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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01007091021
가진 주파수성분에 따른 항만구조물으 지진응답특성에 관한 연구
paper
항만구조물의 유체-구조물-지반 상호작용(FSSI)을 고려한 지진응답해석을 수행하였다. 우리나라 동남해안에 위치한 방파제 구조물을 대상으로 장주기 및 단주기파로 구분된 지진을 비롯하여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울진지진에 대한 지진응답특성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FSSI 효과를 고려하기 위하여 유체요소는 평면변형해석에 사용하는 4절점 사변형요소를 수정한 요소를 이용하여 모델링 하였다. 그리고 FSSI해석, 진도법, 부가질량법에 의한 지진응답특성을 비교하였다. 고유치해석을 통하여 방파제의 고유주기를 찾고, 기존의 지진 및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한 지진응답특성 결과로부터 방파제 구조물이 장주기성분에 대한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을 확인하였다.
[ "항만구조물의 유체-구조물-지반 상호작용(FSSI)을 고려한 지진응답해석을 고찰한 결과 방파제 구조물이 장주기성분에 대한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995년 Hyogoken-Nanbu 지진은 RC구조물에 있어서 종래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심각한 피해를 일으켰다. 이 같은 지진피해에 대하여, 현재 주파수 영역상에서 지반-구조물 상호작용(SSI)효과를 고려한 지진응답해석이 많이 수행되고 있다. 또한 유체저장 구조물에 대해서도 유체-구조물씨반 상호작용(FSSI)효과를 고려한 해석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항만구조물의 구조시스템 환경을 고려한 지진피해를 예측하기 위해서 해수와 구조물, 기초지반의 이력감쇠 및 고유주파수의 변화를 고려한 FSSI(Fluid- Structure-Soil Interaction)해석을 수행하였다. 그리고 이 해석결과를 진도법 및 부가질량법과 비교하여 각 해석방법에 대한 지진응답차이를 알아보고 유체-구조물-지반 상호작용이 고려되었을 경우의 항만구조물의 거동특성을 검토하였다. 해석에 사용된 지반운동은 국내 설계응답스펙트럼을 만족하는 KS지진, 울진지진, 그리고 특정한 주파수 특성을 가지고 있는 Ofunato 지진과 Hachinohe 지진을 이용하여 항만 방파제에 대해 시간 영역상에서 선형해석을 수행하였다. 지반증폭을 고려한 지진파의 산정은 지반의 비선형성을 고려하기 위하여 등가 선형화 기법에 근거한 대표적인 자유장 해석프로그램인 SHAKE91를 사용하였고, 지진응답 변위의 시간이력을 위하여 유체-구조물-지반 상호작용 효과를 고려한 범용해석프로그램인 ANSYS를 사용하여 지진응답해석을 수행하였다.", "본 논문은 항만구조물의 구조시스템 환경을 고려하여 지진피해를 예측하기 위해 FSSI해석을 수행하였고 항만구조물의 거동특성을 검토했다. 지반증폭을 고려한 지진파의 산정은 SHAKE91를 사용하였으며 지진응답 변위의 시간이력을 위하여 ANSYS을 사용하였다. " ]
A201007091023
조석확폭에 수반되는 조간대 영역 확대의 영향성
paper
목포해역과 같이 수심이 복잡하고 조간대가 광범위하게 발달되어 있는 곳의 수심자료를 용이하게 입력하고 수치모형 운용을 경제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였다. 이를 청계만의 조간대 모의에 적용하여 조간대와 관련된 목포해역의 동수역학적 해석을 수행하였다. 하구언과 방조제 건설에 따라 목포항 인근을 비롯해 청계만 수역까지 조석확폭현상이 발생한 바 있는데, 이로 인해 청계만의 조간대 규모가 증대되었으며 낙조우세가 더욱 심화되었다. 청계만의 심화된 낙조우세현상은 목포항 쪽의 해수유통량 증가에 기인하였는데 이러한 영향성 증대로 인해 목포항 부근의 낙조우세 역시 심화된 결과를 초래하였다.
[ "본 연구는 수심이 복잡하고 조간대가 광범위한 곳에서 용이하게 수심자료를 입력하고 경제적으로 수치모형 운용을 수행하기 위한 기법을 개발하였고 이를 청계만의 조간대 모의에 적용하였다.", "최근 갯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갯벌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많은 정보가 획득되고 있으며, 건강한 갯벌에 대한 보존방안과 갯벌의 복원 및 활용에 대한 지침이 마련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조간대(갯벌)가 널리 분포되어 있는데, 하구언이나 방조제 건설과 같이 다양한 연안 환경변화로 인해 인근 조간대의 침식 또는 퇴적이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조간대 형상의 변형은 해수유동기구 및 유사이동체계에 기인하고 있으며 특히 조간대 동수역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본 연구 대상해역인 목포해역 역시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위치한 해역으로 조간대가 매우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다. 그러나 이 해역에는 영산강 하구언과 영암•금호 방조제가 1981년과 1991년 및 1994년에 건설됨으로써 조간대를 포함한 목포구 내부 감조수역 약 230 km²가 감소되었고, 이로 인해 목포 및 인근해역에 여러 가지 형태로 적지 않은 환경 변화를 초래하였다. 하구언과 방조제 건설에 따라 목포구의 ‘tidal choking effect’ 거의 소멸되어 목포의 만조위 상승이 유발된 조석확폭현상 뿐 아니라 오염확산 양상 변화 및 건설에 따른 조류속 변화와 낙조우세의 심화 등이 나타났다.", "최근 갯벌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갯벌의 보존방안과 복원 및 활용에 관한 지침이 마련되고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인 목표는 조간대가 매우 광범위하나 방호제와 하구언의 건설로 여러 환경 변화를 초래하였다. " ]
A201007091025
이어도 주변 파고분포에 대한 수리모형실험
paper
본 자료는 과거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의 건설과 관련하여 건국대학교와 한국해양연구소가 공동으로 수행한 이어도 수중암초 주변의 파랑변형에 대한 수리모형실험 결과이다. 실험은 총 4개의 파향 (NNW, SE, S, SSW) 각각에 대하여 이어도 정상부 주변 16m×18m의 영역에서 1m 간격으로 파고를 계측하였으며, 4개 파향 공히 이어도 정상에서 쇄파가 발생함을 관찰하였다. 이 자료는 기존의 파랑전파 수치모델의 성능개선과 관련하여 국소적 쇄파역에서의 모델성능을 검증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어도 수중암초 주변의 파랑변형에 대한 수리모형실험 결과 국소적 쇄파역에서의 모델성능을 검증하는데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본다.", "전인식 등(2000a)과 한국해양연구원(1999)은 1999년 10월에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의 설계파력의 타당성을 검토할 목적으로 삼차원 수조를 이용한 수리모형실험을 공동으로 수행한 바 있다. 모형구조물에 작용하는 파력은 파랑의 성격에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구조물 위치에 구현되는 파랑제원을 정확하게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어도 수중암초는 장소에 따라 급사면을 이루고 있는 복잡한 지형을 띄고 있기 때문에 파랑의 전파과정 중 쇄파를 비롯한 현저한 비선형 파랑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수리모형실험에서는 이어도 구조물 설치위치에서 구현되는 파랑제원 및 발생파력의 타당성을 세밀히 검토할 목적으로 이어도 정상부를 포함하는 총 면적 16m x 18m의 계측망을 구성하고 1m 간격의 각 절점에서 파고를 계측하여 분석하였다. 실험은 NNW, SE, S, SSW의 총 4개 파향에 대하여 각각 수행하였으며, 실험파랑은 규칙파를 사용하였다. 이와 같은 수리실험에 의한 파고분포의 계측자료는 파랑전파 수치모델의 검증 및 성능개선을 위하여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Berkhoff et al.(1982)은 수중 천퇴(소위 Berkhoff shoal)위의 파랑전파에 대하여 규칙파 실험을 수행하였으며 Vincent and Briggs(1989)는 규칙파 또는 불규칙파에 대한 실험을 수행하였다. 이들 실험이 인위적으로 제작된 수중 천퇴를 이용한 반면, 본 이어도 수리모형실험은 급사면을 갖는 자연 수중 암초를 대상으로 한 점이 특이하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사용된 전 실험 파랑에 대하여 공히 이어도 정상부에서 쇄파가 발생하였다. 이미 전인식 등(2000b)은 쇄파발생에 따른 이차적 호름이 발생하여 파력 외에도 구조물에 추가적인 항력이 작용될 수 있음을 보인 바 있다. 본 고에서는 비선형 파랑전파 및 흐름 발생에 대한 향후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여 이어도 수리모형실험자료를 정리하여 공개하고자 한다.", "수리모형실험에서는 이어도 구조물 설치위치에서 파랑제원 및 발생파력의 타당성을 자세하게 살필 목적으로 결점을 세워 파고를 계측하고 분석하였으며 이러한 실험에서 파고분포의 계측자료는 수치모델의 검증 및 성능개선을 위하여 사용된다. \r\n" ]
A201007091038
청년과 근대-소년을 중심으로
paper
청년은 미래를 담지하는 상징적 주체의 이름이다. 신문과 잡지 등 근대 매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담론의 갈등적 통일성을 유지하는 장으로서의 청년 담론을 고찰하는 작업은 청년을 호출한 역사철학적 계기들에 대한 확인 작업이며, 이는 결국 청년 담론을 통해 압축적으로 수행되는 근대성의 작동 방식에 대한 추적 작업이다. 청년담론의 구조를 고찰하는 작업에서 주목해야 할 사실은, 청년 담론이 기독교와 기독교에 기반한 조직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는 점이다. 기독교는 근대적 인간형 가운데서도 경제적이고 윤리적 인간형을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청년 담론을 정향시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한편 서로 다른 함의를 지닌 청년이 청년 담론 아래서 함께 논의될 수 있는 까닭은 이들이 모더니티 본래의 속성인 ‘보다 새로운 것’에 대한 권리 요청을 통해 정당화되는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청년 담론은 순수 형식의 세계이며, 언제나 불확정적이며 잠정적 성격을 갖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 담론이 ‘신대한 건설’, ‘신문화 건설’ 등의 목표로 정향될 수 있는 까닭은 끊임없이 변전하는 청년의 함의가 개인과 사회, 민족과 국가, 교육과 문화와 같은 영역 사이의 역학 관계 속에서 구성되기 때문이다. 소년지는 청년 담론의 구조적 원형을 보여준다. 청년 담론은 민족정신의 창출을 위한 직분의 수행과 개별 정신의 개조라는 과제를 동시적으로 부여받는다. 그러나 소년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개인-사회-네이션의 역학 구조 속에서 단독자로 발견된 개인은 신대한 건설을 위해 모두 환수되지 않고 잉여로 떠돈다. 소년이 보여주는 청년 담론의 구조는 개인의 해방의 의미가 명료해지는 과정인 동시에 청년 담론의 ‘결별’의 논리가 강화되는 과정이며, 이 과정은 이후 지속적으로 반복된다.
[ "청년 담론이 기독교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사실로, 서로 다른 함의를 지닌 청년이 청년 담론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것은 이들이 ‘보다 새로운 것’에 대한 권리 요청을 통해 정당화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년지를 통해, 개인-사회-네이션의 역학 구조 속에서 개인은 신대한 건설을 위해 모두 환수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청년 담론은 개인의 해방의 의미가 명료해지면서 청년 담론의 ‘결별’의 논리가 강화되는 과정이 반복된다고 할 수 있다.", "근대 초기는 전 사회가 신세계를 만들어내려는 창조에의 열정과 낙관적 정조로 충만했던 시기이며, 이 창조 충동은 새로운 국가/문화/문학을 건설하려는 요구로 분출하기도 하고, 과거와 단절하려는 요구로 분출하기도 했다. 청년은 이 창조와 파괴 열정의 표상으로 호출된, 미래를 담지하는 상징적 주체의 이름이다. 1900년대 전후의 근대 잡지와 신문에 간헐적으로 등장하던 청년(오배청년吾輩靑年, 아청년동포我靑年同胞, 동포청년, 우리청년 등)이라는 용어는 기독교 청년 단체를 중심으로 사용되다가, 대체로 1905년 이후 기대와 상찬의 의미를 띠고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대유행어가 되었다. 이는 청년이라는 용어가 당시 젊은이들의 내적 열정을 표출해줄 수 있는 용어로 채택되었음을 말해주는 것인데, 서로 다른 신분, 성별, 출신, 직업 등 실제로 아무런 공통점이 없는 존재들을 하나의 범주로 묶는 청년이라는 용어는 빈도뿐 아니라 일종의 담론 편성에도 작용을 가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작용을 외적으로 가능하게 했던 것은 교육이라는 제도의 확립이다. 신식 학교에서 신학문을 배우며 언어, 규칙 등의 공동체를 형성했던 존재들이야말로 부정할 수 없는 ‘청년’이다. 그러나 근대 초기는 교육, 가족과 같은 근대적 제도의 정착 과정과 청년에 대한 논의가 동시적으로 이루어지고, ‘청년이 무엇을 해야하는가’라는 당위의 문제가 오히려 청년을 규정하는 역전 현상이 일어나는 상황이었으므로, 교육 등의 제도 확립이 갈등적 통일성의 모델로서의 청년 담론의 재생산 과정을 충분히 설명해주지는 않는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근대 초기는 창조의 열정과 낙관적 정조가 충만했던 시기로 청년은 창조와 파괴 열정의 표상의 상징적 주체다. 실제 공통점이 없는 존재들을 ‘청년’으로 묶는 것은 담론 편성에 작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 ]
A201007091042
중국의 시장화와 노동자의 가치관 변화에 관한 실증연구
paper
이 글은 지난 20여년 동안 시장화를 경험해 온 중국 노동자들의 가치성향에 관한 연구이다. 이를 위해 중국 상해시와 북경시의 근로자 각각 500명과 30명을 상대로 하는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졌다. 설문조사에서는 노동자들의 집단별 특징과 그들의 가치성향에 대한 상관분석이 시도되었다. 노동자들의 집단별 특징은 ①연령, ②소득, ③소속 기업의 규모, ④회사내 직위로 분류되고, 가치성향은 ①고용안정성, ②개인이익, 경쟁, 계약 등 시장적 가치, ③공식적 제도에 대한 신뢰 등 3 가지로 구분되었다. Pearson 상관계수 측정 결과 각 변수들 사이에는 상당한 정도의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 먼저 노동자 집단들 가운에 고용안정성에 있어서 차이가 존재하였고, 그것은 저소득, 소규모기업, 저직위 노동자에서 더 낮게 나타났다. 그와 함께 저소득, 저직위의 노동자들일수록 시장이 시장적 가치를 강하게 가지고 있었다. 반대로 공식적 제도에 대한 신뢰도는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한 노출정도가 큰 집단일수록 더 낮게 나타났다. 시장화의 정도와 공식적 제도에 대한 신뢰에 있어서 이러한 역관계는 문제해결을 위한 적절한 제도적 장치의 부재를 의미하며, 이것은 개인적, 사회적 갈등의 소지를 내포한다. 한편 심층면접에서는 회사와 개인간의 관계에 관한 4개의 공통 질문이 제시되었다. 면접에서는 응답자들의 즉각적인 반응과 내면적 판단 사이의 괴리가 상당한 정도로 발견되었다. 그리고 내면적 판단을 기준으로 할 때, 중국의 노동자들은 상대적으로 공동체, 위계질서, 직업안정 등 비시장적 가치들이 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것은 시장화의 진행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의 가치정향은 경제체제의 전환보다는 더디게 변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 "20여년 동안 시장화를 경험해 온 중국 노동자들의 가치성향에 관해 고찰한 결과 내면적 판단을 기준으로 할 때, 중국의 노동자들은 상대적으로 공동체, 위계질서, 직업안정 등 비시장적 가치들이 강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시장화의 진행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의 가치정향은 경제체제의 전환보다는 더디게 변화되고 있음을 학인하였다.", "중국은 지난 20여년 동안 시장경제로의 점진적인 개혁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중국특색의 사회주의’나 ‘사회주의 시장경제’와 같은 공식적 수사(修辭)와는 무관하게 경제체제의 외형은 여타 시장경제와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유사한 모습을 띠고 있다. 소유제 구조는 매우 다양화되어, 사유경제의 영역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도시 취업인원 가운데 국유와 집체 부문의 비중은 1978년 말 99.8%에서 2002년 말 33.4%로 하락하였다가 국유부문이라고 하더라도 계획체제에서와 같이 국가의 행정적 부속물이 아니라 원칙상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토대로 시장원리에 따른 기업경영을 지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기업은 법인재산권 개념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경영주체로서 설정되고 있다. 그렇지만 시장경제는 생산과 소비에 있어서 수요-공급에 따른 가격형성과 그에 따른 자원배분에 멈추지 않고, 더욱 복잡한 사회적 변화를 요구한다. 그것은 노동자들의 정치 경제적 위상과 사회적 관계에 있어서 변화를 포함한다. 사회학자 왈더 (A. Walder)는 사회주의 체제하에서 중국의 기업 내부조직을, 러시아식 공산주의와 중국의 전통적 요소가 결합되어 있다는 의미에서, ‘공산주의적 신전통주의’로 묘사하였다. 그것은 노동자들의 기업에 대한 의존성, 물질적인 이익을 기반으로 하는 수직적인 충성과 개인적 연대에 입각한 네트워크를 특징으로 하였다. 왈더는 이러한 특징이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조직 전반에도 해당된다고 보았다. 이것은 사회주의 하에서 노동자의 지위가 일종의 신분적 성격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는 시장경제로의 점진적 개혁을 진행했고 경제체제의 외형이 다른 시장경제와 거의 차이가 없다. 왈더는 중국을 공산주의적 신전통주의로 묘사하였는데 이는 수직적인 충성과 개인적 연대에 입각한 네트워크를 특징으로 한다. " ]
A201007091045
주권과 인권 : 인권 담론을 통해서 본 중국의 주권에 대한 인식 연구
paper
이 글은 주권에 대한 중국의 독특한 역사적 인식과 관념이 주권 원칙에 대한 비타협적 자세를 보이는데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하고 중국의 인권 담론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주권에 대한 중국의 인식을 고찰하고자 한다. 이는 주권을 고정 불변하는 사실이 아니라 구체적인 역사 사회적 배경 하에 구성된 개념으로 지금도 여전히 다른 관념들과의 상호 경쟁과 작용 속에서 구성, 재구성 되고 있으며 중국의 인권에 대한 인식이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인식론적 기반에서 서구와는 다른 차이가 존재한다는 가정을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우선 근대 중국에서의 인권관념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서구 인권 개념의 수용을 통해 살펴보며 구체적 분석 대상으로 현대 중국의 인권에 대한 기본 입장을 사회주의 국가의 인권관과 중국 정부가 1991년부터 발간하는 <인권백서>를 통해 고찰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대 중국 학술계의 인권 담론의 전개와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중국의 인권에 대한 인식을 고찰하고 서구 근대사 속에서 “해방과 진보의 담론”으로 기능했던 인권의 역할을 중국에서는 역사적으로 “주권”이 수행해 왔음을 밝히고자 한다.
