점점 더 무력화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합리성의 일차원적 지배질서는 홉스적인 사회계약론(Hobbesian contractarianism)과 니클라스 루만(Niklas Luhmann)의 체계이론 같은 이론 모델들에 의해서 명시적으로 또는 암묵적으로 정당화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홉스적 사회계약론은 자기이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시장윤리적 방책으로 윤리를 환원함으로써 개체성의 초월을 요체로 하는 윤리의 의의를 희석시킨다는 문제점이 있으며, 루만의 체계이론은 기능적으로 분화된 사회체계들의 자기준거적 폐쇄성을 강조함으로써 경제체계의 기능적 합리성이 초래한 삶의 모순과 병리를 치유하고자 하는 규범적 관심 자체를 무력화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필자는 그와 같은 문제점들을 분석함으로써 자기이익에 기초한 시장윤리로 환원되지도 않고 체계의 불가항력에 순응하지도 않는 윤리의 포괄적인 의의를 부각시켜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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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만의 체계이론은 기능적으로 분화된 사회체계들의 자기준거적 폐쇄성을 강조함으로써 경제체계의 기능적 합리성이 초래한 삶의 모순과 병리를 치유하고자 하는 규범적 관심 자체를 무력화한다는 문제점이 있으므로 자기이익에 기초한 시장윤리로 환원되지도 않고 체계의 불가항력에 순응하지도 않는 윤리의 포괄적인 의의를 고찰하였다.",
"빈 라덴의 얼굴 그림이 새겨진 티셔츠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을 즈음 프랑스의 작가 파스칼 브뤼크네르는 “체제에 대항한 모든 적들처럼 그(빈 라덴 - 필자) 역시 디즈니의 허수아비로 끝나고 말 것”이라고 예언한 바 있다. 아니나 다를까 2003년 12월 미군에 의해 체포된 사담 후세인도 체포되던 당시의 초췌한 모습이 가학적인 취미를 만족시키기에 적합한 인형이나 가면으로 재현되면서 미국의 경제 일각에 짧은 ‘사담 후세인 특수(特需)’를 선사한 바 있다. 확실히 자본주의 경제의 남다른 먹성은 서구적 근대 문명의 중요한 특징들 중 하나인 경제적 합리성의 일차원적 지배 질서를 웅변하고도 남음이 있다. 윤리는 상아탑의 고즈넉한 공기에, 종교는 예배라는 이벤트가 제공하는 위안에 만족하게 된 지 오래지만, 유독 경제만은 특정 ‘부문’의 한계를 넘어 그 자체와 다른 것을 허용하지 않는 전체주의적 동일성으로서 관철되고 있다. 피터 싱어가 말한 것처럼 “자유 시장 사회는 전통적인 유대를 해체하고 모든 관계를 금전적인 연계로 환원하는 한편 개인적인 이기심의 힘들을 그대로 방임함으로써 스스로도 통제할 수 없는 하나의 마귀를 불러낸” 것처럼 보인다.",
"빈 라덴의 얼굴 그림이 새겨진 티셔츠, 사담 후세인의 초췌한 모습과 같은 인형이나 가면등이 생기는 것은 자본주의 경제가 경제적 합리성의 일차원적 지배 질서를 웅변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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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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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학생 소비자의 허영과 성형요구-부산, 울산 및 김해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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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부산, 울산 및 김해 지역의 여자 대학생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허영성향을 외모에 대한 관심과 평가, 성취에 대한 관심과 평가의 4차원으로 구분하여 그 수준을 알아보고, 10개의 하위영역으로 구분하여 성형수술에 대한 요구수준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허영의 각 차원이 성형수술에 대한 요구수준과 어떠한 상관관계를 보이는지를 분석한 후에, 허영을 유형화하였고, 허영유형에 따라 성형수술에 대한 요구가 차이가 나는지를 알아봄으로써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부산, 울산 및 김해 지역의 여자 대학생들은 외모에 대한 관심과 성취에 대한 관심 및 평가는 척도의 중간에 해당되는 보통수준이고, 외모에 대한 평가는 척도의 중간 보다 낮은 수준인 ‘그렇지 않다’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질적 연구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나친 허영의 사례와는 달리 전반적인 허영 성향은 높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성형수술에 대한 요구는 점과 흉터의 제거수술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수준이 보통에 해당되었다. 쌍꺼풀성형수술, 치아의 치열 교정수술, 지방 흡입수술, 코 성형수술, 턱 성형수술 등은 ‘하고 싶지 않다’는 수준이고, 입술성형수술, 문신, 유방 확대와 축소 수술은 ‘전혀 하고 싶지 않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여자대학생들의 경우 아직은 성형수술에 대한 요구가 보편화되어 있지는 않다고 볼 수 있다. 셋째, 외모와 성취에 대하여 관심이 많고, 성취에 대한 평가가 높을수록 성형수술을 많이 요구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능력이 있으면서도 외적인 아름다움도 겸비하려고 하는 현대적 사고방식이 여자대학생들 사이에 보편화되어 있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입증한다고 볼 수 있다. 즉 능력에 버금가는 외모를 위하여 성형수술을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하여 성형수술 시장의 확대를 예측할 수 있다. 대체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능력이 있는 여성들은 성형수술을 하는데 필요한 돈이 많고, 자신의 사회적 성공에 버금가는 외모를 가지려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다. 넷째, 허영성향이 강한 집단이 허영성향이 약한 집단과 평가중시 집단에 비하여 성형수술에 대한 요구수준이 차이가 남으로써 허영은 양적으로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 성형수술에 대한 요구와 차이를 보인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허영성향이 강한 집단을 대상으로 하여 허영이 성형수술에 대한 요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밝힐 질적 연구가 후속연구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이 논문에서는 허영과 성형수술에 대한 요구의 관계를 분석하는 것이 초점이기 때문에 다른 변수를 고려하지 않았으나, 후속연구에서는 성형수술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변수를 함께 고려한 분석과, 조사대상이 다른 집단의 비교연구 등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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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에 대한 요구수준을 고찰한 결과 허영성향이 강한 집단이 허영성향이 약한 집단과 평가중시 집단에 비하여 성형수술에 대한 요구수준이 차이가 남으로써 허영은 양적으로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 성형수술에 대한 요구와 차이를 보임을 확인하였고 외모와 성취에 대하여 관심이 많고, 성취에 대한 평가가 높을수록 성형수술을 많이 요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심리학자들의 최근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성들이 외모가꾸기를 일종의 성취행동으로 여기고 있다. 여성은 아름다워야 한다는 관념과 외모는 가꾸기 나름이라는 관념은 여성은 아름다운 외모를 갖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고 이를 위하여 여성은 시간과 돈과 정력을 끊임없이 사용하게 된다. 외모는 결혼과 연애 등의 남녀관계 뿐 아니라 여성이 자신의 힘으로 하는 경제활동에서도 영향을 미친다. 채용권한자인 남성들은 모델, 영화배우, 무용수처럼 아름다운 외모로 분명한 대가를 받는 직업이 아닌 비서업무, 판매업무 등을 포함한 모든 서비스 관련 직종에서 젊고 외모가 아름다운 여성을 뽑으려 한다. 제조업 분야에서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식으로 외모를 중시하고 있다. 전문직 분야에서도 아름다운 외모와 능력을 동시에 강조하게 되었다. 외모관리행동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외모를 개선하려는 성형수술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화장을 하는 일차적이고 소극적인 수준의 외모개선 행동을 넘어서 장기적이고 적극적인 수준으로 외모를 개선하기 위하여 성형수술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중매체에서 제시하는 이상적인 미의 모델에 근접하기 위하여 성형수술을 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심리학자들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외모가꾸기는 일종으로 성취행동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는 시간과 돈과 정력을 끊임없이 사용하게 한다. 외모는 결혼 등 뿐만아니라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성형수술을 선택하는 소비자를 늘어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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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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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소비자의 쿠폰사용 결정 요인: 비용 및 편익 지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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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쿠폰사용행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주부소비자를 대상으로 쿠폰사용에 대한 비용/편익 지각 변수를 중심으로 쿠폰사용행동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주부소비자의 쿠폰사용행동은 인구통계적 변수에서는 주부연령, 가족원수, 주부학력, 남편학력, 남편직업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주부소비자의 인구통계적 변수에 따른 비용/편익 지각 변수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 시간비용은 주부연령, 주부학력, 남편학력에서, 상표부담감은 소득에서만, 경제적 이익과 즐거움의 편익 지각 변수에서는 주부의 연령과 가족원수에서 공통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셋째, 쿠폰사용에 대한 비용/편익지각 변수인 시간비용, 상표부담감, 경제적 이익, 즐거움 등 모든 변수에 따라 쿠폰사용행동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넷째, 쿠폰사용경험유무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을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살펴본 결과, 소득, 주부의 연령, 상표부담감으로, 소득은 정적으로 나머지는 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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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사용에 대한 비용/편익 지각 변수를 중심으로 쿠폰사용행동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쿠폰사용에 대한 비용/편익지각 변수인 시간비용, 상표부담감, 경제적 이익, 즐거움 등 모든 변수에 따라 쿠폰사용행동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1980년대 이후 소비자들의 소득증가로 인하여 다양한 형태의 생활방식이 등장하고, 그에 따른 소비의식수준 또한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은 소비생활에 있어서 경제적 실리성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소비자의 소비생활에 있어서의 실리적 추구 성향과 기업의 마케팅 전략이 맞물려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소구 중 하나가 쿠폰이라 할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쿠폰을 활용한 판매촉진이 활발하게 전개되어 왔고, 쿠폰을 이용한 구매가 빈번해 지면서 기업은 쿠폰을 마케팅 도구로 인식하게 되었다. 촉진의 출발지인 미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기업으로부터 배포된 쿠폰의 수는 1968년 16억에서 1994년 310억, 2000년 3,300억 개로 급증하였고, 3.300억 개이며, 이중 약 4.6%인 45억 개의 쿠폰이 상환되었다. 국내에서도 쿠폰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추세로 우리나라의 쿠폰 시장은 IMF 이후 기업들의 쿠폰 전략이 다양화되면서 쿠폰북, 인터넷 쿠폰, 쿠폰전문지, 카드 쿠폰, 모바일 쿠폰, 할인 쿠폰 등 각종 새로운 쿠폰이 등장, 쿠폰이 대중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가구당 쿠폰사용량은 월 0.25장으로 미국의 1/16에 불과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국내 최대의 쿠폰 마케팅 회사인 CMS의 사례를 보면, 2000년 월 3백만 장 정도의 쿠폰 발행에서 2001년 4백만 장을 넘어 연간 30% 이상의 발행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회수에 있어서도 1998년 초기에 월 2만장 수준의 회수에서 2000년 월 300만장을 넘어서고 있다고 하였다. ",
"소비의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은 경제적 실리성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이에 맞춰 쿠폰이라는 기업의 마케팅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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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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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학습유형에 따른 소비자의사결정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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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학생소비자의 의사결정 스타일이 학습유형에 따라 어떻게 영향을 받는가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대학생소비자의 학습유형과 의사결정 스타일을 분류하고, 이들이 인구통계적 변수에 의해서는 어떻게 영향을 받고 있는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대학생소비자의 학습유형은 활동적실제적 학습유형, 세부적분석적 학습유형, 분투적신중한 학습유형, 수동적수용적 학습유형의 4개 유형으로 분류되고 있다. 둘째, 우리나라 대학생소비자의 의사결정 스타일은 쇼핑을 즐기는 스타일, 유형상표 및 고가제품 선호 스타일, 품질중시 스타일, 선택에 혼란을 느끼는 스타일, 충동구매 스타일, 상표 및 상점충성 스타일 등 6개로 분류되고 있다. 셋째, 학습유형은 성별, 연령, 가계소득, 모직업 유무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 즉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수동적수용적 학습성향이 더 크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분투적신중한 학습유형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각 소비자의사결정 스타일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간의 경로분석 결과 성별에 따라서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수동적수용적 학습성향이 크며, 수동적수용적 학습유형은 품질중시 스타일에, 유명상표 및 고가제품선호 스타일, 충동구매 스타일에도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령은 분투적신중한 학습유형에 영향을 미치며, 분투적신중한 학습유형은 품질중시 스타일, 선택에 혼란을 느끼는 스타일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가계소득이 많을수록, 어머니가 전업주부인 경우가 세부적이고 분석적인 학습유형을 갖으며, 이러한 학습유형은 품질중시 스타일에는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충동구매 스타일에는 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쇼핑을 즐기는 스타일과 상표 및 상점충성 스타일은 각각 성별, 가계소득에 따라서만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학습유형은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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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소비자의 의사결정 스타일이 학습유형에 따라 어떻게 영향을 받는가를 고찰한 결과 성별에 따라서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수동적수용적 학습성향이 크며, 수동적수용적 학습유형은 품질중시 스타일에, 유명상표 및 고가제품선호 스타일, 충동구매 스타일에도 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연령은 분투적신중한 학습유형에 영향을 미치며, 분투적신중한 학습유형은 품질중시 스타일, 선택에 혼란을 느끼는 스타일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했다.",
"최근 우리 사회는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과학 기술의 발달로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컴퓨터의 보급 및 인터넷의 상용화, 소비시장의 글로벌화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제공되고 있다. 특히 여러 제품과 서비스를 우편, TV, 인터넷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기업의 판매촉진 활동도 매우 다양해져서 소비자의 의사결정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가 의사결정을 어떻게 하느냐하는 것은 소비자 자신의 복지뿐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 국민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소비자의 효율적인 의사결정은 소비자만족은 물론 더 나아가 기업의 자율경쟁을 촉진시킴으로써 사회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게 된다. 소비자의사결정은 쇼핑과 구매에 대한 정형화된 정신적, 인지적 지향으로, 소비자선택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즉 소비자 의사결정은 인지적 특성과 정서적 특성을 지닌 통합된 특성으로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의사결정의 특성을 분류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규명해보는 것은 소비자행동 연구나 소비자교육을 위해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 사회는 지속적인 경제성정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의사결정도 어려워지고 있다. 소비자의 효율적인 의사결정은 기업의 자율경쟁을 촉진시키고 이것은 국민경제에 영향을 미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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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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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교부세 수입인센티브항목의 세수노력 유인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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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보통교부세 산정에 있어서 수입인센티브제도가 지방자치단체의 세수노력에 미치는 영향을 이론적 연구에 근거하여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자치단체의 자구노력을 유인하기 위하여 도입된 이 제도가 그 도입 취지를 살리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의 최적화 모형을 이용한 이론적 분석과 그에 근거한 실증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론적인 측면에서는 수입인센티브를 강화하기 위해 인센티브 적용률을 인상시킬 때 자치단체의 세수노력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인센티브 적용률 인상이 자치단체의 세수노력을 항상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세수노력을 발휘하는 자치단체에 대해서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비대칭적 인센티브제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실증적인 측면에서는 현재 도입되고 있는 수입인센티브 항목들은 전반적으로 자치단체의 세수노력을 유인하는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분석단위를 세분화할 경우 지역의 경제적 여건이나 재정환경에 따라 세수노력유인 효과가 다르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향후 보통교부세 산정상의 인센티브 제도를 개편하고자 하는 경우 자치단체의 경제적재정적 여건에 중립적인 항목들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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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교부세 산정에 있어서 수입인센티브제도가 지방자치단체의 세수노력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한 결과 보통교부세 산정상의 인센티브 제도를 개편하고자 하는 경우 자치단체의 경제적재정적 여건에 중립적인 항목들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하여야 함을 확인하였다.",
"지방교부세 제도는 부족한 지방재원을 보전하고 지역간 경제력 격차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지방자치단체간의 재정력 격차를 완화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운영되는 재정조정제도이다. 그리고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지방교부세 중 보통 교부세의 배분시 기준재정수입액과 기준재정수요액의 차이인 재정부족액을 산출하여 재정부족액이 많이 발생한 자치단체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보통교부세가 교부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보통교부세 배분방식은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운영에 있어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거나 방만한 재정운영에 의한 재정의 낭비 및 세수노력(tax effort)을 태만히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하여 지방자치단체의 비효율적인 지출억제 및 세입증대 노력을 유인하기 위하여 보통교부세 산정에 있어 특별한 장치를 두고 있는데, 이는 인센티브 제도와 기준세율제도이다. 현행 지방교부세제도에서는 건전 재정운영과 지방자치단체의 자구노력을 촉구하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지출절감 노력과 세수증대 노력의 결과치를 각각 기준재정수요액과 기준재정수입액의 계산에 있어서 수요 인센티브와 수입 인센티브로 반영해주고 있다. ",
"지방교부세 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간의 재정력 격차 완화를 위한 재정조정제도로 기준재정수입액과 기준재정수요액의 차이인 재정부족액을 산출하여 재정부족액이 많이 발생하면 보통교부세가 교부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는 재정의 낭비와 세수노력을 태만히 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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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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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동화의 流入과 1920년대 한국 동화의 成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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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20년대 方定煥의 <어린이>지 창간과 함께 創作童話가 완성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왔는지 알아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방정환이 근대 아동문학에 끼친 공로는 매우 크다. 그러나 그에 앞서 崔南善이 <붉은 저고리><아이들보이><새별> 등의 아동 잡지를 간행하며 아동문학을 先導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어린이>지 창간으로 方定煥馬海松高漢承 등에 의해서 창작동화가 완성되기 전에는 이솝우화와 그림동화가 번역, 소개되었다. 이솝우화는 1896년 初等敎育 교과서인 新訂尋常小學에 여러 편이 소개된 후, 1921년까지 가장 많이 읽혀진 서양 동화였다. 그림Grimm 童話가 그 자리를 이었으며, 최남선이 발간했던 <동명>지에는 16편이나 소개됐다. 또한 서양 동화의 소개와 더불어 1923년 <開闢>을 통해서 공모됐던 朝鮮 傳來童話의 수집은 이후 우리 동화에 대한 관심과 활발한 창작으로 전개되는데 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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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方定煥의 <어린이>지 창간과 함께 創作童話가 완성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왔는지 알아본 결과 <開闢>을 통해서 공모됐던 朝鮮 傳來童話의 수집은 이후 우리 동화에 대한 관심과 활발한 창작으로 전개되는데 큰 기여를 함을 확인했다.",
"한국 문학사에서 1920년대는 현대문학이 개화하기 시작한 시기라는 것이 연구가들의 일반화된 견해이다. 이 시기는 1919년 일제 彈壓에 항거한 3·1 운동의 여파로 일본이 어쩔 수 없이 文化政治를 표방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조선에는 수많은 신문 잡지들이 百花齊放하듯 창간되었으며, 또 廢刊되기도 했던 시대이다. 당연히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지면이 많아졌기 때문에 문학운동도 활발하게 전개되었던 때이다. 이런 가운데 新聞•雜誌나 出版의 급성장은 저변에 깔려 있던 문화적 욕구를 표면화할 수 있는 매체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던 시기이기도 했다. 小波 方定換에 의해서 先導的으로 일기 시작했던 어린이 운동도 이와 같은 여건을 잘 활용하여 성공할 수 있었다고 본다. 方定換이 1920년 8월 <開關>3호에 ‘어린이 노래를 발표한 후 1923년〈어린이〉지 창간, 같은 해 5월 1일의 제1회 ‘어린이날’ 행사 등의 계기로 어린이라는 말이 보편적인 말로 자리 잡기 시작했으며, 어린이 운동이 본격화되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무렵 方定換은 어린이들을 위한 서양 동화 번역서인 『사랑의 선물』(1922년 開關社 刊行)을 출판하여 큰 호응을 얻게 되었다.",
"1920년대는 현대문학이 개화하기 시작한 시기라는 것이 연구자들의 일반화된 견해로 신문과 잡지의 창간이 늘어나면서 문학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되었다. 방정환이 시작한 어린이 운동도 이러한 상황을 잘 활용하여 성공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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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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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의 原始林을 향한 詩的 主體의 경계미학-박인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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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박인환의 詩論과 詩를 相互 對話的 관계에 놓고, 그의 시적 코드의 변환 과정을 탐색하고 있다. 시론의 주체가 욕망하는 것은 ‘市民精神’과 ‘詩의 原始林’이다. ‘시민정신’은 미래 ‘希望’에 대한 주체의 내적 욕망을 외부 세계인 사회적 현실로 置換하는 ‘나-他者(우리)’ 코드를 산출한다. 이에 비해 ‘시의 원시림’은 그러한 욕망이 억압좌절되었을 때 오는 ‘不安’을 자기 내면화하는 ‘나-나’ 코드를 산출한다. 시적 주체는 이러한 境界美學을 수납하지만, 궁극에 가서는 이를 변증법적으로 합일하여 새로운 시적 코드를 창조한다. 즉, 해방정국의 시기에는 ‘미래 지향의 外接線’ 코드(나-우리)로써 시민정신을 구현한다. 戰後 時期에는 ‘미래 단절의 內接線’ 코드(나-나)로써 자아와 사회 현실을 모두 否定하는 내면 지향의 폐쇄된 욕망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러한 兩 極端의 코드는 木馬와 淑女에 와서 변증법적으로 통합되는 새로운 樣相을 보여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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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의 詩論과 詩를 相互 對話的 관계에 놓고, 그의 시적 코드의 변환 과정을 고찰한 결과 戰後 時期에는 ‘미래 단절의 內接線’ 코드(나-나)로써 자아와 사회 현실을 모두 否定하는 내면 지향의 폐쇄된 욕망을 보여줌을 확인했다.",
"朴貢換은 〈新詩論〉 동인과 〈後半紀〉 동인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50년대 모더니즘 시운동을 적극적으로 표방해 온 詩人이다. 구체적으로 그 운동의 목표는 청록파에 의해 계승되던 전통 서정미학을 거부하는 동시에 金起林, 金光均, 李棺 등에 의해 시도된 30년대의 모더니즘 시운동을 비판 계승하는 것이었다. 이런 점에서 새로운 현대시를 개척하기 위한 그의 도전과 반항 정신은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그가 남긴 시문학의 업적은 그 운동이 표방한 것만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모더니즘 운동은 30년대 모더니즘을 넘어서기는 커녕 거기에도 못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긍정적인 평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모더니즘 시각에서 볼 때는 그의 詩文學이 함량미달이지만, 현실과 사회 비판에 대한 시각에서 보면 所期의 成果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朴貢換의 시문학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이와 같이 주로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누어져 접근해 왔다. 하나는 30년대의 모더니즘과 50년대의 모더니즘을 하나의 연속선상에서 접근하는 태도이고, 다른 하나는 詩作品에 구현된 내용을 중심으로 그의 詩精神을 탐색하는 태도이다. 兩者 모두 나름대로의 기준과 판단을 가지고 評價했겠지만, 그의 詩文學의 총체적 체계를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지하다시피 박인환은 모더니즘 시운동에 대한 詩論을 피력하는 동시에 이를 실천하는 방법으로써 詩를 직접 창작해왔다. 오늘날 보면 그의 시론이 소박하기 그지없지만, 적어도 그의 詩論과 詩의 관계를 도외시하고 그의 시 텍스트를 파악한다는 것은 한 一面만 고찰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그의 시문학을 탐색하기 위해서는 시론과 시의 相互 對話的 관계라는 틀 속에서 고찰되어야 할 것이다.",
"朴貢換은 30년대의 모더니즘 시운동을 비판, 계승하고 50년대 모더니즘 시운동을 적극적으로 표방한 시인이다. 그의 도전과 반항 정신은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으나 문학의 업적은 그것을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그의 시론과 시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텍스트의 일면만 고찰해서는 안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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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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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만족/불만족에 미치는 소비정서의 매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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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고객 만족/불만족에 미치는 소비 정서의 매개효과를 검증을 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즉 고객 만족이 기대와 지각된 품질에 따른 기대-불일치와 같은 인지적 평가에 의해서만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인지적 평가와 함께 정서적 평가가 이루어지고 그것이 만족과 불만족에 각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검증하기 위해 수행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만족과 불만족은 정적 정서와 부적 정서로 구성된 2차원의 정서가 만족과 불만족에 각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자한 것이다. 신용카드와 핸드폰 각각을 대상으로 하여 고객 만족과 불만족의 2차원성 검증을 위해 고객 만족/불만족의 1차원 모형과 2차원 모형 중 어느 것이 우수한 모형인지를 차이 검증해 본 결과, 2차원 모형이 우수한 모형임이 밝혀졌다. 또한 불일치에서 정서를 매개로 만족과 불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2차원 모형과 정서를 매개로 하지 않는 2차원 모형간의 차이 검증 결과, 정서를 매개로 한 2차원 모형이 우수한 모형임이 밝혀졌다. 그렇지만 소비 정서의 매개 효과는 정적 정서에서는 유의하지 않았고 부적 정서에서는 완전 매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1차원 만족도에 미치는 정서의 매개 효과는 정적, 부적 모두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를 통해 고객 만족 측정의 2차원성에 대한 검증과 만족과 불만족에 미치는 소비 정서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으며, 고객 만족 측정에 있어서의 본 연구가 지니고 있는 의의 및 제한점을 논의하였고 향 후 연구 및 기업의 현장 실무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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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 고객 만족이 기대와 지각된 품질에 따른 인지적 평가에 의한 형성뿐 아니라 정서적 평가도 이루어지며 그것이 만족과 불만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하여, 고객 만족/불만족에 미치는 소비 정서의 매개효과를 검증을 한 결과, 고객 만족 측정의 2차원성에 대한 검증과 만족과 불만족에 미치는 소비 정서의 매개효과를 입증하였다.",
"많은 기업들이 고객 만족도 측정을 통해 고객 만족도 1위 기업임을 광고와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고객 만족도 측정에 사용되고 있는 기본 모형은 기대-불일치 모형으로 기대 대비 품질 지각에 의한 불일치가 만족도를 결정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최근에 마케팅 영역에서도 소비자의 감정과 정서를 고려한 마케팅 전략들이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감성 마케팅이라는 용어도 자주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고객 만족을 측정하는 데에는 아직도 소비자의 감정을 제외한 상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고객 만족 형성 과정에 대한 연구들에서 감정적인 경험을 포함시킨 연구들은 많지 않았다. 대부분의 고객 만족 연구들이 기대-불일치를 이용한 인지적 변인들을 밝히는데 초점을 맞추어 왔으나, 만족/불만족 차원의 문제와 함께 그 문제의 근본적인 부분인 정적 정서와 부적 정서의 분리 문제가 함께 언급되어져야 한다. 또한 최근 연구들에서 감정이나 느낌을 고객 만족 과정 연구에 포함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반응의 측면을 고려하기 위해서는 우선 감정의 차원을 명확히 구분하는 작업이 선행된 후에 인지적 평가 모형인 불일치 패러다임에 이를 추가하여 그 효과를 분석하는데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고객 만족과 정서에 관한 여러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심리학자들이 개발한 정서요인을 만족과 같이 소비 상황에서 유발되는 정서를 측정하는 척도로 적용하는데 대한 즉, 소비 상황에 적합지 않은 정서들을 사용했다는 비판과 그러한 정서를 사용해서 나온 결과의 타당성에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고객 만족도 측정을 통해 광고와 홍보에 활용하고 있으며 기대-불일치 모형이 기본 모형이다. 그러나 최근 소비자의 감정과 정서를 고려한 마케팅이 많이 활용되는데 아직 이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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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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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비-부채가계의 가계경제구조 분석 : 과소비-부채가계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평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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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2002년 도시가계조사 자료를 분석하여 과소비 부채가계의 분포, 자산변동, 소득 및 지출 구조, 그리고 과소비 부채 가계와 유의하게 관련이 있는 변인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과소비?부채가계 비율은 13.34%이며 평균적으로 월소득의 약 18%를 초과하는 과소비를 하고 있다. (2) 과소비의 약 89%는 자산에 의해, 약 11%는 부채에 의해 충당되었고, 연간 순자산 감소분은 월소득의 약 2배 정도이다. (3) 과소비?부채의 원인이 되는 주요 비경상지출은 대학교납입금, 자동차 구입, 교육비 송금으로 나타났다. (4) 과소비?부채가계에서는 사치적인 소비에 많은 지출을 하고 있고; 규모가 큰 지출을 요구하는 비경상지출수준이 높다. (5) 과소비?부채가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부채 변수는 월부 및 외상이며 소득, 가족생애주기, 직업, 주택 및 자동차 소유가 유의한 변수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과소비?부채 가계의 경제문제의 심각성을 평가하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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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비 부채가계의 분포, 자산변동, 소득 및 지출 구조, 그리고 과소비 부채 가계와 유의하게 관련이 있는 변인은 무엇인지 알아본 결과 과소비 부채가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부채 변수는 월부 및 외상이며 소득, 가족생애주기, 직업, 주택 및 자동차 소유가 유의한 변수로 확인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후반(특히 88 올림픽 개최 이후)부터 1990년대에 중반까지 고가의 외국산 수입품에 대한 소비와 해외여행이 급증하였고, 이때부터 과연 이러한 과도한 소비가 적절한가에 대한 논란과 더불어 과소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초기의 과소비 연구는 주로 부유층의 부를 과시하는 현시 소비에 초점을 두고 이러한 소비가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하고 우리나라의 소비지출이 해외로 과다하게 유출될 것을 우려하는 시각에서 과소비의 원인과 문제점을 짚어보는데 중점을 두었다. 본 연구에서 관심을 두는 과소비는 고가의 수입 명품이나 해외여행 등에 대한 소비가 아니라 일반 가계의 경제문제로서 과소비이다. 소득을 초과하는 지출을 한 경우를 과소비로 정의하고, 부채를 지고 이러한 과소비를 영위하는 가계 –과소비, 부채 가계-의 가계 경제문제를 파악하여 보고자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계 부채는 2000년 이후부터 급속히 증가하였다. 가계부채의 증가추세는 은행들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가계금융 중시 전략과 저금리 기조하에 가계의 대출수요가 늘어나면서 초래된 현상으로 파악된다, 가계부채수요는 주로 집값, 전세값 상승에 따른 주택 관련 자금 수요 및 신용카드 자금 수요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용카드사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신용카드가 널리 보급되어 많은 가계에서 당장 현금 없이도 물품을 구매할 수 있고 신용카드와 현금지급기만으로도 간편하게 소액의 자금을 융통할 수 있게 됨으로써 소득의 한도 이상으로 소비를 하는 것이 손쉽게 가능해졌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중반까지 고가의 외국산 수입 및 소비와 해외여행이 급증하였고 따라서 과소비에 대환 관심도 늘어났다. 초기에는 부유층의 부를 과시하는 현상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으나 본 연구는 일반 가계의 경제문제로서의 과소비에 집중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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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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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가계의 연체행동 및 관련요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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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삼성금융연구소에서 조사한 ‘2003년 가계금융행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가계의 부채보유 현황을 살펴보고 부채보유가계의 연체경험 및 연체빈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의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조사에 응답한 2000가계 중 부채보유가계는 약 54%인 1,079가계였으며, 이중 연체를 한번이라도 경험한 가계는 전체 부채보유 가계의 약 30%로 조사되었다. 연체가계와 비연체가계의 가계당 평균 부채규모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연체가계일수록 부채부담비율이 높게, 연체불가태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Logit분석 및 Tobit 분석결과, 맞벌이 가계와 자영업 가계의 경우, 가계의 크기가 클수록, 총자산대비 부채부담이 높을수록, 주관적 부채부담이 높고 연체불가 태도가 낮을수록 연체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았다. 연체경험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에 추가하여 고학력 집단일수록, 월소득 대비 부채상환액이 높을수록, 신용카드를 과다 사용할수록 연체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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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계의 부채보유 현황을 고찰한 결과 맞벌이 가계와 자영업 가계의 경우, 가계의 크기가 클수록, 총자산대비 부채부담이 높을수록, 주관적 부채부담이 높고 연체불가 태도가 낮을수록 연체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하였다.",
"외환위기 이후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 가계 부문의 부채는 국내 경제의 심각한 문제점이 되고 있다. 2000년 가계신용잔액이 266조원 가구당 부채액이 1,850만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2004년 3/4분기말 현재 가계신용잔액은 465조원, 가구당 부채액은 3,018만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가계부채가 가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가계의 평균 금융부채가 지난 2002년 2분기 중에 총 410조 2,000억원을 기록해 가계가 견뎌낼 수 있는 적정수준(408조 1,000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선 이래 최근까지 가계부채가 매 분기마다 적정수준을 4-6% 정도씩 웃돌고 있다. 개인의 부채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수 중 대표적인 지수인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은 1999년 2.91 에서 2001년 2.5, 그리고 2003년 2.06으로 계속 하강 추세를 보였다. 2004년 3/4분기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구당 부채상환액은 월평균 64.1만원에 이르고 있어 가처분소득의 1/4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가계 금융부채 상환 능력현황조사에서는 우리나라 가계의 40%가 빚 갚을 능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고하는 등 현재 우리나라 상당수의 가계가 부담하고 있는 신용위험이 통제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2004년 2/4분기 이후 은행권 및 신용카드 부실채권비율이 감소 추세로 돌아섰으나 누적된 연체규모 및 상환부담은 가계부실화 및 신용불량자의 양산, 소비감소로 인한 내수부진 등을 초래하여 경기침체 장기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급증한 가계 부문의 부채는 국내 경제의 심각한 문제점으로 이미 가계가 감당할 수준 이상의 부채가 생겨났다. 누적된 연체규모 및 상환부담은 가계부실화, 신용불량자 양산, 내수부진 등으로 장기화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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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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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성과 결혼한 중국 조선족 여성들의 한국에서의 적응기 생활체험과 사회복지서비스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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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방법(hermeneutic phenomenological method)을 사용해서 한국 남성과 결혼한 중국 조선족 여성들의 한국에서의 적응기 생활체험이 무엇이며 그리고 이들의 적응기 생활체험의 욕구와 문제는 무엇인지를 파악함으로써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안을 찾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한국에서 생활한 지 6개월 이상인 기혼 조선족 여성 8명을 참여자로 선정하여 2회 이상의 심층적인 면담과 관찰을 실시했다. 본 연구에서 이런 과정을 통해 적응기 생활체험의 본질적 주제는 “한국에 대한 경제적 기대의 상실”, “다양한 관계 속에서 깨어진 한국이민의 꿈” 등으로 나타났고 이들의 욕구와 문제는 “가정과 일 사이에서 좌절과 방황함”, “문화적응 관련 여성단체의 도움 부족함”, “취업 관련 정보제공 미흡함”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국 남성과 결혼한 중국 조선족 여성들에게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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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과 결혼한 중국 조선족 여성들의 한국에서의 적응기 생활체험이 무엇이며 그리고 이들의 적응기 생활체험의 욕구와 문제는 무엇인지를 고찰한 결과 적응기 생활체험의 본질적 주제는 “한국에 대한 경제적 기대의 상실”, “다양한 관계 속에서 깨어진 한국이민의 꿈” 등으로 확인되었다.",
"1992년 한 • 중수교 이후 중국 조선족 사회와 한국 사회간의 교류가 급증하면서 양국 간의 국제결혼도 증가하고 있다. 여성부 관계자는 \"국제결혼 건수가 2001년 1만 6건, 2002년 1만 1천 17건, 2003년 1만 9천 214건 등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한 • 중 국제결혼 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결혼 신청 건수는 2000년 5,118건에서 2001년 7,815건, 2002년에는 8,048건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고 통계청의 2003년도의 자료에서는 한국 결혼을 선택한 중국인 여성의 수는 13,373명으로 1992년의 429명에 비해 30배 가까운 증가를 보여주고 있었다. 한국인 남성과 조선족 여성과의 결혼 건수가 늘어난 이유는 무엇보다 이들은 언어, 풍습 등에서 같은 한민족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외에도 조선족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나은 한국에서 소위 말하는 '코리안 드림'을 이루려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도 한다. 또한 중국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보상받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다고 생각한다.",
"1992년 한 • 중수교 이후 양국 간의 국제결혼이 증가하고있으나 특히 한국인 남성과 조선족 여성의 결혼 건수가 늘었다. 언어, 풍습 등에서 한민족이기 때문인것으로 보이나 조선족 여성의 경제적 요소와, 꿈에 대한 보상을 위해서 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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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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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인 가족보호제공자를 위한 집단프로그램의 개발 및 효과성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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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정신장애인 가족보호제공자 들을 위한 집단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시한 후, 집단프로그램이 정신장애인 가족보호제공자 들의 부담(가족생활방해, 일상생활어려움, 정서적 부담, 우울, 자기효능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검토하고자 하였다. 집단프로그램의 내용과 진행방법은 문헌과 집단프로그램의 참여자 들 의 욕구 등을 바탕으로 개발하였으며, 지지집단을 기본으로 하되 교육과 개별상담을 병행하는 것으로 하였다. 연구방법은 비동일 통제집단설계를 활용하였으며,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으로 배치한 후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실험집단에 대해서 매주 1회씩 총 8회에 걸쳐 집단프로그램을 제공하였으며 집단프로그램의 종료 후 다시 두 집단에 대하여 사후검사를 실시하였다. 실험집단에 대해서는 집단프로그램 종료 후 3개월 시점에서 추후검사를 실시하였다. 통계분석은 비모수통계방법인 Mann Whitney test, Wilcoxon test를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본 연구의 집단프로그램은 정신장애인 가족보호제공자 들의 부담으로 설정한 변인 중 가족생활방해와 정서적 부담을 감소시켜주고,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본 연구의 집단프로그램 종료 3개월 시점에서 실험집단성원 들을 대상으로 추후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신장애인 가족보호제공자의 가족생활방해와 정서적 부담에 대한 효과는 유지되고 있었고 자기효능감에 대한 효과는 유지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본 연구의 집단프로그램에 대해서 참여자 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들은 내용과 진행방법에 대해서 대부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신장애인 가족보호제공자 들을 위한 집단프로그램의 이론적 실천적 함의를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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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인 가족보호제공자 들을 위한 집단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시한 결과 본 연구의 집단프로그램은 정신장애인 가족보호제공자 들의 부담으로 설정한 변인 중 가족생활방해와 정서적 부담을 감소시켜주고,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고 집단프로그램에 대해서 참여자 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들은 내용과 진행방법에 대해서 대부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근 수년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정신장애인의 치료와 재활에 있어서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을 강조해왔다. 그 결과 이제는 보다 많은 정신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 거주하게 되었고, 이들을 위한 재활서비스도 확장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정신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거주하게 되면서, 지역사회와 가족 들은 과거보다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가족의 경우 정신장애인과 가장 밀접하게 생활해가고 있는 일차적인 자원으로써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정신장애인의 가족들은 아직까지 충분하고 적절한 서비스들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심리적 긴장, 사회적 고립과 편견 사회경제적 문제 등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정신장애인 가족 중에서도 정신장애인의 주된 보호를 담당하고 있는 주보호자의 경우 다른 가족원에 비해서 상당한 부담을 겪고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신장애인의 주보호자인 가족보호제공자의 고통과 어려움은 그동안 문헌에서 부담(burden)으로 개념화되고 연구되어 왔다. 정신장애인 가족보호제공자의 부담은 정신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을 수행하면서 다루어져야 하는 중요한 측면이며, 다음과 같은 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먼저, 정신장애인 가족보호 제공자의 부담은 정신장애인 가족보호제공자의 신체적 안녕이나 심리적 안녕, 우울, 삶의 질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일차적으로 정신장애인 가족보호제공자를 위해서 다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정신장애인의 치료와 재활에 있어서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을 강조해왔고 그 결과 많은 정신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 살게 되었고, 관련 서비스도 많아졌다. 그러나 정신장애인의 가족들은 적절한 서비스를 받고 있지 못하며 특히 주 보호자는 상당한 부담을 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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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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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중독과 신용카드 남용하는 딸에 대한 가족치료 사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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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쇼핑중독과 신용카드를 남용하는 20대 여성의 가족을 치료한 사례를 연구자가 질적자료분석 소프트프로그램인 Atlas.ti를 사용하여 근거이론을 중심으로 분석한 연구이다. 치료기간은 2001년부터 3월부터 2004년 5월까지 총 15회를 진행하였고, 개별상담, 부부상담, 가족상담 및 전화상담을 병행하였다. 연구자는 Atlas.ti를 통해 총 3037줄의 축어록 중에서 총 121개의 개방코딩을 하였고, 이러한 121개의 개방코딩을 클라이언트의 쇼핑중독 및 신용카드 남용에 미친 요인들을 중심으로 7개의 상위범주로 축코딩을 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 발견된 7개의 범주는 대화할 상대자가 없음, 소원한 자매관계, 엄마의 자녀양육방식, 역기능적인 부부관계, 엄마의 역기능적인 의사소통방식, 스트레스, 쇼핑중독과 신용카드남용이었다. 본 연구자는 선택코딩을 통하여 이러한 7개의 범주들 사이의 관계를 Atlas.ti의 그래픽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관계를 나타내었다. 마지막으로 상담의 효과성을 나타내기 위하여 위에서 언급한 7개의 범주들을 선택코딩을 중심으로 쇼핑중독에서 벗어나서 신용카드를 더 이상 남용하지 않게 된 요인들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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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중독과 신용카드를 남용하는 20대 여성의 가족을 치료한 사례를 고찰하여 상담의 효과성을 나타내기 위하여 위에서 언급한 7개의 범주들을 선택코딩을 중심으로 쇼핑중독에서 벗어나서 신용카드를 더 이상 남용하지 않게 된 요인들 사이의 관계를 말하였다.",
"요즈음 경제적인 사정의 악화로 인하여 신용카드 불량자들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고, 이러한 신용카드 남용으로 인하여 많은 가정이 파탄 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연구자가 인터넷상에서 신용카드 남용에 관한 연구를 검색해 본 결과 국내외에서 관련 연구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으나, 신용카드 중독이 쇼핑중독과 많은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이 있었다. 쇼핑중독과 관련된 연구가 외국에서는 1980년대 후반에서 시작하였고, 국내에서는 1990년대 중반에서 서베이를 중심으로 대학원 학위 논문의 수준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외의 여러 연구에서는 쇼핑중독과 신용카드사용은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쇼핑중독에 대한 개념과 쇼핑중독의 원인, 쇼핑중독자의 특성에 대하여 살펴보고, 쇼핑중독자와 관련된 국내외 연구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또한 연구자는 실제로 쇼핑중독으로 인하여 신용카드를 남용한 20대 중반의 여성을 치료한 치료자로서 쇼핑중독과 신용카드 남용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을 질적자료분석 소프트프로그램인 Atlas.ti를 사용하여 근거이론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 한편, 상담을 통하여 이루어진 상담의 효과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클라이언트가 쇼핑중독에서 벗어나서 신용카드를 더이상 남용하지 않게 된 요인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최근 경제 사정의 악화로 신용카드 불량자가 늘고 있으며 신용카드 남용으로 인한 가정 파탄도 늘고 있다. 본 연구는 쇼핑중독에 관현 국내외 연구를 고찰하고 Atlas.ti 프로그램을 통해 사례를 분석하고 상담의 효과성을 측정할 것이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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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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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시 채수빈도가 논 오염부하량 산정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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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수질자료를 이용 오염부하 산정시 집중적으로 많은 샘플을 채취한 경우에 비해 어느 정도 차이를 갖는지를 규명하는 것은 모니터링에 따른 오염부하량 산정결과의 신뢰범위 파악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수질 샘플 채수빈도 수립에 곡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논에서의 강우-유출시 채수 빈도가 오염부하 산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9개의 강우사상에 대해 2시간 간격으로 연속 수질샘플을 실시하여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강우-유출과정 중 T-N, T-P, SS 농도는 시간별로 증감변동을 하였으나 유량과의 상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수질샘플 횟수에 의한 영향은 강우-유출과정 중 5회 정도 샘플을 실시하면 많은 수의 샘플을 채수한 경우에 비해 T-N ±15.2%, T-P는 -20.0~26.2%, SS는 -28.6~35.7% 범위안에서 오염부하를 추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차이범위가 ±10% 내에 들어가기 위한 샘플수는 일주기 조사시 T-N, T-P의 경우는 6회, SS의 경우는 단기유출시는 4회 정도 실시하면 되고, 장기 유출시에는 11회 정도 실시하면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량-유하부하량 관계식에서 ±10%내의 차이를 보일 샘플횟수는 T-N의 경우는 6회 이상, T-P와 SS는 9회 이상 정도 실시하면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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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부하 산정시 집중적으로 많은 샘플을 채취한 경우에 비해 어느 정도 차이를 갖는지를 규명한 결과 유량-유하부하량 관계식에서 ±10%내의 차이를 보일 샘플횟수는 T-N의 경우는 6회 이상, T-P와 SS는 9회 이상 정도 실시하면 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우리나라의 논농사는 갖는 기능은 주식인 쌀 생산의 공급효과 이외에도 홍수조절, 환경보전, 자연경관유지 및 사회·문화적 기능 등 여러 공익적 기능이 있지만 비료와 농약 등 화학적 투입재의 과다 사용시에는 토양과 수질오염을 유발시킬 수 있다. 최근 오염총량제 실시로 토지이용에 따른 오염부하 산정이 중요하여짐에 따라, 논에서의 오염 배출 특성파악이 대두되고 있다. 국내에서의 논 배출부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홍과 권(1989)은 5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배출되는 영양염류의 양은 T-N 12.37kg/ha, T-P 2.16kg/ha로 발표하였으며, 신과권(1990)은 T-N 39.0kg/ha, T-P 9.0kg/ha 라고 보고하였다. 각 연구자마다 상이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이 등(1990)은 수도작에서 비료시용 형태 및 시비수준에 따른 토양, 작물의 영향과 영양염류의 유출부하정도 및 그 특성을 조사한 결과 시비수준 및 시비 형태에 따른 T-N, T-P의 농경지 유출량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하지만, 논 배출부하 조사방법, 채수 빈도, 오염부하 산정 방법에 따른 배출부하산정 결과 차이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논농사는 여러 공익적 기능이 있지만 화학적 투입재의 과다 사용으로 토양과 수질오염을 유발시킬 수 있다. 최근 오염총량제 실시로 오염부하 산정이 중요시 되고 있지만 배출부하산정 결과 차이에 대한 연구는 미흡하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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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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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후 저장환경에 따른 수박줄기의 생리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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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환경에 따른 수박줄기의 변화를 조사하기 위해 수박을 수확한 후 저장온도를 7℃ 저온, 18℃ 실온, 30℃ 상온으로 하여 수박줄기의 시듦 현상을 조사하였다. 저장온도를 30℃의 상온으로 한 경우 수확 7일 이후, 18℃로 한 경우에는 수확 15일 이후, 그리고 7℃의 저온으로 한 경우에는 수확 19일 이후 완전히 시들었는데, 수박의 저장온도를 7℃의 저온으로 하였을 경우 수박줄기의 시듦 현상이 현저히 지연되었다. 저장온도에 따른 수박줄기의 수분함량도 비슷한 결과였는데, 저장온도를 30℃의 상온으로 한 결과, 수확 7일째에 수분함량이 21.1%로 감소하였다. 반면 저장온도를 7℃의 저온으로 한 경우 수분함량이 완만하게 감소하였는데 수확 19일째 71.2%를 나타내었다. 상온에서 수박줄기의 시듦 현상을 지연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수박줄기에 몇 가지 처리를 하였는데, 수박줄기에 아무 처리를 하지 않은 대조구의 경우 수확 9일 이후에 완전히 시들었으며, 바셀린을 처리한 경우 수확 15일후, 대두유와 밀가루의 혼합제를 처리한 경우 수확 12일후 완전히 시들었는데, 대조구에 비해 3~6일 정도 시듦 현상을 지연시키는 효과는 있었으나 외관이 좋지 못하였다. 반면 접착 라벨지의 경우 대조구에 비해 약 3일 정도 시듦 현상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었으며, 접착 라벨지의 포장 효과로 인해 외관이 좋아지는 장점도 있어 상품성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가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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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환경에 따른 수박줄기의 변화를 조사하기 위해 수박을 수확한 후 저장온도를 7℃ 저온, 18℃ 실온, 30℃ 상온으로 하여 수박줄기의 시듦 현상을 조사한 결과 접착 라벨지의 경우 대조구에 비해 약 3일 정도 시듦 현상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었으며, 접착 라벨지의 포장 효과로 인해 외관이 좋아지는 장점도 있어 상품성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가져옴을 확인하였다.",
"수박은 세계적으로 여름철의 대표적인 과실로서, 과육의 90% 이상이 수분으로 되어 있으며, 포도당, 과당 등 당분이 4.7% 정도로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시트룰린이라는 특수한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이뇨작용을 도와주며, 신장병에 유효한 약리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박에는 또한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고혈압 환자에게 효과가 좋은 식품이다. 수박의 열랑은 100그램당 21칼로리로서 과일 중에서 저칼로리 식품에 속하므로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수박 생산량은 1996년에는 39,270ha에서 866,499톤을 생산하였으며, 2001년에는 28,451ha 에서 948,953톤을 생산하여 재배면적은 줄어들었으나, 생산량은 다소 증가하였다. 이 같은 현상은 1996년에는 노지수박이 382,387톤 시설수박이 484,112톤이었으나; 2001년에는 노지수박이 188,548톤, 시설수박이 760,405톤으로서 노지재배에 비해 수확량이 많은 시설재배가 현저히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노지재배의 경우는 장마기에 강우로 인하여 각종 병해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품질이 열악한데 비해, 시설재배의 경우 고품질의 수박을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각종 병충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내 수박재배의 95% 이상이 박, 호박 등의 대목을 사용하고 있다.",
"수박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여름철 대표적 과일로 이뇨작용을 도와주면서 신장병에 유효한 약리작용을 나타내며 칼륨이 다량 함류되어 있고 칼로리도 낮다. 우리나라 수박 생산은 재배면적은 줄었으나 생산량은 증가하였는데 이는 시설재배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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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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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범죄 추이 및 관련 요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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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70년대 이후 국내 여성범죄의 연도별 변화추이를 살펴보고 여성범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여성범죄의 특징적인 변화를 범죄유형별로 살펴보고, 남성과의 비교를 통해 분석하였다. 자료는 지난 33년 동안의 연도별, 성별, 유형별 범죄통계와 사회인구학적 통계를 이용하였으며 분석방법으로는 추이분석 및 시계열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추이분석에서는 국내 여성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전체 범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70년 12.1%에서 2002년에는 19.5%로 늘어났다. 특히 1990년대 이후 여성범죄의 급격히 증가는 주목할만한 현상으로 1990년에 남성의 1/7수준이던 여성형법범죄율은 2002에는 1/4수준으로 높아졌다. 이 시기의 여성형법범죄율의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재산범죄율의 증가이다. 시계열회귀분석에서는 GDP, 여성실업율, 이혼율이 여성형법범죄의 증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부가 늘어나고 경제활동기회가 증가하면서 여성들의 범죄가 증가하며 한편으로 여성들이 경험하는 경제적 압박이 여성들의 범죄를 증가시킨다는 기존의 이론을 재확인한 것이다. 또한 이혼으로 인한 가족유대와 정서적 유대약화가 여성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범죄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범죄유형별로 관련 요인이 다르게 나타나 강력범죄에는 가족해체를 나타내는 이혼율이 재산범죄에는 경제적 요인인 GDP와 여성실업율이 유의미한 관련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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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이후 국내 여성범죄의 연도별 변화추이를 살펴보고 여성범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밝히고자 고찰한 결과 사회적 부가 늘어나고 경제활동기회가 증가하면서 여성들의 범죄가 증가하며 한편으로 여성들이 경험하는 경제적 압박이 여성들의 범죄를 증가시킨다는 기존의 이론을 재확인했고 이혼으로 인한 가족유대와 정서적 유대약화가 여성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범죄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성은 범죄행동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변수이다. 범죄학분야에서 성과 범죄율간의 관계는 지속적으로 검증되고 있다. 그 결과는 국가, 지역사회, 연령 등에 관계없이 남성이 여성에 비해 범죄를 많이 행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렇듯 남성이 여성에 비해 범죄를 훨씬 많이 행하기 때문에 범죄에 대한 대부분의 연구는 남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여성 범죄는 상대적으로 낮은 빈도와 덜 심각한 성격으로 인해 연구자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여성 범죄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산업 국가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여성 범죄에 대한 학문적 연구의 필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여성 범죄가 남성 범죄와 다른 특성을 보이는지에 대해 관심이 주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를 통한 여성 범죄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생겨나고 있다. 여성 범죄에 관한 연구들은 주로 여성 범죄의 발생빈도와 특성, 사회변화와 여성 범죄의 시계열적인 추이, 여성과 남성 범죄의 성별 차이에 대한 연구로 구분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여성 범죄의 발생빈도와 상대적 수준을 다룬 연구에 비해 여성 범죄에 대한 시계열적인 설명이나 성차에 대한 연구는 드문 편이다.",
"성은 범죄행동을 설명하는데 가장 중요한 변수로 성과 범죄율간의 관계는 지속적으로 검증되고 있다. 남성의 범죄 비율이 여성보다 높기 때문에 대부분의 연구는 남성 중심이었나 최근 여성범죄가 증가하여 이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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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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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도가 재건축 시기와 가격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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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 방안으로 임대주택 의무건설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본 논문에서는 임대주택 의무건설 제도가 재건축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보았다. 먼저 임대주택 의무건설 방안은 토지지분 감소에 의한 비용 건축비 부분 보상에 따른 비용 그리고 사회적 혼합에 따른 자산가치의 하락이라는 비용을 발생시킨다. 임대주택 의무건설에 따른 재건축 비용의 증가는 재건축 시기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여기서는 임대주택 의무건설에 따른 재건축 시기 지연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실물옵션모형(Real Option Model)을 사용하였다. 재건축 시기의 지연효과는 기존 용적률과 신규 용적률간의 차이 주택가격의 상승속도 재건축 비용의 상승속도 등에 의존한다. 추가적인 건축비용과 재건축 시기의 지연은 재건축 대상 주택가격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재건축 시기가 지연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주택공급이 규제 이전보다 줄어들게 되어 임대료가 상승하게 되고 이로 인해 주택가격은 규제 이전보다 더 빠르게 상승한다 다행히 재건축 이후에는 용적률 인센티브로 인해 주택공급이 규제 이전보다 늘어나기 때문에 주택의 가격상승률은 규제 이전보다 하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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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의무건설 제도가 재건축 주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찰한 결과 임대주택 의무건설에 따른 재건축 비용의 증가는 재건축 시기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고 재건축 시기가 지연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주택공급이 줄어들게 되어 임대료가 상승하게 되고 이로 인해 주택가격은 규제 이전보다 더 빠르게 상승함을 나타냈다.",
"최근 정부는 재건축에 따른 개발이익의 환수 수단으로 재건축시 임대아파트를 의무적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다. 재건축 개발이익 환수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재건축 조합은 재건축 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에 해당하는 주택을 정부(지자체나 주택공사 포함)에 매각하여야 한다. 정부는 매입한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사용하는데 주택 매입비용은 표준건축비와 용적률 인센티브로 보상하게 된다. 즉 매입주택의 건축비용은 정부가 고시하는 표준건축비로 보상하고 토지비는 임대주택으로 제공되는 면적만큼 용적률을 추가로 제공함으로써 보상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 제도의 도입으로 재건축 조합원들의 토지지분이 감소하기 때문에 세대당 약 2천만원~7천만원 정도의 개발이익 환수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개발이익이 제대로 환수되지 않는다고 반발하는 반면 재건축 조합들은 지나친 규제로 인해 재건축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재건축에 따른 개발이익이 과연 어느 정도 회수되는가 하는 문제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과연 이 제도가 도입되면 재건축 주택시장 더 나아가 전체 주택시장이 어떤 영향을 받아 어떻게 바뀔 것인가 하는 점이다.",
"최근 정부는 재건축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의 환수를 위해 재건축시 임대아파트를 의무적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도입할 계획으로 이 제도가 도입된다면 세대당 약 2천만원~7천만원 정도의 개발이익 환수효과가 발생한다고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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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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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발제: 시가 연구 방법론 數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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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960년대 초반 이후 다종의 방법론이 시가 연구의 수준을 몇 단계 올려놓았다. 하지만 우리 시가 작품의 본 모습과 정체성이 훼손되는 예 또한 자주 있었다. 해석의 과장과 오류를 양산해 내는 이러한 방법론이 오늘도 산견되는 이상, 이와 같은 현상을 반성하고 덜어내는 일에서부터 내일의 방법론을 모색하고 정립하는 것이 바른 순서라고 확신한다. 시가 연구는 시가 작품의 본 모습과 정체성을 찾는 작업이어야 한다. 우리는 전체를 통으로 읽고 쓰는 일에 매우 서툴다. 토막으로 끊어서 해석하고 쓰는 일에 아주 숙달되어 있다. 미시적으로 관찰하기, 전체를 여러 개의 토막으로 세분하여 외곬으로 파고들기가 현대 학문의 추세요, 본령인양 인식하고 있다. 부분과 토막만을 고집하다가 놓쳐버린 우리 시가문학의 전체상을 이제는 적극적으로 조망하고 통찰하는 연구 방식도 취택해야 마땅하다. 시대를 넘어, 공간을 넘어, 갈래를 넘어, 개별 작품을 넘어, 한반도를 넘어 엮어 읽고 통으로 읽는 방식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기존의 시가 연구 가운데 상당수가 외곽 때리기에 만족하고, 심장을 다루는 일에 무심했다. 이에는 그만한 까닭이 있었다. 고전시가는 이미지, 은유, 상징 등이 약하고, 시는 으레 낯설게 하기의 산물로 인식하는데 이 점 또한 미약하였다. 그러니 일견 깊이 분석할 것도, 시비를 가릴 것도, 논의할 부분도 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것이 관습처럼 되었다. 일견 옳은 점도 있다. 그러나 고전 시가도 만해의 시를 다루듯이 파고 들어가면 망외의 소득을 얻을 수 있다. 이제 문학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와 지향인 ‘문학성’을 찾아내고 밝히는 작업에 충실해야 한다. 시가작품을 문예미학의 관점에서 성찰하는 것, 그것은 외곽 때리기에서 얻는 성과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심장을 꿰뚫어서 본질을 해명하는 고부가 가치의 수확인 것이다. 부분에서 전체로, 외곽에서 심장부를 때리는 자세로 작품분석에 임한다면, 허다한 옛 노래에서 문예미학의 실체는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낼 것이다. 시가연구의 앞날을 위하여 새로운 방법론에 접근해야만 하는 까닭은 시가연구 그 자체로서도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데 긴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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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연구는 시가 작품의 본 모습과 정체성을 찾는 작업인데 이제까지의 연구는 토막으로 끊어서 해석하고 쓰는 일에만 집중하였기에 이제는 통으로 읽는 방식을 통해 우리 시가문학의 전체상의 적극적으로 조망하고 통찰하는 연구 방식을 취해야 할 것이다. 고전시가는 이미지, 은유, 상징 등이 약하다고 보아 분석하고 논의할 부분이 없는 것으로 치부하였으나, 이제 문학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와 지향인 ‘문학성’을 모색하는 작업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시가작품을 문예미학의 관점에서 성찰하는 자세로 작품분석에 임한다면 시가연구 그 자체만으로도 시가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한복에 관한 나의 사사로운 소견을 잠시 피력하는 것으로 오늘의 발표를 시작하기로 한다. 전통 한복의 거추장스러움을 덜어내어 활동하기의 편리함과 실용성을 높이자는 뜻에서 고안해 낸 것이 이른바 개량 한복이다. 한말의 개화사상가인 短堂 兪吉潘이 처음 만들어내었으나(전해 오는 속설에 의하면), 약 70여 년간 세인의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1980년경부터 일반에 보급된 옷이다. 개량 한복은 역시 움직이는데 간편해서 좋다. 나도 두 해 겨울을 입고 지내보아서 그 간편함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결정적인 흠은 한복의 생명이랄수 있는 고아한 품격과 은근한 아름다움을 상실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변용된 한복을 입은 사람을 보면 실례의 말씀이지만 ‘마당쇠’를 연상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전통 한복의 곁가지가 또 하나 있다. 의상 전문 디자이너들이 창안해 낸 소위 패션 한복이 바로 그것이다. 한국의 미를 국제적으로 선양하자는 취지하에 재단된 이 옷은 전통 한복의 변용이라기보다는 이에 편승한 신 창작물이라는 인상이 더 짙다. 형태, 색상 등 모두가 한복의 원래 모습에서 많이 벗어나 있어서 국적 상실의 옷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재주를 너무 부렸는가 하면 현대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고전미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큰 결함이다. 전시성에 주력한 것도 문제다.",
"오늘의 발표는 한복에 관한 나의 소견을 피력하는 것이다. 편리함과 실용성을 위해 개량 한복이 고안되었으나 한복의 고아한 품격과 은근한 아름다움을 상실하였으며 이른바 패션한복은 현대성을 지나치게 강조해 고전미를 찾아볼 수 없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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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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申欽시조의 連作性 考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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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상촌 신흠의 시조 30수가 연작시조로 지어진 것으로 보고, 그렇게 볼 수 있는 근거들을 내용과 문체의 측면에서 구성원리를 발견하고 일련의 유기적 구조를 취하고 있음을 논증하고 있다. 신흠은 방축되어 있는 동안 시름을 풀기 위해 시조를 지었다고 했는데, 그 시름은 첫째, 잘못이 없는데도 방축과 유배에 이르게 되었다는 자기인식과 小人이 득세하고 君子가 재앙을 당하는 不義한 현실과 역사에 대한 것이고, 둘째, 돌아가신 선조, 같은 처지로 영락하여 흩어진 벗들, 그리고 유한한 인생으로서 겪는 死別이 주는 슬픔이라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시름을 내용으로 하고 있는 시조3에서 시조9까지(<단락2>)와 시조 16에서 시조21까지(<단락4>)는 각각 한 단락으로서의 결집성을 지녀 묶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시름에 대한 극복을 유가와 도가의 회통이라 할 수 있는 象數易學的 世界觀에서 찾고 운명과 數로 받아들여 해소하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시조10에서 15까지(<단락3>)과 시조22에서 시조28까지(<단락5>)가 각각 하나의 단락으로 묶인다. 그리고 시조1에서 시조2는 序詞(<단락1>), 시조29에서 시조30은 結詞(<단락6>)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문체적으로도 연작시조의 구조를 유지하게 하는 장치들을 살펴보았는데, 단락2에서는 대조적 방식을, 단락4에서는 화자를 여성으로 일관되게 설정하고 있는 점이 단락내의 작품들을 묶어줄 수 있는 공통점이다. 또한 주제를 극명하게 드러내주는 핵심어가 각 단락의 첫수와 끝수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단락2-‘대나무’, 단락4-‘이별’, 단락3과 단락5-‘閑暇’) 각 단락의 결속력을 높여주며 또 이질적인 단락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序詞(2수)+주자학적 세계관(7수, 시름1)+상수역학적 세계관(6수, 시름해소1)+주자학적 세계관(6수, 시름2)+상수역학적 세계관(7수, 시름해소2)+結詞(2수)의 구성으로 볼 때에 두 세계관의 교직과 순환을 통해 전체 작품이 시름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짜여져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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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촌 신흠의 시조 30수가 연작시조로 지어진 것으로 보고, 그렇게 볼 수 있는 근거들을 내용과 문체의 측면에서 구성원리를 발견하고 일련의 유기적 구조를 고찰한 결과 序詞(2수)+주자학적 세계관(7수, 시름1)+상수역학적 세계관(6수, 시름해소1)+주자학적 세계관(6수, 시름2)+상수역학적 세계관(7수, 시름해소2)+結詞(2수)의 구성으로 볼 때에 두 세계관의 교직과 순환을 통해 전체 작품이 시름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짜여져 있음을 확인하였다.",
"상촌 신흠(1566-1628)은 사상사적 위치로 보나, 한시와 시조의 작품세계를 보나 주목을 요하는 작가이다. 한문학의 대가로서 시조를 그것도 30수나 지은 점도 그렇고, 한시에서도 근체시만이 아니라 근 200여 수에 달하는 악부체나 다양한 형식의 한시를 실험한 점도 그렇다. 뿐만 아니라 사상적으로도 제자백가를 두루 취하고 유불선을 회통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문제적 작가이다. 이중 시조연구와 관련하여 지금까지 진행된 논의는 크게 두 가지의 쟁점을 안고 있다. 첫째는 17세기 강호시조의 성격변화와 관련해서 18세기의 주자학적 세계관의 변화가 17세기에 이미 조짐을 보이고 있고, 그 대표적인 작가가 바로 신흠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여전히 16세기적 강호시조의 주자학적 세계관의 자장안에 있다는 주장과 이념적으로 도학적 근본주의가 약화되고 脫載道的, 遊興的, 道家的이라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두 번째의 쟁점은 신흠 시조의 연작 가능성에 대한 것으로, 이것 자체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 연구자는 없으나 구조적 짜임새에 대해서는 이견이 제기되었다. 성기옥은 연작성을 가장 먼저 제기한 공이 있는 바, 38종의 수록가집을 치밀하게 비교 검토하여 이로써 연작 가능성에 대한 믿음 자체에 대해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구체적 구조에 대해서는 <방옹시여서>에서 “萬曆癸丑 長至”라고 밝힌 대로 1613년 계축옥사에 연루되어 파직 당하고 先塋이 있는 김포로 쫓겨나서 음력 11월 동지절부터 이듬해 초여름까지 일어난 마음의 기록으로 보고, 시조속에 드러난 계절표지어를 분석해 겨울1(1수-8수)→겨울2(9수-14수)→봄(15수-24수)→초여름(25수-30수)으로 일관되게 전개되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는 단지 연작성의 문제만이 아니라 첫 번째 쟁점인 성리학적 자연시가의 기본틀을 견지하고 있는 16세기적 전통의 연장선상에 놓인 작품이라는 사실과 결부되어 있다.",
"신흠은 주목을 요하는 작가로 그는 시조를 30수나 지었고 다양한 형식의 한시를 실험하였으며 유불선을 회통하고 있다. 시조연구와 관련해서는 18세기의 주자학적 세계관이 17세기에 이미 조짐을 보였다는 점, 시조의 연작 가능성을 가졌다는 점에 대해 쟁점을 가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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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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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분해효소(bromelain) 처리 우모분이 Broiler의 생산성과 영양소 이용율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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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험은 우모분의 사료적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pineapple 단백질 분해효소인 bromelain을 우모분에 처리하여 육계 단백질 공급원인 어분 및 대두박에 수준별로 대체하여 총 5처리구로 설정하였으며, 각 처리구당 3반복으로 임의배치하여 실시하였다. 시험사료 급여구의 증체량, 사료요구율, 영양소 소화율, 분의 유해가스 함량 및 경제성을 조사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사양시험 전기간(2~5주령)의 증체량은 protease인 bromelain을 처리시킨 우모분으로 어분의 50%를 대체한 구(1,807g)와 대두박의 20% 대체구(1,816g) 및 대두박 40% 대체구(1,823g)에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어분의 100%를 대체한 구(1,744g) 이었으며, 대조구는 1,698g으로서 가장 낮았다(p<0.05). 사료요구율은 protease인 bromelain을 처리시킨 우모분으로 대두박의 20%를 대체한 구가 1.46으로서 개선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건물, 조지방, 유기물 및 인 소화율은 대조구를 포함한 모든 처리구에서 차이는 없었다. 조단백질 소화율은 protease인 bromelain을 처리한 우모분으로 어분의 50%를 대체한 구(65.87%)와 대두박의 20% 대체구(67.18%) 및 대두박 40% 대체구(67.56%)에서 가장 높았으며, 대조구는 57.49%로서 가장 낮았다(p<0.05). 3주령의 H2S 가스 발생량은 protease인 bromelain을 접종시킨 우모분으로 어분의 100% 대체구와 대두박의 20% 대체구 및 40% 대체구에서 각각 8.4ppm, 7.3ppm 및 8.2ppm으로 가장 낮았으며(p<0.05). 5주령의 NH3 가스 발생량은 protease인 bromelain을 처리시킨 우모분으로 어분의 100% 대체구와 대두박의 20% 대체구 및 40% 대체구에서 각각 16.4ppm, 16.2 ppm 및 16.0ppm으로 가장 낮았다(p<0.05). 1kg 증체에 대한 사료비는 대조구가 604원이었으며 protease인 bromelain을 처리시킨 우모분으로 어분 50% 대체한 구는 629원으로 약 4%가 높았으며, 대두박의 40%를 대체할 경우에는 820원으로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단백질의 분해 능력이 우수한 protease인 bromelain을 처리한 우모분을 broiler의 단백질 대체사료로 급여할 경우 증체효과와 조단백질 소화율 측면에서 어분의 50% 대체가 가능하며 1kg 증체에 소요되는 비용면에서도 경제적일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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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eapple 단백질 분해효소인 bromelain을 우모분에 처리하여 육계 단백질 공급원인 어분 및 대두박에 수준별로 대체하여 총 5처리구로 설정하였으며, 각 처리구당 3반복으로 임의배치하여 실시하였다. 시험사료 급여구의 증체량, 사료요구율, 영양소 소화율, 분의 유해가스 함량 및 경제성을 고찰한 결과 단백질의 분해 능력이 우수한 protease인 bromelain을 처리한 우모분을 broiler의 단백질 대체사료로 급여할 경우 증체효과와 조단백질 소화율 측면에서 어분의 50% 대체가 가능하며 1kg 증체에 소요되는 비용면에서도 경제적일 것으로 판단하였다.",
"국내 우모의 생산량은 년간 2만여 톤에 달하며, 우모를 고압 가열처리하여 건조 분쇄한 것을 우모분이라 하며, 우리나라 사료관리법에는 조단백질 함량 80% 이상, pepsin 소화율 75%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우모 단백질의 85 ~ 90 %는 keratin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조상으로도 disulfide 및 hydrogen bond에 의해 강하게 결합되어 있어 산이나 alkali와 같은 화학약제에 대해서도 분해가 잘되지 않기 때문에 methionine, lysine, histidine 및 tryptophan 함량이 부족하며, 단백질 이용률도 27 ~ 63 %로 매우 낮아 사료적 가치는 상당히 낮다. 현재까지, 이와 같은 우모분의 사료적 가치를 개선시키기 위한 가공방법으로는 ① auto clave에 의한 가수분해처리, ② 화학적처리, ③ 효소제처리 및 ④ Bacillus sp., Actinomycetes sp., Streptomyces sp. 등의 미생물균주처리 방법 등이 보고되고 있다.",
"우모분은 우모를 고압 가열처리하여 건조 분쇄한 것으로 조단백질 함량 80% 이상, pepsin 소화율 75%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우모분의 사료적 가치를 개선시키기 위해 auto clave에 의한 가수분해처리, 화학적처리 등이 있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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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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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및 CO2 실신에 따른 돈육의 PSE 발생률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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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내 돼지 도축 작업장에서 이용되고 있는 돼지의 실신방법에 따른 PSE 발생률을 구명하여 돼지고기 품질개선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수행하였다. 공시축의 도체 특성과 품질특성을 비교한 결과로서 도체중은 정상육이 74.6kg으로 중증 및 경증 PSE육의 각각 76.9 및 77.0kg에 비하여 유의적으로 낮은 결과를 보였다. 등지방층 두께에 있어서도 정상육이 16.2mm로 PSE육 17.1, 17.3에 비하여 얇았다(p<0.05). 근내지방도는 정상육이 2.1로서 경증 PSE 1.6, 중증 PSE 1.4에 비하여 유의적으로 높았다. 전살 전압별 PSE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전살전압이 220V인 경우 PSE 발생률이 12.3%, 240V 17.41%, 250V 24.91%, 430V 43.12%을 보여 전살전압이 높아질수록 PSE 돈육의 발생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실신방법에 따른 PSE 발생률을 구명하기 위하여, 동일한 작업조건에서 실신방법만 달리하여 비교한 결과 고전압 전살(500V)의 경우 PSE 돈육 발생률이 72.86% 이였으나, CO2 실신의 경우는 39.28%로 CO2 실신에 의하여 33%의 PSE 감소 효과를 가져 왔다. 본 연구결과 돼지고기의 품질은 실신방법과 실신전압에 의하여 차이가 발생함으로 CO2 실신방법과 저전압 실신을 선택하는 것이 돼지고기 품질개선에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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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실신방법에 따른 PSE 발생률을 고찰한 결과 돼지고기의 품질은 실신방법과 실신전압에 의하여 차이가 발생함으로 CO2 실신방법과 저전압 실신을 선택하는 것이 돼지고기 품질개선에 효과적일 것임을 확인하였다.",
"돼지는 소나 양에 비하여 사후대사가 빠르고, 신선육의 품질은 근육 내 글리코겐의 대사가 거의 대부분을 결정하며, 대사의 결과에 따라 다양한 고기의 특성을 나타내게 된다. Pearson(1987)은 돼지고기의 최후 품질상태는 도축 후 도체온도 변화, 도체의 냉각율, 사후강직이 일어나는 환경의 작용에 따른 골격 근육 pH의 감소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고, Mitchell과 Heffron(1982)은 사후 pH 감소율은 스트레스 유전자의 존재 유무와 관계없이, 궁극적으로 PSE육을 생산한 도체가 대략 3배정도 대사가 빠르다고 하였다. 이러한 pH의 급감은 도체의 온도가 37℃ 이상인 상태에서 수분을 굳히는 근섬유 단백질의 변성을 초래한다. 박 등(2003)은 국내 PSE돈육 발생률은 대일돈육 수출중단이후 매년 증가하여 2001년 45% 정도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PSE돈육 발생원인으로는 PSE육의 발생은 일반적으로 돼지의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도축 전 돼지의 취급방법 즉, 수송 전 취급, 수송시 수송밀도와 날씨 및 기온, 수송거리, 계류, 계류시 물 분무, 절식, 도축장 내로의 몰이 방법 등이 매우 중요한 요인들로 알려지고 있다. 돼지 몰이시 전기봉은 특히 차량에 승하차시 많이 사용하며, 돼지를 운송하는 운전기사는 대부분 사람들이 대부분 소유하고 종종 사용하고 있으나, D'Souza 등(1998)은 돼지 몰이시 전기봉의 사용은 돈육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돼지는 사후대사가 빠르고 대사의 결과에 따라 고기의 다양한 특성을 나타나게 된다. Pearson은 돼지고기의 최후 품질 상태는 골격 근육 pH의 감소에 영향을 받는다 하였으나 Mitchell과 Heffron은 궁극적으로 PSE육을 생산한 도체가 약 3배정도 대사가 빠르다고 하였다. 박 등 도축 전 여러 요인들에 의해 결정된다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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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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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 점막하 종양형태로 발현된 이차성 식도 결핵 3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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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 결핵이 드문 질환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가 결핵의 유병률이 높은 지역임을 감안하면 식도에 달리 설명하기 어려운 궤양성 병변이나 종괴형 병변이 관찰될 때, 특히 식도 점막하 종양의 형태로 나타날 경우도 식도 결핵을 감별 진단의 하나로 고려해야 한다. 진단은 식도 결핵이 의심되면 상부소화관 내시경검사에 의한 조직 생검 또는 수술 후 병리소견에 의해 최종적으로 진단될 수 있으나 여러 차례의 내시경 조직검사에서 비특이성 만성 염증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여기에서 만족할 만한 소견이 나오지 않은 경우, 항산성균을 발견하거나 결핵 중합효소 연쇄반응을 시행하여 식도 결핵을 반드시 감별하여야 한다. 이에 저자들은 41세 여자환자의 연하곤란, 34세 여자환자의 연하곤란 및 연하통 그리고, 52세 여자환자의 심와부동통을 주소로 내원한 예에서 모두 상부소화관 내시경검사를 시행하였고 식도 점막하 종양소견이 관찰되어 종괴수술 및 조직검사 또는 중합효소 연쇄반응을 시행하여 결핵에 합당한 소견을 보여서 항결핵제 경구투여 후 합병증 없이 증상이 호전되어 추적 관찰중인 3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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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소화관 내시경검사를 시행하였고 식도 점막하 종양소견이 관찰되어 종괴수술 및 조직검사 또는 중합효소 연쇄반응을 시행하여 결핵에 합당한 소견을 보여서 항결핵제 경구투여 후 합병증 없이 증상이 호전되어 추적 관찰중인 3예를 경험하였기에 알리는 바이다.",
"결핵에 의한 식도질환은 1837년 첫 예가 보고된 이후, 근래 항결핵제의 발달로 발생 빈도가 현저히 감소되고 있는 실정이며 위장관 결핵에서 식도 결핵은 빈도가 아주 낮다. 식도 결핵은 성인에서 흔하지 않은 질환으로 이차적 감염이 특징적이지만 드물게 원발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이차적 식도 침범은 결핵에 감염된 종격동 림프절이나 폐문 림프절에서 직접 침범이 흔하고 결핵균 연하, 후두 및 인두결핵의 직접 침범, 림프성 및 혈행성으로 감염되기도 한다. 최근 후천성 면역결핍증 환자에서 식도 결핵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건강한 성인에서의 발생 보고는 감소하는 추세이다. 폐결핵이 심하거나 결핵이 전신적으로 퍼져 있는 경우에도 식도에서 결핵병소가 발견되는 경우는 흔치 않고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연하곤란이나 기침, 발열, 체중감소를 보이지만 진단에 필요한 특징적 증상과 방사선학적 검사소견이 없고 종종 조직학적으로 진단을 내리지 못해 식도암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식도조영술 검사나 상부 소화관 내시경검사에서도 식도에 발생한 양성 또는 악성 종양이나 미란성 식도염, 양성 궤양 등과 감별이 어렵다. 식도 결핵이 의심되면 상부 소화관 내시경검사에 의한 조직 생검 또는 수술 후 병리소견에 의해 최종적으로 진단될 수 있으나 여러 차례의 내시경 조직검사에서 비특이성 만성염증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저자들은 9년 전에 본 교실에서 증례 보고한 1예와 유사한 식도 점막하 종양형태로 발현된 식도 결핵 2예를 최근 경험하였기에 이를 종합한 3예를 보고하는 바이다.",
"결핵에 의한 식도질환은 항결핵제의 발달로 발생 빈도가 감소되고 있으며 흔하지 않은 질병이나 드물게 원발성으로 발생한다. 최근 식도 결핵의 발병률이 후천성 면역결핍증 환자에서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식도암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저자들은 식도 점막하 종양형태인 식도 결핵 2예를 최근 경험하였기에 이것을 종합한 3예를 보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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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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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성스텐트 삽입으로 치료한 I 형 십이지장 천공 1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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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역행 췌담도 조영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십이지장 천공은 내시경 유두 절개술 후 주로 발생하지만 십이지장경에 의한 천공도 보고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천공이 미세하여 보존적 치료로 치유가 되지만 육안적으로 확인되는 천공의 경우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환자의 전신상태가 불량하거나 동반된 질환 및 고령 등으로 수술이 어려운 경우 비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저자들은 Klatskin 종양에 의한 폐쇄성 황달로 내원한 74세 여자환자에서 내시경 역행 췌담도 조영술 중 발생한 I 형 십이지장 천공을 막형 금속 스텐트(covered metal stent) 삽입법으로 치유한 1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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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atskin 종양에 의한 폐쇄성 황달로 내원한 74세 여자환자에서 내시경 역행 췌담도 조영술 중 발생한 I 형 십이지장 천공을 막형 금속 스텐트 삽입법으로 치유한 1예를 알리는 바이다.",