[ "중국의 인권 담론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주권에 대한 중국의 인식을 살펴보고 현대 중국 학술계의 인권 담론의 전개와 이에 대한 분석을 통해 중국의 인권에 대한 인식을 고찰하고 서구 근대사 속에서 “해방과 진보의 담론”으로 기능했던 인권의 역할을 중국에서는 역사적으로 “주권”이 수행해 왔음을 나타냈다.",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鄧小平은 미국의 전임 대통령 닉슨과의 담화에서 (국가) 주권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견해를 피력한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인권보다는) 우리의 국가이다. 국가 이익을 최고의 준칙으로 모든 문제를 처리한다. 우리는 국가의 주권을 망각할 수 없으며 國格과 민족의 자존심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국가간 내정 불간섭은 매우 중요한 원칙이며 중국은 결코 그 어떤 국가도 우리의 내정을 간섭하도록 용납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또한 주권과 인권의 관계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명확한 결론을 내린다. “피부가 없는데 털이 있을 수 있는가? 국가의 독립적 주권이 없다면 인민의 생존과 발전은 있을 수 없으며 인권이란\r\n존재할 수 없다!” 반면 NATO의 코소보 공격 시 서방의 한 지휘관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NATO의 코소보에 대한 공습은 인간의 권리가 국가의 권리 위에 있음을 보여 준다. 이는 UN의 위임 하에 진행된 것으로 국제법에 위반되는 행위가 아니며 오히려 법에 대한 존중에서 나온 것이다. 즉 주권 국가 법 위의 법에 대한 존중이다. 다국적 부대는 양식과 국제법 문건 속의 인권에 근거하여 행동한 것이다.…인권, 인간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은 가장 깊은 층차의 근원이며 감각 세계 밖의 그 어떤 곳에 존재하는 것이다.",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鄧小平 국가의 독립주권이 없다면 인민의 생존과 발전은 없다 말했으며 서방의 한 지휘관은 인권,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은 가장 깊은 근원이며 감각 세계 밖 그 어떤곳에 존재한다 말하였다. " ]
A201007091048
러시아 시장개혁과 노동시장의 형성 :노동력의 이동과 임금결정과정을 중심으로
paper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의 체제전환은 대규모로 노동력을 재배치하는 것을 포함한다. 러시아에서 시장개혁이 시작되면서 노동력 역시 다른 상품들과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의하여 배치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노동력을 보다 생산적인 부문으로 재배치하는 일련의 과정은 비교적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시장개혁과정에서 거주지 이전의 제한 등 소련시기 존재해왔던 정치적이고 행정적인 통제들은 철폐되었으나, 노동자들에게 다른 일터를 찾아서 옮겨갈 수 있는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이 논문에서는 시장개혁으로 러시아 노동력의 이동성과 임금결정을 러시아 사회의 맥락을 바탕으로 분석한다.
[ "노동자들에게 다른 일터를 찾아서 옮겨갈 수 있는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으므로 시장개혁으로 러시아 노동력의 이동성과 임금결정을 러시아 사회의 맥락을 바탕으로 고찰하였다.",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의 체제 전환은 대규모로 노동력을 재배치하는 것을 수반한다. 러시아에서 시장개혁이 시작되면서 자본과 더불어 노동 역시 상품화되어 시장기제에 의하여 결정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이러한 기대는 소련시기 노동시장이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를 개선해야만 러시아의 경제가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시장화 개혁을 시작하면서 계획경제의 직업을 가질 권리 제약(Job Right Constraints)과 노동력의 이동과 임금에 관한 정치 및 관료적 통제는 철폐되었다. 그러나 기업구조조정과 함께 노동력을 보다 생산적인 부문으로 재배치하는 일련의 과정은 비교적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국내총생산이나 산업 생산량의 급격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는 시각이 천편일률적으로 같은 것은 아니다. Layard & Richter(1995)는 실업률이 낮은 것은 노동자들이 고용안정을 조건으로 임금을 삭감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이들은 러시아의 낮은 실업률을 임금체계의 유연성에 기인한 것이며,기업들은 기존의 노동력을 해고하기 보다는 재교육하거나 재조직하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선택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의 체제 전환은 노동력을 재배치 하는 것을 수반하며 노동력을 유연화시켜야 러시아 경제가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인식을 바탕에 두고 있다. 기업구조조정과 노동력 재배치 과정은 비교적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 ]
A201007091052
주은래와 중국 공산 혁명 : 1920-193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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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주은래의 생애와 활동 중 1920년 후반부터 1934년 10월까지의 시기를 다루고 있다. 이 기간은 주가 5.4운동 직후 극심한 정치 사회적 혼란에 빠져있던 중국을 떠나 약 4년 간 유럽에 체류했던 시기부터 시작해서 귀국 후 1차 국공합작이 실패하고 존립의 기로에 서서 국민당과 힘겨운 투쟁을 벌리던 중국 공산당이 마침내 강서의 근거지를 버리고 참담한 절망 속에서 대장정의 길에 오르는 시기까지를 포함한다. 햇수로는 14년 동안이며 주의 나이로 치면 22살에서 36살의 청년기와 장년기에 해당한다. 이 시기동안 주는 자본주의의 본거지 유럽에서 그 자본주의의 어두운 면을 목격하면서 무산계급이 자산계급을 타도하고 새로운 계급 국가를 수립하는 것이 역사의 필연적 귀결이며 중국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미래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또한 철저한 공산주의자로 변모한 주가 귀국 후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고 혁명의 길이 얼마나 험난한지를 직접 체험하면서 의욕과 이상을 앞세웠던 한 젊고 혈기왕성한 혁명투사가 완숙한 지도자로 그리고 세련된 협상가로 다시 태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의 주의 생애와 활동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은 대체로 여섯 가지로 압축된다. 우선 그가 어떤 계기와 동기에서 유럽 행을 선택했느냐는 점이다. 그가 학문에 관심을 두고 유학을 생각했는지 아니면 공부에는 관심이 없었고 혁명가로서의 길을 걷기 위한 준비를 위해 유럽에 체류했는지 하는 점이다. 둘째, 그가 유럽에서 어떤 일들을 했느냐는 점이다. 지금까지 그의 유럽체류를 둘러싸고 다양한 설명들이 서로 상충하고 있다. 최근에 발간된 주에 관한 자료들은 이런 관점에서 상당한 의문점들을 해소해 주고 있으며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몇 가지 사실들을 새로 밝혀내는데 도움이 된다. 셋째, 그의 유럽체류가 그의 정치철학과 가치관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느냐는 점이다. 특히 이와 관련해서는 그가 유럽에 체류하는 기간동안 천진의 익세보(益世報)에 기고한 수많은 기사들이 매우 유익한 자료를 제공한다. 넷째, 유럽에서 귀국한 후 그가 어떤 활동을 했으며 어떻게 해서 그토록 빠르게 당의 최고위직에 오를 수 있었는가 하는 점이다. 주의 비판론자들은 주를 기회주의자라고 매도하기도 한다. 원칙과 소신을 굽히고 자신의 입신과 영화를 위해 현실과 타협하는 출세지향적 실용주의자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귀국 직후 광동성 위원회 위원장에 불과했던 그가 3년 후에는 당의 실권을 사실상 장악하게되는 배경이 무엇이었는가를 규명하는 것도 이런 비난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제공해 줄 것이다. 다섯째, 1927년 4월 상해사변으로 국공합작이 와해된 후 이른바 우경기회주의노선과 좌경맹동주의노선 사이를 오락가락했던 당의 투쟁노선에서 주가 어떤 입장을 취했는가 하는 점이다. 이는 중국에서의 공산주의 혁명노선과 전략적 당면과제에 대한 주의 견해와 직결된다. 여섯째, 그와 모택동을 비롯한 당의 주요 지도자들의 관계와 관련된 문제들이다. 특히 갈등관계를 유지했던 코민테른 및 상해의 당 본부와 모택동이 이끄는 강서 소비에트 간의 대립에서 그가 어떤 입장을 취했고 어떤 역할을 했느냐는 점이다.
[ "본고는 1920년 후반부터 1934년 10월까지의 주은래의 생애와 활동을 다루며, 이 시기의 주의 생애와 활동에 대하여 여섯가지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 첫째, 유럽 행을 선택한 계기와 동기, 둘째, 그가 유럽에서 한 일, 셋째, 그의 유럽체류가 그의 정치철학과 가치관 형성에 미친 영향, 넷째, 유럽에서 귀국한 후 어떻게 빠르게 당의 최고위직에 오를 수 있었는지, 다섯째, 당의 투쟁노선에서 취한 입장, 여섯째, 그와 모택동을 비롯한 당의 주요 지도자들의 관계와 관련된 문제들이다.", "이 글은 주은래의 생애와 활동 중 1920년 후반부터 1934년 10월까지의 시기를 다루고 있다. 이 기간은 주가 5.4운동 직후 극심한 정치 사회적 혼란에 빠져있던 중국을 떠나 약 4년간 유럽에 체류했던 시기부터 시작해서 귀국 후 1차 국공합작이 실패하고 존립의 기로에 서서 국민당과 힘겨운 투쟁을 벌이던 중국 공산당이 마침내 강서의 근거지를 버리고 참담한 절망 속에서 대장정의 길에 오르는 시기까지를 포함한다. 햇수로는 14년 동안이며 주의 나이로 치면 22살에서 36살의 청년기와 장년기에 해당한다. 이 시기 동안 주는 자본주의의 본거지 유럽에서 그 자본주의의 어두운 면을 목격하면서 무산계급이 자산계급을 타도하고 새로운 계급 국가를 수립하는 것이 역사의 필연적 귀결이며 중국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미래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또한 철저한 공산주의자로 변모한 주가 귀국 후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고 혁명의 길이 얼마나 험난한지를 직접 체험하면서 의욕과 이상을 앞세웠던 한 젊고 혈기왕성한 혁명투사가 완숙한 지도자로 그리고 세련된 협상가로 다시 태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글은 1920년대 후반부터 1934년 19월까지의 주은래의 생애와 활동을 다르고 있으며 이 시기에 그는 유럽에서 자본주의의 어두운 면을 목격하며 무산계급이 자산계급을 타도하고 새로운 국가를 만드는 것이 중국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미래라 확신하게 된다. \r\n" ]
A201007091056
웹 기반 문제중심학습 프로그램 개발과 학업성취에 미치는 효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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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구성주의적 학습 모형의 일종인 ‘문제중심학습(Problem-Based Learning: PBL)’을 웹 기반으로 구현하려는 것은 WBI 유형의 다양성을 모색한다는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WBI의 구성주의적 활용안의 구체적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웹 기반 문제중심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러한 WBI에 의한 교수‧학습 과정이 학업성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통적 수업 2개 집단과 웹 기반 문제중심학습 1개 집단의 총 3개 집단으로 나누어 과학 교과 지도를 통해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결과, 웹 기반 문제중심학습이 학업성취 향상에 효과적임이 규명되었고, ICT활용 능력에 따라서도 학업성취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웹 기반 문제중심학습은 학습자의 ICT활용 능력의 향상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WBI에 의한 교수‧학습 과정이 학업성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찰한 결과 웹 기반 문제중심학습이 학업성취 향상에 효과적임이 규명되었고, ICT활용 능력에 따라서도 학업성취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정보화 사회이며 정보와 지식이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지식기반사회이다. 특히 테크놀로지의 급속한 발달로 인하여 초고속 통신망 구축과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의 공유, 새로운 정보의 급속한 증가 등 시대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커다란 변화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처럼 21세기와 함께 전개되는 정보사회에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교육내용, 교수 학습 방법, 교육평가 등의 교수 학습 과정에서 지금보다 더 나은 수준의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새로운 교육환경의 도입은 산업시대의 호황과 더불어 거의 300년간 지배적 이론과 접근방식으로서 확고부동한 위치를 차지하여 왔던 기존의 교육목표, 교육철학, 교육환경 등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과 접근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런 교육분야에서의 급진적이고 새로운 움직임은 교육 외에도 인문사회, 예술분야, 사회 전반에 걸쳐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교육의 경우는 ‘구성주의(constructivism)’라는 이름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이는 과거의 교수 학습 방법에서 지식 주입의 교육에서 탈피하여 개인의 능력차를 인정하고, 그에 따라 교사의 도움을 받으면서 자기 주도적이고, 중심적인 위치가 되어 문제를 해결하고, 이에 따라 창의적 사고나 비판적 사고력을 신장케 하려는 논의이다.", "우리는 시직기반사회에 살고 있으며 특히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의 공유 등 커다란 변화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교육환경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접근이 필요해졌으며 구성주의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다. \r\n" ]
A201007091060
C2 아키텍처를 이용한 웹 기반 성적처리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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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기반 학습시스템은 현재까지 전통적인 프로세스에 따라 구현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시스템 개발에서 비효율성을 갖으며, 개발이후에도 운영 및 관리에 어려움을 준다. 따라서 웹 기반 교육시스템에서도 컴포넌트 기반 개발방법의 도입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컴포넌트 합성에 의한 성적처리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컴포넌트는 Java Beans로 구현하였으며, 합성 방법은 C2 아키텍처를 이용하였다. 이는, 각 컴포넌트의 합성을 통하여 전체 성적처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서 웹 기반 학습 시스템에서도 컴포넌트 기반 개발방법의 적용 가능성을 보였다.
[ "컴포넌트 합성에 의한 성적처리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웹 기반 학습 시스템에서도 컴포넌트 기반 개발방법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인터넷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사회 전 분야에서 웹을 이용한 정보제공과 처리가 일반화되어가고 있으며, 학습 분야에서도 웹을 이용한 다양한 학습의 수행이 전개되고 있다. 웹 코스웨어를 포함한 대부분 웹 기반 학습 분야의 시스템들은 적용환경 및 개발언어인 웹 서버 언어의 특성상 전통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따랐다. 그러나 이는 시스템의 개발기간이 길고 운영 프로세스를 복잡하게 하였으며, 개발된 후에도 운영 및 관리의 어려움을 주었다. 또한, 학습 컨텐츠와 기능 추가 및 수정에 대한 다양한 변화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었다. 따라서 웹 기반 시스템 개발과정에 있어서도 정적인 시스템 개발에서 동적인 시스템 개발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대안으로 객체지향 개발기법으로부터 컴포넌트 기반 개발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컴포넌트 기반 개발방법은 재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모듈 컴포넌트를 생성, 선택, 조립/합성, 평가로 구성하여 더 큰 컴포넌트를 생성하거나 완성된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개발기법이다. 컴포넌트들이 서로 정확하게 결합하고 작동되려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컴포넌트의 생성과 합성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아키텍처 기반 컴포넌트 조립기술 중 C2 아키텍처는 GUI방식의 메시지 호출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비 동기적인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구조를 갖고 있어 쉽고 체계적인 조립구축이 가능하다.", "인터넷의 발전에 따라 학습분야에서 웹을 이용한 다양한 수행이 전개되고 있다. 웹 기반 시스템 개발과정에 있어서 정적인 시스템 개발에서 동적인 시스템 개발 방법이 요구되며 컴포턴트 기반의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r\n" ]
A201007091065
컴퓨터 소양능력의 신장을 위한 동료교수법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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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컴퓨터 소양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동료 교수법은 학습자가 교사가 구안한 컴퓨터 소양교육내용을 다른 학습자에게 돕고 가르치면서 학습하는 방법으로, 학습자들이 서로 결과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그 결과를 얻기 위한 과정도 함께 진행하며 협력한다. 본 연구에서 동료교수법을 적용한 결과 컴퓨터 소양능력이 신장됨을 알 수 있었다. 부차적으로 컴퓨터 소양에 대한 흥미가 높아져 학습 이후에 발전적으로 학습하였고, 상호간의 신뢰가 두터우며, 조력하는 학습 분위기가 전 교과에 확산되었다. 꾸준한 연구가 지속되어 전 학년 컴퓨터 소양교육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동료교수법을 적용한 결과 컴퓨터 소양능력이 신장됨을 확인하였고 컴퓨터 소양에 대한 흥미가 높아져 학습 이후에 발전적으로 학습이 가능하였다.", "컴퓨터 교육은 그 특수성으로 인하여 학습자 간의 컴퓨터소양능력과 고등정보활용능력의 편차가 심하다. 이는 컴퓨터 교육기회의 불균형과 컴퓨터를 가르치는 대부분의 교사들이 컴퓨터교육을 전공으로 하지 않아 학교 컴퓨터교육의 내용과 방법 면에서 효과적인 컴퓨터교육이 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 21세기의 교육관은 통일성, 균일화를 지향하였던 종래의 획일적인 교육관에서 벗어나 학생의 다양한 능력, 흥미, 관심을 기초한 개별화 교육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각 학생의 개인차를 인식해야하며 이에 따른 지도방법이 적절히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동료 교수법(Peer tutoring)은 교사의 보조자적인 위치에서 훈련받은 교수자 역할의 학습자가 교수가 좀 더 필요한 다른 학습자를 돕고 가르치면서 학습하는 방법으로, 학습자들이 서로 결과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그 결과를 얻기 위한 과정도 함께 진행하는 협력적인 상황을 이룬다. 본 연구에서는 기초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컴퓨터소양교육에 중점을 두고 그 소양을 신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수·학습방법 중 초등컴퓨터소양교육 현장에 동료교수법을 실제 적용하여 효용성과 개선 방법을 논하고자 한다.", "컴퓨터 교육은 학습자 간 컴퓨터소양능력과 고등정보활용능력의 차이가 심하며 이는 교육기회의 불균형과 교사의 전공과 관련있다. 본 연구는 기초기능 향상을 위한 컴퓨터소양교육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교수, 학습방법을 실제 수업에 적용하여 효용성과 개선방법을 논할 것이다. " ]
A201007091070
초등 정보과학영재를 위한 판별 방안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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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초등정보과학영재의 판별 방안을 제안하기 위하여 수행한 연구는 아래와 같다. 첫째, 초등 정보과학영재의 정의와 판별을 위해 영재에 대한 이론적 연구를 시행하고, 여러 학자들의 이론과 수학과학영재의 판별원칙요소절차를 바탕으로 하여 초등 정보과학영재의 판별원칙요소절차를 재구성하여 새로운 초등 정보과학영재의 판별방법을 제안한다. 둘째, 초등 정보과학영재의 판별절차와 그에 따른 내용을 정의하고, 6학년들을 대상으로 3단계에 걸친 관찰 및 평가를 통해 영재판별을 실시한다. 셋째, 판별절차에 의해 정해진 영재집단과 타 초등학교의 수학과학 학업우수자인 일반집단과의 과제 성취를 비교, 분석하여 타당도를 분석한다.
[ "초등 정보과학영재의 판별원칙요소절차를 재구성하여 새로운 초등 정보과학영재의 판별방법을 제시하고 분석하여 타당도를 고찰하였다.", "우리나라의 ‘영재교육 진흥법’에서는 재능이 뛰어난 사람을 조기에 발굴하여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능력과 소질에 맞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개인의 자아실현과 국가 사회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영재 교육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학자들이 언급하고 있으며 영재학급, 영재교육원, 영재학교를 통해 영재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교육의 기회균등을 주장하는 입장에서는 우수한 집단인 영재를 교육한다는 것이 기회의 불평등이라는 말도 있지만 옥석을 가려서 훌륭한 인재로 만드는 일을 게을리 한다는 것은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볼 때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21세기는 지식정보사회이며 세계는 지금 정보전쟁 중이다. 이러한 정보는 컴퓨터라는 매체로 인해 날개를 달게 되었고, 정보가 곧 국력이 된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컴퓨터의 등장으로 모든 분야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고 그 변화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컴퓨터와 정보에 대한 연구와 함께 이 분야에 뛰어난 인재를 육성해야 만이 우리나라도 정보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영재 교육의 당위성은 많은 학사들이 언급하고 있으며 영재 학교 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나 기회의 불평등이라는 말도 있다. 그러나 정보가 곧 국력인 사회에서 컴퓨터 정보에 관한 연구와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중요하다. " ]
A201007091073
과학영재교육원 기초반을 위한초등 정보과학영재 교육과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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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초등 정보과학영재를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를 수행하였다. 첫째, 현재 각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초등 정보과학영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내용을 분석하였다. 둘째, 재량 및 특활 시간에 이루어지고 있는 ICT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초등 정보과학영재를 위한 교육 요소를 추출하였다. 셋째, 초등 정보과학영재를 위한 교육과정을 실제 교육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 교육내용을 여러 가지 영역으로 분류하였으며 각각의 영역에 따른 학습주제를 원격교육, 참여교육, 집중교육으로 분류하였다. 넷째, 연간 교육일정에 따른 초등 정보과학영재를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였다.