"내시경 역행 췌담도 조영술은 췌담도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지만 8〜10%에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한 전체 사망률은 1.0〜1.5% 정도이다. 십이지장 천공은 내시경 역행 췌담도 조영술시 1.1% 이하로 발생하지만 유두 괄약근 장애, 고령, 담도 확장, 유두부 절개술 및 시술 시간의 증가로 인해 천공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으며 천공의 진단이 지연되면 복막염 및 패혈증으로 인해 사망률이 높아진다. 전통적으로 십이지장 천공은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를 하였으나, 수술 전 환자의 전신 상태가 나쁘거나 고령일 경우 수술 결과가 좋지 않고, 치료 내시경의 발달로 인하여 내시경 역행 췌담도 조영술시 발생한 십이지장 천공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방침은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으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저자들은 내시경 역행 췌담도 조영술시 발생한 I 형 십이지장 천공 환자에서 고령과 나쁜 전신 상태로 수술을 시행하지 못하고, 비수술적 치료 방법의 하나인 막형 금속 스텐트로 치료한 증례를 보고한다.",
"내시경 역행 췌담도 조영술은 췌잠도 질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나 합병증, 사망이 있을 수 있다. 전통적으로 십이지장 천공은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하였으나 치료내시경의 발달로 비수술적 치료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확립되지 않은 치료방으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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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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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터 팽대부 선종이 동반된 담도 내 이물질로 인한 총담도 결석 1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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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 내 이물질은 담도결석의 드문 원인이며 이런 담도 내 이물질은 담도계 수술 후 잔존한 봉합사나 금속 클립 등인 경우가 가장 흔하고 술 후 담도와 장관 문합부를 통하거나 내시경유두괄약근절개술 후 이물질이 이동하여 생길 수 있으며 폭발이나 총상 등에 의해 파편이 외부에서 관통하는 경우도 있다. 드물게는 수술이나 외상의 병력이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으나, 아직 국내 보고는 없는 실정이다. 저자들은 이전에 담도계 수술이나 외상의 병력이 없는 75세 여자에서 바터 팽대부 선종을 동반한 총담도 내 이물질에 의해 발생한 총담도 결석을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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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도계 수술이나 외상의 병력이 없는 75세 여자에서 바터 팽대부 선종을 동반한 총담도 내 이물질에 의해 발생한 총담도 결석을 경험하였기에 알리고자 하였다.",
"담도결석은 양성 또는 악성 담도 협착, 세균 감염, 기생충, 만성 용혈성 질환 등이 주된 원인이나 드물게 담도 내 이물질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국외의 보고에 의하면 담도계 수술 후 봉합사나 금속 클립 등의 이물질이 잔존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담도와 장관 문합부를 통하거나 내시경 유두괄약근 절개술 후 이물질이 이동한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 드물게 폭발이나 총상 등에 의해 파편이 외부에서 관통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외에 수술이나 외상의 병력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는데, 기전은 경구 섭취 후 역행성으로 십이지장에서 정상 바터 팽대부를 지나 담도로 들어가거나 이물질이 뾰족한 경우 십이지장•담도 누공 또는 십이지장 • 담낭 누공을 형성하여 담도 내로 들어간다고 추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폭탄 파편에 의한 외상 후 파편이 담도 내에 위치하여 결석이 발생한 보고 1예가 있으나 수술이나 외상의 병력 없이 담도 내 이물질이 발견된 보고는 아직 없었다. 저자들은 이전에 복부 수술이나 외상의 병력이 없는 75세 여자에서 바터 팽대부 선종을 동반한 총담도 내 이물질에 의해 발생한 총담도 결석을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담도결석은 드물지만 담도 내 이물질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며 수술이나 외상의 병력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보고된다. 이는 경구 섭취 후 역행성으로 담도내로 들어가 발병한다 추정한다. 저자들은 복부 수술이나 외상의 병력이 없는 환자에게서 총담도 내 이물질에 의한 총담도 결석을 경험하여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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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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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촬영기법의 특성 연구: 대구MBC '휴먼스토리 - 나의 길'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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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제틀(Zettl)이 제시하고 있는 영상의 미학적 분석기법에 기초하여 휴먼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촬영기법상의 특성을 사례분석을 통해 화면의 크기, 카메라의 움직임, 샷의 지속시간 등에 관해 연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대구MBC '휴먼스토리-나의 길' 영상물 중에서 광고영상이 대부분인 자료화면과 컴퓨터 그래픽 화면인 타이틀, 그리고 대부분 바스트샷으로 이루어진 인터뷰 샷을 제외한 영상물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여 분석한 결과, 화면의 크기 분석에서는 '클로즈업'과 '풀샷'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풀피겨와 니샷이 가장 적게 사용되었다. 카메라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보면 '고정된 카메라워크'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복합적 카메라워크'가 가장 적었다. 화면의 지속시간의 측면에서는 '복합적 카메라워크'와 '팬'이 가장 길게 사용되었으며, '고정된 카메라워크'가 가장 짧게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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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틀(Zettl)이 제시하고 있는 영상의 미학적 분석기법에 기초하여 휴먼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촬영기법상의 특성을 고찰한 결과 화면의 크기 분석에서는 '클로즈업'과 '풀샷'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풀피겨와 니샷이 가장 적게 사용됨을 확인했다.",
"20세기에 들어와 개발된 텔레비전은 이제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으며 우리 문화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할 정도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사람들의 신념이나 가치에도 크게 영향을 주게 되어 방송을 ‘제2의 신(神)’이라고까지 부르게 되었다. 저명한 사회학자 윌버 슈람(Wilbur schramm)도 인간이 발명한 가장 큰 폭발적인 힘으로 원자탄과 텔레비전을 지적했듯이 오늘날 텔레비전은 가장 강력하고 보편화된 대중, 오락 정보 매체로서 현대 미디어의 필수 불가결한 존재가 되어있다. 텔레비전은 영상을 중심으로 대중에게 가장 소구력을 가진 매체이며, 대중의 수동성에 호소한다. 차봉희(1999)는 인간사에서 커뮤니케이션이란 현실세계를 상징적으로 구성, 비판, 재구성하는 일련의 역사적 과정으로 해석한다. 그리고 미학이란 세계의 아름다움의 전유를 연구하는 문화과학이다. 따라서 사전적인 의미에서 커뮤니케이션 미학을 사실 세계를 아름답게 구성하는 역사적 과정을 연구하는 문화과학의 한 분야로 규정하고 있다.",
"텔레비전은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고 문화의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사람들의 신념과 가치에 크게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대중에게 가장 소구력을 가진 매체이자 수동성에 호소하는 매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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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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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을 위한 상품구성 평가 프레임웍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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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 쇼핑몰은 소비자 및 상품의 다변화에 성공하며 성숙된 유통 채널로 인식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 쇼핑몰은 수천, 수만 종류 이상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인터넷 쇼핑몰의 효율적 운영과 수익 증대를 위해서는 현재 취급하고 있는 상품들의 구성이 적절한지를 평가하여 향후 상품화계획(Merchandising)의 전략적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런 사업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쇼핑몰에 있어서 상품구성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본 연구는 인터넷 쇼핑몰을 위한 상품구성 평가 프레임웍을 제안한다. 상품구성 평가 프레임웍을 개발하기 위해 RFM 등급, 기술통계, 파레토변수, 그리고 전이지수 등 4가지 상품구성 평가 요인을 정의하고, 정의된 요인으로부터 12개 세부 평가 지표들을 도출하였다. 도출된12개의 세부 평가 지표는 수익성, 건전성, 성장성, 안정성 측면에서 상품구성의 적절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상품구성 평가 스코어카드(Scorecard) 상에 평가된다. 본 연구 결과는 국내 대표적인 커뮤니티 기반 인터넷 쇼핑몰에 적용하였으며, 평가 결과는 해당 쇼핑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략적 정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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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을 위한 상품구성 평가 프레임웍을 제안했고 국내 대표적인 커뮤니티 기반 인터넷 쇼핑몰에 적용한 평가 결과는 해당 쇼핑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략적 정보로 활용될 것으로 입증되었다.",
"최근 인터넷을 통한 기업과 소비자간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인지도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규모 또한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04년 3사분기 현재 월평균 인터넷 쇼핑몰 사업체의 수는 3,450개로 전년 동분기 대비 3.2%의 증가를 하였으며 거래액은 1조 8,799억 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8.7%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의 상거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의 수는 점차 많아지고, 이에 따라 인터넷 쇼핑몰은 이전보다 더 다양한 상품을 진열하고 관리해야만 한다. 본 연구의 적용사례인 커뮤니티 기반 전문 쇼핑몰의 경우 60,000개 이상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취급하고 있는 수많은 상품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상품에 대한 평가, 즉 상품의 현재 구성 상태를 명확히 파악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가상공간상에 산재되어 있는 데이터를 통해 고객 관리는 비교적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상품구성에 대한 분석 및 평가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이다. 주로 상품화 전략을 다양한 데이터 분석 기법으로 수립하는 연구가 발표되었을 뿐이다.",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인터넷 쇼핑몰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상품 구성에 대한 분석과 평가는 다소 미흡하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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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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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지원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실증적 연구??-개별 세액공제?감면제도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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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기업활동의 촉진을 위하여 다양한 조세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다. 본 연구는 조세자료의 비공개로 조세지원제도에 대한 실질적인 실효성을 검증하기 어려운 점에 착안하여 세무관서에 신고하는 과세표준신고서를 입수하여 개별세액공제 각 항목의 실효성을 검증하였다. 주요연구의 결과를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따라서 중소기업에 혜택이 있는 제도는 지속적으로 조세특례제한법이나 법인세법에 반영해 나가고 조세지원의 실효성이 적은 세액공제제도는 세액공제율을 높이거나 세액공제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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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관서에 신고하는 과세표준신고서를 입수하여 개별세액공제 각 항목의 실효성을 검증한 결과 조세지원의 실효성이 적은 세액공제제도는 세액공제율을 높여야 함을 확인하였다.",
"중소기업은 국가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의 원동력이 되며 고용의 안전과 소득의 균형 배분을 통한 국가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하므로 중소기업의 육성은 국민 경제발전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 할 것이다. 정부에서는 중소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조세지원제도를 활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정책의 유효성 여부는 실증적으로 평가해 보아야 할 부분이다. 세액공제와 세액감면은 우리 경제의 현안 과제인 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성장잠재력을 배양하기 위하여 자원을 강화하며 과세의 공평을 기하고 조세정책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제도로 특히 중소기업에 대하여 많은 조세지원제도를 두고 있다. 중소기업의 세액감면과 관련된 기존의 연구들을 살펴보면 먼저 김상호(1993)는 1991년 중소기업 중앙협동중앙회가 조사 발표한 중소기업 조세지원제도 활용 실태보고서를 토대로 중소기업들이 조세지원제도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는데 연구결과 중소기업의 대부분이 조세지원제도를 활용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중소기업은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때문에 이를 육성하는 것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정부에서는 조세지원제도를 활용하여 중소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나 연구결과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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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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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의 인터넷 중독요인으로서 스트레스 경험과 대처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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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남여 중학생의 인터넷 중독 원인을 학생들의 일상적인 스트레스 경험과 대처방식에 의해 규명하고자 하였다. J시에 소재한 3개 중학교에 재학중인 510명의 자료가 최종분석에 사용되었으며 인터넷 중독, 스트레스 지각, 대처방식 사용 정도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결과, 중학생의 인터넷 중독 정도는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높았고, 중학생의 스트레스 지각 정도는 학교관련요인을 제외한 모든 하위요인과 총점에 있어서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높았으며, 중학생의 스트레스 대처 방식의 사용 정도는 계획해결, 지원추구, 소망사고, 기분전환, 긴장완화, 소속추구, 걱정, 친구관계, 종교, 사회활동, 포기 등의 11개 방식에 있어서 여학생이 높았으나 운동여가 대처방식에 있어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사용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학생의 인터넷 중독에 대한 스트레스 요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남여학생 모두 가족관련 스트레스가 공통적으로 유의미한 변인으로 추출되었으며 더불어 남학생은 학교관련 요인이, 그리고 여학생은 친구관련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스트레스 경험이 인터넷 중독에 미치는 영향으로 남자 중학생의 경우 가족과 학교관련 요인의 총합이 13%, 여학생의 경우 가족과 친구관련 요인의 총합이 20%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학생의 인터넷 중독에 대한 스트레스 대처방식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남학생의 경우 문제감정은폐, 자기비난, 계획적 문제해결(-), 종교적 대처방식 등의 4가지 방식이 총 15%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산출되었다. 여학생의 경우 긴장완화, 근면성취(-), 걱정, 문제감정은폐 대처방식 등이 인터넷 중독에 대해 총 20%의 설명력을 갖는 것을 확인하였다. 즉, 남여학생 공통적으로 소극적 대처 방식이 인터넷 중독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이상의 결과에 대해 남여중학생의 인터넷 중독에 대한 스트레스 경험과 대처방식의 영향력을 논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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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 중학생의 인터넷 중독 원인을 학생들의 일상적인 스트레스 경험과 대처방식에 의해 규명한 결과 남여학생 모두 가족관련 스트레스가 공통적으로 유의미한 변인으로 추출되었으며 더불어 남학생은 학교관련 요인이, 그리고 여학생은 친구관련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한국 정보문화진흥원이 2002년 7월 전국 초⋅중⋅고생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은 22.5%, 중⋅고생은 22.9%가 인터넷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한국 청소년 상담원에서 전국 초․중․고교생 1천 5백 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컴퓨터 중독 실태 및 유형”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9.3%가 중독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특히 남자 청소년은 무려 39.9%가 중독 증세를 보였고 여자 청소년은 17.8%가 중독 경향을 보인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인터넷 때문에 잠을 못 자거나 밥을 먹지 않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 수가 전체의 29%였고, 며칠동안 인터넷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고 응답한 학생이 전체의 27%였다. 심지어 26%의 학생들은 인터넷이 없으면 못살 것 같다며 친구들보다 인터넷이 낫다고 응답하였다. 이와 같이 인터넷 이용률이 확대되면서 N세대(Net Generation)라 불리는 청소년들에게 사이버 공간은 단순한 호기심의 대상을 넘어,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게 되었다. 사이버 공간이 현실과 다름없이 인식되면서 인터넷을 통해 학습 정보를 찾거나 게임⋅영화⋅음악을 즐기고 채팅을 하며 친구를 사귀는 양상이 보여 진다. 물건을 사거나 동호회를 만들어 또래들끼리 취미 활동도 할 수 있다. 이처럼 열린 공간에서 사람들과 공유하는 즐거움을 주는 인터넷은 효용가치가 높고, 학생들이 다양한 인터넷 커뮤니티 안에서 폭넓은 인간관계를 맺으며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일은 바람직하다할 수 있다. 이러한 인터넷은 정보와 지식을 축적하는 수단으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지만 반면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역기능적인 면들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인터넷 이용과 관련하여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인터넷 중독이다.",
"인터넷 이용률이 확대되면서 사이버 공간은 청소년들에게 있어 일상의 중요한 영역이 되었고 열린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일은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역기능적인 면들도 우려되고 있는데 특히 인터넷 중독이 문제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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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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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벽 비후를 보이는 담낭 병변의 악, 양성 감별진단에 있어서 예측인자가 되는 내시경초음파검사 소견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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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담낭벽비후의 소견이 있을 때, 그 원인으로서 가능한 담낭암을 조기에 감별하여 적절한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은 예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내시경초음파검사는 표적장기에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특히, 담낭을 관찰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담낭벽 비후에 대한 내시경초음파검사 소견을 정리하여, 벽 비후형 담낭암과 양성 벽 비후 질환을 감별하고, 담낭암을 예측할 수 있는 소견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0년 1월부터 2002년 8월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담낭절제술을 시술 받은 환자 중, 수술 전 내시경초음파검사에서 담낭벽 비후의 소견을 보였던 67예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수술 후 병리학적 진단에 따라 악성과 양성으로 구분한 뒤, 비후의 범위, 비후의 정도, 담석의 동반 여부, 정상적인 담낭벽에서 보이는 층 구조의 소실 여부, 비후 벽 내 초음파 반향의 균질성 여부, 비후 벽 내 미세낭종 및 결절의 유무, 비후 벽 내면의 평탄성 여부 등으로 나누어 기술한 내시경초음파검사 소견의 각각을 이와 비교하여 통계학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대상이 된 67예는 병리학적으로 담낭암(10예)과 양성질환(57예)으로 진단되었다. 내시경초음파검사의 담낭암 진단에 대한 예민도와 특이도는 각각 90%, 98%였고 특히, 특이도에 있어서 복부초음파검사, 복부전산화단층촬영보다 우수하였다. 통계분석에서 벽 비후의 두께, 담석의 유무, 정상적인 층 구조의 소실 여부, 비후 벽 내면의 평탄성 여부 등이 악, 양성 감별에 있어서 의미 있는 인자임을 알 수 있었고, 다변량 분석에서 정상적인 층 구조의 소실 여부, 비후 벽 내면의 평탄성 여부가 독립적인 변수임을 알 수 있었다. 결론: 내시경초음파 검사는 벽 비후성 담낭암을 진단하는 데 유용한 검사방법이다. 또한, 보다 두꺼운 벽 비후, 담석의 비동반, 정상적인 층 구조의 소실, 평탄하지 않은 비후 벽 내면 등의 내시경초음파검사 소견은 담낭벽 비후를 초래한 원인 질환이 담낭암임을 시사하는 소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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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낭벽 비후에 대한 내시경초음파검사 소견을 정리하여, 벽 비후형 담낭암과 양성 벽 비후 질환을 감별하고, 담낭암을 예측할 수 있는 소견을 알아본 결과 내시경초음파 검사는 벽 비후성 담낭암을 진단하는 데 유용한 검사방법이고 보다 두꺼운 벽 비후, 담석의 비동반, 정상적인 층 구조의 소실, 평탄하지 않은 비후 벽 내면 등의 내시경초음파검사 소견은 담낭벽 비후를 초래한 원인 질환이 담낭암임을 알 수 있었다.",
"담낭벽비후의 소견에 대한 평가는 초음파검사의 등장과 이에 의한 담낭염에서의 관찰소견과 함께 시작되었다. 담낭벽비후를 야기하는 질환은 담낭암, 급성 및 만성 담낭염, 담낭의 선근종증, 황색육아종성 담낭염 등의 담낭 자체의 질환으로 인한 경우와 급성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간경변, 화농성 간농양, 전염성 단핵구증, 심부전, 신부전, 말라리아, 영양실조, 패혈증, 다발성 골수종 등의 담낭 외의 질환으로 인한 경우로 크게 나뉜다. 담낭 자체의 질환으로 인한 벽비후가 의심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벽비후를 초래한 원인질환에 대한 악성과 양성의 감별이라 하겠는데, 이는 알려진 바와 같이 담낭암은 그 예후가 매우 불량하여, 조기 진단을 통한 적절한 수술이 좋은 예후를 기대하는 데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담낭 자체에 대한 수술 전 조직병리검사는 용이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Brian 등은 최근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미세침 흡인 세포검사법을 이용한 담낭암의 수술 전 병리학적 진단에 대해 보고하였다. 저자 등은 담낭종괴에 대한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미세침 흡인 세포검사가 안전하고, 담낭암에 대한 결정적인 진단을 제공하며, 또한 시기결정에도 도움을 준다고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그 연구 대상의 수가 적고(n=6), 종괴의 직경이 19 mm에서 35 mm에 이르는 상대적으로 진행된 시기의 담낭 종괴에 대한 연구여서 실질적으로 환자의 예후에 도움이 되는 조기진단을 목적으로 하는 측면에서는 좀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
"담낭벽비후는 담낭 자체의 질환으로 인한 경우와 담낭 외의 질환으로 인한 경우로 나뉜다. 저자 등은 담낭종괴에 대한 미세침 흡인 세포검사가 안전하고 시기결정에 도움을 준다 제안하고 있으나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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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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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발한 유방외 파제트병과 위의 과립세포종 1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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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립세포종(granular cell tumor)은 매우 드문 점막하 종양으로 현재까지 신경집 세포(Schwann's cell)에서 분화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소화기계에서 발생하는 과립세포종의 빈도는 2.7~4%로 알려져 있고 위에서 발생하는 과립세포종의 빈도는 1% 미만으로 전 세계적으로 드물며 현재까지 국내 보고는 1예뿐이다. 과립세포종은 대부분 단발성으로 재발이 없는 양성의 점막하종양이 대부분이나 드물게 다발성 또는 다른 소화기계의 종양과 함께 발생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 또한 유방외 파제트병(extramammary Paget's disease)은 드물게 이차적으로 소화기계의 악성 종양을 동반할 수 있으나 현재까지 위의 과립세포종 및 선종과의 관련성 여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저자들은 유방외 파제트병으로 진단되어 소화기계의 검사를 위해 내시경을 시행한 56세 남자 환자에서 발생한 위의 과립세포종을 진단하고 치료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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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외 파제트병으로 진단되어 소화기계의 검사를 위해 내시경을 시행한 56세 남자 환자에서 발생한 위의 과립세포종을 진단하고 치료하였기에 알리고자 한다.",
"과립세포종은 근육모세포종(myoblastoma)이라고도 불리는 매우 드문 종양으로, 1926년 Abrikossoff가 혀에서 발생한 종양을 처음으로 과립세포 근아종(granular cell myoblastoma)으로 보고하였다. 발생학적으로 신경집세포(Schwann’s cell)에서 기원하는 종양으로 알려져 있고 신체 모든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혀, 구강점막 및 피부에 발생하고, 소화기계에서는 매우 드물어 전체 빈도의 약 2.7〜4%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는1982년 맹장에서 발생한 과립세포종이 처음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약 20예가 위장관의 과립세포종으로 보고되었고, 위에서 발생하는 과립세포종은 매우 드물어 현재까지는 박 등이 보고한 1예가 있다. 위의 과립세포종은 대부분 단발성으로 발견되며 양성 경과를 취하지만 드물게 악성변화와 전이를 보이기도 하며, 일부에서는 다른 위장관의 악성 종양과 같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유방외 파제트병(extramam_xFFFE_mary Paget’s disease)은 아포크린 땀샘을 가지고 있는 표피 내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소화기계의 여러 가지 악성 종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까지 과립세포종과 같은 점막하 종양이나 소화기계 선종과 함께 발병되어 보고된 예가 국내외적으로 없으며 그 관련성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
"과립세포종은 매우 드문 종양이나 신체 모든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단발성으로 양성 결과를 취하지만 간혹 악성으로 전이되기도 한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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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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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식도협착의 내시경적 확장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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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내시경 확장치료는 대부분의 양성 식도협착 환자에게 가장 좋은 초기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양성 식도협착의 원인, 연하장애의 정도, 협착의 길이, 치료 시술의 횟수가 내시경적 확장치료 효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대상 및 방법: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에서 양성 식도협착으로 진단하고 내시경적 풍선 확장술 및 식도 부우지법으로 치료한 63명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치료 후 1년 이상 추적이 되었던 환자 47명에서 식도 확장술 전 연하장애가 심할수록 협착의 길이가 길었고(p=0.012), 양호한 치료효과를 나타내는데 필요한 시술 횟수도 많았다(p=0.005). 협착의 길이가 길면 시술 횟수도 많이 필요하였다(p=0.001). 양성 식도협착의 원인에 따른 연하장애의 정도와 식도협착의 길이는 차이가 없었고, 부식성 협착의 경우에만 연하장애의 정도가 심할수록 내시경적 확장술이 더 많이 필요하였다(p=0.028). 또한 부식성 협착은 다른 원인들보다 협착의 길이가 길었고(p=0.040), 양호한 치료효과를 나타내는데 필요한 시술 횟수도 많았다(p=0.026). 내시경적 식도 확장술 중 3명은 천공이 생겼고, 2명은 치료 실패 후 수술을 하였으며, 2명은 치료와 상관없는 사망, 9명은 추적 불가능하였다. 결론: 양성 식도협착의 원인 중 부식성 식도협착은 수술 후 식도협착이나 기타 원인에 의한 식도협착과 비교하여 협착의 길이가 길며,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한 확장 시술 횟수가 많이 필요하고, 시술 중 천공이 많이 생겼다. 그러나 부식성 식도 협착도 조심스럽게 치료하고 시술 횟수를 늘려서 확장술을 시행하면 다른 원인에 의한 협착과 마찬가지로 내시경적으로 안전하고 우수한 확장 치료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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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식도협착의 원인, 연하장애의 정도, 협착의 길이, 치료 시술의 횟수가 내시경적 확장치료 효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 결과 양성 식도협착의 원인 중 부식성 식도협착은 수술 후 식도협착이나 기타 원인에 의한 식도협착과 비교하여 협착의 길이가 길며,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한 확장 시술 횟수가 많이 필요하고, 시술 중 천공이 많이 생겼으나 부식성 식도 협착도 조심스럽게 치료하고 시술 횟수를 늘려서 확장술을 시행하면 내시경적으로 안전한 확장 치료효과가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내시경 확장술은 양성 식도협착 환자의 초기 치료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양성 식도협착의 원인은 수술 후 문합부 협착, 부식성 식도염에 의한 협착, 소화성 협착, 식도 경화술 후 협착, 약제에 의한 협착, 선천성 기형 등이다. 식도협착은 환자가 연하장애를 호소하며,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과거에는 협착의 치료로 주로 수술을 했으나, 최근에는 치료내시경술의 발달로 내시경 식도 확장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치료내시경의 가장 중한 합병증인 천공이 식도협착의 내시경 확장술에 의해 생길 수 있지만, 내시경 식도 확장술은 아직까지 가장 안전하고, 연하장애와 이로 인한 영양결핍증을 완화시키는데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그러나 양성 식도협착의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원인별 차이 또는 협착의 정도에 따른 치료의 효과에 대하여 알려진 바는 많지 않고, 양호한 치료 결과를 얻기 위해 필요한 확장치료 횟수 등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저자는 여러 가지 원인의 양성 식도협착 환자 중 내시경 확장술을 받은 환자의 원인 및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알아보고,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로서 협착의 원인, 연하장애의 정도, 협착 부위의 길이, 양호한 치료효과를 얻는데 필요한 시술 횟수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내시경 확장술은 양성 식도협착 초기 치료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연하장애와 영양결핍증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킨다. 저자는 양성 식도협착 환자 중 내시경 확장술을 받은 환자의 원인과 치료의 안전성 효과를 살펴보고 치료 결과에 영향을 즐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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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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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산업집적의 공간적 패턴과 구조 분석 - 한국형 지역혁신체제 구축의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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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공간적 자기상관(spatial autocorrelation) 정도를 측정하는 공간통계 기법인 MORAN I를 사용하여 산업집적의 공간적 패턴과 구조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우리나라는 수도권 이외 지역의 혁신환경이 열악한 가운데 주요 산업집적지가 수도권 일대와 동남권 일대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는 다핵형 공간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일부 산업의 경우 산업집적지는 광역 시도 단위의 행정구역을 넘어서는 집적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한국경제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의 하나가 산업집적과 혁신환경의 공간적 불일치라는 경제 공간구조를 조정하는 것이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16개 광역 시도 보다는 인접한 2~3개 광역 시도를 포괄하는 경제권역을 단위로 산업클러스터 기반의 지역혁신체제 구축이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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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적 자기상관 정도를 측정하는 공간통계 기법인 MORAN I를 사용하여 산업집적의 공간적 패턴과 구조를 고찰하여 산업클러스터 기반의 지역혁신체제 구축이 필요함을 제안했다.",
"기술변화가 극심하고, 경쟁이 강화되고 있는 지식기반경제 시대에서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생산요소의 '비교우위’보다는 ‘경쟁우위’ 창출이 더 중요하다. 생산요소의 '경쟁우위‘란 기업들이 가치사슬 (value chain)상에서 신속하고 긴밀한 연계를 통해 암묵적 지식(tacit knowledge)과 정보를 창출 •확산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혁신체제는 개별기업 단위보다는 확대되고 국가의 범위보다는 축소된 공간단위 즉, 지역단위로 구축되어야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지역단위로 구축된 혁신체제는 상호 연관된 기업들간의 연계를 통해 ‘외부 경제’를 향유하게 하며, 지역적 차원에서 특성화된 산업의 ‘규모의 경제’ 추구를 가능하게 해 준다. 또한, WTO 체제하에서 효율성 여부를 떠나서 산업부문별 정책과 금융 지원 등의 기존 정책수단의 실행 자체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주요 선진국들도 산업 클러스터 형성을 지향하는 혁신체제 구축을 위해 ‘산업정책의 분권화’ 혹은 '산업정책의 지역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식기반경제 시대에서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 창출이 중요하며 이를 위한 혁신체제는 ‘산업정책의 분권화’ 또는 '산업정책의 지역화’ 경향을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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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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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영화의 유통구조와 인터넷 영화산업의 공간적 집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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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터넷 영화산업의 공간적 분포와 입지적 특성을 파악하고, 인터넷 영화산업의 가치사슬과 인터넷 영화의 유통구조를 분석하고, 인터넷 영화 사업체들의 연계성과 이들의 공간적 집적화 현상을 파악하려는 것이다. 인터넷 영화산업은 영화 콘텐츠와 관련된 기술의 발달, 인터넷의 광대역화와 초고속통신망의 확충 및 영화 컨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급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인터넷 영화산업의 74%는 서울에 집중하고 있었으며, 서울에서도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지역에 집적하고 있다. 인터넷 영화산업의 입지선정에 영향을 준 중요한 요인으로는 동종ㆍ유사업체의 근접성, 교통의 편리성, 장소의 지명도, 기술관련 업체와의 근접성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영화산업은‘콘텐츠 공급 → 콘텐츠 유통 → 서비스 공급’이라는 가치사슬로 이루어져 있자만, VOD판권 소유자, VOD판권 유통대행사, 서비스 공급자들이 가치사슬 전반에 참여하면서 매우 복잡한 유통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인터넷 영화사업체들은 인터넷 영화를 서비스하기 위해 영화 콘텐츠 제공업체, 기술ㆍ운영지원업체, 주요 고객업체, 그리고 협력ㆍ제휴업체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들은 국지적으로 집적하여 공식적, 비공식적인 모임을 통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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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영화산업의 공간적 분포와 입지적 특성을 파악하고, 인터넷 영화산업의 가치사슬과 인터넷 영화의 유통구조를 분석한 결과 인터넷 영화사업체들은 영화 콘텐츠 제공업체, 기술ㆍ운영지원업체, 주요 고객업체, 그리고 협력ㆍ제휴업체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있으며, 국지적으로 집적하여 공식적, 비공식적인 모임을 통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을 확인했다.",
"최근 정보통신기술(ICTs :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급속히 발전하면서 컴퓨터 네트워크의 연결속도와 데이터 처리능력은 더욱 빨라진 반면에 비용은 상당히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컴퓨터 및 정보네트워크의 혁명은 인터넷을 출현시켰으며, 인터넷 이용자수는 전 세계적으로 급속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획기적인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다양한 유무선 미디어와 플랫폼을 생성시켜 이른바 ‘디지털 콘텐츠’가 생산되고 상품화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음성, 문자, 영상 등의 정보가 디지털화되어 콘텐츠의 생산, 가공, 저장, 유통에 있어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는 초기에는 뉴스와 정보성 텍스트 위주로 출발하였으나, 점차 이미지와 음성이 첨가되기 시작하였고 최근에는 멀티미디어 영상물까지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유통되고 있다. 이미 영화, 방송, 만화, 음악, 게임 등 대다수의 전통적인 콘텐츠들은 디지털로 변환되어 온라인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하면서 네트워크 연결속도와 데이터 처리능력은 빨라지면서 그 비용은 감소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콘텐츠가 생산되고 상품화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였으며 최근에는 영상물까지 자유롭게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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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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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대형유통업체의 농식품구매 및 거래관계의 공간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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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대형유통업체의 식품유통체계와 농식품 공급업체와의 거래관계 특성을 구성하는 핵심과정인 농식품의 구매과정과 거래유형, 그리고 거래관계 유형별 입지 특성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례연구를 위해 대구광역시의 대표적인 유통업체이자 향토기업인 동화백화점 계열 백화점 및 할인점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사례기업의 농식품 구매유형은 주로 산지구매, 도매시장구매, 벤더구매가 중심이나 품목에 따라서 생식품과 공산품 간에, 생식품 내에서도 세부품목별로 상이한 거래유형을 나타낸다. 농식품의 구매경로는 도매시장구매와 경매구매 등 중간매개기관을 통한 구매와 산지구매, 개별계약농장구매 등 현지구매, 그리고 축산물구매 등으로 구분되며 각 구매경로별로 독특한 구매노하우와 절차를 내포한다. 공간적 측면에서, 고정 협력업체로 지정된 292개의 농식품 공급업체의 80% 이상이 대구와 경북지역에 집중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유형별로 대구지역 공급업체는 제조업체의 비중이 높은 반면, 경북지역 공급업체는 산지업체의 비중이 높다. 거래기간별로는 사례기업과 5년 이상 장기거래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업체가 70% 이상을 차지하여 거래지속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대구지역의 공급업체와의 거래지속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대구지역은 공산품 공급업체의 비중이 높은 반면, 경북지역은 생식품 공급업체의 비중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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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의 구매과정과 거래유형, 그리고 거래관계 유형별 입지 특성을 밝힌 결과 거래유형별로 대구지역 공급업체는 제조업체의 비중이 높은 반면, 경북지역 공급업체는 산지업체의 비중이 높았고 거래기간별로는 사례기업과 5년 이상 장기거래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업체가 70% 이상을 차지하여 거래지속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늘날 유통환경은 UR협상 및 WTO체제의 출범으로 인해 개방화와 정보화, 기술혁신 등이 촉진되고 있는 추세이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의 선택을 다양화․개성화·특성화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이에 적응하려는 유통업체의 고객 만족 경영이 유통업을 변화시키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소비자의 기호나 소비패턴보다는 유통업자의 편의성이 우선시된 단순유통이 중심이었으나, 현재는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른 소비의 고급화 추세가 강해지면서 신선도와 안전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건강지향적 기능성 식품 위주의 무공해 식품이나 유효기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품질의 차별성이 증명된다면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패턴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세계화와 정보화, 교통·통신의 발달, 소비자 구매행태의 변화 등 상업환경의 변화에 따른 유통시장을 둘러싼 최근의 소매업의 급격한 환경변화로 인해 식품유통체계도 전환기를 맞게 되었다.",
"오늘날 유통환경은 개방화와 정보화 등이 촉진되는 추세로 과거와 다르게 신선도와 안전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은 건강지향적 기능성 식품위주의 구매로 변화하고 있으며 식품유통체계도 이로 인해 전환기를 맞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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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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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사상 발생연원에 대한 문화사적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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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시기는 문명의 초기단계로서 엘리트귀족문화가 문화의 발전방향에 결정적인 작용을 하였다. 이들의 종교적인 내용은 점복과 제사 그리고 조상신과 자연신 및 지상신(상제) 관념으로 귀결된다. 은의 통치자는 상제를 제사의 직접 대상으로 삼지 않고 조상신을 통해야만 상제와 교통하였기 때문에 조상신에 대한 숭배와 제사는 국사의 핵심을 차지하였다. 조상에 대한 숭배와 제사의 중요성은 제사의식을 성대하게 진행되도록 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절차 역시 엄격하게 하였다. 이것은 자연히 혈연관계의 깊은 유대와 단결을 촉진시키거나 요구하며, 이에 따른 혈연관계의 질서의식도 보다 강화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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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시기는 문명의 초기단계로써 고찰한 결과 혈연관계의 깊은 유대와 단결을 촉진시키거나 요구하며, 이에 따른 혈연관계의 질서의식도 보다 강화됨을 확인하였다.",