[ "초등 정보과학영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내용을 고찰하였고 연간 교육일정에 따른 초등 정보과학영재를 위한 교육과정을 만들었다.", "영재에 대한 착각 중의 하나는 영재는 다른 아이들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기초적인 것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각 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이나, 교육청 산하 영재학급에서 기초기술소양교육을 중요시하지 않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컴퓨터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갖고 있으면서 특정 문제에 부딪혔을 때 문제 상황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문제 해결을 위한 높은 창의력을 갖고 있으나 기초기술이 부족한 아동은 정보과학영재가 아니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 따라서 기초기술이 부족한 아동들을 위해 기초기술소양교육을 정보과학영재를 위한 교육과정에 꼭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특히 컴퓨터를 접해 볼 기회가 그만큼 적은 초등 정보과학영재에게는 기초기술소양교육이 꼭 필요하다. 인천대학교 부설 과학영재교육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4, 5학년초등영재아동 78명을 대상으로 영재들이 자신이 느끼는 컴퓨터 실력을 조사해 본 결과 자신의 컴퓨터 실력이 ‘매우 잘 한다’고 생각한 아동이 전체의 9%로 나타났고, ‘잘 한다’고 생각하는 아동은 전체의 30.8%로 대부분의 학생이 자신의 컴퓨터 실력이 보통이거나 못한다고 응답하였다. 앞에서 얘기했듯이 여기서 중요한 것이 영재라고 해서 컴퓨터를 잘하는 아동은 아니라는 점이다. 컴퓨터에 대한 소양이 떨어져도 정보과학영재로써 갖추어야 할 제반의 것을 다 갖추고 있다면 그 아동은 정보과학영재가 될 수 있다. 나중에 충분히 그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컴퓨터 소양과 같은 것은 정보과학영재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척도는 아니다.", "기초적인 것은 다 알고 있다 생각하는것은 영재에 대한 착각 중 하나로 이에 영재교육원 등에서도 기초기술소양교육을 중요시 하지 않은 경향이 높다. 기초기술소양교육을 정보과학영재를 위한 교육과정에 꼭 포함시켜야며 컴퓨터에 대한 접근 기회가 낮은 초등 정보과학영재에게는 특히 필요하다. \r\n" ]
A201007091076
학급 홈페이지를 활용한 사이버 상담실 구축 및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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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상담실에 대한 다수의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이버 상담실 운영의 필요성과 장점으로 인해 사이버 상담실을 운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사이버 상담실은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익명성으로 인사이버 상담실 운영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사이버 상담실 운영 방안을 연구해 보고자 학급 홈페이지를 활용한 사이버 상담실을 구축하고 운영하였다. 그 결과, 학급 홈페이지를 통한 사이버 상담실 운영은 다양한 상담 방법을 제공하여 아동과 교사, 학부모의 상담 욕구를 충족시켜 주었고, 사이트온 기능을 이용하여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유발할 수 있었으며, 학급 홈페이지의 관심을 끌만한 메뉴 구성은 아동과 학부모를 사이버 상담실까지 유도하는데 효과적이었고, 이메일 상담보다는 비밀게시판과 오히려 더 선호하는 상담도구였다. 또한 상담 아동에 대한 사전 정보 습득, 계속적인 관찰이 가능한 환경 등은 상담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하여서 기존 상담실의 문제점들을 해소할 수 있었다.
[ "학급 홈페이지를 활용한 사이버 상담실을 구축한 결과 상담 아동에 대한 사전 정보 습득, 계속적인 관찰이 가능한 환경 등은 상담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하여서 기존 상담실의 문제점들을 해소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학교의 활동은 크게 교과지도와 생활지도로 나누어지며 이들이 서로 조화로울 때 이상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 오늘날 초등학생들의 주변은 점점 열악해지고 있다. 학생들의 가정은 산업화, 도시화,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맞벌이 부부의 증가, 이혼율 증가, 주말 부부 증가 등으로 가정교육은 약화되어가고 있다. 학교 역시 과밀 학급이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학생 생활지도에 관한 모든 책임이 학급의 담임에게만 부여되고 있으나 시간적 부담으로 인해 학생들 개개인에게 충분한 관심과 배려를 기울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하여 사이버 상담실의 운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사이버 상담실은 인터넷을 통하여 내담자들이 시간적, 거리적인 제한 없이 쉽게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밀감을 느낄 수 있고, 소심한 성격 소유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으며,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비밀스런 고민도 쉽게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이버 상담이 시간적, 거리적인 제약을 극복했다고 해서 면대면 상담에 비해 장점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사이버 상담은 면대면 상담과 달리 대부분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내담자의 정보를 파악하기도 어렵다. 또한 관계 형성이 어렵고, 문자를 통해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내담자가 요구하는 상담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며, 비인간적일 수 있고, 효과를 검증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갖기도 한다.", "학교의 활동은 교과지도와 생활지도로 나누어지며 이들의 조화는 이상적인 교육의 모습이나 학생 생활지도에 관한 모든 책임이 학급의 담임에게 부여되면서 학생 개개인들에게 충분한 관심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실정을 고려하여 사이버상담실 운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러 단점을 가지고 있다. \r\n" ]
A201007091082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발병과 치료에 대한 실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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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적 : 최근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많아지면서 각종 매체를 통한 정보가 많지만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에 대한 공통된 지침이 없어서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환자들의 발병양상과 치료형태를 조사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 지침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2003년 2월부터 8월까지 순천향대학교병원 소아과 알레르기클리닉으로 전원된 중등도와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증상, 생활환경, 출생과 식생활, 가족력, 병원에 오기 전까지 치료하고 있는 상황,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일반 지식의 내용으로 구성된 총 40문항의 설문지로 설문 조사를 시행하고, 혈청 총 IgE, 특이 IgE, 피부 균 배양검사, 일반혈액검사, AST/ ALT, IgA 검사를 시행하였다. 피부병변이 심한 부위는 하지, 얼굴, 엉덩이, 목, 몸통 순이었는데, 연령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주거 형태는 대부분이 아파트나 연립주택과 같은 공동 주거 형태였으며 모유수유아가 많았고 가족 중 흡연하는 사람이 많았으며 애완동물은 기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임상증상의 중증도에 비해 알레르기에 대한 검사를 받지 않고 민간요법 등을 하는 예가 많았다. 목욕 횟수가 적을수록 2차 감염이 많았으며, 피부도말 배양검사에서 Staphylococcus aureus가 56명 중 30명(54%)에서 배양되었다. 결 론: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의 원인과 경과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며, 소아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도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에 대한 지침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되었다.
[ "아토피 환자들의 발병양상과 치료형태를 조사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 지침을 세우는데 도움을 주고자 고찰한 결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아토피피부염의 원인과 경과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며, 소아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도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에 대한 지침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근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수많은 정보가 제공되고 있으나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에 대한 공통된 지침이 없어서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의료 정보 중에는 올바른 정보도 있으나 틀린 정보도 많아서 오히려 환자들을 혼란시키거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을 당혹케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아토피피부염은 원인이나 발생기전이 매우 다양하며, 만성적인 경과를 취하고, 나타나는 증상이나 치료 방법도 환자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치료에 어려운 점이 있다. 따라서 환자들은 올바른 치료를 끈기 있게 받기 힘들며, 점점 중증화, 난치화 되면서 병원을 옮겨 다니거나 여러 민간요법을 행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환자나 보호자들은 피부질환 치료제가 몸에 해롭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기보다는 전해오는 민간요법으로 치료를 하는 경향을 보이며, 따라서 아주 심한 정도가 되어야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수 많은 정보가 제공되고 있으나 치료에 대한 공통 지침이 없어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올바르지 않은 의료 정보로 병원을 옮겨 다니거나 민간요법을 행하는 경우가 만핟. " ]
A201007091086
사회적 시장경제의 핵심내용과 주요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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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 우리는 사회적 시장경제란 어떤 의미를 띠고 어떠한 역사적 배경에서 등장하게 되었으며, 그리고 사회적 시장경제에서 설정하는 인간관에 대해서 검토한다. 동시에 사회적 시장경제는 그 출발부터 윤리체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히고 윤리성에 바탕을 둔 사회체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룬다. 나아가 사회적 시장경제가 설정한 핵심내용을 시장, 동반자관계, 국가 차원에서 살피며, 그리고 사회적 시장경제에서 추구하는 핵심내용을 몇 가지의 테제형식으로 재구성한다. 이런 노력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보장되는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 실현에 이바지한다.
[ "사회적 시장경제에서 설정하는 인간관에 대해서 검토를 통해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보장되는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 실현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인간은 경제활동을 영위함으로서 존재한다. 그런데 인간은 혼자서 혹은 자기만을 위해서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 공동체를 구성하여 타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다. 동시에 그는 공동체 구성원의 복지를 위하여 재화를 생산하기도 하며, 또 서비스를 수행해야 한다. 이때 경제공동체가 효과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질서에 입각하여야 한다. 바로 이러한 지점에서 경제의 윤리적 차원이 성립될 여지가 열리게 된다. 경제는 만인의 복지에 적합한 질서를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그러한 경제질서는 어떤 특정 개인의 사익만이 아니라 모두의 공동선에 이바지하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목표를 가진 경제질서는 인간 존엄성을 존중하는 체제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인간 존엄성을 인정하면서 경제의 윤리적 차원을 중요시하는 경제질서를 사회적 시장경제에서 잘 찾을 수 있다. 사회적 시장경제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와 사회주의 경제체제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모습을 띤다. 우리는 그동안의 역사적 발달 과정을 통해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가진 치열한 경쟁논리 속에 인간성이 무차별적으로 매몰되는 현상을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심각하게 경험하였으며, 동시에 사회주의 경제체제에서 나타났던 심각한 인간성 파괴와 인간소외 현상을 느낄 수 있었다. 사회적 시장경제는 바로 이러한 자본주의적 경제체제와 사회주의적 경제체제의 모순을 극복하고 인간성의 회복과 노동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현하려는 체제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사회적 시장경제에서는 인간을 경제의 목표일뿐만 아니라 경제의 주체로 설정하고자 한다. 즉 사회적 시장경제는 경제활동 과정에서 나타나는 공동체적으로 조직된 경제생활 그 자체가 인간 존엄성에 맞게 운영되어야 한다.", "인간은 경제활동을 영위함으로 존재하고 경제 공동체를 구성하여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경제공동체체를 위해 일정한 질서가 필요하며 인간의 좀엄성을 존중하는 체계가 목표라 할 수 있다. " ]
A201007091104
탄소에어로젤 복합전극의 전기용량적 탈이온 공정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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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화학적으로 이온을 흡착시켜 이온을 제거하는 capacitive deionization(CDI) 공정용 전극으로 탄소에어로젤에 실리카젤이 첨가된 다공성 탄소에어로젤 복합전극을 사용하여 1,000 ppm NaCl 수용액에서 탈염 특성에 대한 충전과 방전 시 시간에 따른 전류 변화, CDI 효율을 조사하였다. Paste rolling법으로 제조된 10 × 10 ㎠ 다공성 탄소에어로젤 복합전극은 촉매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공성 지지체인 실리카젤을 첨가함으로써 CDI 반응진행에 대한 전극활물질 탈락이 없이 전극의 성형성이 크게 향상되었고, 친수성과 전극의 기계적 강도 증가 및 CDI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었다. 이러한 45개의 전극을 하나의 묶음으로 네 개의 단을 직렬연결 하여, CDI 시스템을 구성하였고 충전 시에는 1.2 V, 방전 시에는 0.001 V를 각각 10분간 인가하여 실험한 결과 99 % 이상의 CDI 효율을 달성하였다.
[ "탄소에어로젤에 실리카젤이 첨가된 다공성 탄소에어로젤 복합전극을 사용하여 1,000 ppm NaCl 수용액에서 탈염 특성에 대한 충전과 방전 시 시간에 따른 전류 변화, CDI 효율을 조사한 결과 99 % 이상의 CDI 효율을 달성함을 확인했다.", "강수량의 지역적, 계절적 편중현상과 최근 발생하는 기상이변으로 수자원 공급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섬 지방의 물 부족은 매년 발생하는 등 심각한 수준에 달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해수 담수화는 1960년대부터 인구의 증가, 생활수준의 향상, 기상이변 등으로 인하여 물 부족 지역이 확대됨으로서 해수 담수화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어 설치의 예도 급증하고 있다. 지구상의 물의 총량은 약 13.8억 ㎦으로 추정되며, 이 중에서 97.5 %가 염수로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해수를 담수화하여 물 부족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 지역의 특성과 상황, 사용목적, 용도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으며, 증발법과 역삼투압법, 그리고 전기투석법에 의해 바닷물을 처리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렇지만 물의 용도와 생산비용을 감안하여 적절한 정제 방법을 선택하여 물을 처리하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되는 이들 방법들은 여러 가지 개선해야할 단점들을 가지고 있다.", "강수량의 편중현상과 기상이변으로 수자원 공급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하며 일부 섬 지방의 물 부족은 심각한 지경이다. 담수화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대되고 설치의 예도 급증하고 있으나 기존의 방법은 여러 가지 개선해야할 단점을 가지고 있다. \r\n" ]
A201007091108
Cr 치환을 이용한 고전압용 양극 활물질 LiNi0.5Mn1.5O4의 구조와 전기화학적 성능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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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압 용 양극산화물 LiNi0.5Mn1.5O4는 고온에서 합성 시, 입자 내에 산소결함에 의한 불순물상을 만들게 된다. 불순물상은 불완전한 스피넬 구조를 형성하며 리튬이온의 삽입·탈리를 방해하여 전극의 성능을 감소시킨다. 본 연구에서는 고온 열처리 시 생성되는 이러한 불순물상의 거동을 파악하기 위해 크롬을 치환한 LiNi0.5-xMn1.5CrxO4 (0≤x≤0.05)를 졸·겔법을 이용하여 합성하여 고온 열분석을 실시하였다. 열분석 결과 크롬이 치환되지 않은 양극활물질은 산소결함에 의한 2%의 무게 감소를 보였으나, 크롬이 치환된 경우 무게 감소분이 줄어들어 불순물 생성이 억제됨을 알 수 있었다. XRD분석에서도 크롬이 치환된 경우 불순물 상이 억제됨을 나타내었으며 불순물상의 감소로 인해 크롬을 첨가한 양극활물질 LiNi0.5-xMn1.5CrxO4를 사용한 경우 충·방전 실험 시 가역 용량과 싸이클 안정성이 향상됨을 볼 수 있었다.
[ "크롬을 치환한 LiNi0.5-xMn1.5CrxO4 (0≤x≤0.05)를 졸·겔법을 이용하여 합성하여 고온 열분석을 실시한 결과 충·방전 실험 시 가역 용량과 싸이클 안정성이 향상됨을 확인하였다.", "리튬이온전지의 고전압용 양극활물질인 스피넬 결정 구조의 LiNi0.5-xMn1.5CrxO4 (x=0.00, 0.01, 0.03, 0.05)를 졸·겔법을 이용하여 합성하였다. 분석 결과 고온에서 합성한 양극활물질 LiNi0.5Mn1.5O4는 스피넬 구조를 이루고 있었으나 미량의 불순물상을 포함하고 있는 발생한 것을 XRD결과를 통하여 알 수가 있었으며 열분석 실험으로 불순물 상의 발생과 불완전한 스피넬 구조가 생성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LiNi0.5Mn1.5O4에서 일부 니켈이온 대신 크롬으로 치환된 활물질은 고온에서 합성을 하여도 크롬이온의 영향으로 불순물상의 발생이 줄어들었다. 충·방전 실험결과에 의하면 스피넬 구조 속에서 안정적이고 5V에서도 리튬이온의 삽입·탈리를 가능하게 하는 크롬은 치환량이 증가할수록 고전압에서도 안정된 사이클 특성을 보였으며, 초기 용량감소의 개선에도 영향을 주었다. 또한 스피넬 구조 내의 불순물상과 불완전한 스피넬 구조가 감소하여 전체적으로 충·방전 용량이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이유로 양극활물질 LiNi0.5Mn1.5O4의 전기화학적 성능을 개선되었음을 알 수 있다.", "리튬이온전지의 LiNi0.5-xMn1.5CrxO4 를 졸·겔법을 이용하여 합성한 결과 양극활물질 LiNi0.5Mn1.5O4는 스피넬 구조를 이루고 있었으나 소량의 불순물을 XRD결과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열분석 실험을 통해 불순물 상의 발생과 불완전한 스피넬 구조가 생성되는 것을 보았다. " ]
A201007091112
연료극 지지체식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용 고성능 공기극 제조 및 특성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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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작동온도를 낮추고 셀의 출력 밀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연료극 지지체식 셀을 제조하고 공기극의 구조를 개선시켜 그 특성을 조사 분석하였다. 셀 제조는 습식법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제조된 연료극 지지체상에 전해질을 코팅하고 최종적으로 공기극을 코팅하였다. 제조된 셀은 8 mol % Y2O3로 안정화된 ZrO2(YSZ) 전해질 층 및 Ni/YSZ 연료극 지지체로 이루어졌으며, 공기극은 (La0.85Sr0.15)0.9MnO3-x(LSM), LSM/YSZ(LY)복합체, La0.6Sr0.4Co0.2Fe0.8O3 (LSCF)가 두층 또는 3층으로 두께를 변화시키면서 코팅하였다. 임피던스로 전기화학적 특성을 조사하였으며, 3% 수분을 함유한 수소와 공기로 800℃이하에서 단전지의 성능을 평가하였다. 작동온도 800℃에서, LY 9㎛/ LSM 9㎛/ LSCF 17㎛의 다층이 코팅된 전지가 590 ㎽/㎠ 로 가장 좋은 성능을 나타냈으며, 0.244 Ω㎠로 가장 작은 분극저항을 가졌다. 측정된 임피던스 결과, 공기극의 분극저항이 3층 코팅된 셀의 경우 가장 작게 나타났음을 확인하였으며, 이것은 LY 복합전극에 의한 전극 계면 저항 감소뿐 만 아니라 LSCF에 의한 공기극의 산소환원 반응의 전하이동 저항이 감소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 "연료극 지지체식 셀을 제조하고 공기극의 구조를 개선시켜 그 특성을 조사 분석한 결과 공기극의 분극저항이 3층 코팅된 셀의 경우 가장 작게 나타났음을 확인하였으며, 이것은 LY 복합전극에 의한 전극 계면 저항 감소뿐 만 아니라 LSCF에 의한 공기극의 산소환원 반응의 전하이동 저항이 감소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하였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는 수소를 함유한 천연가스, 석탄가스, 메탄올 등의 연료가 갖고 있는 화학에너지를 전기화학 반응에 의해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에너지 변환장치이다. SOFC의 특성은 연소반응에 의한 기계적 엔진에 비해 효율이 매우 높고 공해가 적으며, 다른 연료전지에 필요한 외부장착형 연료 개질기가 필요 없고 복합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SOFC는 전극으로 귀금속 촉매를 사용하는 다른 연료전지에 달리 Ni, 세라믹 등의 저가의 촉매를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유리한 이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높은 작동 온도 때문에 재료 선택의 제한, 전극 소결, 전극과 전해질 간의 계면 확산, 기계적 변형과 같은 많은 중대한 문제를 유발시킨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형태는 원통형, 평판형, 일체형의 3종류가 개발되어지고 있으며, 각각의 형태는 세부적으로 연료극 지지체, 공기극 지지체, 전해질 자립막식, 세라믹 지지체로 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화학에너지를 전기화학 반응으로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에너지 변환장치로 효율이 높고 공해가 적으며 복합발전이 가능하다. 또한 저가의 촉매재를 사용하여 경제적인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작동 온도가 높아 중대적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 ]
A201007091117
전기화학적으로 제조한 CoPtP-X 합금의 첨가제 효가에 따른 맞춤형 자기적 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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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CoPtP 합금에 첨가원소로 Fe, Mn을 첨가하여 그에 따른 자기적 성질을 제어하고자 하였다. 우선 합금을 합성하기 위해서 용액 중 Fe, Mn의 농도를 변화시키면서 전기도금 방식을 이용하여 CoPtP-X (X=Fe, Mn) 합금을 제조하였다. Fe를 첨가한 합금박막에서는 X-선 회절분석 결과 Fe 함량이 증가함에 따라 CoPtP 합금의 수직방향으로의 우선결정방향이 조밀육방정 [001]방향에서 [100] 방향으로 변화함을 관찰하였고, 이에 따라 결정 자기이방성이 변화하여 전형적인 경자성 특성에서 연자성 특성까지 자기적 특성을 제어할 수 있었다. 용액 중 첨가된 망간의 농도를 변화시켜 제조된 CoPtP-Mn 합금박막에서는 Mn의 농도가 0.0126 M일 때 보자력(coercivity)과 각형비(squareness, Mr/Ms)가 각각 4630 Oe, 0.856의 매우 우수한 자기적 성질을 나타내었으며, 이는 Mn의 특정농도에서 CoPtP 합금박막의 우선결정 성장방향인 조밀육방정 c축이 박막면에 대하여 수직하게 놓이는 현상에서 기인된다는 것을 투과전자현미경 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 "CoPtP 합금에 첨가원소로 Fe, Mn을 첨가하여 그에 따른 자기적 성질을 제어하고자 고찰한 결과 결정 자기이방성이 변화하여 전형적인 경자성 특성에서 연자성 특성까지 자기적 특성을 제어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Iwasaki et al.에 의해 처음 제안된 수직자화 기록(perpendicular magnetic recording)방식은 기존의 수평자화 기록(longitudinal magnetic recording)방식의 기록밀도 한계를 극복하고 차세대 첨단 기록매체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라는 인식에서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와 관련되어 초고밀도 수직자화 기록재료(perpendicular recording media)를 구현하기 위하여 강자성 수직자화 합금에 대한 연구가 매우 활발하다. 특히 전기도금에 의한 제조방식은 CVD, MBE, evaporation, sputtering 등의 진공증착 기술이 가지는 고온, 고진공, 고가 공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상온, 상압의 경제성이 뛰어난 방식이며, 대면적을 구현할 수 있어 기존기술의 대안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CoPtP 합금은 현재까지 전기화학적으로 제조된 강자성 재료 중에서 경자성 특성(hard magnetic property)이 가장 월등한 재료로 알려져 있으며, 수직자기이방성(perpendicular magnetic anisotropy)이 매우 커서 초고밀도 수직자화 기록재료로 매우 적합한 특성을 나타낸다. 그러나 CoPtP 3원계 합금은 합금의 각 성분조절이 용이하지 않고 도금용액을 제조하는데 있어서도 각 시약의 선별이 쉽지 않아 제약이 많기 때문에 K. Nobe et. al.과 P. Cavallotti et. al.만이 합금화에 성공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들 팀에서 제조된 CoPtP는 수직자화 보자력 3000 Oe, 각형비 0.5 정도의 자기적 성질을 나타내었다. 자체 합성한 복잡한 착화합물을 통해 합금화한 다른 연구팀들과는 달리 본 연구팀에서는 간단한 상용 시약을 이용하여 CoPtP 합금을 제조하였으며, 자기적 성질에서도 기존 연구결과 보다 월등한 4000 Oe 이상의 수직자화 보자력과 0.6 이상의 각형비를 가지는 합금을 구현하고자 하였다.", "수직자화 기록 방식은 기존의 수평자화 기록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첨단 기록매체로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있으며 최근에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강자성 수직자화 합금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 ]
A201007091123
정전위 전해 중합법에 의한 폴리피롤 제조 및 전기화학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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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정전위 전해중합법으로 음이온 크기가 다른 도펀트를 사용하여 폴리피롤 전극을 제조하였으며, CV 및 교류 임피던스법을 이용한 전기화학적 분석 및 형태학적 분석을 통해 제조된 폴리피롤 전극의 특성을 고찰하였다. 제조된 전극을 전기화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PPy/ClO4 전극은 음이온의 도핑탈도핑이, PPy/PVS 전극은 양이온의 탈도핑도핑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았다. 합성 전위가 증가할수록 PPy/ClO4 전극과 PPy/PVS 전극 모두 전하전달저항은 감소하였고, 이중층 용량은 PPy/ClO4 전극이 PPy/PVS 보다 큼을 알 수 있었다. 합성 전위 변화에 따른 PPy/PVS 전극 표면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PPy/ClO4 보다 작음을 알 수 있었다.