"최근에 박종훈 교수는 「윤리문화 연구 시론」에서 윤리학 연구자들의 이론이 윤리적 보편성과 절대성의 추구에 경도된 나머지 윤리이론과 윤리적 실제 사이에 우려할만한 간극이 생겼으며, 그래서 윤리 문화에 대한 연구 시각이나 방법론을 새로이 천착함으로써 윤리학의 실천적 특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문제를 제기하였다. 그는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초하여 윤리문화의 개념을 명료히 하고자 서양 윤리학자들의 윤리문화 연구와 관련하는 몇 가지 논의들을 검토하는 것으로 윤리문화 연구의 시론을 이끌었다. 사실 ‘문화’는 너무나 많은 영역을 포괄하고 있고, 문화의 개념 자체 역시 다양하고도 많은 역사적 변천을 겪어왔기 때문에 문화담론의 참여자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정의나 체계를 도출하기 쉽지 않다. 미국의 인류학자인 크루버(Kroeber)와 크락혼(Kluckhohn)은 공동조사에 의해 18세기부터 1952년 사이에 내려진 문화에 대한 정의가 무려 160가지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였고, 20세기 80년대의 또 다른 통계에 의하면 정식으로 문화에 대해 내린 정의만 360가지 이상이라고 한다. 이것은 문화 연구에 있어서 문화라는 개념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가 주요 과제였음을 알려준다. 그래서 문화는 사회학 • 역사학 •인류학 •철학 등에서 연구 대상이 되어 왔음에도, 여전히 문화의 개념 또는 그 체계에 대해서 문화 연구자들이 정론으로 받아들일만한 일치된 개념이나 체계를 확정하고 있지 못하는 난점이자 난제로 남아있다. 그렇다고 이것이 문화에 대한 학술적 연구가 성립 가능한가 하는 근원적인 회의를 가져오는 것도 아니다. 단지 문화개념 자체의 다양하고 다층적인 해석의 가능성, 그리고 문화 연구자들의 문화 연구에 있어서 문화에 대한 정의 방식이 다른데서 오는 자연스런 현상인 것이다.",
"박종훈 교수는 최근 「윤리문화 연구 시론」에서 윤리학의 실천적 특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문제를 제기하였으며 서양 윤리학자들의 윤리문화 논의를 고찰하는 것으로 시론을 이끌어갔다. 그러나 문화담론은 참여자 모두를 납득시킬 정의나 체계를 도출하기 어렵고 일치된 체계를 확정하지 못하는 난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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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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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인도적 지원에 따른 진단과 통일정책을 위한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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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우리 한국의 대북 인도적 지원이 남북한 관계에 있어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규명하고, 그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대북 인도적 지원은 민족중심의 사고에 근거하고 있는 ‘퍼주기식 지원’(=민족중심적 인도주의)과 인류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에 의한 ‘보편적 요소의 지원’(=보편적 인도주의), 그리고 북한이 주권적 요소로 계속해서 희망하고 있는 바를 제공해주는 이른바 ‘주권적 요소의 지원’(=주권적 인도주의)이라고 하는 세 가지 종류의 개념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대북 인도적 지원은 남북한 관계의 개선 및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 인도주의’가 북한 사회에 적용될 때는 매우 신중하면서도 다양한 포괄적 지원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보편적인 원칙이 남북한 사이에 정착될 수 있도록 남북한 공히 노력해야 할 것이고, 국제사회에서도 대북지원에 있어서 이러한 기준을 준수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향후 통일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몇 가지 제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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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북 인도적 지원이 남북한 관계에 있어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규명한 결과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 인도주의’가 북한 사회에 적용될 때는 매우 신중하면서도 다양한 포괄적 지원대책이 마련되어야 함을 확인하였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다. 좋은 일을 할 때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말고 숨어서 선행을 베풀라는 말이다. 그런데 도와주고서도 욕을 먹게 되는 상황이라면 그 선행을 계속해야 하는지 확실치 않을 듯하다. 사실 ‘인도적 지원’이라고 할 때의 ‘인도’(人道)란 인간이라면 국적, 성별 등과 무관하게 보편적으로 소중히 여기는 가치 •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와 같이 모든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가치에 바탕을 두고 있는 인도주의적인 지원임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베푸는 측(=한국)과 지원을 받는 측(=북한)의 여러 가지 역학관계에 따라 그 보편성이 왜곡, 희석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되었다. 이러한 남북한 양측의 분위기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우선 남한에서는 지나친 ‘퍼주기식’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고, 한편 북한에서는 인도주의라는 명목하에 자기들의 주권적 요소에 간섭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특히 후자의 경우 국제적 지원에 대해 그러한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많다. 여기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대북 인도적 지원은 유엔산하 국제기구, 국제 비정부기구(NGO: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한국 정부 및 국내 NGO 등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대북 인도적 지원이 생색내기라는 비판도 있다.",
"인도주의적 지원은 보편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가치에 바탕을 두고 있으나 남북간은 여러 역학관계에 따라 보편성이 왜곡되고 있다. 따라서 명확한 근거를 위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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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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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윤리』 교과서 분석과 개선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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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현재 고등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시민윤리』교과서를 분석했다. 차후 교과서 쓰기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교과서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찾아내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문제점을 찾는 방식에 있어서 내용이 갖고 있는 타당성이 기준이 될 수도 있고, 내용을 담는 방식이 기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본 논문에서는 내용선정의 타당성은 논외로 했다. 내용의 타당성에 대한 이론적 접근이나 현실적 타당성 문제는 이미 많은 논의가 이루어졌고, 교과서 분석의 많은 연구들이 이러한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 연구는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구성하고 담는가에 따라 흥미와 감동, 다른 생각거리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내용을 담는 형식’에 초점을 두고 분석을 했다. 『시민윤리』교과서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드러내기 위해서 교육과정해설서와 교사용 지도서에서 밝히고 있는 ‘『시민윤리』과목의 성격, 목표, 내용범위’를 먼저 살펴본 다음, 이러한 기준을 성취하지 못하고 있는 현행교과서의 문제점을 분석해나갔다. 교사들과 학생들로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들을 ‘교과서 내용 범위와 구성체제의 문제’와 ‘『시민윤리』교과서 내용 서술의 문제’로 크게 나누어 분석한 후, ‘교과서 개발의 방향을 제안했다. 문제점을 드러내고 뒷받침하는 예를 드는 방식으로 논지를 구축하고자 했는데, 사고, 감정을 자극하지 못하는 문제점은 드러내는 것이 대안을 찾는 것과 다르지 않은 것들이어서 사안별로 제시하지 않고, 마지막 장에서 묶어서 ‘교과서 개발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론 중심의 추상적 논의에는 공감하더라도 실질적인 교과서 쓰기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본 논문에서는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방향을 찾아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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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시민윤리』교과서를 분석했고 교사들과 학생들로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들을 ‘교과서 내용 범위와 구성체제의 문제’와 ‘『시민윤리』교과서 내용 서술의 문제’로 크게 나누어 분석한 후, ‘교과서 개발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어떤 책이건 쉽게 씌어진 것은 없겠지만, 교과서만큼 쓰기 어려운 책도 없을 것이다. 교과서에는 교육이념과 목적이 반영되어야 하고, 교육정책과 교육과정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여지는 많지 않다. 『시민윤리』 교재도 쉽게 쓰지 않았음은 고등학교 시민윤리 교사용 지도서 제1부에 잘 나타나 있다. 시민윤리 과목 설정을 위한 기초 조사를 시작으로 해서 공청회 시안을 만들고 몇 차례의 공청회와 학회모임을 통해서 의견을 모아서 이루어진 것이다. 처음으로 신설되는 교과목이기 때문에 외국의 관련 교육 실태를 조사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시민윤리 과목의 성격이나 목표를 정하고자 노력한 것이다. 1996년에 의견조사를 시작으로 해서 2003년 2월에 초판이 나오기까지 7여년의 정성을 쏟은 결과물인 것이다. 이렇다하더라도 교과서에 대한 평가는 일반적으로 그 과정은 무시되고 한권의 책으로 나와 있는 결과물인 교과서에 대해서만 주어진다. 교과서에 대한 평가를 하는 사람들은 주로 교사와 학생인데, 이들이 교과서 편찬에 참여한 연구진, 집필진, 심의진의 의지와 노고를 알 리가 없다. 단지 가르치고 배우는 데 활용하고 있는 교과서에 대해서만 평가할 뿐이다. 『시민윤리』에 대해 이런저런 평을 하는 사람들도 이 교재를 채택하고 있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사들과 시민윤리를 선택과목으로 해서 배우는 학생들인데, 이들 역시 『시민윤리』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에는 무관심하며, 오직 결과물로서 교과서에 대해서만 평을 할 뿐이다. 어쩌면 당연한 일일 수 있다.",
"교과서는 교육이념과 목적이 반영되어야 하고 교육정책과 교육과정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쓰기 매우 어려우며 『시민윤리』 도 마찬가지다. 신설되는 교과목이기에 외국의 관련 교육을 조사하고 국내에 맞게 편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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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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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윤리 교과』에서 전통윤리 교육의 개선 방안 - 개인과 공동체, 원리와 내용의 통합적 접근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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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서 필자는 도덕윤리 교과에서 전통윤리 교육의 활성화를 통해 그 교육적 효과를 제고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개인과 공동체, 원리와 내용의 통합적 접근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유교적 도덕 교육론의 폐기론 입장은 물론이고 절충적 입장까지도 넘어서 최소도덕과 최대도덕의 중층적 체계, 공동체와 개인 관계적 연관구조, 형식(원리)과 내용(덕)의 통합성의 측면에서 해석할 수 있는 이론적 여지는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 첫째, 도덕과 속의 유교적 도덕 교육을 가치 무용론, 절충론, 중층론의 세 가지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둘째, 공동체에 함몰되어 있다시피 했던 개별적 자아의 특성을 규명함으로써 최소도덕 실천자로서의 개인의 존재론적 의미를 규명하였다. 셋째, 개인의 존재론적 지위의 규명에 의거해 유교적 가치를 포함한 전통도덕의 교수에 적합한 학습 방법을 원리와 내용의 통합성의 관점에서 접근하였다. 앞으로도 도덕과 교육에서 전통윤리의 교육적 효과를 지속적으로 제고하기 위해서는 유교적 도덕 교육론에 대한 이러한 적극적 해석은 한층 광범위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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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과 속의 유교적 도덕 교육을 가치 무용론, 절충론, 중층론의 세 가지로 나누어 고찰하였고 공동체에 함몰되어 있다시피 했던 개별적 자아의 특성을 규명함으로써 최소도덕 실천자로서의 개인의 존재론적 의미를 살펴보았다.",
"교수 요목기에서 7차 교육과정에 이르는 도덕 • 윤리과 교육론 정립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지배적 담론은 항상 서양 도덕 교육론이었고 전통 도덕을 포함한 유교 도덕 교육론은 주변적 지위에 머물러 있었다. 특히 현행 7차 교육과정에서 『전통 윤리』란 과목이 신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 도덕을 효과적으로 교수하기 위한 독자적인 도덕 교육론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편이다. 이러한 사실로부터 추론되는 자명한 귀결은 앞으로 한국의 현대 도덕 교육론 정립 과정에서 주체적 도덕 교육론에 관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적어도 유학적 가치를 포함한 전통적 가치를 학생들에게 올바르게 인식시킴과 동시에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유학의 도덕 교육론에 대한 과거의 폄하된 평가는 재고되어야 할 것이며, 나아가 우리 사회에 요구되는 가치들 역시 우리 전통과의 연속성 속에서 가르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당위성은 서양의 현대 도덕 교육론이 현재 요구되는 도덕적 가치들을 자신들의 전통과의 유기적 연속성 속에서 모색하였던 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데카르트의 자아 중심의 도덕 개념은 칸트를 거쳐 콜버그의 도덕 교육론으로 발전•계승되었지만, 퇴계와 율곡의 가족 중심의 인륜 개념은 과연 어떻게 취급되었던가. 퇴계와 율곡의 도덕철학은 고문서 창고의 케케묵은 한지 서적 정도로만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유학적 인륜관이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에 아직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서구 도덕 교육론의 개인주의적 가치의식과의 입체적 대비 속에서 심도 깊게 조명해 보려고 한 적이 있던가. 서구의 도덕 교육론과 도덕 심리학의 틀로만 우리의 도덕 교육을 보려고 하였지, 진정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유학적 도덕 교육론을 분석의 틀로 삼아 파악하려고 하였는지는 되돌아볼 일이다.",
"도덕 • 윤리과 교육의 정립들을 돌이켜 보면 서양 도덕 교육론이 지배적 담론으로 『전통 윤리』란 과목이 신설되었음에도 전통 도덕 교육론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하다. 유학적 도덕 교육론을 분석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 하려 노력하였는지 되돌아 보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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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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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간 지식연계망에 대한 실증적 고찰 - IMF 외환위기 기간(1997-2001)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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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IMF 외환위기 기간(1996-2001)동안의 지역 자료를 활용하여, 지식기반경제에 있어서 지역의 지식연계망 기능을 분석하는 데 있다. 특히, 지역혁신과 관련하여 지역간 지식연계망에 관한 다음과 같은 사항을 구명하고자 하였다. 첫째, 지역에서 지역간 지식연계망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 둘째, 실물 경제와 지역간 지식연계망의 관계는 무엇인가? 이러한 의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실물 경제의 변화와 지역간 지식연계망 간의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서 사회 연계망 분석법을 활용하였으며, 실증분석을 위해서 1996년부터 2001년까지의 16개 시도의 지역 고용 자료를 사용하였다. 주요 분석 결과로는 먼저 지역간 지식연계망의 집중도와 실물 경제의 경제성장률과는 양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지역간 지식연계망의 밀도와 표준편차는 실물 경제의 경제성장률과는 음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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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기반경제에 있어서 지역의 지식연계망 기능을 분석한 결과 지역간 지식연계망의 집중도와 실물 경제의 경제성장률과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지역간 지식연계망의 밀도와 표준편차는 실물 경제의 경제성장률과는 음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과거 지역개발의 지배적인 패러다임은 성장의 파급효과인 균형과 불균형의 문제를 중심으로 시작하였다. 예컨대, 1960-70년대의 경우 지역간 불균형의 의도적 조성으로 수요 증가와 투자 증가를 통한 누적적 투자의 확대로 이어지는 불균형적인 지역발전기법이 시도되었으며, 이는 당시의 지배적 경제시스템으로서의 표준화 및 대량생산원리에 입각한 포드주의 전략이 총체적 균형개발을 모토로 삼았던 국가 전략과 상응하여 대규모 산업인프라의 건설과 산업단지의 조성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와 기존의 이러한 구조적 관계에서 큰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지역경제시스템과 지역개발전략의 구조적 상응성에 근본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인식에 근거한 것이다. 즉 기존의 대량생산과 제품의 표준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 및 비용 최소화를 추구하던 포드주의는 기술과 시장의 다변화와 노동과정의 갈등 등 구조의 경직성에 심각한 한계를 노정하게 되었으며, 생산성 및 이윤율 하락에 따른 실업률의 증가라는 사회경제적 위기로 투영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위기에서 새로운 돌파구로 등장한 정보기술을 중심으로 한 지식기반 경제로의 진전은 기존의 기술패러다임과 질적으로 구분되는 정보 네트워크 패러다임에 기초한 포스트 포드주의의 출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새로운 공간조직양식에 근거할 때 지역의 발전 논리의 핵심은 다양한 지식의 창출 및 확산이 될 것이며, 기업 및 지역의 특정 지식으로의 접근은 기업 및 지역의 핵심 역량을 개발하고 제고하는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그 저변에 흐르는 논리적 기반을 교체시키고 현실적 대응 방식을 달리하도록 만들고 있다. 지역의 대외적 상관관계를 고려치 않고 오직 해당 도시의 성장과 발전에만 관심을 집중시키는 독자 생존적 사고방식이 효용성을 잃는 반면 대내외 관련 주체들을 파트너로 간주하고 그 상호관계를 중시하는 관계형 발전 논리가 부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식의 실체에 관한 패러다임도 네트워크로 전환되고 있다.",
"과거 지역개발의 지배적 패러다임은 균형과 불균형의 문제의 중심이었으나 1990년대 들어 지역개발전력의 구조적 상응성에 근본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인식으로 인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관계형 발전 논리를 부각시키며 지식의 실체를 네트워크라고 보고 있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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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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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문학 교사의 수업 기법 평가 방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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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초등학교 문학 교사의 수업 기법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문학 교사의 수업 기법 평가와 관련된 변인들은 무엇인지, 평가 준거들은 무엇인지, 교사 수준에서의 평가 층위는 어떠한지를 살펴보았다. 살펴본 결과 연구자는 의미 있는 문학 수업 기법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수업 기법 평가에 대한 교사 자신의 관점과 태도가 변화될 필요가 있다는 점, 교사의 문학 수업 기법 실행 과정과 관련된 다른 변인들, 즉 학습자 변인, 텍스트 변인, 상황맥락 변인 등을 지속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각 범주들에 따른 평가 준거를 고려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구체적인 평가 방법들로는 수업 장면에서의 평가, 단기간에 걸친 평가, 장기간에 걸친 평가 등이 있고, 동료 교사나 타인이 교사의 문학 수업 기법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평가 자료와 대상 학교 등을 선택해서, 이를 교사의 문학 수업에 피드백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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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문학 교사의 수업 기법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를 고찰한 결과 적절한 평가 자료와 대상 학교 등을 선택해서, 이를 교사의 문학 수업에 피드백해야 함을 확인하였다.",
"이 글은 초등학교 문학 교사의 ‘잘한 수업’이 아닌 ‘좋은 수업’에 대한 논의를 하고자 한다. 특히 문학 교사들의 수업 기법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 그리고 보다 의미 있는 수업 기법을 위한 출발점은 무엇인지를 논의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문학 교사의 수업 기법 평가와 관련된 변인들은 무엇인지, 평가의 준거들은 무엇인지, 평가의 층위들은 어떠한지를 살펴볼 것이다. 그런 다음 특정 교사의 문학 수업 기법에 대한 평가를 실제로 해 볼 것이다. 이 글이 이러한 것들을 논하고자 하는 이유는 학습자의 학습은 그 책임을 학습자에게만 오롯이 전가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교사의 수업 기법은 학습자의 학습 결과를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요인이 된다. 그런데 지금까지 학습자의 학습은 오롯이 학습자의 능력이나 태도만의 문제인 것처럼 치부되어, 수업 기법 자체에 대한 교사의 반성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학습자의 학습이 교사의 수업 기법에 의해 크게 영향 받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교사의 수업 기법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교사가 ‘나는 수업의 기획 의도에 맞게 올바르게 가르치고 있는가?’라는 반성을 통해, 자신의 수업 기법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또한 문학 교사는 학습자의 문학능력에 맞는 수업 기법이 무엇인지를 검증하고, 이것이 실제 수업 과정에서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지를 평가해야 할 것이다.",
"이 글은 초등학교 문학 교사의 ‘좋은 수업’에 대해 논의하고자 하며 특히 보다 의미 있는 수업 기반을 위한 출발점을 논의 할 것이다. 문학 교사는 학습장의 능력에 맞는 교수 방법이 무엇인지 검증하고, 실제 수업에서의 실효성을 검토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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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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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의미 표상 방법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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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의미 표상은 텍스트의 기호를 해석하여 마음속에 의미를 구성하는 것이다. 의미 표상은 텍스트 이해의 가장 낮은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깊이 있는 이해의 기반이 된다. 따라서 독자가 텍스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의미 표상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독자가 표상한 의미는 이미지나 스키마, 명제의 형태를 띤다. 독자의 의미 표상 과정에는 독자의 요인과 맥락 요인, 사회문화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 그리고 표상된 의미의 기능은 텍스트의 내용과 독자의 인지를 연결하고, 독자가 구성한 의미를 독자의 마음속에 고정시킨다. 그래서 의미를 독자가 소유할 수 있게 해 준다. 독자의 의미 표상을 설명하는 이론에는 심상 표상 이론, 스키마 표상 이론, 명제 표상 이론이 있다. 심상 표상 이론은 독자의 의미 표상이 이미지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하는 방식으로 정적 표상과 동적 표상이 있다. 스키마 표상 이론은 의미 표상이 형식과 내용 스키마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하는 방식으로 정교화 표상과 확장적 표상이 있다. 그리고 명제 표상 이론은 의미 표상이 독자가 정의한 명제로 이루어진다고 설명하는 방식으로 점적 표상, 선적 표상, 면적 표상, 입체적 표상이 있다. 읽기 교육을 위해서는 독자의 의미 표상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를 통하여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의미 표상을 도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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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텍스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독자의 효과적인 의미 표상이 필요하다. 의미표상을 위해서는 독자의 요인과 맥락 요인, 사회문화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이루어진다. 이러한 독자의 의미 표상은 심상 표상 이론, 스키마 표상 이론, 명제 표상 이론으로 설명되며, 독자의 의미 표상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의미 표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독자는 텍스트의 기호를 해석하여 의미를 표상한다. 독자의 의미표상은 기호 지각과 기호 해석을 통한 관념의 형성으로 이루어진다. 독자는 텍스트를 읽으면서 기호를 통하여 마음속에 떠오르는 관념을 구체화하거나 서로 관계 지음으로써 의미를 표상하게 된다. 의미 표상은 텍스트를 이해의 가장 낮은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의미구성 작용이다. 따라서 독자의 의미 표상은 텍스트 이해의 기초 활동으로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한 기반이 된다. 독자는 표상된 의미를 바탕으로 텍스트의 속뜻을 풀이하는 ‘해석’을 하고, 해석한 결과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이해’를 하게 된다. 의미 구성을 위한 기호 해석은 독자의 인지적 토대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각 기호는 그 나름의 고유한 지시 대상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독자가 해석하는 기호는 독자의 배경지식이나 의도 및 텍스트 요인과 사회문화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들 요인의 상호 관계에 의하여 의미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관련 상황과 맥락에 따라 기호의 해석 내용이 달라질 수 있음을 뜻한다. 요컨대 독자가 표상한 의미는 독자와 텍스트 및 관계 상황·맥락의 상호작용에서 이루어지며 이들 요인의 작용 관계에 따라 달라진다.",
"독자는 의미를 표상하기 위해 텍스트 기호를 해석하며 기호 지각과 함께 관념의 형성을 이룬다. 또한 상황과 맥락에 따라 기호 해석의 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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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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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교육과 다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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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의 대학교육 현장에서 전공교육 강조라는 거센 바람에 떠밀려 점점 더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는 교양교육의 처지를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본고는 다시 한 번 대학에서의 교양교육의 중요성을 반추해보고, 교양교육이 오늘날 특히 지향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다원주의적 태도의 육성 문제를 하이데거의 진리론과 결부시켜 고찰해본다. 진리의 유한성에 관한 하이데거의 통찰은 다원주의나 포스트모더니즘 등이 많은 경우 실제로 보여주고 있는 피상화의 경향성을 극복하고 그것들을 진정한 인간적 대안으로 거듭나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다. 하이데거의 심원한 사상과 결부시켜 볼 때 교양교육의 목표는 결국 “초연함”의 태도의 육성에 있다고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현재 우리 사회에서 많은 문제와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교육 평준화의 문제도 결국 진정한 다원주의의 풍요로움에 관한 “세인”의 무지에서 비롯된다는 점 등도 더불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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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대학에서의 교양교육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오늘날 교양교육이 지향해야 할 다원주의적 태도의 육성 문제를 하이데거의 진리론과 결부시켜 고찰한 결과, 교양교육의 목표는 결국 “초연함”의 태도를 육성하는데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치바나 다카시가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에서 지적하고 있는 현상들, 예컨대 “고등학교 교육의 수준 저하, 대학입시의 수준 저하, 대학 리버럴 아트 교육의 붕괴”는 한국에서도 유사한 방식으로 일어나고 있다. 학교 간 교육 격차를 줄이고 똑같은 교육을 받게 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은 오히려 사교육 의존도를 높여 교실 붕괴와 지역 간 격차를 초래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학생선발에 관한 대학의 자율성을 가로막는 교육부 정책과 더불어 학생들의 수학능력을 전체적으로 점점 더 하락시키고 있다. 자신의 고유한 능력 계발과는 거리가 먼 중 •고등학교 교육 풍토 속에서 국어 •영어 •수학을 중심으로 암기 위주의 천편일률적인 시험 훈련을 억지로 받은 학생들은 일단 대학에 들어가기만 하면 많은 경우 그만 진이 빠져 버려 어영부영 노는 데만 정신을 팔게 된다. 그리하여 대학은 오직 적당히 시간수를 때우고 졸업장을 따는 곳으로만 여겨지게 되고, 대학 입학 후에는 쓰지도 않고, 읽지도 않고, 생각하지도 않는 소위 “삼무주의(三無主義)”가 학생들 사이에 만연하게 된다. 따라서 그들은 인생관과 가치관 면에서 “공백상태’에 빠져버리거나 어떤 한 가치체계를 “무비판적”이고 “급진적으로 수용”되게 된다.",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은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오히려 높였으며 지역 간의 격차를 초래하고 있다. 또한 대학에 입학 한 후에는 삼무주의에 빠지는 학생이 만연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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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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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독서에 대한 예술이론적 해석-가다머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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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문학과 독서에 대해 가다머의 시각으로 예술이론적 해석을 시도한다. 그에 의하면 모든 예술은 놀이의 방식으로 존재하고, 따라서 작품과 감상으로서의 문학과 독서도 예술로서 놀이이다. 독서와 작문에 대한 인지심리학적 접근의 이론들은 많지만, 예술이론적 접근의 시도가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 글은 문학과 독서, 작문에 대한 새로운 이해방식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예술이론적 시각에서 보자면 문학에서의 원형은 현실세계이다. 하지만 문학은 현실세계에 대한 그림 같은 것이지 현실세계 자체도 아니고 모사상도 아니다. 독서는 독자와 문학작품 사이의 이리 저리의 운동으로서 주객이원론을 넘어선다. 독서는 혼자서 하는 자기표현의 놀이일 수도 있고, 누군가를 위한 자기표현의 놀이일 수도 있다. 누군가를 위한 자기표현의 독서는 독후감상문을 염두에 두는 독서가 된다. 독서는 완성되면서 의미형성체로 되고, 이것이 세계의 진리를 출현하게 한다. 독서는 문학 속에 놓인 우리모두의 공동의 진리를 재생하는 것인 까닭에, 독자 마음대로의 완전히 자유로운 독서는 있을 수 없다. 독서 속에서 독자는 작품이 표현하는 진리의 세계 속으로 되돌려지면서 본래적 자기를 되찾게 되고, 바로 이 경우에 문학의 현존의 시간성인 절대적 현재가 성립하고, 이에 상응하는 독자의 존재의 시간성인 절대적 순간이 성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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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문학과 독서에 대해 가다머의 시각으로 예술이론적 해석을 시도하며, 그에 따르면 문학과 독서도 예술로서의 놀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술이론적 시각에서 문학의 원형은 현실세계이지만 현실세계 그 자체가 아닌 그림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독자는 독서를 통해 작품이 표현하는 진리의 세계 속으로 되돌려지면서 본래적 자기를 되찾게 되는 것이다.",
"이 글은 문학과 독서에 대한 예술이론적 해석을 시도한다. 가다머에 의하면 모든 예술은 놀이의 방식으로 존재한다. 문학과 독서가 작품과 감상으로서 역시 예술의 성격을 갖는다면, 그들의 존재 방식 역시 놀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문학과 독서의 존재 방식이 ‘놀이’라고 하여, 그것들에 대한 이해가 불필요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축구 놀이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연습한 사람이 축구 놀이를 더 잘 할 수 있듯이, 문학과 독서의 존재 방식을 이해하고 연습한 사람도 독서 놀이와 작문 놀이를 더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은 문학과 독서를 예술 놀이로 보고, 예술 놀이에 대한 가다머의 해설에 의거해 문학과 독서가 가질 수 있는 예술 놀이의 성격을 규정하고자 한다. 이러한 규정을 위해 필자가 주목한 가다머의 텍스트는 『진리와 방법 -철학적 해석학의 근본특징들』의 제1부 2장 “예술작품의 존재론과 그 해석학적 의미”이다. 이곳에서 전개된 가다머의 해설을 필자는 독서의 대상인 문학(2장1절), 문학의 존재기능인 재생(2장2절), 독서의 존재방식인 예술 놀이(3장1절), 독서 놀이에서의 발생사건(3장2절), 독서 놀이에서의 표현의 자유(3장3절), 독서 놀이에서의 시간성(3장4절) 등의 항목으로 나누어 정리하면서, 이러한 정리에 바탕을 두고 문학과 독서에 대한, 그리고 부분적으로는 독후감상문에 대한 예술이론적 규정을 시도할 것이다.",
"이 글은 예술의 놀이로 문확과 독서를 보며 예술론적 해석을 시도한다. 필자는 가다머의 텍스트는인 『진리와 방법 -철학적 해석학의 근본특징들』의 제1부 2장 “예술작품의 존재론과 그 해석학적 의미에 주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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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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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는 무신론자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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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의 철학은 주지하다시피 존재의 의미와 진리에 대한 물음, 즉 존재사유이다. 하이데거의 강조대로 존재사유의 ‘대상’으로서의 ‘존재’는 ‘신’이 아니다. 하이데거는 신의 존재 유무과 관련된 어떤 물음에 대해서도 판단을 유보하고 침묵한다. 이런 의미에서 하이데거의 철학은 신학과 구별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 모든 사실로부터 하이데거가 무신론자였다는 주장이 성급하게 도출되어 나올 수는 없다. 겉보기와는 달리 하이데거의 철학적 사유의 근저에는 ‘신적인’ 신에 대한 뜨거운 동경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이데거의 사유의 핵심이 신 문제와의 본질적 관계로 각인되어 있다는 사실은 그의 사유 안으로 깊이 진입해 들어가면 갈수록, 그의 저작과 많이 접하게 되면 될수록 그만큼 더 분명해진다. 이 사실을 보여 주기 위하여 본 논문은 기독교 신학과 신앙의 의미에 대한 해석, 신학과 철학의 관계에 대한 물음, 그리고 형이상학으로 변질된 전통 신학, 즉 ‘존재-신-학’에 대한 비판 등을 고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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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는 신의 존재 유무에 대해서 침묵하기에 하이데거의 철학은 신학과 구별되어야 하지만, 그의 사유의 핵심이 신 문제와의 본질적 관계로 각인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기독교 신학에 대한 해석, 신학과 철학의 관계, 형이상학으로 변질된 전통 신학 등을 분석한다.",
"철학과 신학의 결합은 외견상 신의 구속으로부터 벗어난 듯 보이는 근대 형이상학에 이르기까지 굳건히 유지되었다. 하이데거가 보기에 근대 형이상학은 여전히 “신학의 시녀”로 남아있다. 근대 형이상학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헤겔은 물론이려니와, 심지어 니체의 형이상학마저도, 비록 부정적인 방식으로 표출되기는 했지만, 그 안에는 신학적 요소가 강하게 남아있다. 하이데거에게 형이상학은 고대로부터 중세를 거쳐 근대에 이르기까지 본질적으로 “존재-신-학(Onto-Theo-Logie)”이다. 서양의 형이상학과 신학이 본질적으로 하나라는 사실은, 그리스의 형이상학이 나중에 기독교 신학에 의해 유입되었다거나, 단지 형이상학의 태동기를 장식했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에 ‘신학적’ 요소가 들어 있다는 것을 넘어서서, 헬레니즘과 그 이후의 모든 신학이 ‘형이상학적’이었다는 것, 즉 형이상학의 지배하에 놓여 있었음을 의미한다. 신학이 형이상학의 지배하에 놓여 있었다는 것은 한마디로 말해서 신학이 로고스(logos) 중심의 사유에 길들어졌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하이데거의 신학 비판은 그것의 이성 중심적 성격을 겨냥하고 이루어진다.",
"철학과 신학의 결합은 근대 형이상학까지 유지되어 왔으며 헬레니즘과 그 이후의 모든 형이상학은 신학의 지배에 있었으며 이는 로고스 중심의 사유에 길들어졌음을 뜻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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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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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와 생명중심적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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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지구 생태계는 환경파괴로 인해 심각한 생태학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우리 인류의 지속적인 생존도 보장받을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과연 우리는 이러한 생태계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 이 글에서 우리는 이러한 환경위기, 혹은 생명위기의 문제를 ‘생명중심적 윤리(the biocentric Ethics)’를 통해 그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해 보고자하며, 또한 이러한 생명중심적 윤리의 근저에는 하이데거의 본질적 사유가 자리하고 있음을 밝혀보고자 한다. 이러한 우리의 논의를 위해서 먼저, 예비적 고찰로서 폴 테일러(P. Taylor)의 생명중심주의에 대한 입장과 하이데거의 근원적 윤리학(The original Ethics)에 대해 간략히 검토해 볼 것이며, 그런 다음 하이데거의 『형이상학의 근본개념들』을 중심으로 하여 생명의 의미와 본질에 대한 그의 사유를 해명해 봄으로써, 그의 입장과 생명중심주의적 입장이 근원적으로 결코 다르지 않음을 유비적으로 드러내보고자 한다. 그리하여 결국 생명의 본질에 대한 하이데거의 본질적 사유가 ‘생명중심적 윤리’의 토대로서 작용할 수 있음을 밝혀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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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테일러(P. Taylor)의 생명중심주의에 대한 입장과 하이데거의 근원적 윤리학(The original Ethics)에 대해 고찰하여 생명의 본질에 대한 하이데거의 본질적 사유가 ‘생명중심적 윤리’의 토대로서 작용할 수 있음을 나타냈다.",
"오늘날 우리 지구촌에서 발생하는 가장 심각한 위기 중의 하나는 바로 생태학적 변화에 따라 야기되는 문제일 것이다. 사실 지구촌 생태계는 상호 유기적으로 연관을 맺고 있어서 그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생태계의 지속성이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결코 알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해 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러한 생태계 위기의 실체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우리 인간이 이룩한 지식의 증가는 인간의 창조능력과 파괴능력을 동시에 확장시켰으며, 특히 인구의 급증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오히려 생태계 파괴의 원인이 되었다. 그리하여 이제 생태계는 더 이상 자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되었으며, 이러한 생태계 지속성의 위기는 인류에게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생태학적 위기가 도래한 것은 한 생물과 다른 생물 혹은 모든 생물과 자연환경과의 연대가 무너지기 시작함에 따라 지구 자체를 유지시키는 동적인 상호작용이 와해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지구촌의 인류는 역사상 가장 엄청난, 그리고 가장 심각한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면서 생존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하고 만 것이다.",
"생태학적 변화는 지구촌에서 가장 심각한 위기 중 하나이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생태계 지속성의 위기는 인류에게 아주 심각한 문제이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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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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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함’의 철학적 지평―하이데거의 사유와 고구려의 고분벽화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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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고구려의 고분벽화에 드러난 사상적 의미, 특히 하이데거가 인간의 ‘거주함’(Wohnen)을 철학적 지평에서 성찰한 것과 궤를 함께 하는 고구려인들의 거주함에 대한 세계관을 파악하는데 있다. 고구려의 고분벽화는 단순한 예술작품의 차원을 넘어 인간의 심층세계, 거주와 생활세계, 인간의 궁극적인 문제 등을 드러내고 있다. 하이데거는 여느 철학자와는 달리 바로 이러한 “거주함”을 철학의 지평 위로 올렸다. 인간적인 방식으로 존재한다는 것은 곧 하이데거에 의하면 거주하는 것이다. 그런데 고대 고구려인들은 바로 이 “거주함”을 고분벽화의 엄밀한 장소 속에 담음으로 말미암아 인간존재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임을 드러내보였다. 그 협소하고 엄숙한 장소에, 그것도 어떤 비장하고 원대한 이상만을 그린 것이 아니라, 인간의 생생한 삶의 모습과 거주형태를 표현한 것이다. 고대 고구려인들이 바로 이러한 “거주함”을 인간의 본질적 요소로 삼았기에, 그 철학적인 혜안을 읽을 수 있다. 인간은 거주하는 자로서 존재한다. 그러기에 이 거주함은 곧 인간의 본질을 규명해주는 한 요인이다. 하이데거도 거주함이야말로 “존재의 근본특성”(der Grundzug des Seins)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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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고구려의 고분벽화에 드러난 사상적 의미, 특히 하이데거가 인간의 ‘거주함’을 철학의 지평 위로 올린 것과 같은 맥락에서 고구려인들의 거주함에 대한 세계관의 파악을 목적으로 한다. 인간의 거주함은 곧 인간의 본질을 규명해주는 요인이므로 고대 고구려인의 철학적 혜안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고구려의 고분벽화는 결코 단순한 예술을 표현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또한 회화의 차원을 드러내기 위해서도 아니다. 그것은 고대 한민족의 정신적 원형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거기엔 고대 한민족의 예술혼과 정신문화며 한국 고대철학의 의미가 농축되어 있다. 이때껏 우리는 고구려 고분벽화의 역사적 사실과 그 기술의 차원에 머물러왔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이러한 차원을 넘어 그 정신문화적이고 철학적인 의미를 읽어내어야 한다. 본고(本稿)는 고구려의 고분벽화에 드러난 사상적 의미, 특히 철학자 하이데거가 인간의 ‘거주함’(Wohnen)을 철학적 지평에서 성찰한 것과 궤를 함께 하는 고구려인들의 거주함에 대한 세계관을 파악하는데 목적을 둔다. 고구려의 고분벽화는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확정한바, 그 역사적이고 예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고대 한민족의 내밀한 정신문화를 부각시켜 그 우수성을 밝힐 필요가 있다. 더욱이 최근에 중국이 한국의 명명백백한 옛 고구려를 자기네의 소속으로 굳히려는 음모를 꾀하기에, 이러한 고대 한국의 문화유산을 만방에 알림으로서 옛 고구려의 혼이 곧 오늘날 우리의 혼임을 명실상부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고구려의 고분벽화는 고대 한민족의 정신적 원형을 내포한 찰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예술혼과 고대철학이 응축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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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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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산업과 비정보통신산업의 2부문 이론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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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90년부터 2002년까지의 정보통신산업과 비정보통신산업 간 관계를 동학최적화(Dynamic Optimization)에 기초한 2부문 모형을 통해 분석한다. 효용함수와 생산함수로 CES(Constant Elasticity of Substitution)함수를 이용하였으며, 모형의 정상상태(stationary state)를 수치적으로(numerically) 해석하였다. 이 논문의 결론은 정보통신산업의 기술성장률이 여타 산업과 동일하였다면 1990년부터 2002년까지 경제전체가 매년 약 -2%의 성장을 기록하였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결론에 이르는 과정에서 정보자본과 비정보자본의 대체탄력성이 2에 가깝고, 정보산업에서는 총요소생산성의 기여비중이 70%를 상회하지만 비정보통신산업에서는 그것의 기여가 마이너스임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추정치들의 신뢰구간(confidence interval)이 통계적으로 계산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수치들은 통계적 추정치가 아니라 이론적인 추정치임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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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산업과 비정보통신산업 간 관계 분석을 위해 동학최적화에 기초한 2부문 모형을 이용하였다. 연구 결과, 정보통신산업의 기술성장률이 타 산업과 동일하다고 전제한다면, 1990년부터 2002년까지의 경제성장률이 매년 약 -2%를 기록하였을 것이라고 이론적으로 추정한다.",