[ "폴리피롤 전극의 특성을 고찰한 결과 PPy/ClO4 전극은 음이온의 도핑탈도핑이, PPy/PVS 전극은 양이온의 탈도핑도핑이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1976년 펜실바니아 대학의 Heeger, MacDiarmid와 Shirakawa가 합성한 폴리아세틸렌 필름에 할로겐 원소들을 도핑시켜 금속의 전기전도도에 가까운 값을 얻을 수 있었던 연구 이후 전도성 고분자의 응용에 대한 관심은 높아져왔다. 절연체로서의 응용에만 한정되어 왔던 기존의 고분자 물질들과 달리 전도성 고분자는 가볍고 저렴하며, 가공성이 좋은 물성과 더불어 전도도를 도핑 물질에 의해 조절할 수 있는 장점들이 있어 기존의 전도성 재료를 대체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차전지의 양극(cathode) 재료로서 매우 높은 출력과 비교적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어 전도성 고분자를 이용하려는 수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폴리피롤 막은 피롤을 함유한 용액으로부터 전해중합에 의해 전극표면에 쉽게 합성될 수 있고, 높은 전기 전도도, 화학적 및 열적 안정성이 크기 때문에 최근 새로운 투명성 유기 전도성 박막 재료로서 주목되고 있다. 또한 특별한 음이온 및 공중합체 또는 유도체 등을 도입하거나, 합성전위, 전기량 등의 전해중합 조건 변화에 따라 필름의 morphology 및 물리적, 전기적인 특성을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전도성 고분자는 다른 기존 고분자 물질들과 달리 가볍고 저렴하여 기존의 전도성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이차전지의 양극으로서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어 이를 이용하려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 ]
A201007091128
Abscisic acid가 Cd2+에 의한 닭의장풀의 생리적 반응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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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정상적으로 생장한 닭의장풀을 oagland 용액 (대조구, 100 μM Cd2±, 100 μM Cd2±±100 μM ABA, 100 μM Cd2±±50 mM KCl)에서 1주간 수경재배 한 후 생장, 엽록소 함량, 엽록소 형광, 수분 스트레스와 Cd2±의 축적을 조사하여 Cd2± 축적과 식물의 생리적 반응과의 연관성을 찾고자 하였다. 식물의 생장에서 Cd2±과 Cd2± ±ABA 처리구는 대조구에 비해 각각 71%와 81% 생장이 감소하였고, Cd2±±KCl 처리구는 Cd2± 처리구와 생장에 큰 차이가 없었다. 엽록소 함량은 Cd2±, Cd2±± ABA, Cd2±±KCl 처리구에서 대조구에 비해 각각 32%, 41%, 29% 억제되었다. 엽록소 형광 측정의 경우 Cd2±처리구는 대조구에 비해 모든 광도에서 Fv/Fm 비율이 14~20% 감소하였다. Cd2±±ABA 처리구는 Fv/Fm 비율이 23% 내외에서 감소하였으며, Cd2±±KCl 처리구는 Cd2± 처리구와 Fv/Fm 비율에 큰 차이가 없었다. 수분 스트레스에 대한 Cd2±과 ABA 처리 효과는 Cd2± 처리구에서 대조구에 비해 2.5배, Cd2±±ABA 처리구에서 3배, Cd2±±KCl 처리구에서 2.25배 각각 수분 스트레스가 증가하였다. Cd2± 수송에 대한 ABA의 효과를 살펴보면, Cd2±±ABA 처리구에서 ABA는 Cd2± 수송을 억제하거나 촉진시키지는 않았지만 Cd2±의 뿌리 축적을 약 13% 심화시켰다. 반면에 KCl은 뿌리 내 Cd2± 축적을 약 60% 억제시켰다. 따라서 대표적인 스트레스 내성 호르몬 ABA는 Cd2± 축적으로 인해 발생된 식물의 생리적 독성을 완화시켜 주지 못했으며, 오히려 독성을 증가시켰다.
[ " Cd2± 축적과 식물의 생리적 반응과의 연관성을 찾고자 고찰한 결과 대표적인 스트레스 내성 호르몬 ABA는 Cd2± 축적으로 인해 발생된 식물의 생리적 독성을 완화시켜 주지 못했으며, 오히려 독성을 증가시킴을 확인하였다.", "자연 환경의 중요성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의 생존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깨끗한 자연과 환경은 생물들의 생활조건을 윤택하게 하여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며, 생태계의 건강지수는 종의 다양성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종의 다양성은 자연을 더욱더 풍요롭게 만든다. 그러나 최근 산업화 및 공업화의 발달은 환경오염을 초래하여 생명체의 활동과 번식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Cd²±에 의한 토양 오염은 지구 생태계의 1차 생산자인 녹색식물의 생장을 저해하고 이는 먹이 사슬을 통해 우리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1955~57년을 정점으로 하여 일본의 도야마현 진즈강 양쪽 기슭 일정 지역에 거주하는 40세 이상의 농촌 여성에게 발병된 이타이이타이병은 Cd²±의 노출이 먹이사슬의 최상위층에 존재하는 인간에게 미친 직접적인 결과이다. Cd²±은 인간을 비롯한 동물에게 가장 해로운 중금속으로 알려졌고, 식물은 농도가 높을수록 전반적인 생리장해를 일으키며, 이는 식물의 생산량 감소와 낙화촉진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 앱시스산(ABA)은 에틸렌과 더불어 대표적인 스트레스 내성 호르몬으로 식물이 수분 스트레스를 받을 때 4시간에서 8시간 사이에 그 농도가 약 50 배 정도 증가될 수 있다. 앱시스산 농도 증가는 공변세포로 이어져 기공을 닫게 하며, 이로 인해 수분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증가시킨다.", "자연 환경은 지구의 모든 생명체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며 생태계의 건강지수는 종의 다양성과 밀접환 연관을 가진다. 그러나 최근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생명체의 활동과 번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r\n" ]
A201007091133
심미적 영향요소인 단순/복잡과 제품 형태의 기능 표현 지각 그리고 선호도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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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심미적 영향요소 중 하나인 단순복잡이 과연 선호도와 어떠한 관계가 있으며, 다른 심미적 차원들과의 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초기 연구 과정 중 하나이다.‘제품이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 제품 형태에 표현될 때 과연 심미적 영향요소 중의 하나인 단순복잡이 그 기능 표현에 영향을 주는가’ 그리고 ‘기능 표현, 단순 복잡 그리고 선호도와의 관계는 어떠한가’를 알아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선택된 제품들을 범주화하고 각 범주별 제품들을 대상으로 실험하여 범주별 성향을 찾고 이를 기본으로 디자인 프로세스에 적용하여 검증하도록 한다.
[ "단순복잡이 과연 선호도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고찰하고 범주별 성향을 찾고 이를 기본으로 디자인 프로세스에 적용하여 고찰하였다.", "많은 소비자들은 제품이 제공하는 특정한 편익만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또는 자신의 혜택 및 표현을 중시하여 구매의사를 결정한다. 이런 이유로 디자인은 이제 소비자의 사소한 성향까지도 파악하고 이를 실현화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제품의 심미적 측면이 중요시되고 있다. 아름다움에 대한 요구 즉 심미성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디자인에서 추구하는 아름다움은 소비 대중이 공감하는 공통의 미의식이 된다. 문제는 대중의 미의식이 상대적이고 유동적이어서 광고나 유행에 자칫 이끌려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려 갈 수 있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미의식이란 매우 주관적인 것이어서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고, 또 시대나 국가 민족에 따라 공통된 미의식이 있다. 그러므로 디자인의 심미성을 성립시키는 미의식은 시대성, 국제성, 민족성, 사회성, 개성 등이 복합되어 이루어진 것으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디자이너는 이러한 복합적인 성격을 띤 대중의 미의식보다, 높은 단계의 차원으로 끌어 올려야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소지바들은 제품의 특정 편익뿐만 아니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또는 표현 및 혜택을 고려하여 구매의사를 결정한다. 때문에 제품의 디자인은 심미적 측면이 중요시되고 있다. \r\n" ]
A201007091154
사회주의 시장경제와 중국 언론인의 의식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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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체제 확립에 따라 사회화 운동의 추진자이자 정치 도구였던 매체는 시장메커니즘의 지배를 받고 여타 기업과 마찬가지로 독립채산제를 실시하게 되었다. 언론인은 이런 급격한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의식의 변화도 일어나기 마련이다. 이 글에서 90년대 시장경제체제 확립 이후 언론인의 실태와 의식 변화를 살펴봤다. 중국은 계획경제체제에서 시장경제 체제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구체제의 구속력은 사라지고 신체제에 부응하는 도덕은 아직 사람에 대한 구속력이 약한데다가 법제정도 이에 미치지 못하여서 여러 가지 심각한 폐단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 중에 가장 심각한 문제가 바로 언론인의 도덕윤리를 어기는 유상신문(有償新聞) 문제다. 하지만 언론인의 탈선은 매체 운영의 근본적인 메커니즘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언론인의 자율성이 직업윤리에 의해 강화되고, 권력과 의무가 언론법(新聞法)에 의해 명확하게 규정되고 보장 받을 때 유상신문과 같은 현상이 자연히 자취를 감출 것이다.
[ "90년대 시장경제체제 확립 이후 언론인의 실태와 의식 변화를 살펴본 결과 언론인의 자율성이 직업윤리에 의해 강화되고, 권력과 의무가 언론법(新聞法)에 의해 명확하게 규정되고 보장 받을 때 유상신문과 같은 현상이 자연히 자취를 감출 것으로 생각한다.", "중국이 사회주의혁명과 문화대혁명을 거치는 동안에 언론은 곧 정치, 이데올로기적 사회화 운동의 추진자였고, 마오쩌둥(毛澤東) 사상은 중국의 유일한 정치문화의 원천이자,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1978년 11기 3중전회에서 덩샤오핑(鄧小平) 노선이 확정됨에 따라 마오쩌둥의 계속 혁명론을 포기하고 혁명보다는 경제건설에 치중하는 실용주의 노선에 입각하여 정부가 주도하는 사회주의 시장경제개혁을 추진하기 시작하였다. 중국에서 ‘시장경제’란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자원배치를 조정하는 경제를 가리키며, ‘시장화’란 경제 자원의 계획에 의한 배치에서 시장에 의한 배치로의 근본적인 전환과정을 의미한다. 개혁개방 이래, 시장화는 사회 전반에 걸쳐 실행돼 왔으며, 2000년 이전에 이미 목표치의 60%에 도달했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로 급속하게 진행됐다. 시장화 과정에서 정치도구화 되던 언론도 예외일수는 없으며 경제개혁을 실시하여 시장경제 원리가 도입되었다. 특히 1992년 시장경제체제가 확정된 후 매체는 광고 마케팅과 경영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규모경제를 추구하기 위해 1996년부터 미디어 그룹 시대로 진입하였다. 이 과정에서 중국 매체는 순수한 당과 정부의 선전기관에서 시장 이익을 중심축으로 하는 국가 소유의 언론 산업으로 전환하였다.", "덩샤오핑 노선을 확장시키면서 경제건설에 치중하는 실용주의 정부가 주도하는 시장경제개획이 추진되기 시작하였으며 시장화 과정에서 언론에도 시장경제 원리가 도입되었다. " ]
A201007091159
중국 소비자의 대형할인점 이용에 대한 요인별 만족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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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는 고도 경제성장의 지속과 소득수준의 빠른 향상으로 인해 거대한 시장잠재력이 빠르게 현시화되면서 중국의 소매유통시장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세계적 생산기지로서 뿐만 아니라 유통시장으로서도 급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추세 속에 중국에선 세계 각국의 유통 메이저들 간에 치열한 '유통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대형 할인점의 경우 프랑스의 까르푸를 필두로 한 미국의 월마트와 프라이스마트, 독일의 메트로 등과 함께 한국의 E-마트도 13억 중국 소비자들을 향한 각축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미 중국의 할인점 시장에 두개의 국내 업체가 진출해 있고 향후 추가 출점 등 규모 확장을 모색 중인 것을 감안할 때, 중국소비자의 소비성향과 이용요인, 만족도 등을 파악하여 고객의 니즈(Needs)에 부응하는 보다 실질적인 시장조사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본 논문에서는 중국의 대형 할인점을 이용하는 중국 소비자의 만족도 요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소비자의 인구 통계적 특성과 이용실태, 구매행동을 토대로 소비자 만족도와 소비자의 재 방문 의사에 대한 상관관계 및 요인별 만족도를 분석함으로써 중국소비자의 대형할인점 이용에 대한 특징을 살펴보았다.
[ "중국의 대형 할인점을 이용하는 중국 소비자의 만족도 요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소비자의 인구 통계적 특성과 이용실태, 구매행동을 토대로 소비자 만족도와 소비자의 재 방문 의사에 대한 상관관계 및 요인별 만족도를 분석함으로써 중국소비자의 대형할인점 이용에 대한 특징을 고찰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최근 중국에서는 고도 경제성장의 지속과 소득수준의 빠른 향상으로 인해 거대한 시장잠재력이 빠르게 현시화되면서 중국의 소매유통시장은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세계적 생산기지로서 뿐만 아니라 유통시장으로서도 급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WTO 가입의 영향으로 서비스산업 및 유통시장의 개방이 가속화되면서 외국기업들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 속에 중국에선 세계 각국의 유통 메이저들 간에 치열한 유통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대형 할인점의 경우 프랑스의 까르푸를 필두로 한 미국의 월마트와 프라이스마트, 독일의 메트로 등과 함께 한국의 E-마트도 13억 중국 소비자들을 향한 각축전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의 유통시장은 향후 수년 내에 한국의 국내 할인점 시장이 과포화 상태에 이를 것이란 전망과 함께 한국 할인점의 새로운 대안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금까지 국내 유통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방안에 대한 연구는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기존 연구의 대부분은 국내외 관련 논문과 문헌 자료를 활용하여 중국시장에 진출한 외국계기업과 국내기업의 사례를 비교 분석하고 국내 유통업체들이 중국 유통시장에 진출에 필요한 투자전략과 경영전략을 제시하는 연구가 주류를 이루었다. 이미 중국의 할인점 시장에 두 개의 국내 업체가 진출해 있고 향후 추가 출점 등 규모 확장을 모색 중인 것을 감안할때, 중국소비자의 소비성향과 이용요인, 만족도 등을 파악하여 고객의 니즈(Needs)에 부응하는 보다 실질적인 시장조사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중국은 거대한 시장잠재력이 빠르게 현시화되면서 소매유통시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이 유통시장으로 급부상 하였음을 보여주며 국내 유통업체들도 관련한 연구룰 꾸준히 진행했다. 하지만 기본의 연구는 투자전략과 경영전략을 주로 제시하였으며 차후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는 실질적인 시장조사를 해야한다. " ]
A201007091164
제정 러시아 말기의 아시아연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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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 러시아 말기 동방주의자들(easterners)에 의해 전개된 수평적 아시아연대론(theory of horizontal asian solidarity)은 한중일 3국에서 전개된 아시아연대론과 마찬가지로, 아시아와의 연대의 근거를 지리적, 인종적, 문화적 동질성과 서국 제국주의에 대한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찾았다. 러시아의 아시아연대론은 국가간의 전쟁을 반대하고, 만국공법의 적극적 수용을 통해 외국군 주둔반대, 영토불가침, 내정불간섭, 동권(同權), 주권존중, 자주독립에 관한 원칙 등을 주장하고 이를 관철시키고자 한 점에서 평화주의 정신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의 아시아연대론은 동북아의 정치군사문제를 다자간 협력이 아닌 양자간의 우호협력 관계라는 틀 속에서 해결하려 했던 점, 소명의식에 근거한 대국주의적 입장을 견지함으로써 조선과 같은 약소국을 무시하는 결과를 초래한 점에서 그 한계성을 지니고 있다.
[ "러시아의 아시아연대론은 국가간의 전쟁을 반대와 만국공법의 적극적 수용 등 평화주의 정신을 내포하고 있으나, 동북아의 정치군사문제를 양자간의 협력으로 해결하려 했고, 대국주의적 입장을 가지고 약소국을 무시했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진다. ", "그동안 국내 학계에서 이루어져 온 아시아연대론에 대한 연구를 검토해 보면, 일부 연구자들을 제외하고는 연구 자체를 금기시해 왔거나 연구대상으로서 소홀하게 취급되어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배경에는 아시아연대론이 근대 일본 제국주의의 해외 식민지 침탈과정을 정당화하고 합리화하는 논리라는 인식과 함께 한말 개화기 지식인들에 의해 제시된 아시아연대론 역시 일본의 아시아연대론의 복사판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 같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일부 학자들은 아시아연대론=일본 제국주의의 논리적 기반이라는 기존의 정식에서 탈피, 아시아연대론을 일본 제국주의의 전유물로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연대론을 두 가지 유형, 즉 수직적 아시아연대를 주장한 논의와 수평적 아시아연대를 주장한 논의로 구분하면서, 재조명하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서 아시아연대론의 두 유형 모두 서구 제국주의의 침탈에 맞서 지리적 근접성과 인종적으로 동질성을 갖는 아시아인들이 연대, 협력하여 평화와 번영을 영위해야 한다는 명분과 목적에 대해서는 내용상으로 일치한다. 그러나 수단과 지향점에서 전자는 일 국가 내지는 일 민족의 우월성에 입각하여 대화와 협상이 아닌 일방적 주도를 통한 수직적 연대를 강조함으로써 패권체제를 지향하고 있는 반면, 후자는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에서와 같이 일국 내지는 일 민족의 일방적 주도가 아닌 상호간의 자발성과 협상에 입각한 수평적 연대를 강조함으로써 다자적 협력체제를 지향하고 있는 점에서 양자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국내 학계의 아시아연대론 연구를 검토해보면 소홀하게 취급되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아시아연대론이 일본 제국주의를 정당화 한다는 인식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일부 학자들은 아시아연대를 재조명하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
A201007091174
개혁시기 중국내 정부간 관계 변화-통제에서 타협과 계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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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 다루고자 하는 핵심적인 주제는 1978년 이후 개혁시기 중국에서 변화하는 정부간 관계의 추세와 특징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자는 것이다. 재원이동과 행정적 위계질서의 변화에 분석의 초점을 맞추면서 정부간 관계의 변화추세 및 이러한 질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한 요인들을 분석하고 이해하는데 목적이 있다. 기존의 수직적 통제 방식의 규범변화 및 다차원적인 정부간 관계의 전개 양상을 살펴보고 최근 다각화와 분권화의 추세 속에서 지방정부간 협력과 합작성공의 대표적인 사례로 알려진 양샨(洋山)港 건설사례를 분석할 것이다. 이 양샨항 건설과 관련한 정책결정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정부간 이해관계의 충돌이 보다 복합적으로 전개되었음을 말해주며 새로운 정부간 관계의 특징 및 한계를 잘 예시한다. 이러한 중국의 정부간 관계는 더 이상 수직적 명령과 일방적 지시 관계로 적절히 설명할 수 없으며 점차 경제적 동기와 이해관계에 입각한 절충적 성격의 타협과 계약적 관계로 이행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 "개혁시기 중국에서 변화하는 정부간 관계의 추세와 특징이 무엇인지를 살펴본 결과 중국의 정부간 관계는 더 이상 수직적 명령과 일방적 지시 관계로 적절히 설명할 수 없으며 점차 경제적 동기와 이해관계에 입각한 절충적 성격의 타협과 계약적 관계로 이행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본 연구는 1978년 이후 개혁시기에 중국에서 변화하는 정부간 관계의 추세와 특징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1978년 이후 개혁 시기 중국의 정부간 관계는 경제적 분권과 정치적 집권의 일반화된 정향으로 설명된다. 하지만 이 글은 개혁시기 중앙과 지방관계 및 지방 상급행정기관과 하급행정기관 사이의 관계는 분권 혹은 집권이라는 단순화한 관계로 설명할 수 없는 보다 복합적인 관계를 지니고 있음을 지적한다. 과거 마오쩌둥 시기 및 개혁 초기 정부간 관계는 중앙과 지방 (특히 성급 정부)사이의 수직적인 관계를 위주로 설명할 수 있었다. 중국은 1978년 제11기 중국공산당 3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개혁 • 개방 정책을 표방한 이래 경제체제를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의 전환하는 대변환을 시도하여 왔다, 중앙정부는 지방의 경제적 적극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경제부문에서의 분권화정책을 추진하였다. 이 과정에서 점차 경제적으로 독립성을 강화한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는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적 영역에서도 충돌이 일상화되었으며 집권-분권화의 추세가 혼재된 상태로 나타났다. 이 통제의 위기에 대응하여 중앙정부는 다양한 방식을 통해 성급정부에 대한 수직적 영향력 행사관계를 유지하려 하고 있으며, 성급정부 역시 유사하게 하급 지방정부에 다양한 행정적 통제를 행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1978년 이후 개혁시기에 바뀌는 정부간 관계의 추세와 특징을 살펴보았으며 이 시기의 중앙과 지방관계, 상급행정기관과 하급행정기간의 관계는 단순화한 관계로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 ]
A201007091178
중국 민족지역 발전모델에 대한 비판적 평가 -“확산모델(Diffusion Model)”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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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개혁개방이후 실행해 오고 있는 민족지역의 발전모델은 ‘확산모델’로 설정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과연 이 모델이 목표로 하고 있는 한족지역과 소수민족지역간 발전 격차 해소 및 민족적문화적 융합은 어느 정도 실현되었는가? 본 논문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중국의 민족지역정책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중국이 지난 25 여 년 간 실행해 온 민족지역정책은 민족지역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왔다기 보다는 오히려 지역격차를 확대시켰고, 소수민족도 해당지역의 발전에 주체적인 역할을 했다기 보다는 소외되어 왔으며, 이는 결국 확산모델의 최종 단계인 민족간 융합(integration)을 이뤄내는 일이 요원함을 암시해주고 있다. 또한 민족지역은 경제적제도적 차원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고유한 민족적문화적인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책대안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 "중국의 민족지역정책을 비판적으로 고찰한 결과 지역격차를 확대시켰고, 소수민족도 해당지역의 발전에 주체적인 역할을 했다기 보다는 소외되어 왔으며, 확산모델의 최종 단계인 민족간 융합을 이뤄내는 일이 요원함을 확인하였다.", "일반적으로 지역 정책의 역사적 전개를 서구의 경험에서 살펴볼 때 국가발전의 초기에는 경제적 능률성이, 국가경제가 상당히 축적되면 지역격차 해소라는 형평성의 원칙이, 마지막으로 경제적 성숙단계에 가면 환경보존 등 여러 가치가 지역정책의 중요목표로 등장해 왔다. 그러나 발전도상국의 경우는 서구가 몇십 년, 몇백 년에 이룩해 왔던 발전을 단기간에 성취하려는 국가발전의 집념 때문에 능률성·형평성·환경보존이란 발전가치가 제기하는 문제를 시 차원상에서 단계적으로 보다는 동시병행적으로 다루어야 하는 난제에 봉착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전면적 샤오캉(小康)사회의 실현이라는 국가발전(National Development) 목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등장하는 지역격차, 빈부격차, 국유기업의 대규모 실업, 삼농(三農), 소수민족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낙후한 소수민족지역과 부유한 한족지역간의 발전격차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는 중국의 국가발전 목표 실현에서 중차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발전도상국의 경우 서구 사회에서 오랜 기간 이룩했던 발전을 단기간에 성취하려 하기 때문에 능률성·형평성·환경보존이란 발전가치를 동시병행적으로 다루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 ]
A201007091182
노동조합이 임금격차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시론적 분석과 연대임금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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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에서 노동조합이 임금격차, 혹은 임금불평등에 미치는 효과를 경험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경제활동인구조사, 임금구조통계조사, 광업·제조업센서스 등 다양한 자료를 이용하여 산업차원의 사업체규모·노조조직 여부·성·고용형태별 임금격차가 산업차원의 노조조직률과 어떤 상관관계를 갖는가를 살펴본다. 노동조합이 기업간 지불능력의 차이를 현실화시킴으로써 기업간 임금격차를 확대시킨다는 데 기여한다는 지적이 많다는 점이 산업차원의 접근방법을 택하게 된 이유이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 노동조합 조직률이 높은 산업일수록 전반적인 임금불평등도가 낮고, 사업체 규모간 격차도 오히려 적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또한, 사업체 규모간 생산성의 차이로 측정한 산업내 지불능력의 차이가 클수록 사업체 규모간 임금격차가 크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한편, 산업별 노동조합 조직률의 차이가 성별 임금격차나 고용형태간 임금격차와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노동조합이 임금격차를 확대시킨다는 일반적인 통념이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다는 점과 함께 임시·일용직이나 여성과 같이 노동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처우를 받고 있는 집단에 대해서 노동조합이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 "노동조합이 임금격차, 혹은 임금불평등에 미치는 효과를 경험적으로 분석한 결과 노동조합 조직률이 높은 산업일수록 전반적인 임금불평등도가 낮고, 사업체 규모간 격차도 오히려 적다는 점이 확인되었고 사업체 규모간 생산성의 차이로 측정한 산업내 지불능력의 차이가 클수록 사업체 규모간 임금격차가 크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최근 경제구조의 양극화가 중요한 사회경제적 문제로 등장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노동자 내부의 임금 격차 확대도 중요한 문제의 하나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1993년 이후 2002년까지 임금 격차와 관련된 여러 가지 지표를 살펴보면, 최근 전체적인 임금불평등도가 크게 확대되었으며, 노동조합 조직부문과 비조직 부문간, 기업간 격차가 꾸준히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다만 성별 임금격차는 1990년대 후반까지 꾸준히 축소되다가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임금격차가 확대되는 데에 노동조합도 크게 기여했을 것이라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확산되었으며, 이러한 인식이 대기업 중심의 노동조합 운동에 대한 최근의 비판적인 여론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사회적 통념과는 달리 한국에서 1990년대까지도 노동조합은 뚜렷한 임금효과를 갖지 않는다는 연구가 많이 있었다. 또한 노동조합이 개별사용자의 자유로운 임금 결정권을 제한하거나(기업별 노조의 경우), 산업별 표준, 혹은 최저수준을 설정함으로써(산업별 노동조합의 경우) 임금격차를 축소시키는 것은 노동조합의 일반적인 기능에 속한다. 또한, 이정우·남상섭(1994)의 경우 1989년도의 최저임금심의위원회의 「1989년도 임금실태조사 원자료」를 이용하여, 우리나라에서 노동조합이 임금격차를 축소시키는 효과를 갖는다는점을 실증분석을 통해 보여주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에 노동자 내부의 임금격차가 꾸준히 확대되었고, 여기에 노동조합이 기여했을 것이라는 인식도 여전하다는 점에서, 노동조합이 임금격차에 미치는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양극화가 중요한 사회경제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노동자 간의 임금 격차도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노동조합의 여부로 임금의 차이가 발생할 것이란 사회적 통념과 달리 한국에서는 1990년대까지도 노동조합은 뚜렷한 임금상승효과를 갖지 않는다. \r\n" ]
A201007091186
한반도-동북아 지경전략(地經戰略):지향과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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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는 새로운 동북아 구상을 제시했으나, 경제 정책은 일방 통행식의 개방 정책으로 전락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가 주장하는 한반도-동북아로의 지경전략은 신자유주의적 지구화를 교화하면서 미완성된 국민 경제를 형성·재구성하는 이중의 목표를 수행하여야 한다. 이러한 목표와 관련하여 한반도-동북아에는 적어도 세 개의 중첩된 시간과 공간이 존재한다. 다양한 차원에서 공간이 재영토화되고 역사적 시간의 동시성과 비동시성이 중첩되는 현실적 조건이 전개됨에 따라, 새로운 정부 역할이 요청되고 있다. 지역화를 위한 정부능력은 비교적 희소한 자원이므로 ‘한반도-동북아 혁신 특구’에 핵심 역량을 투입하여 국가의 능력을 재구성하고 강화한다. 이러한 한반도-동북아 지경전략은 우리가 지향하는 ‘개방-혁신-연대의 경제 체제’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 "한반도-동북아로의 지경전략은 신자유주의적 지구화의 교화와 미완성된 국민 경제를 형성·재구성한다는 두가지 목표를 가지는데, 다양한 차원에서 공간이 재영토화되고 역사적 시간이 중첩됨에 따라, 정부의 역할이 새롭게 요청되고 있다. ", "근대는 자연 지리적 제약을 넘어서 국민국가의 경계를 기본으로 한 인문 지리적 공간을 창출하였다. 그러나 한반도에서는 근대를 식민지로 시작하여 분단국가로 지내오면서 한반도라는 ‘지리적 토대’(geographic referent)의 의미는 오랫동안 상실되었다. 한반도와 그 주변은 상호 연결된 지구 공간 속에서 의미 있는 지역 경제를 만들어내지 못했으며, 지역의 경제적 연쇄에 대한 목표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과제와 관계를 관리하는 주체적 노력인 지경전략(地經戰略:geo-economic strategy)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냉전 질서가 이완되면서 한반도 주변은 구 사회주의권이었던 중국과 러시아, 몽골, 그리고 북한까지 협력의 공간으로 외연이 크게 확대되는 전환점을 맞고 있다. 때마침 참여정부는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 속에 변방의 역사를 끝내고 ‘동북아 중심’이 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내보이면서 출범했다. 동북아 시대를 선포하고,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를 3대 국정 목표의 하나로 제시하였다. 그러나 새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동북아’에 대한 논의는 혼란, 오해, 의혹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래서 참여정부의 지경전략에 대한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필자가 보기에도 현재로서는 ‘동북아’가 국정 목표나 국정 과제로 설정되기에는 전략 목표와 정책 수단의 내용과 체계에 미흡한 점이 많다. 아마 참여정부가 이러한 당초 동북아 구상의 목표와 과제를 성공적으로 국정에 착근시키지 못하고 신자유주의적 개방의 도구로 전락시킬 가능성도 많다.", "근대는 국민국가의 경계를 기본으로 하는 인문 지리적 공감을 만들었으나 한반도는 분단국가로 지내오면서 지리적토대의 의미는 오랫동안 상실되었다. 필자의 생각에 참여정부의 전략 목표와 정책수단, 내용의 체계는 미흡하다. " ]
A201007091191
새로운 가정용 비만치료기의 비만치료효과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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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H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가정용 비만치료기의 특징과 치료효과를 측정, 분석한 것이다. 이 가정용 비만치료기는 중주파 활용, 온열벨트 사용과 함께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는데 성능평가를 위해 20대 여성 8명을 대상으로 1개월간의 비만치료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은 심폐기능운동검사를 통하여 피실험자들의 비만치료 실험 전후의 가스교환 반응도(와 양의 변화)에 초점을 두었다. 실험결과 체중(kg), 체지방율(%), 체지방량(kg), 비만도(%), 기초대사량(kcal) 등에서 비만감소 효과가 나타났으며 비만치료 전보다 산소(VCO2) 섭취량은 증가한 반면 이산화탄소(VCO2) 배출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체의 생리학적 측면과 운동역학적인 측면이 상관관계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여기서 개발된 비만치료기가 의학적으로 비만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 "H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가정용 비만치료기의 특징과 치료효과를 측정, 고찰한 결과 인체의 생리학적 측면과 운동역학적인 측면이 상관관계가 높았으며 개발된 비만치료기가 의학적으로 비만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최근 바쁜 생활 속에서 각종 스트레스와 운동부족, 식생활 문화의 변화 등으로 인하여 비만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인 BMI(body mass index : 체질량지수)가 25-29일 때는 과체중, 30이 넘으면 비만으로 간주되고 있다. 2003년 국제비만특별위원회(IOTF)는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이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인 17억명을 웃돈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미국암학회(ACS)에서는 미국 50개 주 전역에서 암에 걸리지 않은 남자 40만 명, 여자 50만 명 등 총 90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조사기간 1982~1998년)한 결과, 여성과 남성 암환자의 각각 20%와 14%가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국내 주요 의료기기 업체들은 체성분 분석기, 비만치료기, 운동처방 치료기 등 의료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몇몇 업체에서는 단순히 비만도만을 측정하는 수준이 아닌 비만환자의 생활습관을 개선, 체중조절을 실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놓고 있다. 또한 생체 임피던스를 이용하여 복부비만 측정은 물론 팔, 다리 등 신체 부위별 비만도를 정밀하게 측정, 운동영향 처방을 제시하도록 하는 체성분 분석기도 개발되고 있다.", "최근 비만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비만과 관련된 의료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히 수치를 측정하는 것을 넘어서 생활습관을 개선, 체중조절을 실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였다. " ]
A201007091196
사이버 심리의 중요성과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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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간은 기술적 및 사회적으로 많은 가변성과 복합성을 보이면서 매우 역동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10여년 정도인 인터넷은 우리들의 삶의 양식, 의미, 사회구조와 기능 그리고 의사소통에서의 상호작용 등을 극적으로 바꾸고 있다.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심리학에서도 사이버 공간의 인간의 행동과 심리적 특성은 중요한 연구과제다. 본 연구에서는 사이버 공간의 교류과정에 발생하는 심리적 특성과 개념은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오프라인 방식에서 온라인 방식으로의 영향을 받았으며, 정보화 세계의 특유의 새로운 문제들과 더불어 여러 분야의 문화적 구조가 재개념화, 재구성화, 재평가되어야 함을 제시한다. 즉 변화되는 사회 내에서의 역할, 의의, 양식 등에 접근하는 방식을 사이버 심리학으로 재정리 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의를 두고자 한다.
[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특성과 개념은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오프라인 방식에서 온라인 방식으로의 영향을 받았으며 정보화 세계의 특유의 여러 분야의 문화적 구조가 재개념화, 재구성화, 재평가되어야 함을 제안했다.", "사이버 공간의 교류형태는 현실교류와의 유사성을 가지면서도, 현실과 구분되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폭발적인 사이버 교류의 증대와 교류에 대응하는 변화를 보면서, 사이버 공간에서 벌어지는 인간교류에 대한 이해와 관심은 중요한 부분으로 부각되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 컴퓨터에 의해 중개되는 유형을 컴퓨터와 사용자 간의 연결방식과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나누었으며, 유형의 특성과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나는 인간상호관계의 교류의 특징에 깔린 심리적 속성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사이버 공간에서 보이는 인간의 행동과 심리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사이버 교류의 유형과 특징을 알아보고, 교류에서 일어나는 심리현상과 그런 심리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현실세계에서의 영향이나 중요성을 평가하고 새로운 접근 방법의 필요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사이버 공간은 현실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것들을 할 수 있는 공간이며, 현실의 한계를 넘어 또 다른 자신의 욕구를 창출하는 공간이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교류는 현실세계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이루어지며, 물리적인 위치나 한계, 시간에 구해받지 않으며, 이런 물리적 제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열린 사회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 현실세계의 기본적인 사회적 질서와 규범을 넘어 인간의 욕구 충족을 도우는 공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현실과는 다른, 하지만 현실과는 뗄 수 없는 사이버 공간에서 우리 인간은 새로운 다른 자신의 모습을 만든다. 이런 변화는 사이버 공간이 현실공간에 미치는 영향이며, 새로운 환경, 사이버 환경속에서의 적응과 변화에 쉽게 대응할 수 있는 인간행동을 사이버 심리학적 접근방법으로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 "사이버 공간의 교류형태는 현실과 구분되는 독특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며 이 공간에서의 인간교류는 중요한 부분으로 부각되었다. 사이버공간에서의 교류의 기저에 깔린 심리적 속성에 대해 초점을 맞추었다. \r\n" ]
A201007091203
러시아의 권력구조와 민주주의 - 제도적 특성과 정치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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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러시아 민주주의는 서구형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위임민주주의 혹은 선거민주주의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러시아가 민주적 선거방식에 따라 정부를 구성하고 다당제를 인정하는 등 민주주의의 기본적 요소를 많이 도입하였지만 여전히 민주주의의 기본전제인 삼권분립 원칙 등이 무너져 있음을 의미한다. 즉 대통령에 권력이 집중됨으로써 입법부와 사법부가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행정부에 대한 견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1993년 헌법 채택에 따른 구조적 결함과 옐친 및 푸틴 정부의 왜곡된 국정 운영방식으로 기인한 바이기도 하다. 한편 러시아의 국민정서로 나타나는 정치문화적인 측면도 민주주의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즉 소비에트체제가 붕괴된 지 10여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국민들은 최선의 정치체제로 서구식 민주주의보다 개량된 소비에트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러시아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들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현 러시아 민주주의의 부진은 러시아 국민들의 정서 때문이라기 보다는 러시아식 민주주의의 운용에 대한 실망감의 표현으로 평가할 수 있다.