"1990년대에 걸쳐 정보통신기술은 급속히 발전하여 왔으며 이에 따라 정보통신산업은 이 시기에 한국경제 성장의 견인차였다. 특히 IMF 이후 여타의 산업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할 때에도 정보통신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였다. 이러한 정보통신산업의 성장이 경제성장에 대해 가지는 기여도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측정되거나 연구되었다. 그 기여도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측정방법은 한국은행(2003a)이 발표한 <표 1>이다. 이 표의 내용은 엄밀한 통계조사를 통해 작성된 것이므로 강력한 신뢰성을 가지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의 대 GDP 비중은 약 18%에 육박하고 있고, 정보통신상품의 대 설비투자 비중은 대체로 25% 정도에 달하고, 정보통신상품의 전체 소비비중은 약 10%, 정보통신상품의 수출은 전체 수출의 약 50%, 그리고 수입은 전체의 약 2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러한 일목요연한 통계정리는 정보통신산업의 전체 경제에 대한 기여를 웅변적으로 잘 나타내 준다. 또 정보통신산업의 기여도에 대한 연구방법으로 성장회계모형이 자주 이용되었다. 우선 한 경제단위가 사용하는 정보자본을 추계하고 그 정보자본이 그 경제단위의 성장에 기여하는 정도를 계산하는 것이다. 이 때 경제단위는 기업, 산업 또는 국가경제가 될 수 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는 홍동표 • 강석훈 • 이은민(2003)이 있으며, 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강두용 외(2001), 이기동(2001), 한국은행(2000), 홍동표 외(2003)의 제V장 등이 있으며, 경제 전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한국은행(2000)과 홍동표 외(2003)의 제IV장이 있다.",
"정보보통신기술 발전에 따라 정보통신산업은 1990년대 한국경제 성장의 견인차였다. 경제성장에서 정보통신산업 성장의 기여도는 다양한 방법으로 측정되고 연구되었으며 성장회계모형이 자주 사용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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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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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업 관찰과 비평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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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국어수업이라는 개념 범주는 교육학 분야의 과정-산출연구 방법을 통해 제시된 바, 바람직한 교사의 행동 특성으로 구성된 ‘효과적인 좋은 수업’의 요건들을 구비하면서, 그 가운데 국어교육의 특성들인 개별성, 상호작용성, 상황관련성, 문화관련성, 통합성들이 잘 구현되도록 배려해 놓은 수업으로 볼 수 있다. 이 국어과의 특성 가운데는 문화 관련성이 대변해 주는 대로 국어과 내용상의 전통적 특성도 포함되어 있지만, 상호작용성과 상황관련성에서도 보듯이 국어사용 현상의 특성이 그 이상으로 배려되고 있다. 그리고 개별성이 드러내주듯이 국어교과의 특성에 대한 것 못지 않게 학습자 개개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도 강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곧, 교재에 담긴 국어과 고유의 내용 특성상 의사소통 상황에 개입된 모든 요인들과 더불어 학습자 개인의 특성까지 배려해주는 수업이라는 바로 그 언저리에 좋은 국어 수업의 개념 범주를 설정해 놓을 수 있다고 본다. 좋은 국어수업의 개념을 정립해 보는 일은 국어수업의 질적 발전에 큰 계기를 주리라고 본다. 또한 이상적 수업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분석하기 위한 기틀로 삼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수업의 형태로 세분화하고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체계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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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국어수업의 개념은 교재에 담긴 의사소통 상황에 개입된 모든 요인뿐 아니라 학습자 개인의 특성도 배려해주는 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국어수업의 개념 정립은 국어수업의 질적 발전에 도움을 주며, 수업을 여러 형태로 세분화하고 개발하는 데 필수적이다. ",
"수업(授業)이란 본디 의도적, 합목적적으로 이뤄진 학교 교육의 핵심을 이루는 주요 활동이다. 아울러 이 중에서도 수위교과(首位敎科)요, 도구교과(道具敎科)인 국어과 수업은 학교 현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막중한 활동이라고 할 만하다. 따라서 이 수업을 관찰하고 비평하는 일도 중요한 일이요, 교육 활동을 점검하고 반성적으로 고찰하는 데에 필수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수업의 3대 요인인 교사, 교재, 학습자 가운데 교사요인이 큰 몫을 차지하다보니, 교사의 전문성을 대변할 만한 주된 대상으로서 교직 자질의 중추가 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이 수업 관찰과 비평은 곧, 수업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교사의 교직적 능력을 평가하는 핵심으로 받아들여질 소지도 있다. 거기에다 국어과는 도구교과로서 가장 많은 수업시수를 차지하는 교과이다보니 그 수업의 관찰·평가의 중요성도 다른 어느 교과보다 상대적으로 더 부각되어야 마땅한 교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당연한 이야기를, 경우에 따라서는 너무 상식적인 이야기를, 새삼스럽게도 2005년도를 여는 우리 학회의 첫 주제로 삼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업이란 학교 교육의 핵심 활동이며 국어과 수업은 특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막중한 활동이다. 때문에 국어과 수업을 점검하고 고찰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으로 교직 자질 평가가 중추가 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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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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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듣기 수업평가 기준 마련을 위한 시론- 교수 학습 방법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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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은 개념 정의가 쉬운 것 같지만, 실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행위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업 평가 역시 복잡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말하기듣기 수업을 평가하려면 먼저, 평가 대상을 확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수업을 ‘학습자의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의도적인 모든 교수 활동과 그에 따른 학습자의 모든 학습 활동’으로 규정하고, 주된 평가 대상을 공적인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실 수업에 국한하였다. 또한 수업 평가의 목적을 수업의 질 개선에 두고, 수업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교수학습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는 말하기듣기 수업 평가를 교수학습 방법 중심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관점을 지니게 되면, 말하기듣기 수업 평가 기준은 말하기듣기 수업이 이루어지는 상황과 그 구성 요소들의 관계, 교수학습 방법이 교육 일반론에서 차지하는 위상, 교수학습 방법이 수업 상황에 참여하는 방식을 고려하여 도출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수업 평가 기준 도출 방식은 교수학습 방법을 다양한 측면에서 평가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기존의 수업 평가가 수업 구성 요소들 하나하나에만 주목하고 단편화된 평가 기준을 통해 수업을 평가함으로써 수업의 역동성을 제대로 평가하고 있지 못한 문제점도 일정 정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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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의 개념을 ‘학습자의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의도적인 모든 교수 활동과 그에 따른 학습자의 모든 학습 활동’으로 규정하고, 수업의 평가 대상을 공적인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실 수업으로 하였다. 수업 평가는 수업의 질 개선이라는 목적을 가지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교수학습 방법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어떤 평가이든지 평가를 하려면, 평가 대상이 명확해야 한다. ‘말하기·듣기 수업 평가’는 언뜻 보기에는 평가 대상이 분명해 보인다. 즉, ‘말하기·듣기 수업’을 평가한다고 하면 그만인 것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평가하고자 하는 ‘말하기·듣기 수업’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고 물으면, 선뜻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대답이 쉽지 않은 일차적인 이유는 ‘수업’의 개념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Corey(1971)는 수업을 학습자가 특정한 조건하에서 특정한 행동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자의 환경을 계획적으로 조정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으며, Nancino-Brown(1982)은 학생의 행동(또는 행동하려는 경향)에 대하여 바람직한 변화가 일어나도록 돕는 활동이라고 하고 있다. Gagné(1985)의 경우는 수업을 학습자 외부에서 학습의 내적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일련의 사상(a set of event)으로, Roberston(1987)은 다른 사람의 학습을 유발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행해지는 활동으로 그 개념 정의를 내리고 있다. 이런 각각의 정의들은 수업을 보는 관점이 다르다. 즉, Corey는 수업의 구체성과 계획성을, Nancino-Brown은 학습의 가치 지향성을, Gagné는 학습의 내적과정을 활성화하고 도우는 것을, Roberston은 수업의 의도성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수업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수업 평가의 대상은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평가 대상이 명확해야 하는데 평가하고자 하는 ‘말하기·듣기 수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은 답변하기 어렵다. 이는 수업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평가의 대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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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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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科 讀解 授業 評價 方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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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국어과의 독해 수업 평가 방안을 논의하였다. 요약하면 첫째 국어과 독해 수업을 논의하면서 독해력과 독해 수업 목표와의 관련성, 독해력과 독해 수업의 방법, 독해력과 독해 수업의 평가 등을 다루었다. 주로 독해와 독해력, 읽기의 용어에 관한 고찰을 하였고, 독해력 향상을 독해 수업의 목표로 정의하였으며, 독해력 향상을 위한 수업 방법과 독해력 평가 방법의 기존 논의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둘째, 국어과 독해 수업과 독해력 평가를 논의하면서 독해력의 구성 요소, 독해력의 평가 내용, 독해력의 평가 방법 등을 다루었다. 주로 독해력의 구성 요소로는 어휘력과 의미 이해력을 제시하였고, 이를 평가 내용으로 삼아 비정형 평가와 목표지향 평가 방법을 지향하고자 하였다. 셋째, 국어과 독해 수업과 독해력 수업 평가 방안을 논의하면서 발달적 교육관과 평가 유형, 어휘 인식 평가 방안, 의미 이해 평가 방안을 제시하였다. 주로 어휘력 평가 방안에 관한 개괄적인 이해를 도모하였고, 어휘력 평가 방안 중에서 단어목록 평가 방안을 보다 구체화시켜 제시하였으며, 의미 이해 평가 방안 중에서 선행지식과 방책 사용에 관한 것만 제시하였다. 선행지식 평가 방안으로는 개념 확인 질문과 예측하기를, 방책 사용 평가 방안으로는 재독하기와 사고구술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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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과의 독해 수업 평가 방안을 고찰한 결과 주로 어휘력 평가 방안에 관한 개괄적인 이해를 도모하였고, 어휘력 평가 방안 중에서 단어목록 평가 방안을 보다 구체화시켜 제안하였으며, 의미 이해 평가 방안 중에서 선행지식과 방책 사용에 관한 것만 제안했다.",
"글읽기는 국어과 수업의 핵심이자 중요한 부분이고 문자 활동에서 학습자가 遂行하는 분야의 다량을 차지한다. 이처럼 국어과 學力에서 분량으로나 그 가치 면에서 상위에 해당하는 글읽기의 능력을 올바로 측정하고, 그 결과에 따른 국어과 학력의 바른 판정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敎授者는 교수 목표의 도달 정도를 판정하기 위해서, 學習者는 학습 목표의 성취를 확인하기 위해서 글읽기 능력의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것은 글읽기의 兩軸인 교수자의 교수와 학습자의 학습, 즉 授業의 성공을 위해 수업의 한축으로서 당연하게 요구된다. 특히 수업을 직접 맡고 있는 현장 교사의 입장에서 올바른 글읽기 능력의 정확한 평가 행위는 수업 이상으로 중요한 일이다. 그러므로 評價를 어떻게 하는가의 문제는 수업 목표와 함께 교수자의 주요 관심사라 할 수 있다. 달리 표현하면, 이것은 글읽기의 평가를 온전히 하는 일은 바로 글읽기 수업을 遂行하는 일과 동의어인 셈이 아닐 수 없다. 그러하다면 이제 읽기 수업에서 핵심인 讀解力의 관계를 목표 면에서, 방법 면에서, 평가 면에서 그 양상을 살펴야 한다. 이것은 독해력을 그 축으로 읽기 수업의 全般을 고찰하는 것이며, 이 논의는 읽기 수업의 성취 도달을 위해서 독해력이 어떠한 의미와 가치를 가지는가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논의를 근거로 하여 읽기수업에서 독해력을 평가하는 실제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독해력을 평가하기 위하여 독해력을 구성하는 요소는 무엇이고, 그 구체적 평가 내용은 무엇이며, 그 평가 방법은 어떠한가를 탐구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本稿는 읽기수업의 평가 방안을 실천적으로 모색할 것이다. 그것은 發達的 評價觀을 基底로 하여 그 유형을 제시하는 것이고, 실제적으로 학습자의 語彙 認識 방안과 意味 理解 방안을 통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글쓰기는 국어과 수업의 중요 부분이며 교수 목표 도달 정도를 판정하기 위한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 현장 교사 입장에서 정확한 평가는 수업 이상으로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평가의 양상을 살피고 실천적으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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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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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수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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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글쓰기 수업을 개선하기 위하여 좋은 글과 수업의 요건을 탐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글쓰기는 선택, 배열, 확장, 통합, 그리고 전이 원리를 탐구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그래야 좋은 글의 요건인 진실성, 정확성, 충실성, 일관성, 참신성을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론을 바탕으로 국문연구자들이 자주학과 창조학을 지향하면 현장의 글쓰기도 제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좋은 수업은 훌륭한 교사의 자질에서 우러난다. 훌륭한 교사는 뛰어난 자질을 갖추었는데, 그런 교사는 원리 탐구의 방법을 알기에 간명한 발문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하도록 유도한다. 그런 교사는 구성적 시각을 갖추었으므로 공간과 시간, 내용과 방법을 조화시켜 과정에 충실한다. 그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필요한 때 긴장을 고조시키고, 마음을 풀어야 할 때 말놀이 방법으로 원리를 터득시킨다. 이제 국문교육학자들이 일어설 때가 되었다. 스스로 탐구의 주체가 되어 국문 교육의 길을 닦아야 한다. 아직도 낡은 문체로 어두운 길을 가고 있다면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예비교사가 쳇바퀴를 돌리도록 버려 둬서는 안 된다. 지금이라도 국문교육학자들은 글쓰기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체제를 갖추어 나아가야 한다. 글쓰기 원리를 좀더 정교화해야 하고, 좋은 글의 요건도 보급하여 좋은 수업으로 훌륭한 한국인을 기를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해 주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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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글쓰기 수업의 개선을 위하여 좋은 글과 수업의 요건을 탐구하고자 하며, 좋은 글의 요건은 진실성, 정확성, 충실성, 일관성, 참신성이며 좋은 수업은 훌륭한 교사의 자질에서 우러나옴을 알 수 있다. 국문교육학자들은 스스로 탐구의 주체가 되어 글쓰기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체제를 갖추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우리말글의 꽃인 말하기와 글쓰기 논의가 힘을 얻어 가고 있다. 젊은 세대가 얼을 차린 덕분이다. 그러나 아직도 시원찮다. 우리말로 말하고, 한글로 글쓰려는 데 외국 용어와 이론으로 거들다니 소가 웃을 일이다. 심지어 검증도 되지 않은 실험 수준의 논의를 언급하는 이들을 보면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 오죽했으면 조동일교수가 수입학이라고 비판했겠는가. 세상에 자국어 교육 이론을 확립하지 않고 외국 이론으로 제 나라 말을 가르치거나 설명하려는 나라가 어디 또 있는지 궁금하다. 글쓰기 수업 평가는 교사 평가가 핵심이다. 이는 국어 쓰기 수업이 어떠해야 하는지, 교사 수업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가 핵심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글쓰기 수업은 한계가 분명하다. 왜냐하면 이론이 개발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외국 이론에 낯선 용어로 글쓰기를 지도하려니 참으로 난감하다. 이런 문제를 본질적으로 다루어야 교사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다. 왜 현장 교사가 바람직한 글쓰기 교육을 할 수 없는지 이것부터 밝혀야 한다.",
"젊은 세대가 얼을 차린 덕으로 말하기와 글쓰기 논의가 힘을 얻어 가고 있으나 자국어 교육 이론을 확립하지 않고 외국의 이론으로 말을 가르치려고하는 문제에 직면했다. 이를 본질적으로 다루어야 교사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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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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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콜 패리티 괴리율과 주식, 선물, 옵션시장의 가격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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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콜 패리티에 괴리가 생길 경우 각종 차익거래 및 스프레드 전략이 가능하게 되고, 이로 인해 현물, 선물 및 옵션시장 가격의 움직임이 발생하게 되므로 이 관계식의 성립여부는 실제로 시장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10분 간격으로 측정된 현물, 선물, 콜 옵션, 그리고 풋 옵션 가격 및 가격의 변화가 풋-콜 패리티 조건으로부터의 괴리율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GARCH(1,1)모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우선 풋-콜 패리티 조건에 괴리가 발생했을 때 다시 균형상태로 회귀하려는 경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즉, 괴리율이 (+)의 값을 가질 때 현물가격과 풋 옵션의 가격은 하락하고, 콜 옵션의 가격은 상승함으로써 향후 괴리율의 크기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괴리율의 변화는 각 시장에서 가격의 향후 변동에 약 60분가량 영향을 주고 있었으며, 시차항 변수에 대한 회귀계수의 크기를 비교해볼 때 시간이 지날수록 괴리율이 각 시장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줄어들고 있었다. 그러나 KOSPI200 주가지수 선물가격의 움직임에서는 풋-콜 패리티 괴리율과의 뚜렷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교차상관분석에 따르면 주가지수선물의 가격이 새로운 정보에 가장 신속하게 반응함으로써 기타 시장에서의 가격을 일정기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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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간격으로 측정된 현물, 선물, 콜 옵션, 그리고 풋 옵션 가격 및 가격의 변화가 풋-콜 패리티 조건으로부터의 괴리율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고찰한 결과 주가지수선물의 가격이 새로운 정보에 가장 신속하게 반응함으로써 기타 시장에서의 가격을 일정기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주가지수 선물시장이 1996년 5월 개설되고 1997년 7월에 주가지수 옵션시장이 개장한 이후 우리나라에서 파생금융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KOSPI200 주가지수옵션은 거래가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세계 1위의 거래량을 자랑하는 상품이 되었는데 2002년도 1년간의 거래량이 무려 18억 8천만 계약을 넘어섰고 2003년에는 20억 계약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그 성장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시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주가지수옵션은 파생상품의 하나로서 기초자산인 주식현물시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 두 시장간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풋-콜 패리티 조건이다. 이 관계식은 주가지수와 채권 그리고 풋 옵션과 콜 옵션 프리미엄 사이에 성립하는 관계를 나타내는 식으로서 현물시장과 파생상품으로서의 옵션 프리미엄간의 관계를 보여준다. 또한 이 식을 약간 변형시킬 경우 선물과 옵션 프리미엄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식으로 이용될 수 있으므로 이는 현물, 선물, 옵션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우리나라 주가지수의 현물, 선물 및 옵션시장에서 풋-콜 패리티가 성립하는가의 여부와 함께 풋-콜 패리티로부터의 괴리율을 도출하고 이를 분석함으로써 현물시장과 선물시장, 그리고 옵션시장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에 대하여 분석할 것이다.",
"주가지수 선물시장과 주가지주 옵션시장은 개장 이후 파생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성장속도가 빨라 각광받고 있는 시장이 되었다. 풋-콜 패리티 조건이은 이 두 시장의 관계를 잘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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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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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農産物 表示制 段階別 支配意思金額 測定: 實驗競賣法을 利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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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동시적 제2가격 실험경매를 이용하여 GM 농산물 표시제의 표시기준에 따른 단계별 지불의사금액을 측정한다. 또한 시장분리의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하여 지불의사금액의 분포를 추정하고, non-GM 농산물의 목표수요자를 파악하기 위하여 지불의사금액의 결정요인을 분석한다. 분석결과 ‘GM 농산물 포함’과 ‘GM 농산물 포함가능성 있음’에 대한 지불의사금액은 크지 않지만, ‘GM 농산물 아님’에 대한 지불의사금액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 non-GM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를 반영하고 있다. 지불의사금액의 분포에 대한 추정결과는 ‘GM 농산물’과 ‘GM 농산물 아님’의 시장분리는 쉬운 반면에 ‘GM 농산물 포함’이나 ‘GM 농산물 포함가능성 있음’의 시장분리는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리고 non-GM 농산물에 대한 지불의사금액의 결정요인은 학력, 소득, 자연생태계 파괴에 대한 평가, 인체 유해성에 대한 평가 등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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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적 제2가격 실험경매를 이용하여 GM 농산물 표시제의 표시기준에 따른 단계별 지불의사금액을 측정한 결과 GM 농산물 아님에 대한 지불의사금액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 non-GM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를 나타냈다.",
"최근 생명공학의 발달로 인해 유전자변형 (genetic modification; GM) 농산물의 생산이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 주요 농산물 수출국을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01년 현재 GM 농산물의 재배면적은 약 5,000만ha에 이르며, 주요 GM 농산물은 콩, 옥수수, 면화 그리고 유채 등이다. 이와 같은 GM 농산물 생산의 증가는 생산성 증대와 화학 비료 및 농약의 투입 감소 영양 성분 개선, 상품성 향상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에 생태계와 인체에 대한 잠재적 위해, 독점 기업에 의한 시장 장악 등과 같은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 GM 농산물 생산이 가지는 생태계와 인체에 대한 잠재적인 위해성 때문에 세계의 환경단체와 소비자단체들은 GM 농산물 생산의 완전한 금지를 주장하였다. 그러나 GM 농산물 생산의 완전한 금지는 정책적으로 불가능하였으며 그 대신에 소비자들의 알 권리 및 소비선택권 차원에서 GM 식품 표시제(GM food labeling)가 EU, 뉴질랜드, 일본, 중국, 한국, 그리고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다.",
"생명공학의 발달로 유전자변형 농산물 생산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유전자변형 농산물은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가지고 있다. 또한 여러 국가에서 소비자 선택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GM 식품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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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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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평가제의 쟁점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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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공교육 회생의 주된 정책방안의 하나로 논의되고 있는 교사평가제의 주요 쟁점들을 검토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서 다루어진 내용은 평가의 목적, 평가의 주체, 평가의 내용 영역에서 논의되고 있는 주요 쟁점들로서, 그 구체적인 여러 논점들이 갖는 이론적, 실천적 함의들을 검토하고 타당성을 분석하였다.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타당한 교사평가제가 시행되기 위해서는 교사의 직무수행에 대한 합리적인 평가방법과 평가도구의 개발과 함께 교사평가에 대한 교육철학적 문제들에 대한 검토가 필수불가결하다는 점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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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평가제의 주요 쟁점들을 고찰한 결과 교사평가에 대한 교육철학적 문제들에 대한 검토가 필수불가결하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교사평가제도는 공교육의 부실이라는 국가적 교육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된 처방책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교사평가제도가 공교육 부실의 처방책으로 주목받는 것은 공교육 부실의 주된 원인이 교사의 무능과 나태에 있으며, 따라서 교직계에 경쟁 시스템의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그 배경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교사 평가제가 실시되면 교사경쟁력이 제고되어 공교육이 견실해지고, 따라서 사교육은 위축 내지 고사될 것이라는 논리이다. 물론, 지금도 교직계에 근무 평정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근무평정 외의 또 다른 평가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은 현재의 근무평정 제도의 한계점을 시인하는 것이다. 기존의 근무 평정제의 문제점으로는 공정성 • 객관성이 결여된다는 점, 평가항목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 결과를 공개하지 않으므로 교사의 수업 및 교수 • 학습 활동의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 등이 지적될 수 있다. 그 외에도 기본적으로 교육 활동은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 그나마 평가항목이 진부한 가치들을 수십 년간 답습하여서 시대에 맞는 교사상을 정립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 따라서 교사들 상당수가 이러한 평가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교사평가제도는 공교육 부실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처방책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기존의 근무평정제의 문제점을 시인하고 새로운 평가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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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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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의 금융 이해도와 바람직한 금융교육 방향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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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시대를 맞아 개인이나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있어 금융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높다. 본 연구는 금융에 대한 교육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행 경제교육과정에서 금융교육의 강화를 위한 기초 연구로서 고등학생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도와 교사들의 금융교육과정에 대한 의견을 대구지역 고등학교의 교사 학생에 대한 설문을 통해 측정하였다. 대구지역 고등학생들의 전반적으로 금융이해도는 미국은 물론 수도권의 학생들에 비해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의견은 개별적이고 단편적인 금융지식보다는 금융에 대한 기초지식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을 꼽았다. 본 논문에서는 학생과 교사에 대한 설문조사, 그리고 최근의 금융교육 교재 등을 참고하여, 고등학생들에 대한 바람직한 금융교육 내용으로 ‘국민경제와 금융’, ‘소비와 신용’, ‘저축과 투자’, ‘다양한 금융상품’의 네 가지 영역으로 제안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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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육과정의 금융교육 강화를 위하여, 고등학생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도와 교사들의 금융교육과정에 대한 의견 측정을 대구지역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결과, 전반적으로 금융이해도가 낮았고, 교사들은 금융에 대한 기초지식의 필요성을 꼽았다. ",
"현대 경제에서 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가히 절대적이다. 금융에 대한 무지는 과거의 문맹(文盲)만큼이나 경제생활을 불편하게 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금융문맹의 심각성은 그것이 결코 경제적인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는데 있다. 실제로 금융에 대한 무지로 인해 자신의 신용 관리를 잘못함으로써 신용불량자가 되고 나아가 가정이 파괴되거나 각종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를 주변에서 흔히 보게 된다. 금융의 중요성은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현 시점에서 더욱 강조된다. 자신의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라이프 사이클(Hfe cycle)전체에 걸친 수입과 지출, 그리고 자산운용의 설계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금융에 대한 지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이는 주식투자에서 개별 종목 하나를 잘 골라 대박을 터뜨리는 것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것으로 합리적인 투자를 통해 자신의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교육이 요구된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학교 금융교육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금융은 현대 경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금융에 대한 무지는 각종 범죄로 이어지거나 가정 파탄의 원이이 되기도 한다. 금융 지식을 통해 자신의 노후를 위한 자산운용을 설계해야 한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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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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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글쓰기’를 통한 史料學習의 접근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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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역사 글쓰기’를 통한 史料學習의 접근과 의미, 그리고 실제 학습자들의 글쓰기 사례를 정리하여 효과적인 사료학습의 접근방향을 모색해본 것이다. 역사적 인물을 대상으로 글쓰기를 하는 과정은 역사가가 史料의 내용을 읽고 歷史像을 구성하는 작업과 유사하다. 역사가 歷史家에 의해 재구성된 창조적 생산물이라고 할 때, 역사 글쓰기는 역사교육의 측면에서 학습자가 스스로 역사를 판단하고 해석할 수 있는 歷史的 思考力의 향상이라는 교육목표에 부합할 수 있다. 史料講讀을 통한 역사적 인물의 ‘삶 읽기’, 그리고 인물 탐구를 통한 ‘역사 글쓰기’를 연계하여 실제 수업에 접근할 때, 학습자는 일차적으로 역사적 인물에 대한 이해와 친근감을 갖게 된다. 또한 자신의 글쓰기에 활용할 수 있는 관련 자료의 探索과 수집정리 및 종합적인 분석을 통하여 역사적 이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학습자는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내용을 구성하여 글쓰기를 통한 역사적 인물의 삶과 사회상을 묘사하면서 자신의 감정이나 직관 및 창의력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나아가 학습자는 활동 인물의 시대적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인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사고력, 비판력 등 역사적인 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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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사료학습의 접근방향 모색을 위하여 ‘역사 글쓰기’를 통한 史料學習의 접근과 의미, 그리고 실제 학습자들의 글쓰기 사례를 정리하였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자신의 감정이나 직관 및 창의력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뿐만 아니라 활동 인물의 시대적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사고력, 비판력 등 역사적인 능력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다.",
"강의를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누구나 자신의 수업에 임하는 학습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면서, 그들로 하여금 보다 높은 관심과 흥미를 갖도록 노력하기 마련이다. 필자 역시 수업의 효율성을 제고하면서, 학습자 스스로 수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나름대로 모색하게 된다. 실제로「근國史記」列傅을 강독수업의 교재로 활용하면서 학습자들의 개별적인 이해력을 확인하기 위한 수행평가의 한 방법으로 이른바 ‘역사 글쓰기’를 권장하였다. 이는 수업과정에서 학습자의 능동적 참여를 기대하고, 학습자 스스로 역사상을 구성해보는 경험을 갖도록 하기 위함에서였다. 곧 역사적 인물을 대상으로 글쓰기를 하는 과정은 歷史家가 史料의 내용을 읽고 구성하는 작업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역사가가 해당 주제에 대한 관련 사료를 선택하고 그 가치와 한계를 인식하며, 글을 통해서 역사적 맥락을 구성하여 논지를 전개하는 과정은 어쩌면 학습자에게 부과되는 역사 글쓰기 과정에서도 일정하게 반영될 수 있다. 사실 역사가 발견된 진리가 아니라 역사가에 의해 투영된 과거, 곧 역사가에 의해 재구성된 창조적 생산물이라고 할 때, 역사 글쓰기는 학습자가 스스로 역사를 판단하고 해석할 수 있는 역사적 사고력의 향상이라는 역사교육의 목표에 부합할 수 있다.",
"강의를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학습자가 흥미를 갖도록 노력하며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수행평가의 한 방법으로 ‘역사 글쓰기’를 권장하는데 이는 학습자 스스로 역사를 판단하고 해석할 수 있게 하는 역사교육의 목표에 알맞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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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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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일본에 있어서의 전몰자 추도시설을 둘러싼 대립 -야스쿠니 신사와 치도리카후치 전몰자 묘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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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小泉)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서는 A급 전범이 합사되어 있는 시설에 참배했다는 점이 비판의 초점이 되고 있고, 한국 정부와 여론은 그 대안으로 새로운 전몰자 추도시설의 건설을 제기하고 있다. 본고의 과제는 치도리카후치 전몰자 묘원과 야스쿠니 신사 문제를 중심으로 전후 일본에 있어서의 국가에 의한 전몰자 추도가 가지는 문제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다. 먼저 전후 국가차원에서의 전몰자에 대한 인식을 보면 군인군속의 죽음은 '국가를 위한 고귀한 죽음'이었다는 것으로 국가의 정책도 군인군속에 대한 보상과 현창·추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당시 '진보세력'이라는 사회당의 전몰자에 대한 인식도 1960년대까지는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공적인 전몰자 추도시설의 문제는 야스쿠니 신사의 공적인 성격을 부활시키려는 운동과 무종교의 추도시설인 '무명 전몰자 묘지'(현재의 명칭은 치도리가후치 전몰자 묘원)를 건설하려는 운동 및 양측의 대립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그러나 전자는 헌법의 정교분리원칙과 신도 이외의 종교계 및 진보적인 단체의 반대에 의해 실패했고, 후자는 야스쿠니 신사를 공적인 추도시설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야스쿠니 신사 지지세력의 반대에 의해 공적인 추도시설로는 자리잡지 못했다. 하지만 이 두 시설 모두 자국의 전몰자를 추도·현창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인식을 전제로 한 일국 중심적인 전몰자 추도시설이었다는 점은 일치하고 있다. 小泉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가지는 문제점도 이러한 일국 중심적인 관점에서의 전몰자 추도 논리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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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전후 일본에 있어서의 국가에 의한 전몰자 추도가 가지는 문제를 치도리카후치 전몰자 묘원과 야스쿠니 신사 문제를 중심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小泉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가지는 문제점과 마찬가지로 두 시설 모두 일국 중심적인 전몰자 추도시설으로, 자국의 전몰자를 추도·현창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인식을 전제로 한다.",
"자국의 전몰자를 추도 • 顯影하기 위한 공적인 국가시설을 갖는 것은 근대 국민국가에 있어서는 일반적인 일이다. 그러나 전후의 일본은 “누구라도 거리낌 없이 전몰자 등을 추도하고 평화를 訴念할 수 있는 기념비 등 국가시설의 문제를 폭넓게 논의” 한다는 목적으로 내각 관방장관 산하에 ‘추도 • 평화 기념을 위한 기념비 등 시설의 문제를 생각하는 간담회’가 설치된 것에 상징적으로 나타나 있듯이 공적인 전몰자 추도시설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서 ‘보통국가’는 아니었다. 또한 2001년 취임 이후 매년 행해지고 있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거센 비판에 보이듯이 일본의 전몰자 추도시설의 문제는 일본 국내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와 여론도 적극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왔다. 그러나 정부와 여론의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몇 가지 재검토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
"자국의 전몰자를 추도하기 위한 국가시설을 갖는 것은 근대 국민국가의 일반적 모습이나 일본은 공적 전몰자 추도시설을 만들지 못하다는 점에서 ‘보통국가’는 아니었다. 또한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일본 국내만의 문제가 아닌 아시아 국가들의 국제적인 문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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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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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현대사를 해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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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러일전쟁 이후 100년 간의 일본현대사가 歡喜의 시대와 悲感의 시대를 순환적으로 반복해온 과정을 「언덕 위의 구름」의 시대와 「언덕 아래의 늪」의 시대로 대비하여 해독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러일전쟁 100주년을 맞이한 일본지식인들은 시바 료타로의 저작 「언덕 위의 구름」(坂の上の雲)을 그 지렛대로 삼아 백년전의 환희를 21세기에도 재현하기 위해 일본의 역사의식을 부추키고 있다. 그러나 논자의 관심은 일본인에게 이러한 환희의 시대가 곧 광기의 시대였고, 또한 그것이 일본의 현대사를 「언덕 아래의 늪」(坂の下の沼)으로 빠지지 않을 수 없게 한 비감의 침체기를 잉태했다는 사실을 역사적 리트머스 시험지와도 같은 사회적 병리현상들을 들어 논증하는 데 있다. 논자가 결론으로서 이 논문에서 강조하려는 것은 제국에 대한 노스탈쟈가 제국에의 욕망을 다시 자극하고 있는 최근의 일본 정서에 대한 역사적 경계인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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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전쟁 이후 歡喜와 悲感의 시대를 반복해온 일본현대사를 고찰하고자, 「언덕 위의 구름」의 시대와 「언덕 아래의 늪」의 시대로 대비하여 해석하였다. 제국에의 욕망을 다시 자극하고 있는 최근의 일본 정서에 대한 역사적 경계인식을 강조하고자 한다.",
"역사 과정의 패턴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따라 역사에 대한 철학적 성찰, 즉 역사해석의 패턴이 달라진다. 모든 철학적 내용의 차이를 <관점의 차이>로 간주하듯이 역사의 과정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즉 역사해석의 관점에 따라 역사에 대한 이해도 달라진다. 다시 말해 인류 역사의 진행과행을 반복적으로 보느냐, 아니면 진보적으로 보느냐 하는 역사적 관점에 따라 서로 다른 두 가지 패턴의 역사해석이 가능해진다. 전자를 가리켜 순환사관이라고 한다면 후자는 진보사관이라고 불린다. 순환사관은 고대 그리스 피타고라스학파의 영혼윤회(Transmigration of Soul) 사상으로 대표되는 올페우스교의 내세순환론적 신앙에서 비롯된 역사관이다. 시간의 무한성을 전제로 하여 영원히 회귀한다는 믿음은 인간의 순간적인 전율(불행)과 환희(행복)도 무한히 반복되고 회귀한다고 믿는다. 또한 이런 점에서 인간의 삶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역사관 속에서는 어떠한 절망적·비관적 상황에서도 희미하게나마 소생의 희망을 갖게 되듯이 이것은 흔히 인간의 흥망성쇠가 역사 속에서 반복된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나선형의 圓環的 역사관, 나아가 내세적 역사관이기도 하다. 이런 점에서 순환사관은 隔世遺傳現象—한 생물의 체질이나 형질이 1대 또는 數代를 걸러서 다시 나타나는 유전현상—에 의한 역사의 반복적 순환을 주장하는 역사법칙주의(Historicism)의 역사관이다. 또한 이것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듯이 성공도 실패의 원인이 된다>와 같이 인과적 연쇄의 역사관이라는 점에서 다분히 동양적 역사관이기도 하다.",
"역사는 해석의 관점에 따라 이해가 달라지는데 인류의 역사 진행과정을 반복으로 보느냐, 진보로 보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역사 해석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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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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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 수요 결정 요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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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는 대안교육을 어느 정도 필요로 하는지, 그리고 이러한 대안교육 수요를 결정하는 요인은 무엇인지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하여 서울시와 경기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000명 및 그 학부모 6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대부분의 학생(88.4%)과 학부모(82.7%)가 대안학교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학생의 72.8%와 학부모의 63.9%가 대안학교에 진학 또는 전학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대안교육 수요에는 학교교육만족도와 부모의 성적중시 태도가 유의미한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교육만족도가 낮을수록, 부모의 성적중시 태도가 약할수록 대안교육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성적중시 태도는 학교생활적응도에, 학교생활적응도는 학교교육만족도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대안교육 수요에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의 대안교육 수요에는 자녀성적중시 태도, 가정배경, 학력주의 사회관이 유의미한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자녀성적중시 태도가 낮고, 가정배경이 좋고, 학력주의 사회관이 높은 학부모일수록 대안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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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학생과 학부모가 필요로 하는 대안교육과 이러한 대안교육 수요의 결정 요인의 분석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결과 대부분의 학생(88.4%)과 학부모(82.7%)가 대안학교운동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학교교육만족도와 부모의 성적중시 태도가 학생의 대안학교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확인되었다. ",