[ "러시아 민주주의에 대해서 고찰한 결과 러시아 민주주의의 부진은 러시아 국민들의 정서 때문이라기 보다는 러시아식 민주주의의 운용에 대한 실망감의 표현임을 확인하였다.", "모든 국가들은 체제의 안정과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자국에 적합한 권력구조를 채택한다. 탈 공산화 이후 러시아는 1993년 국민투표를 통해 대통령 중심의 새로운 권력구조를 채택하였다. 이는 강한 행정부가 개혁의 효율적 추진을 가능케 하고, 강한 대통령만이 보수파가 다수를 점한 의회를 대신해 민주주의를 보장할 수 있다는 기대에 바탕을 둔 선택이었다. 그러나 이후 러시아는 경제개혁의 성과뿐만 아니라 민주화의 진전도 부진하다. 행정권의 집중을 통해 ‘강한 국가’가 가능하리라고 예상했던 기대와는 달리 러시아의 국가능력은 매우 부실한 상태이다. ‘견제와 균형’의 정신에 바탕을 둔 삼권분립의 원칙은 무너지고 대통령이 입법부와 사법부의 상위에 존재하게 되었다. 비록 러시아가 다당제를 인정하고 민주적 선거 방식에 따라 정부를 구성하는 등 민주주의의 기본적 요소가 많이 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정책결정은 대통령을 중심으로 소수 엘리트에 의해 이루어짐으로써 민주주의의 정착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구조적 문제점들을 동시에 노출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러시아 정치체제는 위임민주주의(delegative democracy),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illiberal democracy), 선거민주주의(electoral democracy) 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분석되고 있다. 이는 러시아의 민주주의가 선진 국가들에서 볼 수 있는 보편적 자유민주주의와는 달리 제도적으로 그리고 문화적으로 많은 결함을 갖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모든 국가는 체제의 안정과 경제 성장을 위해 자국에 적합한 권력구조를 채택하며 러시아는 대통령 중심의 통치구조를 채택하였다. 그러나 이후 러시아는 민주화 사회로의 전진이 부족하다. " ]
A201007091206
영국의 경제 정책과 고용 정책: '제3의 길'의 신화와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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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 정부의 경제 정책은 상당 부분 태처 정부가 주도한 신자유주의 경제 개혁의 영향을 받았다. 신노동당(New Labour)은 전통적인 사회주의의 이론과 정책을 근본적으로 재수정하고, 보수당이 이룩한 경제 개혁을 토대로 영국 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였다. 노동당은 선거에서 중간 계급의 지지를 얻기 위해 보수당이 제시한 복지 감축, 소득세 감면, 사유화 계획을 수용하였다. 블레어 정부의 경제 정책은 인플레이션 억제와 균형 재정 등 태처 정부의 주요 정책을 수용하였다. 하지만 블레어 정부는 일방적으로 신자유주의 경제 정책을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복지와 사회·민주적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도 하였다. 블레어 정부는 보수당 정부와 달리 교육과 의료 부문의 국가 복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하기도 하고, 일부 국영 기업을 계속 유지하면서 공영·민영부문의 동반자 관계를 주장하여 보수당과는 다른 정책을 제시하기도 한다. 블레어 정부는 신자유주의적 정책과 달리 사회적 자본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과 훈련을 강조하며 사회적 투자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새로운 고용 정책의 가능성을 제기하는 측면도 보여준다.
[ "블레어 정부의 경제 정책은 태처 정부의 주요 정책을 수용하였지만 사회 복지와 사회·민주적 정책은 그대로 유지하였다. 또한 교육과 의료 부문의 국가 복지를 강조하고, 교육과 훈련의 강조를 통해 사회적 자본을 강화시키고자 하였으며, 사회적 투자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1994년 노동당의 새로운 당수로 선출된 토니 블레어(Tony Blair)는 전통적인 노동당의 국유화 당헌과 사회주의적 선거 강령을 폐기하였다. 그는 복지 국가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인정했으며 심지어는 보수당의 마가렛 태처(Margaret Thacther) 총리가 기업을 강조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칭찬하기 시작했다. 나아가 블레어는 태처 정부 당시 강행한 국영 기업의 사유화(privatization)에 대해 다시 국유화할 계획이 없음을 천명하고, 태처 정부의 공약과 마찬가지로 조세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태처 정부가 추진한 금융 자유화를 인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중앙은행인 영국은행의 독립을 선언하여 정부가 금리를 통제하는 금융 개입을 사실상 포기하였다. 블레어가 이끄는 신노동당(New Labour)은 정부의 시장개입이라는 전통적인 케인즈적 관리 국가의 경제 정책과 전통적인 사회·민주적 노선으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하였다. 태처의 극단적인 시장 지향적 경제개혁이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의 실험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블레어의 개혁은 ‘제3의 길(The Third Way)’이라는 새로운 이데올로기를 실험한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끌었다.", "토니 블레어는 전통적 노동당의 국유화 당헌과 사회주즤적 선거 강령을 폐지하였고 국영 기업의 사유화를 천명했으며 조세를 인상하지 않겠다 하였다. 블레어의 개혁은 새로운 이데올로기를 실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 ]
A201007091214
시민교육의 내용에 대한 사회과 교사들의 다양한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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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시민교육에 대한 사회과 교사들의 다양한 관점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수도권에 근무 중인 213명의 사회과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교사들은 대체로 문화적 다원주의, 관용 등의 함양을 시민교육에서 다루어야 한다는데 동의했으며 정치참여 장려 등 시민교육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였다. 학교에서 가치를 다루어서는 안 된다거나 교육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기 어렵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정도가 낮았다. 시민교육의 적극적 역할을 중시하는 응답경향은 연령이 높고, 교직경력이 길고, 보수적 성향의 교사들보다 젊고, 교직경력이 짧으며 진보적인 성향의 교사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 "시민교육에 대한 사회과 교사들의 다양한 관점을 탐색한 결과 시민교육의 적극적 역할을 중시하는 응답경향은 연령이 높고, 교직경력이 길고, 보수적 성향의 교사들보다 젊음을 확인했다.", "시민교육은 사회과가 형성된 이래로 오랫동안 사회과 교육에서 가장 핵심적 개념으로 제시되어 왔다. “사회과는 시민교육을 목적으로 역사, 사회과학의 다양한 분야로부터 추출된 아이디어를 가르치는 교과”, “사회과는 ‘시민성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교과”, “사회과교육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실시하는 시민교육이나 시민성교육” 등 많은 사회과 교육학자들의 저서에서 공통적으로 논의되는 사회과의 목표는 바로 ‘시민교육’ 혹은 ‘시민성교육’이다. 이처럼 사회과 교육의 목표가 시민성을 함양하는 것, 혹은 바람직한 시민을 양성하는 것이라는 데 대해서는 이견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회과 교육이 시민을 양성하는 것이라는 기본적 합의를 제외하고는 ‘시민교육이 어떠해야하는가’, 즉 ‘시민교육에 대한 관점’에는 공통된 합의가 존재하지 않는다. 비판적 사고력을 함양해야한다는 주장이 제시되기도 하고, 애국심을 함양해야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기도 한다. 또 교사는 가치를 제시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가 하면, 학생들에게 되도록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야한다는 견해가 제시되기도 한다. 수많은 사회과 관련 저작들은 시대와 사회적 환경에 따라 시민교육에 대해 다양한 관점들을 표방하고 있다. 시민교육이 사회과의 핵심목표로 제시되는 반면, 그 내용에 대해 이렇다 할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 대해 Longstreet는 시민교육을 사회과교육의 “실체 없는 핵심(phantom core)”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현장의 사회과 교사들은 ‘사회과 교육의 핵심’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지니고 있는가.", "시민교육은 사회과 교육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으로 사회과의 목표는 “시민교육” 또는 “시민성교육”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공통적 합의가 존재하지 않으며 많은 사회작자들은 이를 두고 실체 없는 핵심이라 표현하였다. " ]
A201007091229
인도의 산업구조 변화와 종교갈등: 구자라뜨 섬유산업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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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구자라뜨 섬유산업을 중심으로 인도 산업구조변화와 종교갈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 글의 한 중요한 분석요소는 왜 그리고 어떻게 구자라뜨 주내 아메다바드와 수라뜨에서 종교갈등 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는가 하는 점이다. 분석결과 아메다바드에서 방직공장이 쇠퇴하면서 힌두-무슬림간의 갈등이 심각하게 나타났으나 수라뜨에서는 동력직기와 수직기분야가 연방정부나 주정부의 지방분산정책 지원에 힘입어 발전하였다. 따라서 이 글은 섬유산업구조변화와 종교갈등간의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확인하고, 자유화와 세계화 시대에 섬유산업에 일대 변혁이 일어나고 있는 이때 2002년 구자라뜨 사태와 같은 힌두-무슬림간의 대규모 폭력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국의 섬유산업구조변화를 점진적이고 인간의 얼굴을 한 현대화 과정을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하고 있다.
[ "인도 산업구조변화와 종교갈등을 분석한 결과 아메다바드에서 방직공장이 쇠퇴하면서 힌두-무슬림간의 갈등이 심각하게 나타났으나 수라뜨에서는 동력직기와 수직기분야가 연방정부나 주정부의 지방분산정책 지원에 힘입어 발전함을 확인했다.", "사회적 갈등은 사회 내 여러 집단간의 이념이나 이해관계의 대립에 따라 발생하게 되는데 역사적 맥락에서 보면, 갈등의 원천은 희소가치를 갖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자원에 대한 경쟁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이로 인한 집단간의 갈등은 자기편의주의나 이기주의와 결합하여 자문화중심주의로 발전하여 집단시위, 폭력, 저항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한 사회의 산업구조가 변화함으로써 집단간의 경제적 자원의 배분을 놓고 갈등하다 결국 폭력충돌로 발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한 좋은 예가 인도에서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종교갈등과 폭력충돌이다. 산업구조 변화와 종교갈등은 최근 인도에서 상호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특정 산업구조 변화 때문에 종교갈등이 폭력충돌로 비화되기도 하고, 바로 그 폭력충돌의 결과 일부 산업구조가 변화하기도 한다. 전자의 대표적인 경우가 구자라뜨(Gujarat) 지역의 섬유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힌두와 무슬림 간의 폭력충돌이고, 후자의 대표적인 경우가 2002년 힌두 근본주의 세력들에 의해서 수많은 무슬림들의 생명과 재산이 파괴된 이후 구자라뜨 무슬림 관광숙박산업이 안드라 쁘라데쉬(Andra Pradesh) 주(state)로 이전함에 따라 나타난 이 지역 관광숙박 산업구조의 변화이다.", "사회적 갈등은 역사적 맥락에서 보면 갈등의 원천은 희소가치를 갖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자원에 대한 경쟁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집단간의 갈등은 집단시위, 폭력, 저항의 형태로 나타난다. 이에 대한 예로 인도의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종교갈등과 폭력충돌이 있다. " ]
A201007091233
사회적 자본 형성과 대중운동 간의 관계에 관한 연구: 께랄라(Kerala)주의 인민참여운동(People's Campaign) 사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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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남(Putnam)은 사회적 자본이 오랜 역사와 문화를 통해 형성된다는 문화결정론적인 시각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은 행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사회적 자본이 짧은 시기에 형성될 수 있는 사례들을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를 갖고 있다. 이는 저발전국가들에서 대중들의 적극적 참여로 나타나는 사회적 자본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인도 께랄라주(Kerala)의 인민참여운동(People's Campaign) 사례는 퍼트남의 가설을 반증하는 것으로 행위자들의 적극적이고 의식적인 노력에 의해서 사회적 자본이 짧은 시간에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러한 사실은 시민참여의 공간을 목적의식적으로 지향한다면 저발전국가에서도 짧은 기간에 사회적 자본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점은 경제발전을 강조하는 저발전국가들의 근대화론에서 등한시하고 있는 시민참여의 정치적 공간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 "퍼트남의 가설을 고찰한 결과 경제발전을 강조하는 저발전국가들의 근대화론에서 등한시하고 있는 시민참여의 정치적 공간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함을 확인하였다.", "수평적 네트워크를 특징으로 하는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은 탈 산업화 이후 심화되고 있는 거버넌스(governance)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서구의 정치학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퍼트남(Putnam)은 사회적 자본을 “협력적 행위를 촉진시켜 사회적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회조직(신뢰, 규범, 그리고 네트워크)의 속성”으로 정의하고 사회적 자본의 형성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통해서 성취되는 것으로 보았다. 이런 점에서 퍼트남은 문화 결정론적 시각으로 사회적 자본을 보았다고 할 수 있다. 퍼트남의 문화결정론적 시각의 영향으로 사회적 자본은 주로 서구 선진국가들을 대상으로 연구되었다. 그러나 퍼트남의 시각은 행위자들의 동태적 역할에 의해 사회적 자본이 비교적 짧은 시기에 형성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참여의 역사적 조건들이 상대적으로 갖춰져 있지 않았던 저발전 국가들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시민 참여적인 정치현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게 한다.", "사회적 자본은 가버넌스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퍼트남은 문화 결정론 시각으로 사회적 자본으로 보았다. 그러나 퍼트남의 시각은 저발전 국가들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민 참여적인 정치현상을 똑바로 이해할 수 없도록 한다. " ]
A201007091237
간디의 법철학사상 연구: 간디에게서 종교적인 것의 의미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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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철학은 철학의 일부로서, 올바른 법적 가치를 모색하는 활동이며 동시에 법적 실천을 통해 법적 가치를 구현하는 행위를 포함한다. 우리는 이러한 관점을 가장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인물로서 간디에게 주목한다. 본고는 간디의 법사상과 법적 실천의 내용 및 근거에 대해서 살펴보고, 특히 간디 강한 실천력이 어디에 기반하는지를 탐색하고자 한다. 우선 깊은 논의에 앞서 변호사로의 간디, 법에 대한 비판자로서의 간디, 비판적 법실천가로서의 간디를 묘사했다. 이를 통해 간디의 법사상의 특이성과 강한 실천성을 보여주려고 했다. 이어 그러한 법사상 및 법적 실천행위의 배후에 있는 간디의 내면적 사상체계를 살펴보았다. 그것은 간디의 철학적, 도덕적, 종교적 세계를 탐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간디에게 이 세 차원의 정신세계는 분리불가능하게 얽혀있으며, 그러한 세계관의 논리적 귀결로서 법사상과 법적 실천의 세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간디의 법철학 및 법적 실천은 그러한 세계관과 분리하여서는 이해될 수 없으며, 간디 법철학의 진정한 파괴력은 바로 그러한 세계관에 의해서 가능하게 된 것이다. 본고가 특히 관심을 둔 지점은 간디의 법적 실천에서 종교사상이 갖는 역할이다. 본고는 종교적 가치와 사회적 실천의 절묘한 결합이야 말로 간디의 강력한 실천력을 낳은 비밀이라고 지적한다. 본고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기초로 하면서 (법)철학과 종교간의 재결합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
[ "간디의 법사상과 법적 실천의 내용 및 근거에 대해서 고찰하고, 간디의 강한 실천력의 원천을 탐색하고자 한다. 간디의 법사상의 특이성과 강한 실천성과 법사상 및 법적 실천행위의 배후에 있는 간디의 내면적 사상체계를 검토하였다. 특히 본고는 간디의 법적 실천에서 종교사상이 갖는 역할에 주목하였고,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법)철학과 종교간의 재결합의 필요성을 확인한다.", "과학이 객관적인 사실에 대한 기술(description)을 지향한다고 하면, 철학은 가치를 추구한다. 좀 더 나아간다면, 철학은 올바른 것에 대한 모색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올바른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모색일뿐만 아니라 그 올바른 삶을 실천하려는 노력을 포함하는 것이다. 철학은 본질적으로 육신이라는 실존적 한계를 가진 인간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모색과 실천이다. 그것은 외부세계에 관한 지식체계가 아니고, 자기 자신을 위한 자기 자신에 의한 자기 자신에 관한 실천적 가치체계이다. 법철학은 그러한 철학의 일부이다. 법철학을 한다는 것은 올바른 법적 가치를 모색하는 활동이며, 동시에 법적 실천을 통해 법적가치를 구현하는 행위이다. 법철학은 철학하는 각 주체가 법과 어떤 관계맺음을 할 것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모색이다. 제대로 법철학적으로 무장된 법률가라면 그는 훌륭한 법률가라고 부를 만한 사람이어야 한다. 훌륭한 법률가라면 존경할 만한 사람, 후세에 남기고 싶은 사람일 것이다. 그는 법을 단순히 치부의 수단으로 삼지 않을 것이며, 세속적 출세의 도구로 삼지 않을 것이며, 악법에는 저항할 것이며, 진정으로 법을 도구로 삼아 이웃과 인류에 봉사할 것이다. 법철학은 이런 것이다. 법철학은 단순히 법의 본질을 탐구하는 과학이 아니고, 법률가로서 자신의 삶을 어떻게 고상하고 의미있는 것으로 만들 것인가에 대한 탐구이며 실천이다. 이런 점에서 법과대학에서 법철학을 교육한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법조인이 되도록 교육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철학은 가치를 추구하며 올바른 삶을 모색하며 올바른 삶을 실천하려고 하는 노력을 포함한다. 법철학은 이러한 철학의 일부로 철학의 주제가 법과 어떤한 관련을 맺는지 끊임없이 모색한다. 법과대학에서 법철학을 가르치는 것은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 ]
A201007091242
성주류화정책 패러다임의 모색: '발전'에서 '보살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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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난 10여 년간 한국 여성정책이 기초해 온 정책 패러다임을 평가하고 앞으로 나갈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 논문의 구성은 크게 세 가지로 이루어졌다. 먼저, 전통적인 공/사 구분을 재조정함 없이 여성을 공적 영역에 포함시켜 그 경제적 자립을 통해 남녀 평등을 이루려는 기획은 엄밀한 의미에서 젠더 구조에 민감한 성 주류화 정책이 되지 못한다는 점을 논리적, 개념적으로 설득한다. 다음, 개념적 논리에 기반해 이루어진 논증이 실제 현실 정책 현장에서 어떻게 확인되는지를 여성정책의 최근 성과와 한계를 통해 보이고자 했다. 이상의 논의는 새로운 대안적인 정책 패러다임이 요구됨을 설득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사적인 영역에서 수행해온/하고 있는 여성들의 보살핌 활동 경험과 그 활동 가치가 사회적 기여로 인정되도록 하는 사회정의의 패러다임을 키테이의 연구를 중심으로 제시하였고, 더 나아가 보살핌의 필요를 공적으로 조직화하는 정책에서는 어떤 점들이 구체적으로 달라질지를 복지정책 안에서 살펴보았다. 이상은 소위 ‘생산활동’에 ‘재생산 활동’을 종속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여성의 사회적 기여를 비가시화하고 주변화 해왔던 기존의 삶의 질서와는 다른 질서를 구상하는 방향으로 성 주류화 정책이 변화해야 함을 제안하려는 논문의 목적과 연결된다.
[ "10여 년간 한국 여성정책이 기초해 온 정책 패러다임을 평가하고 앞으로 나갈 방향을 고찰함으로써 여성의 사회적 기여를 비가시화하고 주변화 해왔던 기존의 삶의 질서와는 다른 질서를 구상하는 방향으로 성 주류화 정책이 변화해야 함을 제안하려는 논문의 목적과 연결됨을 확인하였다.", "성차별적 현실을 시정하는 것의 국가적 중요성을 주장해온 여성들의 노력으로 최근 여성정책은 사회 여러 부문에서 변화를 이루어내고 있다. 여성정책이 무엇인가에 대한 일반적 이해에서부터 그 변화는 감지된다. 여성정책을 단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정책으로 이해하거나, 저소득 계층이나 기타 요보호 여성들을 위한 복지 정책이라 생각했던 것이 기존의 입장이었지만, 양성평등채용목표제, 보육정책, 남녀평등의식교육, 대중매체의 성차별내용개선 등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 등등, 최근에 실시되고 있는 여성부의 여러 정책들은 이런 관념들을 바꾸어 놓고 있는 것이다. 여성정책의 수혜대상이 특정 조건에 있는 여성들에 제한되기보다는 일반 여성들에게까지 확대되었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여성에게만 한정되지 않은 남녀 모두에게 영향을 주는 일반 정책으로 그 범위를 넓힘으로써 특정 여성에 한정되었던 기존 정책의 범위를 넘어서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원인을 잔여적 복지에서 보편적 복지의 관점으로 복지정책의 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일반 복지 정책의 변화에서 찾을 수도 있겠으나, 여성 정책의 변화를 충분히 설명하기에 그것만으로는 미흡한 듯하다. 채용목표제나 남녀평등의식교육, 대중매체의 성차별 내용 개선 등을 위해 마련된 정책들을 놓고 볼 때, 그것은 단지 복지 정책의 수혜 대상의 확대로만 볼 수 없는 정책의 성격 변화가 있는 것이다. 이들은 성차별을 시정하려는 목표를 갖는다는 점에서 기존의 복지적 접근이나 그 복지의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넘어서는 사회 시정적 정책으로서의 성격을 뚜렷이 하고 있다.", "최근 여성정책은 사회 여러부문에서 변화하고 있으며 정책 수혜대상이 특정조건에 제한되지않고 일반 여성에게 확대되았다. 성차별을 시정하려는 목표를 갖는다는 것은 복지의 대상을 확대하려는 것을 넘어서 사회 시정적 정책으로의 성격을 가지는 것이다. \r\n" ]
A201007091246
MgO 증착을 위한 유도결합 플라즈마 마그네트론 스퍼터링에서 실시간 공정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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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슘 타겟을 이용한 산화마그네슘의 반응성 증착시에 나타나는 유도 결합 플라즈마의 영향을 실시간으로 QMS, OES, V/I 특성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유도 결합 플라즈마가 켜지는 순간 QMS로 측정한 챔버 내의 가장 특징적인 불순물인 수분은 OES에서 OH (308.9 nm)로 나타났으며, 산소를 주입하면 급격히 감소하였다. PID로 조절되는 방전 전압을 금속 모드인 240V에서 산화물 모드인 150V까지 변화시켰을 때에 Ar I(420.1 nm)의 방출강도는 크게 변화하지 않았으며, Mg I(285.2 nm)는 비례하여 감소하였다. 스퍼터링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방전 전압 100V에서는 Mg I의 방출강도가 1/10로 감소하고 대신 O I(777.3 nm)가 10배 증가하였다. 이는 QMS를 사용한 측정 결과과 일치하였다.
[ "유도 결합 플라즈마의 영향을 실시간으로 QMS, OES, V/I 특성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 수분의 경우 산소를 주입하면 급격히 감소함을 나타냈다.", "플라즈마 디스플레이는 플라즈마 상태로 만들기 위해 외부에서 가해주는 전압인가를 위해 사용되는 전극이 플라즈마에 직접 노출되어 전도전류가 전극을 통해 직접 흐르는 직류(DC)형과 전극이 유전체로 덮여 있는 교류(AC)형으로 크게 구분되어 있다. 전극이 플라즈마에 직접 노출되어있는 DC PDP의 경우 스퍼터링에 의한 음극손상이 일어나 패널의 수명이 단축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AC PDP의 경우는 유전체가 전극 위에 도포되어 전극과 플라즈마가 절연되어 있으며, 유전체 위에 내스퍼터링성이 우수한 산화물 계열의 보호막을 입힘으로써 오랜 시간 동안 안정적인 방전 특성을 얻을 수 있다. AC PDP의 전극 보호막으로 사용되고 있는 산화막은 방전 시 내구성이 우수하여 장시간 안정된 동작을 하며 2차 전자를 많이 방출함으로써 방전전압을 낮추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기능을 만족시키는 재료로 7.3eV의 큰 밴드 갭 에너지와 격자상수 4.21Å의 안정적인 NaCl구조로 낮은 스퍼터링 산출량(Sputtering Yield)을 갖고 상대적으로 높은 2차 전자 방출 계수를 갖는 MgO(Magnesium Oxide)가 널리 사용된다. 본 연구에서는 PDP 셀내에서 방전 전압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며, PDP 자체의 수명과 직결되는 MgO박막에 대한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의 특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하였다.", "플라즈마 디스플레이는 직류형과 교류형으로 크게 구분되어 있으며 교류형의 경우 안정적인 방전 특성을 가지며 내구성이 뛰어나다. 본 연구는 MgO박막에 대한 제작 과정와 공정 특성을 실시간으로 관찰하였다. " ]
A201007091249
보안 운영체제의 오버헤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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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보안 운영체제의 성능 평가 모델 및 시나리오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으며, 보안 운영체제 성능 평가 방법을 이용하여 상용 보안 운영체제의 성능을 분석하였다. 다양한 성능 분석 툴을 이용하여 보안 운영체제의 오버헤드 결과를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서 보안 운영체제와 일반 운영체제의 성능 비교가 가능할 것이며, 보안 운영체제에 다양한 보안 정책이 추가되었을 때와 그렇지 않은 경우 직접적인 성능의 차이를 볼 수 있게 된다. 본 연구결과는 보안 운영체제 구매자, 평가자 및 개발자들에게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으며, 보안 운영체제의 성능 평가에 대한 기초 자료로 활용 될 수 있다.
[ "보안 운영체제 성능 평가 방법을 이용하여 상용 보안 운영체제의 성능을 분석한 결과 다양한 보안 정책이 추가되었을 때와 그렇지 않은 경우 성능의 차이를 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근래에 들어서 공유된 자원에 대한 허가되지 않은 접근을 시도하는 불법적인 사용자가 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보안 운영체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보안 운영체제는 불법적인 사용자가 컴퓨팅 자원, 정보 자원 그리고 통신 자원 등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주며, 이와 같이 주요한 시스템 자원을 불법적인 사용자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방화벽, 가상사설망(VPN), 침입탐지시스템 (IDS)등 다양한 보안 프로그램 및 시스템들이 고안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이나 네트워크상의 정보 누출을 방지할 수 있지만 시스템 상에서 또는 시스템에 의한 행동을 제한하지 못하기 때문에 만약 외부 및 내부의 침입자가 운영체제(OS)의 통제권한을 획득한다면 기존의 전통적인 보안 방식은 쓸모가 없어지게 된다. 따라서 시스템 보안을 위한 보다 근원적인 해결책으로 보안 운영체제가 등장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보안 운영체제의 성능 분석 기법과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성능과 보안은 서로 트레이드오프(trade-off)의 관계를 가지기 때문에 기존에는 정보보호제품의 보안성에 중점을 두고, 성능 부분은 상대적으로 덜 중시되었다. 그러나 실제 정보보호제품의 사용자들에게는 이러한 성능 부분이 제품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 보안성과 함께 성능시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공유된 자원에 허가되지 않은 접근을 시도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으며 이에 보안 운영체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보안 프로그림이 고안되었으나 입자가 운영체제(OS)의 통제권한을 획득한다면 기존의 보안방식은 무용지물이기에 보안 운영체제가 등장하였다. 본 논문은 보안 운영체제의 성능 분석 기법과 결과를 보일 것이다." ]
A201007091251
적응적 M-estimators 강건 예측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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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 예측 기법은 오류 자료(outliers)를 제거하고 정상 자료(non-outliers)만으로 모델의 파라미터를 구하는 통계적인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기존의 문헌에 소개된 많은 강건 예측 알고리즘들이 있으나 컴퓨터 비전 및 영상 처리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알고리즘은 M-estimators와 LMS(least-median of squares) 방법이다. 이 중 M-estimators는 어파인 모델(affine model)의 파라미터 측정에 있어 최적의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M-estimators는 통계적인 효율성이 높지만 초기화가 적절히 수행되지 않으면 오류 자료를 제거하는 데 문제점을 가진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연속적인 시그모이드(sigmoid) 가중치 함수를 사용하여 오류 자료와 정상 자료를 효과적으로 분리하면서 어파인 모델의 파라미터를 효과적으로 측정하는 적응적인 M-estimators 강건 예측 알고리즘을 제안한다. 실험에서는 기존의 강건 예측 방법과 제안된 적응적 강건 예측 방법의 성능을 비교 및 분석하여 제안된 방법의 우수함을 보인다.
[ "연속적인 시그모이드(sigmoid) 가중치 함수를 사용하여 오류 자료와 정상 자료를 효과적으로 분리하면서 어파인 모델의 파라미터를 효과적으로 측정하는 적응적인 M-estimators 강건 예측 알고리즘을 제시했고 제시한 제안된 우수함을 증명하였다.", "카메라 동작의 파라미터 추출, 2차원 영상으로부터 3차원 영상의 재구성, 카메라의 보정(calibration) 등과 같은 컴퓨터 비전의 응용 분야에서는 여러 가지 측정(estimation)기법을 필요로 한다. 이런 컴퓨터 비전 분야의 측정 기법에서는 잡음(noise), 부정확한 정합, 서로 다른 클래스에 속하는 자료의 중첩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정확하게 정의된 측정 모델의 파라미터를 추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측정 기법 중 강건 예측(robust estimation)기법은 입력 자료로부터 잡음이나 그 밖의 부정확한 측정 오류로부터 발생하는 오류 자료(outliers)를 제거하고, 정상 자료(non-outliers) 만으로 측정 모델의 파라미터를 구하는 통계적인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즉, 오류 자료가 포함되어 있는 자료를 입력으로 받아들여 강건 예측을 수행할 경우 측정 모델(estimation model)을 최적화시키는 파라미터가 올바르게 수렴하지 못하므로 입력 자료의 통계적인 분포를 고려하여 오류 자료를 최대한 제거한 후 정상 자료만으로 측정 모델의 파라미터를 추출함으로써 파라미터 측정의 정확성을 제고할 수 있다.", "오류가 있는 자료를 강건 예측할 경우 측정 모델을 최적화 시키는 파라미터가 바르게 수렴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류자료를 최대한 제거한 후 측정 모델의 파라미터를 추출해야 한다." ]
A201007091253
전자자기 컴퍼스를 이용한 GPS 컴퍼스의 선수방위 안정화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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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해 어선에서 사용되는 저가이면서 고정도의 GPS 컴퍼스는 위성 신호의 차단 및 선박이 고속 선회시 선수방위의 산출이 불안정해지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어 전자자기 컴퍼스를 이용하여 안정된 선수방위 검출이 가능하도록 고안한 하이브리드 GPS-전자자기 컴퍼스를 시작(試作)하여, 그 성능을 평가하고 고찰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스텝모터를 이용한 선회각속도별 실험에서 GPS 컴퍼스는 선회각속도 25˚/sec 이하에서는 1회/sec씩 0.1˚ 단위로 안정된 선수방위를 검출하였으나, 그 이상의 선회각속도에서는 선수방위를 검출하지 못하였다. 한편, 전자자기 컴퍼스는 선회각속도에 상관없이 항상 선수방위를 나타내었으나, 컴퍼스 오차를 내포하고 있어 GPS 컴퍼스에 비해 정밀도는 낮음을 알 수 있었다. 고정점과 차량으로 이동 중에 하이브리드 GPS-전자자기 컴퍼스의 선수방위 정보를 출력한 결과, GPS 컴퍼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한 경우에는 GPS 컴퍼스의 선수방위 정보가 출력되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전자자기 컴퍼스의 선수방위에 컴퍼스 오차를 가감하여 출력됨으로써 선수방위가 안정적으로 제공되었다. 또한, GPS 컴퍼스와 전자자기 컴퍼스에 의한 선수방위의 유사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두 데이터의 이동거리에 대한 선수방위를 이용하여 공분산분석을 행한 결과, 두 컴퍼스의 선수방위는 95%의 신뢰수준으로 유사성이 검증되었다.
[ "전자자기 컴퍼스를 이용하여 안정된 선수방위 검출이 가능하도록 고안한 하이브리드 GPS-전자자기 컴퍼스를 시작하여, 그 성능을 평가하고 살펴본 결과 GPS 컴퍼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한 경우에는 GPS 컴퍼스의 선수방위 정보가 출력되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전자자기 컴퍼스의 선수방위에 컴퍼스 오차를 가감하여 출력됨으로써 선수방위가 안정적으로 제공됨을 보였다.", "최근 수산업 개방에 따른 국내 어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어선어업의 구조조정과 아울러 효율화와 자동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근해 소형어선의 경우 어법의 자동화와 함께 항행자동화가 당면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소형어선에서 항행자동시스템 구축을 위해 선수방위정보 획득을 위한 방법으로는 기존의 자기 컴퍼스 이외에 원격지시 자기 컴퍼스, 전자자기 컴퍼스, 자이로 컴퍼스, GPS 컴퍼스 등을 들 수 있다. 원격지시 자기 컴퍼스는 기존의 자기 컴퍼스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자기 컴퍼스가 갖고 있는 자차나 경선차에 의한 선수방위 오차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한편, 전자자기 컴퍼스는 자기 컴퍼스 특성을 유지하면서 소형화, 고성능화시켜 소형어선의 항행자동시스템 구축에 적합한 방위센서로 보고되고 있으나, 조업현장에서 어로장비가 가동될 때 발생되는 선내 자장의 변화에 기인하는 컴퍼스 오차의 변동으로 인하여 널리 보급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한, 자이로 컴퍼스는 고정도이지만 어선업의 영세성을 고려할 때 고가이고, 어선에 설치할 만한 공간이 협소하며, 작동시켜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수 시간의 안정시간이 필요하므로 입출항이 빈번한 연안 소형어선에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최근 수산업 개방에 따라 어선어업의 구조조정과 자동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소형어선에서 항해자동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GPS 컴퍼스 등을 활용할 수 있다." ]
A201007091255
최근 3년간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의 원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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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 과거 우리나라에서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의 원인은 B형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많았으나, 최근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의 역학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시사되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최근 3년간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의 원인을 분석하였다. 방법 : 2001년 1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황달을 동반하고 혈청 IgM anti-HAV, IgM anti-HBc, HCV PCR, IgM anti-HEV 등의 검사들 중 한 가지 이상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여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진단된 186명을 분석하였다. 결과 : A형이 92예(49.5%)로 가장 많았고, B형이 84예(45.2%), C형이 7예(3.8%), E형이 3예(1.6%)였다. 평균 연령은 A형이 29.1±1.75세(4~73세), B형이 38.2±3.07세(14~82세)로서 B형 간염 환자들의 연령이 유의하게 높았다(p<0.001).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한 10명의 원인은 모두 B형이었고, 이 중 8명(80%)이 사망하였다. 급성 C형 간염 환자들 중 3명이 감염 3개월 내에 인터페론-알파와 리바비린 병용요법을 받았고, 이들 중 만성화로 진행된 증례는 없었다. 치료를 받지 않은 4명 중 3명이 만성 C형 간염으로 진행되었다. 급성 E형 간염으로 진단된 3명은 모두 발병 전 약제 복용력이 없었고, 완전 회복되었다. 결론 : 이상의 결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의 가장 많은 원인은 A형 간염이지만 B형 간염이 아직 절반에 가까운 원인을 차지하며, B형은 A형에 비해 발병 연령이 상대적으로 고령임을 알 수 있었다. 원인 불명 급성 간염 중 약제 사용력이 없는 경우 원인으로서 급성 C형 및 E형 간염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 "3년간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의 원인을 고찰한 결과 최근 우리나라에서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의 가장 많은 원인은 A형 간염이지만 B형 간염이 아직 절반에 가까운 원인을 차지하며, B형은 A형에 비해 발병 연령이 상대적으로 고령임을 확인하였다.", "20년 전까지 우리나라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B형 간염 바이러스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며 20~30대에 호발하였다. 1983년 우리나라에서 B형 간염 백신을 개발하였고, 1991년부터 대부분의 신생아에게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서 소아 및 청소년에서 HBsAg 양성율은 감소하고 anti-HBs 보유율은 증가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20세 미만 연령층에서 급성 B형 간염의 발생율이 급격히 감소한 반면에 예방백신을 접종 받지 못한 성인에서의 발생율은 과거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 결과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감소하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절반에 가까우며, 3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가장 중요한 원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급성 B형 간염 환자에서 전격성 간염은 1% 미만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11.9% (84명 중 10명)로 현저히 빈도가 높은 것은 본 연구 기관이 3차 병원으로 중증도가 심한 환자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20년 전까지 B형 간염 바이러스는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이었으나 백신의 개발로 감소하였다. 본 연구 결과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감소하긴 하였으나 여전히 절반에 가까우면 30세 이상의 경우 가장 주요한 원인임을 확인하였다. " ]
A201007091258
이동 객체 감시를 위한 실시간 객체추출 및 추적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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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영상에서 객체 추적은 수년간 컴퓨터 비전 및 여러 실용적 응용 분야에서 관심을 가지는 주제 중 하나이다. 하지만 배경영상의 잡음을 객체로 인식하는 오류로 인하여 추출하고자 하는 객체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본 논문에서는 실시간 영상에서 적응적 배경영상을 이용하여 객체를 추출하고 추적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입력되는 영상에서 배경영역의 잡음을 제거하고 조명에 강인한 객체 추출을 위하여 객체영역이 아닌 배경영역 부분을 실시간으로 갱신함으로써 적응적 배경영상을 생성한다. 그리고 배경영상과 카메라로부터 입력되는 입력영상과의 차를 이용하여 객체를 추출한다. 추출된 객체는 내부점을 이용하여 최소사각영역을 설정하고, 이를 통해 객체를 추적한다. 아울러 제안방법의 성능에 대한 실험결과를 기존 추적알고리즘과 비교, 분석하여 평가한다.
[ "실시간 영상에서 적응적 배경영상을 이용하여 객체를 추출하고 추적하는 방법을 제시했고 제시방법의 성능에 대한 실험결과를 기존 추적알고리즘과 비교, 분석하여 입증하였다.", "컴퓨터 실시간 영상에서 객체 추적을 위해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용하여 구현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성능의 발달로 인해 영상 처리 기법의 발전과 더불어 객체 인식과 객체 추적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객체 추적은 카메라부터 입력된 영상에서 움직임을 보이는 객체를 인식하고, 그 움직임을 추정하여 추적하는 것이다. 객체를 추적하는 방법은 보안, 의료, 군사, 교통, 제어분야 등 여러 분야에 응용될 수 있어 그동안 많은 연구와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실시간 객체 추적 시스템의 구현에는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 우선 강인한 실시간 객체 추적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하여 고가의 장비를 요구한다. 움직임을 감지하기 위한 센서를 장착한 카메라나 pan/tilt로 움직이는 카메라 등의 요구이다. 또한 객체 추출이나 추적에 많은 연산을 필요로 하는 알고리즘 등을 적용하여 객체 추출에는 뛰어난 성능을 보이지만 실시간 객체 추적에는 부적합하다. 컴퓨터 비전 시스템을 이용한 인공 시각, 컴퓨터와 인간의 상호 작용, 영상 기반 제어 장치, 감시 시스템 분야에서 사용되는 객체 추적 방법은 각각 특정 환경에서 적합한 동작을 보이도록 몇 가지 제약 조건을 두어 설계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보안 및 감시 시스템 분야에서 적용되어질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기 위하여, 저가형 PC 카메라의 움직임이 고정되어 있고 외부 환경이 아닌 실내 환경이며 배경영상의 변화가 거의 없다는 특수 환경으로 제약 조건을 가진다.", "컴퓨터 성능의 발달과 영상 처리 기법의 발전으로 객체 인식과 객체 추적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며 여러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실시간 객체 추적 시스템 구현에는 고가 장비 요구 등의 어려움이 존재한다. 본 논문은 보안 및 감시 시스템 분야에서 적용될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특수 환경으로 제약 조건을 가진다.\r\n" ]
A201007091260
정보시스템 획득관리 프로세스 모델링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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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득관리는 항상 대외 무역거래 당사자 간의 절충교역에 있어서도 중요한데,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는 반듯이 사전에 계획된 절차에 따라 즉 표준화된 규정에 따라 집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되어야 할 분야이다. 본 논문에서는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함에 있어 획득관리 프로세스와 공급계획 프로세스와의 관계를 도식화하여 표현함으로서 프로젝트관리자는 물론이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팀원들 간의 의사소통 수단 및 조정 통제 수단으로도 활용 될 수 있도록 하는데 연구목적 및 필요성을 두고 있다
[ "프로세스와 공급계획 프로세스와의 관계를 도식화하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팀원들 간의 의사소통 수단 및 조정 통제 수단으로 활용되도록 고찰하였다.", "정보시스템 구축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통신체계 등을 개발하거나 상용제품(COTS; Commercial Off The Shelf) 및 관급제품(GOTS; Government Off The Shelf)등을 완제품으로 통합하여 설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있어서의 소프트웨어 위기 측면은 2002년도 미국의 Defense Science Board Study report에 작성된 미 국방성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실패요인을 분석한 자료에 잘 나타나 있는데, 프로젝트 수행에 있어 53%가 납기 및 예산 초과이고, 31%가 프로젝트가 도중 취소되고, 16%만 정해진 시간에 완료된다고 보고서에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자료를 통해 우리는 무엇보다 개발단계보다는 개발 이전단계인 획득관리에 관심을 갖고 또 중요성을 인식해야한다. 국내 국책 및 대형 공공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지금과 같이 표준화된 획득관리 지침이 없이 정부 각 부처가 각자 계획하고 집행하고 나서 사후감사를 받는 체계로 유지된다면, 프로젝트가 실패로 종료될 경우 심각한 문제가 야기 될 수 있는데, 예산과 인력과 기간 등과 같은 직접적인 피해는 물론이고 간접적인 국가적 손실과 국민적 상실감과 사회적 파장 또한 엄청나게 크다는 사실이다. 이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금부터 획득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사회적 모든 분야에서 투명한 표준 획득관리 체계를 준비하여 그 표준지침에 따라 집행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그 실효성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정보시스템 구축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통신체계 등을 개발하거나 완재품울 통합하여 설치하는 것이다. 한편 공공프로젝트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투명한 표준 획득관리 체계를 준비하고 지침에 따라 집행해야 한다. 또한 실효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 ]
A201007091265
윈도우즈 기반 파일 보안 모듈 설계 및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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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속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라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의 공유와 개방화가 가속화되면서 정보시스템은 다양한 보안 위협에 노출되어 있으며 각종 보안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하여 조직의 잠재적인 보안위협을 관리하고 시스템에 대한 공격에 대비하기 위하여 침입차단시스템, 침입탐지시스템, 가상 사설망 및 취약점 스캐너 등의 다양한 보안도구들이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보안 시스템은 전문가적인 지식이 필요하며 일반 사용자가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 본 논문에서는 공격에 대한 탐지가 아닌 윈도우상에서 리눅스와 유닉스에서와 같이 각각의 파일에 대한 정책을 세워 침입자의 파일에 대한 무결성, 부인 방지를 할 수 있다.