"대안학교는 사회적 무관심 속에서 비정규학교의 형태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오다가 1990년대 들어 과열된 성적경쟁으로 인한 학생들의 자살, 중도탈락, 학교폭력 등 학생들의 부적응현상이 증가하면서 정책적 관심을 받게 되었다. 1998년 교육인적자원부는 이와 같은 학생들의 부적응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특성화고등학교라는 새로운 유형의 학교를 법제화하여 대안학교를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켰으며, 이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하였다. 2004년도 현재 대안교육 분야 특성화고등학교는 24개 학교에 달한다. 그러나 대안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학교 부적응 학생들과 관련하여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현행 획일적인 공교육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면서 다양한 성격의 대안교육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2001년 경기·서울 지역 학생, 학부모 및 교사를 대상으로 “기존 학교를 벗어나 새로운 방법으로 학생들을 교육하고자 하는” 대안교육의 필요성 및 이러한 교육을 실시하는 대안학교에의 진학 의사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조사 대상 학부모의 67%, 학생의 68%, 교사의 80.1%가 대안학교나 대안교육운동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대상 학부모의 59.5%가 자녀가 대안학교에 입학·전학을 원하거나 이를 권유받은 경우 동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였으며, 조사 대상 학생의 65.1%가 주변에 가고 싶은 대안학교가 생긴다면 전학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대안학교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부적응하는 일이 증가하면서 정책적으로 관심을 받게 되었으며 1998년 제도권안으로 편입시켜 정채적으로 지원하였다. 또한 공교육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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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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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계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 관행의 유지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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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종래 교육과정 사회학 분야에서 본격적인 분석 대상이 되지 못했던 교육과정 개혁이 학교 현장에 적용되는 일면을 분석하여 보았다. 선택중심 교육과정은 이전의 교육과정과는 크게 달라 개발 무렵에는 논란이 컸으나 막상 적용된 이후에는 이전에 비하여 심각한 문제 제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선행의 연구들은 교원이나 시설의 한계로 인한 제약에 관한 분석은 시도하였으나, 학교 내에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관행에 대한 분석은 소홀하였다. 이 글에서는 학교 관찰과 면담 등의 자료 수집을 통하여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 관행이 무엇이며, 그것이 선택중심 교육과정 적용 과정에서 어떻게 유지되고 변화되고 있는지를 분석하여 보았다. 분석대상이 되는 교육과정 편성 관행은 학교 내 교사의 배치, 학급 편성 방식과 관련된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자료 분석을 통하여 선택중심 교육과정은 여건의 한계 차원과 구분되는 종래 교육과정 편성 관행의 영향을 받으며 위축되고 있는 상황, 관행은 유지되나 그것이 유지되는 과정이 변화하는 측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하여 학교에서의 교육과정 운영 관행의 유지와 변화에 관한 향후 과제를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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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교육과정 개혁이 학교 현장에 적용되는 일면의 분석을 위하여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 관행과 그것이 선택중심 교육과정에 어떻게 적용되어 유지되고 있는지 분석한 결과, 관행이 유지되는 과정이 변화하는 부분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
"이 글은 제7차 교육과정이 학교 안에서 적용되는 역동적인 실제를 분석해보기 위한 것이다. 제7차 교육과정 중 특히 선택중심 교육과정은 학교 현장의 획기적인 변화를 추구한 것이다. 추구하는 변화가 큰 만큼 이념이나 실현 가능성 여부에 관한 논란이 심각하게 제기되었다. 특히 선택중심 교육과정은 이념적, 현실적 논란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그러나 막상 적용된 이후에는 이전에 비하여 커다란 논란거리가 되지 않고 있다. 제7차 교육과정이나 선택중심 교육과정 적용 즈음에 이를 비판한 선행 연구들은 여건의 제약, 즉 교원이나 시설의 한계로 인하여 필연적으로 초래되는 문제를 지적하였다. 또한 오랫동안 일반계 고등학교를 지배해온 입시와의 관련성에 관하여서는 피상적인 문제, 예컨대 선택과목이나 교과재량활동이 입시에 유리한 방식으로 편성되는 경향을 지적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선행 연구들만으로는 학교 수준에서 일어나는 교육과정 편성의 역동적 과정을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 글에서는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선택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하여 교과목 편제표를 작성하면서 실질적으로 고려하는 것들, 즉 어떤 교사들에게, 어떤 과목 수업을, 주당 몇 시간 하도록 하며,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학급을 편성하는 과정에 주목하여 보고자 한다. 이 과정 속에서 학교에서 행해지는 판단과 전략 등에까지 분석을 확대하여 보고자 한다. 이러한 분석은 일반계 고등학교가 처한 일반적인 상황이 학교 구성원들의 이해관계가 서로 부딪치고 타협하는 과정이며, 구성원들의 주체성을 인정하는 한 전적으로 여건의 제약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고 보는 데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이 글은 제7차 교육과정의 학교 안에서 실제를 분석하기 위한 것으로 선택중심 교육과정은 제정당시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막상 적용된 이후에는 큰 논란은 없었다. 이 글은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선택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실질적으로 고려하는 것들에 주목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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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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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국제전범재판소(ICTY)와 크로아티아 전범처리 문제: '사회적 공감'이 결여된 '사법적 단죄'의 문제점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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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유고국제전범재판소의 전범재판 활동이 갖는 한계점 내지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1993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세워진 국제전범재판소는 그간 구(舊)유고지역 출신의 전쟁범죄에 대한 조사를 벌여 책임자를 고발, 재판해왔다. 이러한 국제전범재판소의 활동은 무고한 희생자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라도 필요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그간의 활동 과정에서 한 가지 문제점이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다. ‘사법적 단죄’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등 해당지역에서 전범 재판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형성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대규모의 반발조차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제 사회는 ‘과도한 민족주의의 영향’내지 ‘낮은 정치수준’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공감 없는 사법적 단죄는 결국 전범재판이 궁극적으로 의도하는 아픈 과거 청산을 위해선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임자에 대한 처벌이 해당 사회 공동의 반성으로 연결되지 않을 경우, 그것은 소수에 대한 단죄로 끝날 뿐이기 때문이다. 이런 한계점을 인식하여 현재의 전범재판은 전범의 단죄뿐만 아니라 재판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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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국제전범재판소의 전범재판 활동이 갖는 한계점을 분석한 결과,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등의 지역에서 ‘사법적 단죄’가 필요함에도 전범 재판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형성되고 않았고, 대규모의 반발까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전범의 단죄뿐 아니라 전범재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2005년 11월로 구(舊)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이하 구(舊)유고) 해체 전쟁이 종전 된지 10주년이 된다.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를 비롯한 구(舊)유고 계승국들은 평화를 되찾은 지 10년이 되었으나, 이들 계승국들이 전쟁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전후 처리과정에서 피난민 귀향이나 경제 복구 등 많은 문제가 등장하고 있다. 이런 현안 중에서 가장 많은 조명을 받고 있는 것은 ‘전범 처리’문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로 설립된 유고국제전범재판소(the International Criminal Tribunal for former Yugoslavia) 관련 사항은 매일이다시피 언론매체에 의해서 다루어지고 있다. 그간 국제전범재판소는 밀로쉐비치 전 세르비아 대통령을 비롯하여, 15명의 장군들을 ‘인류에 반하는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고발 기소하여 재판을 받게 하였다.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신문에서는 매일 전범재판소 관련 동향을 보도하고 있고, 세르비아의 B92 TV 방송국은 아예 헤이그에서 재판 진행과정을 생방송으로 매일 중계하고 있다. 또한 카를라 델 폰테(Carla del Ponte) 국제전범재판소 수석 검사의 말 한마디에 따라 세르비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이나 크로아티아의 유럽연합 가입이 지연될 정도로 막강한 인물로 등장했다.",
"구(舊)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은 종전 후에도 전쟁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으며 전후 처리과정에서 다양한 문제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전범 처리 문제는 많은 조명을 받고 있으며 언론에서는 거의 매일 유고국제전범재판소 관련 사항을 보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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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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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언어학의 현장 교육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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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텍스트 언어학 자체의 이론적 내용을 중심으로 한 방향에서 벗어나서 현재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국어교육으로 눈을 돌리고자 한다. 텍스트 언어학이 국어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여러 분야에서 찾을 수 있겠으나 여기서는 우선 언어 설명의 방식과 교육 내용 요소 및 문학과 언어의 관련성에 관하여 살펴본 후 교재구성에서 텍스트언어학의 영향에 대해 논의해 보았다. 텍스트 언어학자들은 언어적 현상자체의 탐구에 목적을 두고 있다면 국어교육학자들은 국어 사용과의 관계 속에서 언어적 현상으로 보고 교육 현실에 적용시키는데 목적이 있기에 동일한 텍스트 언어학적 현상을 다루더라도 그 내용과 연구의 중점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어 교육에서의 언어는 고정되어 있는 문장으로서의 언어가 아닌 표현이해라는 언어 사용 과정 속의 언어이기에 문장 단위의 문법으로는 설명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텍스트언어학적 언어 설명 방식은 국어교육에서 대상으로 하는 언어를 설명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 줄 수 있다. 국어교육에서 텍스트 언어학적 접근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고, 비록 다소 부족한 면은 있다 하더라도, 앞으로 다양한 방향의 연구가 축적되고 이것이 국어사용 활동과의 관계 속에서 체계화된다면 텍스트 언어학은 국어교육의 모습을 변화시키는데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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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텍스트 언어학이 국어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우선 언어 설명의 방식과 교육 내용 요소 및 문학과 언어의 관련성에 관하여 검토하고, 교재구성에서 텍스트언어학의 영향에 대한 고찰을 목적으로 한다. 텍스트언어학적 언어 설명 방식으로 국어교육에서 언어를 설명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 주며 이는 국어교육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텍스트 언어학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살펴보면, 이는 1960년대 중반에서 1970년대에 걸쳐 텍스트 문법에서 출발했다. 텍스트 문법적 접근법은 형식적이면서 통사론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이미 언어학에서 확립된 체계를 확장함으로써 문장의 경계를 넘어서 적용하는 형식적인 제약을 찾아서 텍스트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려고 했다. 텍스트 문법은 모든 텍스트의 내재적 구조를 생성하는 형식적 규칙을 의미하는 것이다. 여기서 텍스트를 보는 시각은 텍스트를 형식적 유형으로 보는 것으로, 인지적 • 사회적 상호작용은 고려하지 않은 채로 텍스트를 자족적으로 구조화된 영역으로 보았다. 텍스트언어학 이론의 중점은 1970년대 중반에서 1980년대 초에 걸쳐서 텍스트성을 밝히는 데로 옮겨졌다. 텍스트성이란 단순히 언어적 자질이나 특징이 아니라, 의사소통적인 사건이 일어나는 곳에서 활성화되는 관련성의 다면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텍스트언어학의 중점이 변화되면서 텍스트 연구가 과거의 언어학 중심에서 벗어나 간학문적 경향을 띠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텍스트언어학의 학문적 발달 과정은 텍스트 개념의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이 된다. 텍스트 언어학의 역사적 변화에 따라 텍스트 언어학적 연구 방법론도 달라졌다. 이는 보수적인 방식에서부터 보다 진보적인 방식으로 텍스트를 연구하는 다양한 입장에 대해 정리한 것으로, 이를 통해 텍스트의 개념 규정이 통사• 의미중심에서 화용적 측면으로 나아감과 함께 텍스트언어학의 연구 방법이 순수 언어학적 방식에서 인지 과학 등의 다른 학문의 영향을 받아 새롭게 확립되어 나감을 알 수 있게 한다.",
"텍스트 언어학은 텍스트 문법에서 출발했으며 텍스트 문법은 모든 텍스트의 내재적 구조를 만드는 형식적 규칙을 말한다. 텍스트언어학 이론의 중점은 텍스트성을 밝히는 것으로 옮겨졌으며 이는 간학문적 경향을 띠게 되었다. 텍스트 언어학의 변화에 따라 연구 방법론도 달라졌으며 보다 진보적인 방식으로 다양한 입장에서 정리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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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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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민속놀이 콜레다(Koleda)의 제의적 특성과 구비의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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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수용되기 이전, 슬라브 민족들은 자신들의 삶을 자연현상과 자연물에 의지하는 경향을 띠었으며, 모든 자연물에는 영혼이 깃들어 있어 이들이 의인화되는 경향을 보이기까지 했다. 자연물에 대한 그러한 뿌리 깊은 슬라브 민족들의 신앙은 기독교의 전파와 수용으로 적지 않은 변화를 보이게 된다. ‘콜레다(Коледа)’라는 의례행위는 거의 대부분의 슬라브 민족들에게서 발견되며, 용어상으로도 민족들 간에 적지 않은 유사성을 보인다. 본고에서는 세르비아 민족의 콜레다 연행을 중심으로 그것이 지니고 있는 종교적 성격을 규명해 보았다. 콜레다는 연행참가자들의 세부적인 행위들과 의례요를 통해서 태양과 조상을 연결하는 민간신앙적인 요소를 다분히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더불어 후기에 수용된 기독교라는 보편종교와도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편종교가 전파·수용되기 이전, 다신(多神)을 숭배하던 고대 슬라브 민족들은 그 다신들 가운데 하나로써 외부로부터 전해진 콜레다를 자신들의 신들 가운데 하나로써 받아들였으며, 그러한 민간의 전통이 보편종교를 수용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계승되어 구비의례요에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콜레다 의례요나 그와 관련된 제의성은 갑작스럽게 생겨난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거치며 다양한 민중들의 믿음들이 결합된 결과라는 것이다. ‘콜레다’라는 민속놀이는 태양이나 불과 같은 자연물에 대한 인간의 숭배로부터 다양한 동물들에 대한 토테미즘적 성격의 제의행위 그리고 인격화된 신에 대한 숭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앙적 특징을 내포하고 있는 복합적 성격의 종교관련 민속놀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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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브 민족의 자연물에 대한 뿌리 깊은 신앙은 기독교의 전파와 수용으로 변화하게 되는데 본고는 세르비아 민족의 콜레다 연행이 지니는 종교적 성격을 밝히고자 한다. 콜레다 의례요나 그와 관련된 제의성은 오랜 세월을 거치며 민중들의 믿음이 결합된 결과로, ‘콜레다’에는 자연물에 대한 인간의 숭배로부터 토테미즘적 성격의 제의행위 그리고 인격화된 신의 숭배 등 다양한 신앙적 특징을 가지는 종교관련 민속놀이라 할 수 있다.",
"‘민속(民俗)’이란 개별 민족이 영위하는 의식주, 신앙, 세시풍속, 관습 등과 같은 생활양식 전반을 포함하고, 이들 생활양식들과 깊은 연관을 맺으면서 발생한 민속극, 민속춤, 민속음악, 민속놀이 등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물론 민속의 세부적인 갈래분류를 위해서 이들을 따로 ‘여가민속(餘暇民俗)’이라든지 ‘민속예능(民俗藝能)’, 혹은 ‘민속예술(民俗藝術)’이라는 명칭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민속예술 분야에 속하는 극이나 춤, 음악이나 놀이가 민속의 다른 분야들과 떨어져 개별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은 주지의 사실이다. 왜냐하면 민족의 기층문화 가운데 한 영역을 차지하는 이러한 민속분야들은 모든 민속일반의 형성과 발전에 깊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각각의 민속분야들은 서로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민속연구’라는 용어의 개념이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각 민족들의 삶의 전반에 대한 고찰이라고 할 때, 분명 ‘민속놀이’라는 민속의 한 갈래에서도 과거의 흔적을 찾는 일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민속의 제 분야들이 서로 깊은 연관성을 맺고 있다는 일반적인 이론을 수용할 때, 이들을 따로 떼어서 하는 연구와 함께 복합적인 관점에서의 연구도 가능하다는 것도 자명한 사실이다.",
"민속은 개별 민족의 생활양식 전반을 포함하고 민속극, 민속춤, 민속음악, 민속놀이 등을 통칭한다. 민속예술은 다른 민속의 분야들과 떨어저 존재할 수 없으며 이들을 따로 떼서 하는 연구와 함께 복합적이 연구도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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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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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교육과 문화의 수용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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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문학교육은 학습독자들이 자신이 속한 계층에서 경험한 내용과 그들이 향유한 대중문화의 속성을 결합할 때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다. 이러한 문화교육으로서의 문학교육론이 교과내적이냐 외적이냐 하는 것은 소모적이다. 본고는 이러한 관점에서 대중 문화 매체 속에서 성장하는 학습독자들에게 효과적인 문학교육을 수행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쓰여졌다. 본고는 특히 오늘날 문학의 존재양상이 문화와 관계 맺고 있는 양상, 즉 문화텍스트와 문학 텍스트의 대화적 관계에 주목하여 문학과 문화의 결합과 이동양상을 고찰, 이를 학습환경에 활용하도록 구안되었다. 본고는 문학과 문화의 결합과 전이양상을 살피고 이를 교육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대중가요 가사, 키치시, 시에 나타나는 공통적인 요소의 발견, 문학 발상법의 광고 수용, 영화 모티프의 문학 수용 등을 고찰하였고, 이어 학습독자를 문화에 대한 비판적 주체로 세우기 위한 전략을 고찰했다. 효과적인 문학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문학과 문화의 결합전이양상을 중심으로 살핀 본 논의는 문학을 통한 문화 이해와, 역으로 문화를 통한 문학 이해 방법의 개발을 통해 학습독자들이 문학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이러한 교육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능동적인 학습독자의 모델을 상정함으로써 새로운 감수성과 환경에 처한 학습독자를 위한 문학교육에 작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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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학습독자들의 효과적인 문학교육의 수행을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오늘날 문화텍스트와 문학 텍스트의 관계에 주목하여 문학과 문화의 결합을 고찰하여 이를 학습환경에 활용하고자 한다. 효과적인 문학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문학과 문화의 결합전이양상을 중심으로 살펴보면서, 새로운 감수성과 환경의 학습독자의 문화교육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일선 현장과 학계에서 진행되어온 국어교육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은 우선, 일선현장에서는 교과의 내용을 구성하는 기호 또는 배경 학문, 즉 국어학이나 국문학의 지식을 전수하는 데 치우쳤고, 학계에서는 국어교육의 방법적 혹은 처방적 측면에 치우쳐 왔다는 것이다. 초점을 문학교육에 한정한다고 하더라도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문학교육 연구의 대상을 문학에서 문학교육현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연구들이 문학교육 현실의 개선에 어떻게 기여하느냐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문학교육은 학습독자들의 창의성을 높여주는가, 사회는 왜 우리에게 문학을 가르치도록 하는가,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마련해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학습자들의 경험에 대한 연구가 없이는 효과적인 문학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음은 자명한 일이다. 즉 학습독자들이 자신이 속한 계층에서 경험한 내용들이 무엇인지 그들이 향유하고 창조해나가는 대중문화는 어떤 속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밝혀내고 그 바탕 위에서 학습자 개인의 지식과 이해를 유의미하게 향상시킬 수 있다. 이게 바로 문화교육으로서의 문학교육론인데 이것은 교과내적이냐 외적이냐 하는 것은 소모적이다.",
"국어교육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은 국어학이나 국문학의 지식을 전수하는 데 치우쳤다는 것으로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의 대상을 문학교육현상으로 확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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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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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언어에 나타난 ‘시작하기’와 ‘끝내기’의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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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우리의 실제 언어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방송언어를 대상으로 하여 화법의 거시구조적인 측면에서 ‘시작하기’와 ‘끝내기’의 양상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화법에서 ‘시작하기’와 ‘끝내기’는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시작하기’와 ‘끝내기’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화법의 성패를 가른다. 따라서 실제 우리의 화법에서 이러한 부분들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살피고, 이들을 유형화하여 성공적인 화법의 수행을 도와주는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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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방송언어를 대상으로 화법의 거시구조적인 측면에서 ‘시작하기’와 ‘끝내기’의 양상을 고찰을 통해 교육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
"화법에 대한 관심은 민주 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화법 자체(본질)에 대한 것이 아니라 기술적 측면에 쏟아졌다. 그러나 화법은 단순한 ‘기술’이나 ‘재주’가 아니라, 그 사회의 문화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서구의 화법과 우리의 화법은 다를 수밖에 없고, 따라서 화법에 대한 인식 자체도 다를 수밖에 없다. 결국 '말’이라고 하는 것은 한 사회와 문화를 떠나 존재할 수 없고, 더 나아가 이러한 ‘말’이 또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기도 하는 것이다. 화법에는 거시 구조와 미시 구조가 존재하는데, 거시 구조는 미시 구조들이 모여서 전체 하나의 의사소통의 큰 틀을 형성하는 것이고 미시 구조는 작은 화행 하나하나의 관계를 중심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이창덕 외에서는 이러한 화법의 구조는 단순 언어 형식이나 의미의 구조보다는 인간 상호작용의 행위 구조로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화법의 구조를 이해한다는 것은 인간을 이해한다는 것으로 생각된다.",
"화법에 대한 기술적 측면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화법은 사회의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화법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인간을 이해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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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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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체험으로서의 여성적 글쓰기와 소설교육 - 지하련의 단편 소설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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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지하련의 초기 소설들에 형상화된 여성적 글쓰기의 양상을 자기 진술에 초점을 두고, 이것이 자기 체험의 형상화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 그리고 이러한 글쓰기 방법이 남성 중심의 지배질서에 어떻게 저항하고 있는지, 나아가 인물과 사건의 암시적 진술을 통해 여성성이 어떻게 구체화 되고 있는지를 논의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여성적 글쓰기 방법이 소설교육의 교육 내용으로 어떻게 자리 매김될 수 있는지를 논의하였다. 본고가 이러한 연구 목적을 갖는 것은 여성 작가의 자기 체험 진술은 그 고백적 성향으로 인해 글쓰기 주체의 욕망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면서, 이 욕망이 사회 혹은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경험되고 소통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전적 소설에 형상화된 글쓰기 방법에 대한 연구는 소설교육의 내용 범주를 확장시키는 가운데, 학습자가 글쓰기 주체의 욕망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다. 그러기 때문에 자전적 소설에 형상화된 글쓰기 방법에 대한 논의는 소설교육의 교육 내용으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지하련은 그의 소설들을 통해 진정한 근대적 주체의 모습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부정적 주체, 허위의식에 젖어 있는 여성적 주체의 체험을 자기 진술하는 글쓰기 방식을 통해, 근대화 속에서도 여전히 남성 중심의 지배질서를 추종하는 여성성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글쓰기 방식은 진정한 근대적 주체로서의 여성성이 지향해야 할 바를 보여줌으로써, 당대의 문학적 성과를 한 차원 높였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자전적 서사를 여성적 글쓰기 방식으로 형상화하여 남성 중심의 지배질서를 폭로한 것은 그의 소설을 새롭게 읽게 하는 자장이 되고 있다. 따라서 그의 소설들을 읽을 때는 자전적 서사가 여성적 글쓰기 방식으로 구체화되는 방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그의 소설을 새롭게 읽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이 될 뿐만 아니라, 보다 풍부한 의미 구성으로서의 소설 읽기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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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지하련의 초기 소설들을 대상으로 여성적 글쓰기의 양상이 자기 체험의 형상화로 구체화되는 모습과 이러한 글쓰기 방법이 남성 중심의 지배질서에 어떻게 저항하며, 여성성이 어떻게 구체화 되는지를 고찰하였다. 자전적 소설에 형상화된 글쓰기 방법에 대한 연구는 소설교육의 학습자가 글쓰기 주체의 욕망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하므로 소설교육의 교육 내용으로서 가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자신의 경험을 유의미한 형식으로 전환하여 의미 형성을 하고자 하는 욕망을 갖는데, 이러한 욕망의 구체적인 발현 방식 중의 하나가 글쓰기이다. 물론 글쓰기는 그 자체가 완결된 상태라기보다는 타자와의 관계 속에 그 의미를 지속적으로 객관화하려는 가능성으로서 존재한다. 따라서 글쓰기는 의미 형성의 존재론적 조건이 개인성에만 놓여 있지 않고 사회성 혹은 타자성 속에 놓여 있게 된다. 그 결과 글쓰기에는 인식 주체가 대상과의 관계를 자신의 관점 속에 모색하고, 이를 통해 자아와 세계를 인식하는 과정이 드러나게 된다. 지금까지 소설 텍스트를 대상으로 한 글쓰기 방법론에 대한 연구들은 전달의 효용성보다는 사유, 경험, 형식과 같은 글쓰기의 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구명하는 데 집중되어 왔다. 이는 소설 텍스트를 통해 구체화되는 글쓰기 방법이 직접적인 소통 상황을 전제하지 않으며, 생산 주체와 수용 주체간의 합의 가능성을 타진할 수 없는 데서 연유한다. 이런 측면에서 소설 텍스트를 대상으로 한 글쓰기 방법 연구는 글쓰는 주체의 사회적 경험이 글쓰기 과정에 형식화되는 양상을 밝히려는 초점을 두어 왔다. 이들 연구는 글쓰기가 당대 사회적 상황과 연관되는 방식을 탐구하면서, 글쓰기 주체의 사회적 경험을 글쓰기의 방향을 조정하는 중요한 조건으로 수용한다. 이들 연구는 소설 텍스트가 갖는 미학적 속성을 근대 합리주의적 지향과 대립되는 것으로 봄으로써, 소설적 글쓰기의 현실 비판적인 기능을 강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들의 연구는 글쓰기 주체가 당대 사회와 맺는 상호 연관관계 혹은 반영적 관계에 주목하지 못하는 한계를 갖는다.",
"지금까지 소설 텍스트의 글쓰기 방법론에 대한 연구들은 글쓰기의 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구명하는데 집중되어 왔으며 이러한 연구는 당대 사회적 상황과 연관되는 방식을 고찰하고, 글쓰기의 주체를 사회적 경험으로 방향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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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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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의 체육평가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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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체육과의 평가에 대한 실태와 인식을 분석하여 바람직한 평가방향의 정착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초적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강원도 소재 중학교 학생 1,127명을 대상으로 일반적 평가와 수행평가에 대한 실태 및 인식을 질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다. 성별 및 지역에 따른 집단간 인식의 차가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하여 카이제곱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이에 따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적 체육평가의 실태와 인식에 있어 학생들은 교사들이 학기 초에 평가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하지 않고 있으며 평가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평가는 비교적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기능이 떨어져도 노력하면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하며, 학기 당 평가횟수는 2회 정도가 적당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둘째, 수행평가에 대해 절반 정도만이 그 의미를 이해하고 있었으나, 대부분의 학교에서 수행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각 영역별 평가내용에 만족하고 있으나, 교사의 일방적 평가가 아닌 부분적 종합평가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행 평가는 과정을 중시하는 평가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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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과의 평가에 대한 실태와 인식을 분석하여 일반적 체육평가의 실태를 확인한 결과 학생들은 교사들이 학기 초에 평가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하지 않고 있으며 평가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었고 수행평가에 대해 절반 정도만이 그 의미를 이해하고 있었으나, 대부분의 학교에서 수행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체육은 움직임 욕구의 실현 및 체육 문화의 계승, 발전이라는 내재적 가치와 체력 및 건강의 유지 • 증진, 정서 순화, 사회성 함양이라는 외재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공헌하는 교과이다. 체육은 이와 같은 내재적 가치와 외재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하여 체 • 지 • 덕이 통합된 인간 육성의 전인 교육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한다. 즉, 체육은 육상, 체조, 게임 및 스포츠, 무용 등과 같은 신체 활동을 주된 교육 내용으로 하여, 신체활동 그 자체를 위한 기능의 습득뿐만 아니라 그에 관한 이론적 지식의 습득 및 태도 발달을 통합적으로 도모하는 교과의 성격을 가진다. 체육을 통한 전인교육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체육교과의 목표설정, 내용구성, 교수 • 학습 방법이 잘 강구되어야 함은 물론 적절한 평가기준 및 방법마련도 중요하다. 학교 교육은 무엇보다도 창의적, 비판적 사고, 유연성 있는 문제해결 능력, 정보를 효율적으로 분석 종합할 수 있는 능력이 강조되어야 한다. 그러나 전통적 평가 방법인 선택형 평가와 기능의 성취정도를 알아보는 평가는 단순한 지식이나 기능의 습득 여부에 대한 평가를 하기에는 좋은 방법일지 모르나 학생들의 창의성, 문제 해결력, 비판력, 정보 수집 및 분석력, 통합력 등 고등사고 기능에 대한 평가가 어렵다.",
"체육은 내재적, 외재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데 공헌하는 교과다. 체육을 통한 전인교육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적절한 평가기준과 방법이 필요하나 전통적 평가방법으로는 평가가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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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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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조상추모 의례에 나타난 기독교와 민간싱앙의 영향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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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는 농경문화와 가부장적 씨족사회를 이어왔던 고대 슬라브의 관습을 이어받아 조상숭배의 전통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폴란드의 조령숭배 전통은 원시 슬라브 사회에서 혈연을 수호하는 씨족신을 숭배하던 민간신앙을 매개로 형성된 것이다. 고대 슬라브인들은 민족의 영웅과 같은 특정한 조상을 다른 조상보다 우선적으로 받들어 신격화하기도 했으며, 조상들이 죽고 나면 그 영혼이 자신이 살던 집을 떠나지 않고 지켜준다고 믿는 가신신앙(家神信仰)을 숭배하기도 했다. 과거에 폴란드인들은 조상을 위해 특별한 제사의식을 거행하거나, 명절이나 축일이 돌아오면 사자(死者)를 위한 음식을 별도로 장만하고, 성묘를 하면서 조상을 추모하는 등 다양한 추모의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고인의 기일(忌日), 그리고 가톨릭에서 제정한 ‘모든 성인의 날’(Dzie Wszystkich witych: 11월 1일)과 ‘위령의 날’(Dzie Zaduszny: 11월 2일)에 조상에 대한 감사와 공경의 예를 올리고 있다. 유럽 사회에서는 기독교가 전파되면서 토속적인 민간신앙이 대부분 사라졌으나 폴란드의 경우에는 고대 슬라브의 원시 종교적인 요소들이 상당 부분 기독교의 의식 속에 접목되어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민족문화를 형성하였다. 이처럼 의례 문화의 기본적인 틀을 형성한 것은 기독교-가톨릭 문화이지만, 그 안에는 고대 슬라브인들의 민간신앙적인 요소들이 면면히 살아 숨쉬고 있다. 조상의 기일에 가족들이 모여 저녁식사를 하면서 따로 고인의 자리와 음식을 마련하는 풍습이라든지, ‘위령의 날’에 묘지를 찾아 죽은 이들을 추모하면서 촛불을 밝히는 전통, 조상의 영혼이 후손의 출산과 수확을 풍요롭게 해 준다는 믿음 등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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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서는 고대 슬라브의 관습을 이어받아 조상숭배의 전통이 여러 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다. 유럽 사회에서는 기독교의 전파로 토속적인 민간신앙을 찾기 힘들지만, 폴란드의 경우에는 조령숭배 전통과 같은 고대 슬라브의 원시 종교적인 요소들이 기독교의 의식 속에 결합되어 복합적인 민족문화를 만들었다. 의례 문화의 기본적인 틀은 기독교-가톨릭 문화로 형성되었지만, 그 안에는 고대 슬라브인들의 민간신앙적인 요소들을 찾을 수 있다. ",
"조상숭배란 사자(死者)에 대한 애착과 두려움에서 비롯된 것으로, 가족, 씨족, 민족 등의 공동체가 조령(祖靈)을 공경하는 마음을 제사(祭祀) 등의 형태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본래 제사의 근원은 먼 옛날에 인류가 천재지변, 질병, 맹수 등의 공격을 막기 위해 신명(神明)을 받들어 복을 비는 의식을 행한 데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유교 사상의 보급으로 보통 제례, 혹은 제사라고 하면 조상에 대한 존경과 추모의 의례를 가리키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조상에 대한 제사는 사자숭배(死者崇拜)와 가신신앙(家神信仰)이 결합된 일종의 의례행위로써, 여기서 조상은 육신의 한계를 벗어난 일종의 신적인 존재이면서 동시에 지상의 후손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초월적인 신의 세계를 내왕하는 초자연적인 영혼을 의미한다. 결국 제사란 조상신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신성한 실재와 접촉할 수 있다고 믿는 종교적 행위를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조상에 대한 종교적 신념을 표출하고, 자신이 속한 가계의 선조를 숭배하는 제례의식은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 나타나고 있다. 아프리카와 남태평양 연안 지역에서는 문자사용 이전에 이미 널리 퍼져 있었고, 고대 지중해 연안과 중부유럽 민족들 가운데서도 나타났으며, 아시아 문화권, 특히 한국, 인도, 중국, 일본에서 뚜렷이 발견되고 있다.",
"조상숭배란 사자에 대한 애착과 두려움에 비롯되며 공동체가 조령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제사 등의 형태로 표현하는 것이다. 제사란 조상신과 관계를 맺는 종교적 행위라 볼 수 있으며 특히 아시아 문화권에서 발견된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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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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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교통흐름을 고려한 방파제 배치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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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조종자는 방파제를 통항할 경우 조선 부담감을 느낀다. 방파제를 배치할 때 아직까지 선박 조종자의 조선 부담감을 고려한 적은 없다. 이 연구는 해상교통류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조선 부담감이 발생하는 상황을 재현하여 선박 조종자의 조선 부담감을 정량적으로 표현한 모델인 환경스트레스모델을 그 재현된 상황에 적용하였다.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방파제 배치 변화에 의한 조선 부담감의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다. (2) 방파제 사이의 항로 폭이 동일하면 선박의 속력에 따라 조선 부담감의 크기가 다르다. (3) 방파제 사이의 항로 폭이 넓어지면 조선 부담감은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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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조종자의 조선 부담감을 정량적으로 표현한 모델인 환경스트레스모델을 그 재현된 상황을 고찰한 결과 방파제 사이의 항로 폭이 넓어지면 조선 부담감은 감소함을 나타냈다.",
"본 연구에서 적용된 평가 모델인 환경스트레스모델의 개념은 아래와 같다. 환경스트레스모델은 본선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을 조선환경과 교통환경으로 구분된다. 이 모델은 조선환경과 교통환경이 선박 조종자의 행동을 제약할 때 선박 조종자에게 가해지는 부하의 크기를 행동 제약에 따른 조선 부담감에 기초하여 정량화하였다. 자연조건, 지형조건, 시설조건 등과 같은 조선환경에 의해 제약을 받는 조선수역은 선박 조종자의 행동을 제약하는데, 이때 선박 조종자가 느끼는 부담감을 정량화한 것이 조선환경 스트레스 모델이다. 한편, 다른 선박이 존재함으로써 발생하는 교통환경이 조선상의 행동을 제약하게 되는데, 이때 선박 조종자가 받는 조선부담의 크기를 정량화한 것이 교통환경 스트레스모델이다. 본선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조건, 지형조건, 시설조건, 다른 선박 등의 환경으로 인하여 선박 조종자가 느끼는 부담의 크기를 정량화하면 환경요소가 조선 부담감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가를 지표로 표현할 수 있다. 즉 환경스트레스모델이란 환경으로 인한 조선 부담감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된 평가모델이다. 주어진 환경에서 잠재하는 위험이 가시화되어 선박 조종자가 받는 환경스트레스의 크기를 ‘환경스트레스치’라 한다.",
"환경스트레스모델은 조선환경과 교통환경으로 구분되며 조선환경과 교통환경이 선박 조종자의 행동을 제약할 때 선박 조종자가 느끼는 부담감을 정량화 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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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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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접이안 조종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조종위험도 평가 기법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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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이라는 거대한 물체를 항만 또는 조선소내의 안벽에 접안하거나 이로부터 이안시키는 작업은 도선사나 도크마스터의 고유한 업무로서 상당한 집중력과 고도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접이안 작업 시에는 예선의 사용량이 많아지고, 본선이 저속으로 움직이므로 외력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본 연구에서는 외력의 영향 특히 강풍 하에서 주로 예선을 이용하여 접이안 조종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2차원 가상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또한 조종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을 제안하고 이를 위해 시뮬레이션 실험을 수행하였다. 이 가상시스템을 이용하여 접이안 조종 작업을 수행한 결과 운항자가 주관적으로 체감한 위험의 정도를 수치화하여 표현한 주관적 평가와 조종운동과 관련된 주요 파라미터에 관련된 객관적인 지수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조종위험도의 평가 기법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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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안 조종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2차원 가상시스템을 구축하했고 표현한 주관적 평가와 조종운동과 관련된 주요 파라미터에 관련된 객관적인 지수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조종위험도의 평가 기법에 대해 고찰하였다.",
"항만 또는 조선소내의 안벽 인근 해역에서 선박 조종 접이 안을 위해서는 예선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이와 같이 예선을 사용하여 다양한 환경 조건하에서 접이안 작업의 가능성 및 위험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면 실제 작업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선을 이용하여 조종위험도를 판단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가상의 공간에서 접이안 조종을 재현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필요하게 되었다. 국외에는 가상의 공간에서 접이안 조종 작업이 가능한 선박조종 시뮬레이터를 개발하여 구축된 사례가 많이 있다. 그러나 국외의 기술로써 개발된 선박조종 시뮬레이터를 도입하여 사용하는 것은 고가이거나 유지보수의 어려움, 기술 이전에 어려운 점 등 많은 문제가 있다. 국내에도 관련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목적에 부합되는 접이안 조종 시뮬레이터를 개발한다면 많은 점에서 상당히 유리할 것이다. 이러한 배경하에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인 조종 시뮬레이션은 물론 강풍과 같은 악조건의 환경에서 접이안 조종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고 운항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가상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 시스템을 활용하여 조종위험도 평가 기법에 대하여 논하고자 한다.",
"선박 조종 접이 안을 위해서는 예선의 사용이 필수로 예선의 사용은 실제 작업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접이안 조정을 재현할 가상의 시뮬레이터 시스템이 필요하다. 본 논문은 가상 시스템 개발과 조종위험도 평가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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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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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해운선진국의 해사행정체계에 대한 고찰- IMO 연구체계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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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IMO)는 해상안전과 해상보안 및 해양오염방지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된 유엔산하 전문기구로서 책임과 보상 및 국제해상교통의 간소화를 포함한 법적문제도 다루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IMO 관련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조직이나 연구기관이 없어서 급변하는 해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였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전문가의 부재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001년 제22차 IMO 총회에서 처음으로 주요해운국가그룹인 A그룹 이사국으로 선출되고, 2003년 11월 제23차 IMO 총회에서 A그룹 이사국으로 재진출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IMO 내에서의 역할 부담 및 국제적 위상강화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삼아 A그룹 이사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지키기 위하여, 해운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영국 및 일본의 해사행정체계를 IMO 연구 및 대응체계와 더불어 살펴본다면, 향후 우리나라의 시스템을 정비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IMO가 주도하고 있는 해운조선산업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방안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주요 해운선진국의 해사행정체계, 특히 IMO 연구 및 대응체계에 관한 각국의 자료를 수집하여 비교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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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IMO)는 해상안전과 해상보안 및 해양오염방지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된 유엔산하 전문기구인데 IMO가 주도하고 있는 해운조선산업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방안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주요 해운선진국의 해사행정체계, 특히 IMO 연구 및 대응체계에 관한 각국의 자료를 수집하여 고찰해 보았다.",
"최근 세계적으로 선박에 관한 과학과 운항기술의 발달로 인해 선박 자체는 대형화, 고속화, 자동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발전에 비해 해양사고는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해양사고는 많은 인명과 재산의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유조선이나 화학제품 운반선 등이 연안 또는 항내에서 사고를 일으키면, 대형 해양오염사고를 수반하게 되어 인접한 연안국에 막대한 환경피해를 일으켜 국가간의 분쟁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이하 ‘IMO’라 함)는 해운에 영향을 미치는 제반 기술사항에 대하여 정부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해상 안전과 해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실질적인 기준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러한 실질적인 기준들은 외국선박에 대한 항만국통제(Port State Control)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IMO 관련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조직이나 연구기관이 없어서 급변하는 해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였고,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전문가의 부재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해운세계 및 조선 세계 1위의 선진국이면서 IMO 내에서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하여 활동이 다소 미약하였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선박에 관한 과학기술을 발전하면서 대형화, 고속화, 자동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해양사고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 때문에 국제해사기구 기준을 채택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기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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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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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노동법의 발전에 관한 사적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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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노동법이란 선원의 노동에 관한 일체의 관계를 규율하는 법제도의 전체를 말한다. 해상노동이 육상노동과 구별되는 특수성으로는 위험성, 고립성, 책임의 중대성, 이사회성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해상노동만이 가지는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한 해사노동기준이 마련되어야, 선원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선박 자체가 국제성이 강하므로,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해상노동 역시 매우 국제성이 강하다. 그러므로 어느 나라에서 해상노동에 관한 입법을 할 때에는 국제적 관계를 충분히 고려하여야 한다. 따라서 이 논문은 해상노동법의 발달에 관한 사적 연구를 통하여 그 입법 정신을 밝히고, 이에 관한 국내법 제정지침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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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노동에 관한 입법을 할 때에는 국제적 관계를 충분히 고려하여야 하므로 해상노동법의 발달에 관한 사적 연구를 통하여 그 입법 정신을 밝히고, 이에 관한 국내법 제정지침을 제안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해상노동법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가 활발하지 못하였다. 향후 해상노동법의 연구에 한 초석을 놓는다는 의미에서 이 연구는 우선 해상노동법의 역사적 발전과정을 고찰하려는 것이다. 해상노동법은 해상노동의 특수성에 비추어 제정된 것으로, 육상노동과 해상노동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그 노동기준도 각각 달라야 한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널리 인식되어 있다. 이것은 일반 육상 노동에 있어서는 볼 수 없는 해상 노동만이 가지는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해사 노동기준을 입법하여야만, 해상 노동자의 사회적 지위와 권익 향상을 도모할 수 있고, 합리적이고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이라는 근로장소에서 이루어지는 해상노동은 국제성이 매우 강하다. 선박등록제도의 국제성,다국적 승조원으로 구성되는 배승현황과 국제해운의 발달에 따라, 해상 노동자의 지위도 국제적 성격을 현저하게 띠게 되어, 오늘날 해상노동에 관한 문제는 국내사항에 관한 것이라고만 할 수 없으며, 국제적 관계의 일부라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해상노동법의 특성을 검토한 다음, 고대로부터 중세, 근세 및 국제적 통일화 시대에 이르는 사적 발달에 관한 검토를 통하여, 법의 내용 및 입법 정신을 밝히고, 관련 국내법 제정 또는 개정시에 고려하여야 할 사항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해상노동법에 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으로 해상 노동만이 가지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국내법을 재정 혹시 개정하여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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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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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크레인 시스템을 위한 IEEE1451 기반 스마트 모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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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물류 시스템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항만의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한 자동화 크레인 시스템의 개발이 다양하게 진행 중이다. 자동화크레인은 통신 네트워크를 통하여 각종센서와 액츄에이터를 정밀 제어하게 되는데 이러한 시스템에 장착되는 네트워크 기반 스마트 모듈은 센서 신호획득 및 필터링 기능, 데이터 연산 및 통신기능이 한 보드상에 구축되어 있어 고장이나 프로토콜이 지원이 다른모듈을 사용할 경우 모듈 전체를 교체해야 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IEEE 1451 기반의 네트워크 독립적인 스마트 모듈을 제안하고 제안한 스마트 모듈의 성능을 평가하여 크레인 시스템에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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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EE 1451 기반의 네트워크 독립적인 스마트 모듈을 제시했고 제시한 스마트 모듈의 성능을 평가하여 크레인 시스템에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였다.",
"21세기 동북아시아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항만 물류 시스템의 발전은 무역량의 증가와 함께 급격하게 진행되어 왔다. 초기에는 북미와 유럽간의 무역량 증가에 따라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북미, 유럽간의 무역량의 증가에 따라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컨테이너 선박의 대형화 및 고속화, 항만에서 효율적인 하역 및 선적을 위한 운반 및 하역 시스템의 대형화, 고속화, 자동화 및 지능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항만 물류 시스템은 대용량 컨테이너선 접안 기술, 지능형 컨테이너 무인 이송 및 적재 시스템 기술, 지능형 육상 운송 연계 기술, 지능형 고성능 컨테이너 하역 기술 전체 시스템을 연동시키는 통합 정보 시스템 기술과 같은 지능형 종합 물류 시스템으로 변화하였다. 특히, 최근에는 크레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항만 크레인 시스템에 대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크레인은 컨테이너를 선박에 선적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 반입하거나, 선박으로부터 하역 작업을 하여 반출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야드에 컨테이너를 적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야드에서의 컨테이너 핸들링 작업의 효율성은 컨테이너 터미널 자체의 생산성을 좌우시키는 주요한 요인이다. 최근에, 야드의 적재 단수가 점차 증가하고 야드 크레인이 점차 대형화되면서, 정밀 위치 제어 및 흔들림 제어 등과 같은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게 되었다.",
"항만 물류 시스템의 발전은 무역량의 증가와 함께 급증하였으며 최근 아시아를 중심으로 컨테이너 물동량도 증가하였다. 따라서 컨테이너 선박과 선적을 위한 운반 및 하역시스템의 발전이 필요하게 되었고 최근에는 특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형 항만 시스템에 대한 개발이 활발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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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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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FT-3D를 이용한 울산신항 주변해역의 불규칙파랑변형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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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최근의 연안역 개발 사업 이전에 선행되어야 하는 물리학적 변화요인들( 파랑변형과 주변해역의 해양 환경적 변화 요인 등)에 대한 연구에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울산 신항과 같은 연안역에서의 DELFT-3D: WAVE(SWAN)을 이용하여 대상 해역의 파랑특성을 파악했다. 파랑특성 파악을 위해서 다방향 불규칙파의 굴절 및 천수변형을 동시에 풀 수 있는 에너지 평형 방정식을 사용한 수치모델인 SWAN 모델에 대해 연구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울산 신항 주변 해역의 불규칙 파랑특성을 파악했다. 파랑특성 파악의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 파고계를 설치하여 장기간에 걸쳐 파랑을 직접 관찰하는 것이다. 그러나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파랑 특성 파악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수치모델인 DELFT-3D: WAVE를 이용해서 불규칙 파랑특성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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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연안역 개발 사업 이전을 위하여 물리학적 변화요인들에 대한 연구로, 파랑특성 파악을 위해 SWAN모델을 연구하였고, 광범위한 지역에 대해서는 DELFT-3D: WAVE를 이용하였다.",
"인구 증가에 따른 공간의 부족으로 인해 연안 매립 및 방조제를 축조, 간척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해상 물동량 증가에 따라 선박이 대형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항만 개발도 활발하여 최근 아산, 광양, 부산 신항만 건설사업 등 연안역 개발 사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연안역의 개발로 인해서 연안해역의 파랑 변형 및 해수 유동 양상이 변화되어 토사 이동에 의한 제반 문제점들이 발생하고 있다. 파랑은 자연 현상 중에서도 변화가 복잡한 현상의 하나로서, 그 실체의 파악은 용이하지가 않다. 파랑은 여러 가지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그 생성은 바람에 의하여 발생되고 폭풍우 속에서는 산처럼 큰 파도로 발달했다가 바람이 통과하고 나면 완전히 사라져 버리는 것이 파랑의 일례이다. 파랑은 생성된 지점으로부터 멀리 전파되는 동안 장주기파가 단주기파에 비해 더 빨리 전파하는 분산성에 의하여 파랑이 확산된다. 파랑의 변형에는 수심이 얕아짐에 따라 파고가 증가하는 파의 천수(shoaling), 파의 방향이 수심이 얕은 쪽으로 꺾이는 굴절(refraction), 파의 에너지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퍼져나가는 파의 회절(diffraction), 파가 수심의 변화나 구조물에 의해 위상의 변화가 생기고 되돌아가는 파의 반사(reflection), 수심이 아주 얕아서 그 에너지가 한계상태에 이르러 부서지면서 발생하는 쇄파(breaking), 파랑과 해류가 공존하는 경우의 파향, 파속의 변화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인구 증가에 따라 연안 매립, 방조제 축조, 간척지 조성 사업이 활발하며 해로운 항만 개발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개발은 연안해역의 파랑 변형 및 해수 유동 양상의 변화를 만들며 이로 인한 제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으나 파랑은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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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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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립분의 함유량이 Sand Column의 투수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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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립분의 함유량, 구속압력과 건조밀도에 따른 Sand Column의 투수성에 대한 시험을 실시하였다. 삼축투수시험은 세립분의 함유량(5, 15, 25, 35%), 구속압력과 건조밀도를 달리한 여러 종류의 시료에 대하여 수행되었다. 삼축투수시험 결과 세립분 함유량, 구속압력 및 건조밀도가 커질수록 투수계수는 작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세립분의 함유량에서는 0.01mm 입경 이하의 세립분이 증가할수록 투수성이 매우 크게 감소하고, 구속압력과 건조밀도에서는 낮은 구속압력수준과 낮은 수준의 밀도 변화에서 투수성의 감소가 매우 크게 일어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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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 Column의 투수성에 대한 시험 결과, 세립분 함유량, 구속압력 및 건조밀도가 커질수록 투수계수는 작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최근 급속한 산업발전으로 인해 국가 경제 발전의 거점이 되는 공항, 항만; 공단부지 등의 대단위 기반시설을 수용할 수 있는 토지가 부족하여 해안지역의 준설이나 산토 매립을 통한 대규모 부지조성의 공사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산토나 모래에 의한 해안매립이 주로 이루어져 왔으나 매립대상 지역 부근에서 이들 매립 재료원이 점점 고갈되면서 재료의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매립기술과 장비의 발달로 인해 인근바다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해성 점토를 이용한 준설 • 매립의 활용성이 중요시 되고 있다. 이러한 매립지반은 매우 불안정하여 개량이 필연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중 한 개량공법으로서 여러 가지 배수재(예컨대 Sand Drain, Paper Drain)를 사용하여 개량을 실시하여 최종부지를 조성하는 과정으로 공사가 진행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배수재는 압밀 촉진을 목적으로 장시간 연약지반에 타입되어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투수성이 저하되면 압밀은 지연되고 연약지반의 개량 효과는 기대 이하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 물론 연약 지반의 전단 강도의 증가는 간극수의 배제로 인한 압밀과 토립자의 재배열 등으로 인해 점차 증가하게 되는 것이 압밀의 주체이다.",
"급속한 사업발전으로 대단위 기반시설 수용을 위한 부지조성의 공사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성 점토를 이용한 준설 • 매립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나 연약지반의 개량 효과는 기대 이하로 보고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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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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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골 골절 치료를 위한 miniplate와 관련된 매복견치의 치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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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 좌측 견치의 미맹출을 주소로 내원한 10세 여환의 과거 병력 조사 중 3년 전 교통사고로 하악 좌측 골체부에 골절이 생겨 miniplate로 관혈적 정복술을 시행받은 것을 발견하였다. 통상적인 외과적 노출과 교정적 견인치료로는 견치 맹출에 실패하였고, miniplate를 제거함으로써 정상적인 매복 견치 맹출에 성공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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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여환의 하악 좌측 견치의 미맹출은 과거 병력의 miniplate를 제거를 통해 맹출에 성공하였다.",
"소아의 하악골 골절은 성인에 비해 자주 일어나는 것은 아니며, 또 소아 악골 골절에 관한 연구도 아직 활발한 편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 인구의 증가와 과학문명발달에 따른 교통수단의 증가와 함께 사회적 활동이 급격히 증가됨에 따라 사고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외상과 악안면부의 손상도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소아의 하악골 골절은 발생빈도가 성인에 비하여 적은 편이라 하더라도 정복방법, 합병증, 술후 처치등에서 성인보다 복잡한 문제를 가진다. 한편, 치아 매복의 원인은 크게 전신적 요인과 국소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으며, 전신적 요인에는 유전 내분비계의 이상, 방사선 조사, 비타민 D결핍, 상피병, 편안면 위축증, 여러 가지 증후군 (쇄골두개 이골증, 두개하악골 이형성증), Crouzon's disease등이 있으며, 국소적 요인으로는 유치의 만기 잔존, 유치의 조기 소실로 인한 공간 부족, 외상 감염, 종양, 낭종 등에 의한 영구 치배의 손상, 이형성치, 과잉치, 만곡치, 다른 치아로부터의 비정상적인 압력, 비정상적인 근육의 힘, 딱딱한 구강 점막 등이 있다. 위에서 예로 든 여러 가지 치아 매복의 원인에 포함되지 않는 요인으로 발생한 하악 견치의 매복이 하악골절 치료를 위한 miniplate로 발생할 수도 있음을 발견한 바 이에 보고하여 향후 소아의 하악골 골절 치료계획 및 매복치 맹출 유도 증례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소아의 하악골 골절은 성인에 비해 드물며 소아 악골 골절에 관한 연구도 활발한 편은 아니다. 그러나 사회적 활동이 증가하면서 사고에 노출될 위험이 커져 외상과 악안면부의 손상도 증가하고 있다. 한편 치아 매복은 전인적 요소와 국소적 요인으로 분류할 수 있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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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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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방정부 행정평가시스템에 관한 연구: 사무사업평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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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오늘날 일본 지방정부의 성과지향적, 목표관리형 사무사업평가시스템에 대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평가시스템 분석을 토대로 우리나라 지방정부의 자체평가시스템 구축에 주요 시사점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일본 지방정부 행정평가시스템의 기본구도와 도입 및 운영현황을 분석하였으며 특히 지방정부 행정평가시스템 가운데 가장 선진적인 평가시스템의 하나인 미에현의 사무사업평가시스템에 대한 세부적 구조분석과 주요논점을 중심으로 국내 지방정부 행정평가제도에의 지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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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방정부의 자체평가시스템 구축에 시사점을 제시하기 위하여 일본 지방정부의 평가시스템을 분석하였다. ",
"1990년대 이후 일본 정부에 의해 행 • 재정개혁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가나 지방정부의 행정활동을 일정한 목적이나 관점에 의해 평가하고자 하는 행정평가의 도입이 활발하게 진행되기 시작하였다. 일본 사회의 초고령화와 저성장에 따른 행 • 재정개혁의 실시가 당시 일본 정부(Hasimoto정권)에 의해 본격화되었으며 행정 활동의 효율성 확보방안으로 국가예산이 소요되는 정부 각 부처사업에 대해 사회경제적 효율성 평가를 실시, 예산투자여부를 결정하도록 수상의 통달(通達)로 지시하게 된다. 그리고 1999년 1월 중앙부처 조직개혁의 대강(大網)에 정책평가의 중요성이 대두, 2001년 각 부처 내부에 정책평가를 담당하는 조직(課)을 설치하게 된다. 이러한 행정평가의 유사 개념으로 일본에서 ‘정책평가’, ‘집행평가’, ‘업적평가’, ‘프로그램평가’, ‘사무사업평가’ 등 다양한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으나 행정평가를 포함한 용어들에 대한 명확한 정의나 사용 용도가 확립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평가와 관련한 용어들이 가지는 목적과 방법에 국한하지 않고 국가나 지방정부와 같은 행정기관이 실시하는 모든 활동을 평가하는 폭넓은 의미에서 ‘행정평가’에 접근하고자 한다.",
"1990년대 이후 일본 정부는 행정평가의 도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본 연구는 폭넓은 의미에서 행정평가에 접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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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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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개항기의 근대 행정에 대한 인식과 '行政'용어의 성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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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조선조 개항기의 근대 ‘행정’에 대한 인식과 언어적 반응, 즉 인식 과정과 용어의 성립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중국 사서오경, <조선왕조실록>, <고종순종실록>, 朝士視察團 보고서, <한성순보>, 일본의 19세기 서양제도 조사, 번역 등에 대한 선행 연구를 검토해 근대 행정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이루어졌고, ‘行政’이란 용어는 또 어떻게 성립되었는가? 일반적 믿음처럼 일본의 번역 한자어인가, 아니면 한자 문화권의 자생적 어휘인가 등을 추적하였다. 분석결과, 조선은 19세기 말 서구 제도의 조사, 번역을 마친 일본에 시찰단을 파견하는 방식으로 근대 행정에 대한 국가 차원의 공식적 정보 획득과 학습을 시작했다. 또 ‘行政’은 일본이 입법, 사법, 행정이란 새로운 근대 국가의 권력 분화 현상을 조사, 번역하는 과정에서, 중국 고전의 한자어를 譯語로 채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행정’은 일본의 譯語 이전에 이미 중국 고전에 典據와 조선 실록에 용례가 있었다. 따라서 ‘行政’은 일본 번역 한자어 전적 수입이라기보다는 이미 용례가 있던 한자어를 근대적 행정이라는 의미 전용의 형식으로 개항기 조성이 채택했다는 판단이 보다 설득력 있다. ‘행정’ 용어 성립에 일본의 보다 확실한 역할은 조선의 근대적 개혁에서 그 사용을 일상화했다는 점이다. 이 연구는 근대적 행정의 인식과 용어의 생성 과정에 대한 문화 언어적 접근으로 한국 행정사 연구와 이해에 대한 인프라 강화의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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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조 개항기의 근대 ‘행정’에 대한 인식 과정과 용어의 성립에 대한 고찰로, ‘行政’은 이미 용례가 있던 한자어를 근대적 의미 전용의 형식으로 채택했다는 의견이 설득력이 있으며, ‘행정’이라는 용어 성립에 일본의 역할은 조선의 근대적 개혁에서 행정이라는 용어의 사용을 일상화했다는 것이다.",
"조선 시대의 통치 행위를 ‘行政’이라고 할 수 있는가? 어휘와 실체 인식 간의 불일치가 존재하는 것은 아닌가? 글래든의 행정사 (A history of public administration)는 조직화된 정부(government)와 공무 수행자(public officials)의 존재 여부를 기준으로, 행정사를 고대국가까지 확장했다. 한국의 행정사 연구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行政’이 근대 삼권 분립적 의미의 권력작용을 기술하기 위한 것이라면, 그 사용은 권력의 분화, 즉 의회의 성립 이후부터 유효하다. 즉 조선시대 권력 행위는 통치 작용일 수는 있으나, 입법, 사법, 행정에서의 ‘행정’과는 간격이 있다는 것이다. 화머는 조직 문화, 행정의 언어에 대한 연구에서 정부 관료제의 현실적 문제를 다루는데 우리가 가지는 행정적 사고(public administration thinking)와 자기 이미지(self-conception)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것은 행정사 연구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오늘날 행정은 입법, 사법, 행정에서 주로 행정부의 활동에 대한 것으로, 동일 용어를 근대 이전 국가의 통치 작용에 적용할 때, 일정한 조건이 전제되어야 한다. 조선시대는 권력 미분화기로, ‘行政’이란 없었다. 조선의 근대 행정에 대한 인식은 서구 입헌군주제에 대한 정보 획득 이후이다. 그렇다면, 조선 개항기의 근대 행정에 대한 인식의 성립은 보다 구체적으로 서구와 어느 정도의 시차를 두고, 어떤 문화적 접촉 과정과 채널을 통해 이루어졌던 것일까? ‘行政’이란 용어의 성립은 또 언제부터인가? 과거의 용어는 다른 것이었는가? 근대 행정의 의미를 적재한 언어적 표현은 언제, 어떤 형태로 시작되었는가? 이러한 의문에 대한 답은 문화 언어적 시각을 통한 근대 행정의 인식과 언어적 반응의 추적을 요구한다.",
"조선의 권력 행위는 통치라 할 수 있으나 근대 삼권 분립적 의미의 ‘행정’과는 다르다. 조선시대는 권력 미분화기로 ‘行政’이 없었고 언제부터 ‘行政’이 시작되었는가에 대해서 근대 행적의 인식과 언어적 반응의 추적을 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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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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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기업의 철수 결정요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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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전략적 관점과 자원기반 관점에서 중국에 투자한 한국기업 자회사의 철수 결정요인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분석방법으로는 시간가변 변수의 영향력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이항 로지스틱스 분석(Binary logistics model with time varying covariates)을 이용하였다. 분석 결과, 자회사 연령(age)이 많을수록, 후발진입기업 일수록 철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단독투자보다는 합작투자 형태로 진입한 기업들일수록, 그리고 선행투자 경험이 많은 기업들일수록 철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다각화전략 요인의 경우 비관련부문으로 진입한 기업보다는 주력품목 관련부문으로 진입한 기업들의 생존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모기업의 자원기반과 관련해서는 재무적 자원 가용성을 나타내는 유동비율과 부채비율 변수가 각각 유의한 부의 값과 정의 값을 갖는 것으로 나타나 유동비율이 높을수록,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자회사 생존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모기업의 규모를 나타내는 자산규모도 유의한 부의 값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업의 무형자산 보유정도를 나타내는 광고집약도와 연구개발 집약도는 부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유의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연구에 의하면 무형자산의 경우 시장진입 결정에 있어서는 유의한 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청산결정에 있어서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은 주목할 만한 결과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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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전략적 관점과 자원기반 관점에서 중국에 투자한 한국기업 자회사의 철수 결정요인의 고찰로, 자회사 연령이 많을수록, 후발진입기업 일수록 철수 가능성이 높았고, 합작투자 형태 일수록, 선행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철수 가능성이 낮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주력품목 관련부문으로 진입한 기업, 유동비율이 높고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생존가능성이 높았고, 무형자산의 경우는 청산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중국경제의 고도성장에 힘입어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생산비 절감을 위한 단순 가공형 제조기지로서의 활용뿐만 아니라, 내수시장 개척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중국에 투자를 행하고 있다. 2002년 말 현재 한국 기업의 對중국 투자는 7,293건에 64억 5,2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건당 투자규모는 88만 달러이다. 총 투자 누계기준으로 중국이 미국에 이은 제2의 투자 대상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기업들의 對중국 투자는 여전히 졸속으로 이루어지는 감이 없지 않다. 많은 기업들이 철저한 사업 타당성 분석과 검증 없이 비용절감과 중국의 엄청난 내수시장만을 믿고 섣부른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중국 진출 국내기업의 상당수가 투자 이후 기업 운영에서 사업 철수에 이르기까지의 단계별로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고 진출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우리나라 투자기업들의 사업 철수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이다.",
"중국경제의 고도성장으로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가공형 제조기지로 활용되고 내수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가 활발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업들의 중국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졸속이며 중국 진출을 위한 문제짐과 대응책을 대다수의 국내기업이 마련하지 못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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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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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진의 다양성과 기업의 국제화 수준간의 관계: 국제적 제휴의 매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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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TMT의 다양성이 국제적 제휴를 통해서 기업의 국제화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TMT가 다양한 배경이나 풍부한 해외경험을 보유한 중역들로 구성된 기업일수록 국제적 제휴를 더 활용하는 경향이 있고 이로 인해 기업의 국제화 수준이 높아지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1988년부터 1996년까지 14개 산업에 속한 226개 미국기업을 대상으로 실증분석한 결과, 기업의 국제적 제휴 성향이 TMT의 해외경험 다양성과 기업의 국제화 수준 사이에서는 매개역할을 하지만 TMT의 직무관련 다양성과 기업의 국제화 수준 사이에서는 매개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과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서 토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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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T의 다양성이 기업의 국제화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분석한 결과, 기업의 국제적 제휴 성향이 TMT의 해외경험 다양성과 기업의 국제화 수준 사이에서는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국가의 경제권이 점차 하나의 경제권으로 통합되어가자 기업들은 성장은 물론이고 생존을 위해서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국제화의 필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흥미롭게도 모든 기업들이 국제화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상당수의 연구자들이 기업별로 국제화의 수준이 상이하게 나타나는 이유를 규명하기 위해서 기업의 국제화 수준이나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서 다양한 각도로 탐구하여 왔다. 최근 들어 Carpenter & Fredrickson(2001) 은 최고경영진(top management team; 이하 TMT로 칭함)의 다양성에 따라 기업의 국제화 수준이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면서 TMT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Carpenter & Fredrickson의 연구로 인해서 TMT의 다양성이 기업의 국제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나, 아직까지 TMT의 다양성이 어떻게 해서 기업의 국제화 수준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실증적으로 규명되지 않은 상태이다.",
"국가의 경제권이 하나로 통합되어가자 기업들은 국제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였으나 모든 기업이 국제화에 적극적인 것은 아니다. TMT의 다양성이 어떻게 기업의 국제화에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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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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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와 지역발전: 기업도시의 개발을 지역발전과 연계시키기 위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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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최근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기업도시의 건설에 대한 이론적 바탕과 이념적 가치를 탐색하고 이에 근거하여 기업도시가 초래할 수 있는 부정적 측면을 조망함으로써 규범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개발전략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기업도시의 개발이 기업도시 일방의 성공만으로 귀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재 상호 조정되지 않은 채 파편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개발정책들을 기업도시와 연관시켜 집중하는해 낼 수 있도록 전략적이고도 민주적인 과정을 확립하여야 한다. 지나친 시장지향형의 계획방식은 성장연대의지나친 영향력 확대로 인하여 지역사회의 동반성장보다는 양극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다양한연계정책을 동반 시행함으로써 기업도시가 일종의 개발의 섬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기업도시의개발이익이 기업도시만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에 배분되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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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가 초래할 수 있는 부정적 측면을 고찰한 결과 다양한 연계정책을 시행함으로써 기업도시가 개발의 섬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해야하며 기업도시의 개발이익이 기업도시만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에 배분되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지난 198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경제구조를 고기술 지식기반산업 위주의 구조로 변화시킴으로써 경제의 성장과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키겠다는 노력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그동안 정권이 몇 차례 바뀜에 따라 상이한 용어로 표현되기는 하였지만 기본적으로 경제정책은 일관되게 지식기반산업으로의 구조전환을 겨냥하는 것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추세는 한국경제가 개방화와 통합화로 일컬어지는 세계 경제체제의 구조재편의 영향을 받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에 적응해오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나타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세계 경제체제의 구조재편으로 국가나 지역의 경쟁력은 정보통신산업, 신기술, 지식산업, 서비스산업 등의 집적에 좌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들 산업부문이 경제성장의 선도부문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구조재편으로 인해 경제활동의 공간적 분화양상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즉 생산, 배분, 연구개발 등의 경제활동들이 전 세계로 확산되는 분산화 현상과 중추관리기능은 특정한 지역으로 집중되는 집중화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음이 목격된다. 이는 자본의 이동영역이 국가 혹은 지역의 범위를 초월하여 전 세계로 확장됨으로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와 같은 경제 공간의 지구화가 국내에도 투영되어 경제기능의 지역간 성장과 입지패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980년대 이래로 우리나라의 경제구도를 고기술 지식기반산업 위주로 변화시켜 경제 성장과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키겠다는 노력이 구준히 이어졌다. 이는 경제활동의 공간적 분화양상에도 변화를 일으키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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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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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리 교과서에 나타난 도시의 빈도와 분포 - 제7차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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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세계화의 흐름속에서 세계 각 지역에 대한 학습도 그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학습의 시작은 지명의 인지로부터 가능할 것이다. 본고에서는 세계의 지역학습과 관련하여 현재 고등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세계지리 교과서에 등장하는 세계 각 지역 도시의 총 등장빈도와 등장 도시 수, 그리고 그 분포를 분석하였다. 동북아시아·유럽연합·앵글로아메리카 등지의 도시는 빈도가 매우 높은 반면, 세계체제에서 핵심부에 자리하지 못한 서남아시아·동남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등지에 입지한 도시는 빈도가 낮게 형성되었다. 각교과서별로 강조되는 도시가 상이하였지만, 전체적으로 세계도시 체계에서 최상위 그룹에 해당하는 뉴욕·런던·파리·도쿄 등지의 빈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다. 각 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요 도시의 빈도가 큰 편차를 보였는데, 이는 일부 교과서에서 세계도시에 대한 인지도가 낮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세계도시 계층에서 상위에 자리하는 시카고·푸랑크푸르트 등지는 세계 수준의 기능을 수행함에도 그 빈도가 여타 상위계층의 도시에 비해 낮게 형성되었다. 이에, 고등학교 세계지리 교과서에서의 내용 구성에서 각 지역의 도시가 일정 수준 고르게 분포하고 세계화 시대에 발맞추어 세계 전 지역에 대한 균형 있는 학습이 가능하도록 각 교과서에서 지역별 도시의 안배도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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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세계지리 교과서에 등장하는 세계 도시의 총 등장빈도와 분포를 분석한 결과, 최상위 그룹인 뉴욕·런던·파리·도쿄 등지의 빈도가 높았으며, 각 교과서의 주요 도시의 빈도의 편차가 컸다. 또한 시카고·푸랑크푸르트 등지는 최상위 그룹임에도 등장 빈도가 낮았다. 세계화 시대에 전 지역에 대한 균형 있는 학습을 위해 교과서의 지역별 도시 안배가 필요하다.",
"현대는 과거와 달리 새로운 유형의 세계가 전개되고 있으며, 세계체제의 형성과 함께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에 따른 축소지향적인 세계가 형성되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에 대한 인식뿐만 아니라 학교 교육의 내용도 변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고에서는 급변하는 세계화의 흐름속에서 세계의 각 지역에 대한 지역학습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고등학교 세계지리 교과서에 등장하는 도시를 통해 고찰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교과서별로 언급하고 있는 도시의 총 빈도 및 도시 수가 지역별로 매우 큰 편차를 보였다. 선진화된 유럽연합 또는 앵글로아메리카, 그리고 우리나라와 인접하고 있는 중국과 일본 등 세계체제에서 핵심지대를 보유하고 있거나 핵심지대에 인접한 지역에서는 도시 빈도 및 도시 수가 월등히 높았다. 그러나 세계체제에서 핵심부로부터 벗어난 서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지는 도시에 대한 언급이 매우 빈약하고 관심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결국 지역학습에 있어서 각 지역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게 됨에 따라 지역학습에 악순환을 초래할 우려를 안고 있다.",
"현대는 새로운 유행의 세계가 전개되며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축소지향적인 세계가 형성되고 있다. 이는 학교 교육의 변화에도 반영되며 본고에서는 세계화의 흐름속에 지역학습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를 고교 세계지리 교과서에 등장하는 도시를 통해 고찰하였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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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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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티카섬모충에 감염된 자주복, Takifugu rubripes 외부증상과 피부, 아가미, 혈관내 충체의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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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티카섬모충이 사육중인 자주복에 침입하였을 때 감염어의 외부증상, 행동특성 및 피부, 아가미 그리고 혈관내 충체의 분포 양상을 조사하였다. 스쿠티카섬모충에 감염된 개체는 초기에 체색 변화나 유영행동 등의 외부증상을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몸체에 감염부위가 병리적인 진행에 따라 표피와 지느러미에 발적과 부식, 그리고 궤양증상을 보였다. 또한 감염어는 정상개체와 달리 무리에서 이탈하여 선회 또는 저면에 멈춰 있거나 수면 위로 입올림 하였으며, 일부 개체에서는 돌발적인 유영도 보였다. 사육중인 자주복에 침입한 스쿠티카섬모충은 타원형으로 크기가 20~40 ㎛ 범위였고, 몸체의 미부에 수축포와 10~12 ㎛되는 하나의 긴 섬모가 개재되어 있으며, 생식방법은 이분열로 증식하여 형태분류학적인 측면에서 막구충아강 채찍섬모충목의 특색을 나타내었다. 아가미에 스쿠티카섬모충이 감염된 경우에는 아가미 새판상피의 비대로 새엽이 곤봉화 되는 병리적 현상이 있었다. 혈관 속에 침입한 스쿠티카섬모충들은 혈관의 직경 크기에 따라 1~2마리에서 많게는 9~10마리씩 산재하였고, 그들 중 일부 개체에서 적혈구 세포를 섭취한 스쿠티카섬모충이 관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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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티카섬모충이 사육중인 자주복에 침입하였을 때 감염어의 외부증상, 행동특성 및 피부, 아가미 그리고 혈관내 충체의 분포 양상을 조사한 결과 혈관 속에 침입한 스쿠티카섬모충들은 혈관의 직경 크기에 따라 1~2마리에서 많게는 9~10마리씩 산재하였고, 일부 개체에서 적혈구 세포를 섭취한 스쿠티카섬모충이 나타났다.",
"스쿠티카섬모충에 감염된 어류의 이상 유영행동 징후는 bluefin tuna, T. maccoyii에서 보고되고 있는데, 스쿠티카섬모충에 감염된 자주복의 감염어에서도 수류의 방향을 거슬러 유영행동을 하는 정상적인 무리에서 이탈하여 선회 또는 수면위로 입올림하거나 갑작스런 이상 유영현상이 있었다. 스쿠티카섬모충에 감염된 넙치는 외관상 체표의 색깔 변화가 뚜렷하지 않고, 감염함으로써 피부의 상피가 괴사되고, 스쿠티카섬모충이 진피층까지 침입함으로써 외관적으로는 피부 궤양소견을 나타낸다. U. marinum인 경우 해마 (Hippocampus erectus)의 피부, 근육, 아가미등에 기생하며 감염이 심할 경우 근조직과 결합조직의 조직구조가 파괴된다. 외부적으로 병변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이 섬모충의 근육내 침입은 조직의 상처 부위를 통해서 어체내로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Ferguson et al. (1987)은 Tetrahymena sp.가 대서양 연어에 기생하여도 병변은 관찰할 수 없었다고 하였다. 반면에 Hoffman et al. (1975)은 Tetrahymena corlissi에 감염된 담수산 어류에서 이들의 침입된 근육과 결합조직 부위는 심한 병변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이 연구에서 자주복의 경우도 스쿠티카섬모충에 감염되었을 때, 넙치의 경우처럼 초기에 외관상 체표 색깔은 변화가 뚜렷하지 않았으나 감염부위 체표의 상피와 지느러미 상피의 괴사와 궤양이 동반되었다. 또한 아가미에 스쿠티카섬모충이 감염된 경우에는 아가미 새박판상피의 증생으로 인접 새박판 사이 간격이 좁아지거나 융합되어 새엽이 곤봉화되는 현상이 있었다.",
"스쿠티카섬모충에 감염된 어류는 정상적인 무리에서 이탈하여 선회하고 수면위로 입올림 하는 이상 유형행동을 보이는데 이는 bluefin tuna, T. maccoyii에서 보고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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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0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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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산술의 수학교육학적 가치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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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동양 최고(最古)의 수학서로 꼽히는 구장산술(九章算術)에 주목하여 수학교육학적 측면에서 가치와 의의를 분석하였다. 구장산술은 실생활 문제를 통하여 수학에 접근하고 있으며 개념과 유형별로 알고리즘화하는 구조적 특성을 가진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오늘날 수학교육에 부합하는 가치를 고찰하였다. 또한, 구장산술이 가지는 역사적, 수학적 업적을 분석하여 수학학습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정의적 영역에서의 의의를 찾고, 마지막으로 오늘날의 해법과는 다른 풀이를 보여주는 계산법에 주목하여, 현장에서의 활용 방안과 그 가치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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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산술(九章算術)에 주목하여 수학교육학적 측면에서 고찰하고 다른 풀이를 보여주는 계산법에 주목하여, 현장에서의 활용 방안과 그 가치를 나타냈다.",
"정보화 시대가 열리면서 우리 교육의 주된 강조점으로 창의력이 꼽히고 있다. 더욱 새롭고 획기적이면서도 능률과 생산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동시에 논리적으로 명쾌한 것을 원하는 시대 조류에 ‘수학’의 학문적 중요성은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견해는 이와는 대조적이다. 교과과목 중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과목으로 수학을 꼽는 학생들이 태반이며, 수학을 기피하는 현상은 학년의 진급과 더불어 심화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인식은 순수자연과학에 대한 견해에 영향을 주며 이공계와 순수학문에 대한 기피현상에도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여 우리 사회의 자연과학 기반을 위협할 만한 수준에까지 이르고 있다. 수학에 대한 거부감과 기피현상은 여러 요인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한 산물이지만, ‘수학사’의 활용은 이와 같은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수학의 발생과 흐름을 되짚어 학문적 필요성과 가치를 인식하게 하고, 이러한 과정으로 말미암아 수학에 대한 흥미 유발과 성취 동기를 아우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동양의 수학과 우리나라의 고전 수학을 통해 그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활용하는 방안은 학습의 효율뿐만 아니라, 수학에 대한 자신감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다.",
"창의력은 정보화 시대에 따라 교육의 주된 강조점으로 꼽히고 있으며 ‘수학’의 학문적 중요성은 증대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수학을 기피하는데 수학사의 활용을 이를 해결 할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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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0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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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클리드의 원론에 나타난 대수적 개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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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고에서는 유클리드의 원론에 나타난 대수적 개념들을 개괄하고, 현대적인 기호로 그 의미를 분석하였다. 유클리드의 원론에는 이차방정식, 곱셈공식, 비례식, 정수론, 무리수 등의 대수적 개념이 포함되어 있으나, 그 표현과 추론은 완전히 기하학적인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내용을 분석하는 것은 대수학의 발생적 본질을 찾아 최초에 수학이 만들어지는 상황을 학생들에게 경험하게 함으로써 수학화를 구현하려는 교육적인 문제의식에도 일종의 시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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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클리드의 원론에 나타난 대수적 개념들을 개괄하고, 현대적인 기호로 그 의미를 고찰하여 대수학의 발생적 본질을 살펴보았다.",
"총 13권으로 이루어져 465개의 명제가 수록되어 있는 유클리드 (Euclid)의 원론(Elements)은, 기하학뿐만 아니라 당시의 일반 수학 전체에 걸쳐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잘 알려져 있는 중등 기하학의 내용은 주로 원론의 제 I, III, IV, VI, XI, XII, XIII권의 내용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모두 102개의 명제를 싣고 있는 제VII, VIII, IX권은 오늘날의 정수론에 해당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제 I 권에는 현대적인 의미로 볼 때 이차방정식이나 곱셈 공식의 내용이, 제V권에는 비례식에 관한 내용, 제X권에는 무리수에 관한 내용이 각각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원론에 포함된 이러한 대수학적인 내용들은 전형적인 수학 교재로 사용되었던 기하학에 비하여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그것은 원론에서의 대수적 추론이 완전히 기하학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는 데에 주로 기인한다. 예를 들면, A의 제곱근을 넓이가 A인 정사각형의 한 변의 길이로, A와 B의 곱 AB를 변의 길이가 A와 B인 직사각형의 넓이로 도입한다거나, 방정식 문제를 기하학적인 작도의 맥락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해결하는 것 등이 원론에서 나타나는 대수적 개념의 표현이다. 대수학의 발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호주의의 발달이며, 기호를 사용함으로써 대수적인 문제를 일반적이고 형식적인 방법으로 취급하여 그 해법을 공식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에게는 원론에서와 같이 기호가 없는 상태에서 대수적 사고를 진행시키는 것 자체가 매우 낯선 일일 것이다.",
"유클리드의 원론은 기하학과 당시 일반 수학 전체에 걸쳐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나 대수적 추론이 기하학적인 형태를 띠고 있어 대수학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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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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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문제에 대한 로티의 실용주의적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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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티는 인권문화가 확산되어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그것이 보편적인 철학적 정당성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는 이의를 가지고 있다. 이런 관점은 형이상학적인 인간본성에 대한 규정을 거부하는 그의 반본질주의적인 실용주의의 입장에 기초하고 있는데, 이 글에서는 이런 그의 입장이 결코 파시스트나 반인륜적인 범죄자에 대한 비판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님을 주장해 보고자 하였다. 로티는 우리가 올바른 실천에 나서는 데 필요한 것이 그 실천에 대한 선험적이며, 철학적으로 보편적인 이론적 정당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인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간본성에 대한 차가운 이론적 지식이 아니라, 타자의 고통에 대한 감수성이며, 새로운 정체성을 구성해 낼 수 있는 상상력이라고 하는 것이 로티의 실용주의적인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론적 작업을 사적인 완성과 관련시키고, 실천적인 연대를 공적인 영역에 한정시키는 로티는, 인권의 문제를 공적인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연대의 문제로 보기 때문에 보편적인 인간성에 대한 이론적 작업을 불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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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로티의 반본질주의적인 실용주의 입장이 파시스트나 반인륜적인 범죄자에 대한 비판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님을 주장하며, 로티의 실용주의적인 입장에서 볼 때, 인권문제의 해결은 타자의 고통에 대한 감수성과 새로운 정체성을 구성하는 상상력으로 가능하다고 본다.",
"서구의 자유민주주의가 인간의 어떤 보편적인 본성을 실현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믿는 철학자들에게, 로티와 같이 자문화중심주의의 틀 안에 스스로를 가두고자 하는 사람은 작게는 합리성 자체에 도전하는, 크게는 진리라는 거역할 수 없는 근본적인 어떤 것에 도전하는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제라스는 로티가 홀로코스트의 문제와 관련하여 인간의 보편적인 도덕성을 부정하는 관점을 표명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로티는 2차대전 당시 이탈리아와 덴마크에 살았던 유태인들이 벨기에에 살았던 유태인들에 비해 은신처를 얻을 가능성이 훨씬 컸던 역사적 사실을 가지고 인간 연대성의 의미에 대해 물음을 제기한 적이 있다. 유태인이 아니었던 유럽인들이 유태인에게 은신처를 제공해서 그들을 살리려고 했을 때, 이들의 행동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설명방식은 그들이 유태인들을 자신과 같은 ‘인간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행동을 했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이것은 본질적인 인간성에 기초해서 인간의 연대를 설명하는 것이다. 그러나 유태인들이 살아날 가능성이 지역에 따라서 달랐다는 사실은 그런 연대의식이 역사적인 우연성에 의해 지배당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로티는 이탈리아나 덴마크에 살았던 사람들에게 왜 어떤 유태인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느냐는 질문을 할 경우 “이 특정의 유태인이 같은 밀라노 출신이라거나, 유틀란트 출신이라거나, 같은 조합원이라거나 같은 직업을 가졌다거나, 같은 보치[이탈리아의 잔디 볼링] 선수라거나, 어린아이를 가진 같은 처지의 부모”라는 대답을 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말하자면 이들은 벨기에에 살았던 사람들과는 달리 유태인들에 대한 ‘우리’ 의식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제라스는 로티의 홀로코스트 문제와 관련하여 인간의 도덕성을 부정한 관점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로티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유태인이 살던 국가에 따라 가지고 있던 인간의 연대성 의미에 질문을 제기한 바 있으며 이는 본질적인 인간성이 기초해 연대를 설명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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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0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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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 등장과 사회적 인정 질서의 이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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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가 발생하는 것은 인간의 속성에 대한 특정한 가치 기준에 근거하여 사회적 인정 질서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사회적 인정질서는 개인에게 성공적 자기실현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복종을 유도하며, 여기서 전제된 특정한 가치관에 맞지 않는 사람을 사회적 인정에서 배제하는 무시의 질서이기도 하다. 그럼에서 소수자 운동이 사회적 인정 질서 자체의 철폐를 목표로 할 수 없는 것은 소수자 자신도 사회적 인정없이는 자기자신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수자 운동은 기존의 인정질서의 제한성을 비판하면서 사회적 인정의 확장을 목표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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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는 사회적 인정 질서때문에 발생하지만, 소수자 자신의 성공적 실현도 사회적 인정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소수자 운동은 사회적 인정의 확장을 목표로 해야 한다.",
"90년대 말부터 한국 사회는 그동안 보이지 않은 곳에 있었고, 보여지길 꺼려할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도록 만들어졌던 이른바 사회적 소수자들의 ‘Coming Out’을 경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수자들의 등장은 단지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개인적 결단의 차원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지배적 인간상을 비판하고 더 나아가 자신들의 생존 보호와 권익 확장을 위한 사회운동의 형태를 띠고 있다. 과연 소수자란 누구이며, 그들은 어떻게 형성되었고, 그들의 등장은 우리 사회의 어떠한 변화를 요구하는가? 최근 한국에서의 이론적 논의를 살펴보면 소수자 문제에 대한 기본 관점이 대략 세 가지 방향에서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는 소수자의 등장을 인류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유명기에 따르면, 차별화와 배제의 메카니즘은 인간 사회의 내재된 본질이다. 사회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구성원간에 ‘우리 의식’이 형성되어야 하며, 우리 의식이란 여기서 배제되는 타자를 전제하지 않고는 성립될 수 없다. 즉 타자는 우리가 아닌 사람들이며, 우리는 타자가 아닌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소수자란 바로 배제와 차별의 대상이 되는 사회적 타자를 말하며, 이는 공동체 구성원간의 우리 의식 형성을 위해 필수적이다. 공동체 내부의 욕구불만이나 긴장을 타자에 대한 적대감으로 전이함으로써 내부 결속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소수자에 대한 배제와 차별은 사회집단의 긴장과 적의를 해소하기 위해 선택된 일종의 속죄양에 대한 집단 폭력이라는 것이다.",
"90년대 말부터 한국 사회는 사회적 소수자들의 ‘Coming Out’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들은 생존 보호와 권익을 위해 사회운동의 형태를 띠고 있다. 소수자란 배제와 차별의 대상이 되는 사회적 타자를 가르키며 소수자에 대한 배제와 차별은 일종의 집단 폭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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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0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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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性惡說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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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 성악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할 작업은 순자의 성 개념과 악 개념 자체에 대한 철저한 파악이다. '성악(性惡)'을 일단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라고 번역을 하게 되면, 부지불식간에 '성(性)'을 '본성(本性)'의 의미로, 또 '악(惡)'을 '선악(善惡)'의 이원론적 대립구도의 한 축을 이루는 개념으로 이해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시각은 순자의 '화성기위(化性起僞)'나 '예론(禮論)' 등을 '성악설'과 상충하는 이론으로 보게 한다. 이 논문은 순자에서 성과 악 개념을 각각 분리하여 그 의미를 탐구함으로써 순자 성악설의 진정한 의미를 드러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성악설이 순자철학에서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를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선진철학사의 맥락에서는 어떻게 위치지울 수 있을지를 가름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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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에서 성과 악 개념을 각각 분리하여 그 의미를 철저히 파악함으로써 순자 성악설의 올바른 이해를 할 수 있고, 또한 선진철학사의 맥락에서 성악설을 위치지울 수 있을 것이다.",
"순자(荀子)의 ‘성악편(性惡篇)’은 위작 시비가 끊이지 않으면서도 순자에서 가장 유명한 장이다. ‘성악편’이 순자 자신의 저작이 아니라고 보는 사람들은 대체로 두 가지 논거를 대고 있다. 우선 내용적인 측면에서 순자가 “인간 본성은 악하다”라고 주장했다고 단정할 때 생기는 문제점을 근거로 이와 같이 극단적인 주장을 순자 자신이 했을 리 없다고 보는 견해이다. 인간의 본성이 돌이킬 수 없이 악하다면 예(禮)와 교육이란 기제로서 인성을 순화시킨다는 순자 사상의 핵심적 주장 자체가 성립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형식적인 측면에서도 이 장의 문체는 다른 장들과 상이하며, 특히 성(性)을 악이라고 단정하는 구절이 다른 장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다는 점을 들고 있다. 일견 보기에 설득력 있는 이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유에서 여전히 대다수의 학자들은 ‘성악설(性惡說)’을 순자 자신의 이론으로 여기는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전에 우선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성악설을 순자 사상의 핵심사상으로 볼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필자는 다른 여러 학자와 같이 성악설을 순자의 핵심사상으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 순자철학의 전반적인 강조점은 ‘예(禮)’, ‘위(僞)’와 같은 인간의 주체적 노력을 통한 유가적 문화와 정치의 건설에 있었으며, 순자의 인성론(人性論)에서도 핵심 개념은 ‘성(性)’이 아니라 ‘심(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순자의 성악편은 가장 유명한 장이나 위작 시비가 끊이지 않는데 내용적인 측면과 형식적인 측면으로 나누어 논거를 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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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0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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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번역사 논의의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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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번역사는 한국에서 이루어진 번역의 역사이다. 한국 번역사를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기술하려면 기술 대상이 되는 번역 자료의 범위를 결정해야 한다. 이는 번역의 정의와 직결된 문제인데, 번역의 정의는 선험적으로 이루어지기보다, 과거에 존재했거나 현재 존재하는 다양한 번역 현상에 대한 정확한 관찰에 근거해서 이루어져야 번역사의 기술에 유효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표기의 수단과 번역의 단위, 번역의 방향, 언어의 치환 여부 등을 기준으로 번역의 정의를 정밀화했다. 이에 따르면 번역은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번역은 말이나 글로 된 한 언어(SL)의 단어 이상 텍스트에 담긴 의미를 그와 등가인 다른 언어(TL)의 글로 된 텍스트로 옮겨서 재현하는 과정이나 혹은 그러한 과정의 결과이다. 이때 목표언어 고유의 표기 수단이 반드시 요구되는 것은 아니고, 목표언어가 반드시 번역자의 모국어일 필요도 없으며, 간혹 언어 기호의 치환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정의에 따라 한국 번역사의 자료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원천언어 텍스트를 상정할 수 있는 한역(漢譯) 자료, 석의류 자료, 석독구결 자료, 정음 번역 문헌 등이다. 이상과 같은 본고의 논의는 한국 번역사의 내용 구성과 아울러 한국 번역사의 시대 구분 작업에 이론적인 토대를 마련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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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번역사의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기술을 위해서는 번역의 정의를 확립해야 한다. 번역의 정의는 다양한 번역 현상에 대한 정확한 관찰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 본고는 표기의 수단과 번역의 단위, 번역의 방향, 언어의 치환 여부 등을 기준으로 하여 번역을 정의하고 이는 한국번역사의 이론적인 토대가 될 것이라고 본다. ",
"번역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번역에 대한 학문적인 탐구는 비교적 늦은 시기인 20세기 후반부터 시작되었다. 본격적인 연구의 역사는 이처럼 일천하지만, 지금까지 번역학 분야에서 성취된 성과는 결코 적지 않다. 이는 제도권 학문의 영역에 진입하기 훨씬 이전부터 번역 작업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과 아울러 번역 현상 자체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끊임없이 이루어져 왔음을 방증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번역과 번역학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면서 번역학의 학문적 체계를 정립하기 위한 노력이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그 구체적인 움직임의 하나가 바로 번역사와 관련된 논의이다. 어떠한 분야든 무릇 모든 학문은 축적된 연구 성과를 정리하여 역사적으로 체계화할 때 비로소 튼실한 연구의 토대를 구축할 수 있다. 예컨대 국어학사는 그 자체가 국어학에 관한 체계적 교수의 지침이 되는 동시에 당대의 연구자들에게 전대의 연구 성과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하여 보다 발전된 국어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학문적인 이정표라고 할 수 있다. 번역학과 번역사의 관계도 이러한 일반론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으며, 따라서 본격적인 번역학 연구의 초창기라 하더라도 번역사에 대한 논의는 결코 시기상조일 수 없다. 오히려 번역사에 관한 합리적이고 실증적인 연구 성과만이 학문적으로 의미있는 번역학 연구와 현장 적응 능력을 갖춘 번역 교육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번역의 역사는 오래되었지만 학문적인 탐구는 20세기 후반부터 시작되어 다소 늦은감이 있다. 그러나 번역학 분야의 성과는 적지 않으며 최근 다시한번 번역학의 학문적 체계를 적립하고자 하는 노력이 활발하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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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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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선일체의 연장으로서의 만주국 인식-장혁주의 행복한 백성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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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문학에서 만주는 두 가지의 의미를 갖고 있다. 하나는 만주에 이주하여 그 곳에서 거주하는 문학인들의 경우로 흔히 재만조선인문학이라고 지칭된다. 다른 하나는 만주에 거주하지 않고 있지만 만주를 자신의 글에서 재현한 경우이다. 만주에 거주하지 않지만 만주를 재현한 문학인들은 매우 많지만 중일전쟁 이후 만주국을 바라보는 시각에 있어 급격한 분화가 이루어진다. 일제의 식민주의 입장에 포섭되어 만주국을 바라보는 이가 있는가 하면, 그것과 길항하면서 포섭되지 않는 이들도 존재하였다. 식민주의에 포섭되지 않은 이민의 시각은 재만조선인은 조선에서 떠나지 않고 살고 싶어 하지만 식민지 자본주의의 전면화 속에서 소작도 제대로 할 수 없어 고향을 등지고 이주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식민주의에 포섭된 개척의 시각은 재만조선인은 경제적 가난 때문에 고향을 등지고 만주로 이주하는 것이 아니라 동아경제블록 구축이란 국책의 차원에서 새 영역을 일구어 나간다고 보는 것이다. 개척의 시각 안에서도 ‘만선일여’의 시선과 ‘내선일체’의 시선이 존재하는데 후자는 만주국의 이념인 ’오족협화‘와 일본제국의 이념인 ’내선일체‘가 길항할 때 내선일체의 입장에서 서야 한다고 믿는 입장이다. 장혁주가 바로 이러한 입장을 취하였고 장편소설 행복한 백성은 그 대표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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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문학에서 만주를 바라보는 시각은 중일전쟁 이후 분화가 이루어지는데, 식민주의에 포섭되지 않은 시각에선 경제적 가난때문에 이주할 수 밖에 없다고 보며 식민주의에 포섭된 입장에서는 만주로의 이민을 동아경제블록 구축이란 국책의 차원에서 새 영역을 일구어 나간다고 보는 것이다. 장혁주의 장편소설 행복한 백성은 후자의 대표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한국 근대문학에서 만주는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하나는 만주로 이주하여 그 곳에서 거주하면서 문학활동을 한 경우이다. 흔히 재만조선인 문학이라고 일컫는 것이 여기에 속한다. 다른 하나는 만주에 거주하지는 않고 방문한 경험을 토대로 만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쓴 경우이다. 이글은 이 두 가지 중에서 후자만을 다룬다. 만주를 재현한 문학인 사이에는 중일전쟁 이후 급격한 분화가 이루어진다. 일제의 식민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는 이들은 ‘만주국’이 일제의 비공식적 식민지라고 간주하고 여기에 대해 일정하게 거리를 두었다. 일제의 식민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중일 전쟁 이후 일본이 무한 삼진 등을 점령하는 것을 목격하면서 일본 중심의 동아의 신질서를 받아들이기 시작하였고 이는 ‘만주국’을 일제의 비공식적 식민지가 아닌 동아 부흥의 차원에서 바라보게 되었다. ‘만주국’과 재만조선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이러한 입장에 따라 크게 달랐다. 전자 즉 식민주의에 포섭되지 않은 경우는 이민의 시각을 갖고 있었다. 재만조선인은 조선에서 떠나지 않고 살고 싶어 하지만 식민지 자본주의의 전면화 속에서 소작도 제대로 할 수 없어 고항을 등지고 이주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이 무렵에는 정치적 동기로 인하여 이주하는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에 이것은 제외하였다.) 후자 즉 식민주의에 포섭된 경우는 개척의 시각을 갖고 있었다. 재만조선인은 경제적 가난 때문에 고향을 등지고 만주로 이주하는 것이 아니라 동아경제블록 구축이란 국책의 차원에서 새 영역을 일구어 나간다고 보는 것이다. ‘이민’의 시각과 ‘개척’의 시각에 따라 ‘만주국’과 재만조선인을 재현하는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다.",
"현대 근대문학에서 만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만주에 거주하면서 활동하는 경우와, 거주하지 않으며 방문한 경험을 토대로 작품을 쓴 경우다. 이 글은 후자를 후자의 경우만을 다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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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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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기 진보적 리얼리즘론에 대한 일고-1930년대 후반 리얼리즘론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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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문학가동맹이 새로운 창작방법론으로 내세운 것은 ‘진보적 리얼리즘론’이었으며, 이러한 창작방법론을 주도적으로 제창한 논자가, 1930년대 후반 리얼리즘적 창작방법론을 주도하기도 했던 김남천이었음은 주지하는 바와 같다. 이에 본 논문은 김남천 문학론을 통해, 해방기 진보적 리얼리즘론과 1930년대 후반 리얼리즘론과의 관련성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1930년대 후반 김남천의 고발문학론이 대타 의식적 대립항으로 상정한 것은 관념론적인 심리소설 또는 개인주의적인 사소설의 경향(관념성, 주관성)이었으며, 이 시기 그의 관찰문학론은 일상적 쇄말사에 그치고 마는 세태소설 또는 상업주의적인 통속소설의 경향(세태성, 통속성)을 대타 의식적 대립항으로 상정하고 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리얼리즘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변으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것이 각각 대립되거나 서로 모순되는 것이라기보다는 이전의 논의를 보완하고 강화하고 있는 측면이 강하다. 김남천의 창작방법의 신국면(조선일보, 1937.7.10~15)은 1930년 후반으로부터 해방기에 이르기까지, 김남천 문학론의 기본적 원칙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는 것은, 유물론적 세계관과 리얼리즘적 창작 방법의 결합 에 대한 모색과 그 원칙적 태도에 대한 강조이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서의 논의가, 해방기 진보적 리얼리즘론을 대표하는 새로운 창작방법에 관하여(김남천, 중앙일보, 46.2.13~16)의 본론 부분에 다시 그대로 반복요약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해방기 문맹 계열의 진보적 리얼리즘론은 1930년대 후반 리얼리즘 문학론(창작방법론)과의 급격한 단절 혹은 초월을 예시하고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과거 문학론과의 긴밀한 연관성 속에서, 또 그것의 성과에 토대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보다 타당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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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해방기 진보적 리얼리즘론과 1930년대 후반 리얼리즘론과의 관련성을 살펴보기 위하여 김남천 문학론을 분석하였다. 이 시기 그의 관찰문학론은 세태소설 또는 상업주의적인 통속소설의 경향을 대타 의식적 대립항으로 상정한 것을 알 수 있다. 해방기 문맹 계열의 진보적 리얼리즘론은 과거 문학론과의 긴밀한 연관성을 가지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
"김남천 문학론은 실제 창작(작품)과의 긴밀한 관련성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작품론적 성격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 1930년대 후반 김남천의 고발문학론이 대타 의식적 대립항으로 상정하고 있는 것은 관념론적인 심리소설 또는 개인주의적인 사소설의 경했관념성, 주관성이었으며, 이 시기 그의 관찰문학론은 일상적 쇄말사에 그치고 마는 세태소설 또는 상업주의적인 통속소설의 경향(세태성, 통속성)을 대타 의식적 대립항으로 상정하고 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리얼리즘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답변으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것이 각각 대립되거나 서로 모순되는 것이라기보다는 이전의 논의를 보완하고 강화하고 있는 측면이 강하다. 물론 김남천은 자신의 고발문학론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로만개조론과 관찰문학론을 제창하고 있지만, 이는 리얼문학론에 대한 자신의 원칙적 입장과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기보다는 리얼리즘 문학의 전진 혹은 발전의 가능성이 그러한 반성을 통해서 발견될 수 있으리라는 그의 희망과 믿음을 더욱 강하게 담고 있다. ",
"김남천의 문작론은 작품론적 성격을 강하게 가지고 있으며 1930년 후반 고발문학론을 보면 세테소설과 통속소설을 대타 의식 대립항으로 상정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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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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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 전파 수치모의를 위한 2차원 유한요소모형의 능동적 분산보정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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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을 수치모의할 때 임의로 구성된 유한요소망과 양해법을 사용하면서도 Boussinesq 방정식과 같은 정도의 물리적 분산효과를 고려할 수 있는 능동적인 분산보정 2차원 유한요소모형을 개발하였다. 새로운 기법을 이용하여 계산한 수치해와 파의 분산효과를 고려한 해석해의 비교를 통해 본 연구에서 개발한 분산보정기법의 타당성을 입증하였다. 그 결과 개발된 수치모형이 상당히 정확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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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적인 분산보정 2차원 유한요소모형을 개발했고 개발된 수치모형이 상당히 정확함을 나타냈다.",
"지진해일파는 풍파에 비해 파장이 매우 길어 장파로 간주되지만 조석에 비하면 파장이 짧아 상대적으로 분산성이 강하므로, 먼 거리를 전파하는 경우에는 분산성을 고려하여 해석하여야 한다. 특히 동해에서 발생하는 지진해일의 경우 파원이 작고 수심이 깊어 단주기파 성분이 강하므로 그 물리적인 분산효과가 매우 중요하다. 지진해일과 같이 장파와 단파가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 Boussinesq 방정식이 지배방정식으로 가장 적합하다. 이러한 Boussinesq 계열 파방정식의 수치모형을 이용하여 파의 전파과정을 수치모의 할 경우 지배방정식 자체에 물리적 분산항이 존재하므로 수치적인 분산오차를 최소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매우 작은 격자를 채용하여야 하므로 현재까지의 컴퓨터 능력으로는 이러한 실제적인 문제를 다루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적인 제약 조건으로 인해 지진해일 전파 수치모의는 파의 분산성을 무시한 천수방정식을 기본방정식으로 하는 조석류 수치모형을 이용하여 이루어져 왔다.",
"지진해일은 장파로 간주되지만 조석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파장이 짧고 분산성이 강하기 때문에 먼 거리를 전파하는 경우 분산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동해에서 발생하는 지진해일은 물리적인 분산효과가 중요하며 Boussinesq 계열 파방정식의 수치모형을 사용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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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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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러리점토의 압밀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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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재로 이용되는 준설점토는 일반적으로 함수비가 매우 크며, 작은 압밀하중이 작용하더라도 큰 침하가 일어나는 특성을 지닌다. 이러한 초연약지반을 개량하는 공법설계를 위해서는 압밀특성을 구하는 실험이 실시되어야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표준압밀시험방법으로는 슬러리상태의 흙이 압밀링의 벽면을 타고 상하부로 흘러나오기 때문에 실험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Rowe cell 시험기를 사용하여 준설점토에 대한 압밀시험을 실시하였으며, 함수비의 변화가 압밀특성에 주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서 함수비를 100%, 110%, 120%,133%, 150% 등 5종류로 변화시켜서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결과로부터 준설매립지반의 개량을 위한 설계를 하는 경우, 실제 압밀시험을 하지 않고도, 현장 함수비가 측정되면 개략적인 압축지수와 압밀계수 및 변형률을 예측할 수 있는 식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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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설점토에 대한 압밀시험을 실시한 결과 준설매립지반의 개량을 위한 설계를 하는 경우, 실제 압밀시험을 하지 않고도, 현장 함수비가 측정되면 개략적인 압축지수와 압밀계수 및 변형률을 예측할 수 있는 식을 제시했다.",
"준설매립공사는 항만단지 및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가토제를 축조한 후 산토나 준설토를 가토제 내에 계획고까지 투기하는 것을 말한다. 과거에는 매립재료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산토를 주로 이용하였으나 최근에는 환경문제 등으로 인해 해성점토를 직접 준설하여 고함수비 상태로 배송관을 통해 가토제 내 준설매립지역으로 투기하고 있다. 가토제 내에 투기된 준설토는 시간 경과에 따라 침강 및 자중압밀 과정을 거쳐 상부는 고결건조층을 형성하지만 하부는 여전히 액성한계 두 배 이상의 고함수비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액체상태와 유사한 거동을 한다. 이러한 고함수비 상태의 준설토는 성형이 어렵고 토립자가 압밀셀의 상하부로 흘러나오기 때문에 기존의 표준 압밀시험기로는 압밀시험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준설토지반 위에 지반개량을 위한 복토시 준설점토의 압밀변수에 대한 자료가 거의 없어 압밀침하량 및 압밀기간을 예측하는데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고함수비를 갖는 준설토를 조제하여 슬러리 상태의 압밀시험이 가능한 Rowe cell시험기를 이용하여 압밀시험을 실시하였고, 압밀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각종 압밀정수들을 분석하였다.",
"준설매립공사는 가토제를 축조한 후 산토나 준설토를 가토제 내에 계획고까지 투기하는 것으로 말하며 본 연구는 다양한 고함수비를 갖는 준설토를 만들어 압밀시험을 실시하였고, 결과를 토대로 압밀정수를 분석한다. \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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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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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률 이론에 의한 준설점토의 압밀기간 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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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수비상태로 준설투기된 준설점토지반에 지반개량을 위한 하중재하시 보통 점토지반에 비해 큰 압밀침하가 발생한다. 미소변형률을 전제로 하고 있는 기존의 열전도형 압밀방정식은 준설토지반과 같이 대변형이 발생하는 지반에 적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준설토층과 같이 큰 변형이 발생하는 지반에서는 압밀과정 중 층 두께의 변화가 고려되어지는 압밀방정식을 적용해야한다. 본 연구에서는 층 두께의 변화를 고려한 압밀해석을 하고 이들의 결과와 층 두께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기존 압밀해석의 결과와 비교·분석하였다. 이들로부터 변형률이 큰 지반에서의 압밀기간은 층 두께의 변화를 고려한 이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실측치에 보다 근사하게 산정되었고, 압밀침하량의 경우는 압축지수에 의한 방법보다 변형률에 근거한 계산이 실측치에 매우 근접하게 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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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 두께의 변화를 고려한 압밀해석을 하고 이들의 결과와 층 두께의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기존 압밀해석의 결과와 비교·분석한 결과 압밀침하량의 경우는 변형률에 근거한 계산이 실측치에 매우 근접하게 산정됨을 확인하였다.",
"국내의 간척공사에 있어서 매립재료로 준설토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준설토는 준설투기시 고함수비 상태로 배송관을 통해 투기장 호안 내에 투기된 후 건조수축과정을 거쳐 준설토층의 상부에 고결층을 형성하게 된다. 그러나, 하부는 여전히 고함수비 상태로 존재하게 되며, 이러한 초연약준설토 위에 지반개량을 위한 복토를 하는 경우, 적은 상재하중이 가해지더라도 매우 큰 압밀침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시간경과와 토층의 깊이에 따른 간극수압을 규명하는 기존의 미소변형률 조건에 의해 유도되어진 압밀방정식은 적용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또한 간극수압 소산에 대한 신뢰성 있는 자료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미소변형률의 가정에서 유도된 압밀이론과 대변형의 조건에서 시간경과와 토층의 깊이에 따른 변형률을 계산하는 Mikasa 이론에 의해서 준설점토의 압밀기간을 산정 비교•분석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정규향(2004)이 제안한 준설 점토층에 대한 하중증가 및 함수비변화에 따른 압밀변수를 적용하여 준설점토에 대한 압밀기간을 예측하였고, 대형압밀시험을 수행하여 변형률 이론의 합리성을 검증함으로써 준설매립 지반의 압밀기간을 효과적 으로 산정하는 방법에 대해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설토는 국내 간척공사에 있어 매립재료로 많이 이용되며 준설토층 상부에 고결층을 형성한다. 그러나 하부는 여전히 고함수비 상태로 존재하며 이러한 경우 큰 압밀침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본 연구는 미소변형률의 가정에서 Mikasa 이론에 의해 준설점토의 압밀기간을 산정 비교하고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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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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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형 Boussinesq 방정식에서 비선형파의 내부 조파: 선 조파기법과 원천함수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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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 Nwogu(1993)의 확장형 Boussinesq 방정식에 대하여 한 격자의 조파 띠에 균일하게 분포하는 원천함수를 유도하였다. 원천함수를 포함하는 확장형 Boussinesq 방정식에 부분단계분리법을 적용하여, 에너지 전송속도를 사용하는 선 조파기법의 타당성을 해석적으로 증명하였다. 수평공간 1차원의 경우 선형파 뿐만 아니라 비선형파를 조파하여 원천함수기법에 의한 내부조파기법의 정확성을 검증하였다. 또한 원천함수기법에 의한 수치 결과가 선 내부조파기법에 의한 수치 결과와 동일함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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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송속도를 사용하는 선 조파기법의 타당성을 검증한 결과 원천함수기법에 의한 수치 결과가 선 내부조파기법에 의한 수치 결과와 동일함을 증명하였다.",
"해안공학자들은 먼 바다에서 주로 바람에 의해서 발생한 파랑이 연안으로 전파하면서 발생하는 변화의 과정을 예측하기 위하여 소위 파랑변형식을 개발하였다. 파랑 변형식 중에서 쌍곡선형의 시간 의존식(time~dependent equations)은 천수, 굴절, 회절, 반사 등의 복합적인 현상을 해석할 수 있다. 그 중에서 Boussinesq 방정식은 규칙파 뿐만 아니라 불규칙파의 변형도 모의할 수 있고 파랑간의 비선형 현상도 모의할 수 있다. Peregrine(1967)은 바닥에서부터 해수면까지 평균한 유속을 사용하여 수심이 변히는 해역에도 적용할 수 있는 Boussinesq 방정식을 유도하였다. 전통적인 Boussinesq 방정식은 상대수심 kh (k는 파수, h는 시간 평균 수심)을 매개변수로 섭동법을 사용하여 유도된 식이기 때문에 상대수심이 큰 심해에서는 정확성이 크게 떨어진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Madsen and Sorensen(1992)은 운동방정식에 보정항을 넣어 심해에서 적용성이 향상된 확장형 Boussinesq 방정식을 개발하였다.\r\n또한, Nwogu(1993)는 바닥에서부터 해수면까지 평균한 유속이 아닌 임의 수심에서의 유속을 사용하여 심해의 적용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Wei et al.(1995)과 Madsen and SchSffer(1998)는 각각 Nwogu의 식과 Madsen과 Sorensen의 식에 추가적으로 파랑간의 비선형 현상을 최고로 고려한 확장형 Boussinesq 방정식을 개발하였다.",
"해안공학자들은 파랑변형식을 개발하였고 시간 의존식은 복합적인 현상을 해석할 수 있다. 특히 Boussinesq 방정식은 불규칙파의 변형과 파랑간의 비선형 현상도 모의할 수 있다. eregrine은 Boussinesq 방정식을 유도하였고 Madsen and Sorensen은 확장형 Boussinesq 방정식을 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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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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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구조물의 확률론적 지진위험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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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구조물에 대한 기존의 내진설계 및 내진성능검토에서는 주로 설계지진에 대하여 구조물의 변위 및 응력을 검토함으로써 지진 안전성을 평가한다. 그러나 이러한 검토가 주로 결정론적 접근방법에 의한 것으로 지진의 가장 큰 특성이라 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제대로 반영하기 어렵다. 본 연구에서는 지진발생과 지반계수의 화률론적 분포 특성을 고려한 확률론적 지진위험도 평가에 대해 연구하였다. 우선 항만구조물의 지진에 대한 구조적 취약성을 다수의 지진자료를 이용하여 평가하였고, 지진재해지도를 이용하여 해당 지역에서의 지진재해도를 산정하였으며, 이들을 조합함으로써 방파제 구조물의 확률론적 지진위험도를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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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발생과 지반계수의 화률론적 분포 특성을 고려한 확률론적 지진위험도 평가에 대해 고찰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최근 울진, 경주 등의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 이상의 지진을 포함하여 여러 번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에 관한 관심과 방파제 구조물의 실제 설계에 있어서도 지진 해석 및 내진성능 검토가 한 부분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방파제 구조물에 대한 기존의 내진설계 및 내진성능 검토에서는 주로 설계지진에 대하여 구조물의 변위 및 음력을 검토함으로써 지진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으나, 이러한 검토가 주로 정적이거나, 혹은 구조물의 모드특성을 반영한 응답스펙트럼해석 등에 의하여 주로 수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설계응답스펙트럼을 이용하여 설계지진의 지반운동가속도를 작성하고 이로부터 비선형지진해석을 수행하여 내진성능을 검토하거나 혹은 역량 스펙트럼법에 의하여 내진성능을 검토하는 경향도 있으나, 이러한 검토는 모두 결정론적인 접근방법에 의한 것으로 지진 발생의 가장 큰 특성이라 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제대로 반영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지진 발생의 확률론적 특성과 지반계수의 확률론적 분포 특성을 고려한 확률론적 지진위험도 평가(Probabilistic Seismic Risk Assessment)를 수행하였다. 우선 방파제 구조물의 지진에 대한 구조적 취약성 (vulnerability)을 다수의 지진자료를 이용하여 평가하였고, 지진재해지도(seismic hazard map)를 이용하여 울산지역에서의 지진 재해도(seismic hazard)를 산정하였으며, 이들을 조합함으로써 방파제 구조물의 확률론적 지진위험도를 평가하였다. 대수정규분포함수의 누적확률로 지진취약도(seismic fragility)를 표현하였으며, 한반도를 대상으로 작성된 지진재해지도를 이용하여 지진 재해도를 산정하였다.",
"최근 여러 번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방파제 구조물의 지진 해석 및 내진성능 검토가 정착되어 가고 있으며 설계응답스펙트럼 또는 역량 스펙트럼법에 의해 내진성능을 검토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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