[ "공격에 대한 탐지가 아닌 윈도우상에서 리눅스와 유닉스에서와 같이 각각의 파일에 대한 정책을 세워 침입자의 파일에 대한 무결성, 부인 방지를 목적으로 고찰하였다.", "최근 급속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편리함과 신속성을 제공되고 있으며 네트워크를 통하여 서비스됨으로써 누구나 문명의 이기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의 공유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정보시스템은 다양한 보안위협에 노출되고 각종 보안 사고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안위협 관리와 시스템에 대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침입차단시스템 및 침입탐지시스템 등의 다양한 보안도구들이 운영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이러한 보안도구들의 기능을 종합한 통합보안관리(ESM: Enterprise Security Manage ment)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기술들은 알려진 취약점에 대한 예방과 탐지에 대해서는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만, 알져지지 않은 취약점이나 공격에 대해서는 적절한 대응이 쉽지 않은 단점이 있다. 또한 대개의 침해사고 피해 발생시 중요한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어 매우 중대한 문제를 야기시킬 수도 있다. 이와 같이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이나 공격에 의한 침해사고 대응방법이 요구된다.", "급속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누구나 문명의 이기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보안에 대한 위협과 사고가 확산되었다. 이에 맞춰 다양한 보안도구들이 운영되었으며 최근에는 통합보안관리에대한 요구가 증가하였다. 그러나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과 공격에 대응하기는 쉽지 않다. " ]
A201007091269
근전도 패턴인식을 위한 혼합형 LVQ 학습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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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근전도 패턴인식을 수행하기 위한 혼합 LVQ 학습 알고리즘을 설계하였다. 제안된 혼합 LVQ 학습 알고리즘은 초기 참조벡터의 학습을 위해 SOM을 이용하고, LVQ 출력뉴런의 부류지정을 위하여 out-star 학습법을 사용하는 변형된 C.P.Net.이다. 제안된 C.P.Net.의 입력 층과 종속 클래스 층 사이의 연결강도는 SOM과 LVQ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초기 참조벡터의 설정 및 학습이 가능하게 하였고, 패턴벡터를 종속 클래스 층의 뉴런에 의해 종속 클래스로 분류하고, C.P.Net.의 종속 클래스 층과 클래스 층 사이의 연결강도는 분류된 종속 클래스를 클래스로 지정하는 학습을 하게 된다. 근전도 패턴 분류를 위하여 제안된 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시뮬레이션 되었고 기존의 LVQ 학습방식보다 우수한 분류성공률을 확인하였다.
[ "근전도 패턴인식을 수행하기 위한 혼합 LVQ 학습 알고리즘을 설계했고 제안된 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시뮬레이션 되었고 기존의 LVQ 학습방식보다 우수한 분류성공률을 입증했다.", "근전도(Electro Myo Gram : EMG)는 골격근이 수축할 때 생기는 활동전위를 기록한 것으로 근육의 활성화 정도에 따라서 실효치(RMS)의 변화를 가지며, 근육의 피로도의 증가에 따라서 주파수의 감소를 나타낸다. 이러한 근전도 측정에 사용되는 전극에는 침전극과 표면전극이 있는데 사용의 편리함으로 주로 표면전극이 사용되고 있다. 근전도의 적용분야로는 주로 근육이나 말초신경의 이상을 검사하는데 사용되어왔으나 최근에는 전기생리학으로 그 활용범위가 다양해지고 있다. 그중에서 지능형 인공의지는 인체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생체신호를 계측하고, 생체신호처리 및 패턴인식기법을 적용함으로써 사용자의 뜻대로 인공의지가 팔 또는 다리를 자유롭게 움직이게 한다. 이러한 인공의지를 위해서 주로 많이 사용되는 생체신호가 근전도이며, 특히 전완 및 상완이 절단된 장애인을 위한 인공의지는 상완근육의 근전도를 측정하여 증폭, 필터에 의한 신호처리과정 및 패턴분류기를 설계한 후 자동 측정되는 근전도를 패턴인식에 의해 분류하여 본인의 의지대로 손과 팔 운동을 할 수 있게 된다.", "근전도는 골격근이 수축할 때의 활동전위를 기록한 것으로 근육의 피로도가 증가하면 주파수가 감소한다. 근전도 측정에 사용되는 전극은 주로 표면전극을 사용하고 생리학으로 사용범위가 늘어났다. " ]
A201007091276
MMSE검출기에서 다중경로 이득 개선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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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다중 사용자 환경의 STBC CDMA 시스템에서 기존의 MMSE 검출방식이 여러 경로의 수신신호 중에서 가장 전력이 강한 신호만을 사용하므로 상대적으로 검출 능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한 검출방식을 제안한다. 제안한 방식은 각각의 다중경로의 수신신호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혼합된 이득을 적용한 뒤 이들을 결합하여 성능을 개선시킨 방식이다. 개선된 검출방식의 성능분석은 비트 오율 확률 분포 관점에서 이루어졌으며 이것을 기존 MMSE 방식과 비교하였다. 그 결과 다중경로 이득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혼합하여 적용시킨 개선된 검출방식이 기존의 방식보다 채널의 지연 값, 사용자 수, 신호 대 잡음비에 대한 비트 오율 확률분포의 성능이 더 향상됨을 알 수 있었다.
[ "다중 사용자 환경의 STBC CDMA 시스템에서 보완한 검출방식을 제안했고 기존의 방식보다 채널의 지연 값, 사용자 수, 신호 대 잡음비에 대한 비트 오율 확률분포의 성능이 더 향상됨을 확인하였다.", "지난 수년간 급성장을 한 이동통신 환경은 이제는 무선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좋은 품질의 고속 서비스로 요구하고 있으며 차세대 무선 이동망은 현재 기술로써 제공할 수 있는 전송률보다 훨씬 높은 전송률을 제공해야될 것이다. 이를 위해 여러 분야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중에 다중 안테나와 채널 부호화를 사용하여 전송 다이버서티(Diversity) 이득을 높여 이동통신의 페이딩 상황에서 기존의 통신시스템에 비해 더 높은 전송용량을 제공하는 시공간 부호화(Space-Time Coding) 기법과 무선 이동통신에서 여러 명의 사용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간섭을 제거하여 무선 자원의 용량을 증가시켜서 성능을 개선시키는 다중사용자 검출 (Multiuser detection)기술 분야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본 논문은 다중사용자 환경의 STBC CDMA 시스템에서 전송 용량을 높이고 무선자원의 용량을 증가시켜 고속의 데이터전송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검출 기법의 연구로 시공간 다이버시티 이득도 얻고 다중 간섭도 제거시키며 각각의 다중 경로의 수신신호에 여러가지 방법으로 혼합된 이득을 적용한 뒤 이들을 결합하여 성능을 개선시킨 MMSE 검출기를 제안한다.", "이동통신 환경은 무선을 통하여 고품질의 고속서비스를 요구받고 있으며 높은 전송률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다중사용자 검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본 논문은 MMSE 검출기를 제안하고자 한다. " ]
A201007091281
측량 장비와 연동한 PDA기반의 지도제작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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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토털스테이션과 GPS측량에 적합한 PDA의 무선통신모듈 개발과 이의 효용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컨텐츠를 개발하여 PDA기반의 측량용 지도제작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한 것으로, 구축 시스템은 측량성과의 실시간 도면화와 함께 측량성과의 수정 및 갱신의 수행성을 증대시켜 공간위치정보 측정분야에 유용한 보조장비로 활용될 것이다.
[ "PDA기반의 측량용 지도제작시스템을 개발하여 공간위치정보 측정분야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위치측정시스템은 측량 및 측지 분야는 물론 위치기반서비스, AHS와 같은 응용 분야 및 지각변동조사 등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차량항법시스템이나 휴대폰을 이용한 위치기반서비스 및 텔레매틱스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정밀한 공간위치정보의 구축 없이는 불가능한 일인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정밀한 공간위치정보를 구축함에 있어, 손쉽게 운용할 수 있는 PDA기반의 측량용 통합 매핑시스템을 개발하여 작업자로 하여금 수치지형도를 기반으로 한 측량성과의 수정 및 갱신의 편리성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토털스테이션(Total Station)과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측량에 적합한 PDA 장착시스템의 개발과 이의 운용을 도울 수 있는 운용체제의 개발은 정확한 측량성과의 손쉬운 도면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며 외업의 수행성을 향상시켜 위치정보 구축을 위한 현장에서의 편리한 작업자 환경을 도모할 수 있으며 내업량을 감소시켜 작업자의 능률 향상과 3D 업종에서의 이미지 개선 및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이끌 것이다. (그림 1)은 토털스테이션, GPS와의 유선통신모듈을 예시한 것이다.", "위치측정시스템은 일상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약할을 하고 있으며 본 연구의 목적은 세밀한 공간위치를 만드는데 있어 PDA기반의 측량용 통합 매핑시스템을 만들어 측량성과의 수정과 갱신의 편리성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 ]
A201007091290
불안정형 협심증 환자에서 항응고 치료 중 발생한 비외상성 척추 경막외 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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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관동맥 증후군에서 항응고 치료는 중요한 치료중의 하나이다. 항응고 치료의 주된 합병증은 출혈 또는 혈종 형성이며, 특히 중추신경계 출혈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중요한 출혈성 합병증의 하나이다. 비외상성 척추 경막외 혈종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항응고 치료중 발생할 수 있으며, 신경학적 후유증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저자들은 불안정형 협심증 환자에서 저분자량 헤파린 enoxaparin 사용과 관련하여 발생한 비외상성 척추 경막외 혈종 1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 "불안정형 협심증 환자에서 저분자량 헤파린 enoxaparin 사용과 관련하여 발생한 비외상성 척추 경막외 혈종 1예를 경험하였기에 알리고자 한다.", "항응고 치료의 주된 합병증은 출혈 또는 혈종 형성이며, 특히 중추신경계 출혈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중요한 출혈성 합병증의 하나이다. 척추 경막외혈종은 대부분 외상과 관련하여 발생하며, 헤파린 사용과 관련된 경우에도 대부분은 경막외 마취나 척추 천자 등의 외상과 관련하여 발생한다. 경막외 마취나 척추천자 등의 경미한 외상(minor trauma)없이 발생하는 자발성 또는 비외상성 척추 경막외 혈종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항응고 치료에 의한 혈액응고 장애, 혈관기형, 종양 등으로 인하여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포함한다. 항응고 치료 중에 발생하는 비외상성 척추 경막외 혈종의 경우 대개는 치료적 범위의 항응고 수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있다. 척추 경막외 혈종은 양측 하지마비나 사지마비, 사망을 초래할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국내에서 항응고제 치료 중 발생한 비외상성 척추 경막외 혈종에 관한 보고로는 승모판막 치환술을 받은 환자에서 와파린 복용 중 발생한 1예가 보고되어 있을 뿐이다. 저자들은 불안정형 협심증 환자에서 enoxaparin을 포함한 항응고 치료 중 외상없이 발생한 척추 경막외 혈종을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항응고 치료의 주요 합병증은 출혈 혹은 혈종 형성이며 막외 마취나 척추 천자 등의 외상과 관련하여 나타난다. 척추 경막외 혈종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저자들은 심증 환자에서 enoxaparin을 포함하는 항응고 치료 도중 외상없이 발병한 척추 경막외 혈종을 경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한다. " ]
A201007091329
동서양 교육사상 연구의 동향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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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동서양 교육사상 연구의 동향과 전망을 탐구하기 위하여 교육철학회지에 게재된 연구논문들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먼저, ‘서양교육사상’을 “서구, 즉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전개된 인간존재와 교육에 대한 사유의 총체”로, ‘동양교육사상’을 “중국이나 한국을 중심으로 전개된 인간존재와 교육에 대한 사유의 총체”로 규정한 후 고대에서 현대까지 이러한 교육사상이 교육철학회의 공식 학회지인「교육철학」에서 어떻게 연구되어 왔는지를 검토해 보았다. 서양의 경우 시기, 국가, 교육사상가, 교육사조별로 양적 분석을 하였고, 동양의 경우 사상 면에서 유교, 도교, 무속, 실학, 동학으로, 그리고 교육사상가 면에서 중국의 교육사상가와 한국의 교육사상가로 세분화하여 연구동향을 개관하였다. 이러한 연구동향 분석결과, 서양 편에서는 미국과 독일의 현대철학과 사상가면에서 여전히 듀이에 대한 연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동양 편에서는 다른 사상보다도·유교 관련연구가 활발하며, 사상가에서도 중국보다는 한국사상사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향후 개인연구와 더불어 시대적 핵심주제에 대한 중점연구가 교육철학회지에서도 다루어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 "동서양 교육사상 연구의 동향과 전망을 탐구하기 위하여 교육철학회지에 게재된 연구논문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서양 편에서는 미국과 독일의 현대철학과 사상가면에서 여전히 듀이에 대한 연구가 주류를 이뤘고, 동양 편에서는 유교 관련연구가 활발하며, 사상가에서도 중국보다는 한국사상사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서양 및 동양의 교육사상이 지난 40여 년간 교육철학회에서 연구된 성과를 검토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그 개념의 내용과 범위를 분명히 하는데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할 대상은 교육사상 혹은 교육사상사이다. 기존의 ‘교육철학 및 교육사’를 최근에는 ‘교육사상사’라는 이름으로 책을 출간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견된다. 이러한 변화는 교육제도를 중심으로 한 교육사 서술에서 교육이념과 사상을 강조하려는 방향으로 관점이 변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하지만 ‘교육사상사’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대다수의 저서들을 검토해 보면 이름만 교육사상사일뿐 기존의 교육사 서술과 달라진 점이 별로 없음을 알 수 있다. 교육사상의 내용, 범위, 서술방법 등에 관해서 언급도 하지 않은 채 연대기적 서술로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교육사상’이란 인간이 교육에 관해 지니고 있는 ‘생각’의 총체라고 말할 수 있다. 교육에 대한 생각은 교육에 관여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갖는다고 할 수 있다. 문자도 알지 못하면서 우리네 부모들을 교육시킨 조상들, 매일 학교에서 학생들과 수업을 해 나가는 교사들, 사회나 종교단체에서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나름대로 교육에 대한 생각과 견해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 경우 그들의 교육에 대한 생각을 바로 '교육사상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본 연구는 동서양의 교육철학회에서 연구된 성과를 검토하려는 것으로 우선적으로 교육사상 또는 교육사상가를 검토해야 한다. " ]
A201007091332
종교와 도덕철학에서 본 한국 교육철학 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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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교육철학 40년의 연구를 종교와 도덕의 측면에서 분석하고 좌표를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서 이 논문에서는 종교와 도덕에 관한 교육철학 연구를 시기별/학술지별, 주제별, 학자별로 나누어 고찰하고, 그에 따른 문제와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하였다. 종교와 도덕의 측면에서 본 한국 교육철학은, 비록 최근 10년 동안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으나, 여전히 다양한 주제와 관점을 가진 치밀한 연구를 필요로 한다. 장차 종교와 도덕에 관한 한국 교육철학은 근본적으로 ‘실질적인 좋은 삶의 영위’라는 관점에서, ‘한국사회’라는 공간적 맥락의 적합성을 가지고, ‘오늘날’이라는 시간적 맥락을 고려하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논쟁의 여지가 많은 종교와 도덕교육 연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토론문화와 비평논문의 활성화가 요구된다.
[ "본고는 한국 교육철학 40년의 연구를 종교와 도덕의 측면에서 분석하고 좌표를 제시하고자 종교와 도덕에 관한 교육철학 연구를 검토하고, 문제점과 앞으로의 과제로 토론문화와 비평논문의 활성화를 제시하였다. ", "지난 40년 동안 한국 교육철학의 연구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여기서 ‘양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은 단순히 교육철학에 관한 연구논문이나 저서의 숫자가 증가하였다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교육철학 연구를 포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질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은 교육철학의 학문적 성격이 분명해졌다는 것뿐만 아니라 연구가 내용 면이나 방법 면에서 치밀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닌게 아니라 한국 교육철학은 해를 거듭할수록 연구인력이 확대되고 많은 연구물들이 쏟아져 나옴에 따라 관심 분야가 다양해졌다. 또한 누적되고 발전되어 온 연구성과에 힘입어 점차적으로 정치한 논의들이 이루어져 오고 있다. 교육철학이 학문적으로 균형 있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특정 영역에 편중되지 않으면서 연구의 질을 높이는 것이 요구된다. 이러한 과업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주기마다 교육철학 각 영역의 성과를 분석하고 검토해 보는 일이 필요하다. 그러한 작업을 통해 우리는 교육철학 연구의 현황과 실태가 어떠한지, 어떤 영역의 연구가 미진하고 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지, 어떤 부분들이 더 치밀하게 논의가 필요한지 등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과 전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교육철학의 연구는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이루었으며 다양한 영역의 교육철학 연구를 포괄하였고 교육철학의 학문적 셩격이 분명해졌으며 연구가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다. 연구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정 주기마다 각 영역의 성과를 고찰해보는 일이 필요하다. " ]
A201007091335
C7H7+ 양이온의 여러 이성질체들과 전이 상태들의 분자구조 및 분광학적 특성에 관한 이론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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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높은 수준의 ab initio 양자역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C7H7+ 이온의 여러 이성질체들 사이에 존재할 수 있는 전이 상태와 local minima들을 조사하여 C7H7+ 이온의 생성 메카니즘을 정확히 이해하고 rearrangement에 따른 활성화 에너지를 계산함으로 반응 경로를 확인하여 실험에 의한 관찰결과를 해석하고자 한다. 또한 재배열 경로에 존재하는 6개의 local minima와 5개의 전이 상태들에 대하여 최적화된 분자구조들의 진동주파수와 영점 진동 에너지를 계산하여 각 구조들의 안정성을 점검하였으며, 상온에서의 실험 결과와 비교될 수 있는 활성화 에너지 장벽을 예측하였다. 가장 높은 이론 수준인 DZP CCSD(T)에서 p-와 m-tolyl 사이의 활성화 에너지 장벽은 40.0 kcal/mol, 그리고 m-와 o-tolyl 사이는 40.9 kcal/mol로 계산되었다. 또한 o-tolyl 이온에서 benzyl 이온으로의 전이과정에 대한 활성화 에너지는 25.1 kcal /mol, 그리고 benzyl 이온으로부터 tropylium 이온으로 재배열되는 최대 활성화 에너지 장벽은 67.8 kcal/mol로 예측되었다.
[ "높은 수준의 ab initio 양자역학적 방법으로 C7H7+ 이온의 여러 이성질체들 사이에 존재할 수 있는 전이 상태와 local minima들의 조사를 통해, C7H7+ 이온의 생성 메카니즘을 이해하고 활성화 에너지를 계산하여 반응 경로를 확인하는 연구로, 이의 관찰결과의 해석을 목적으로 한다. ", "할로톨루엔 라디칼 이온으로부터 C7H7+ 이온이 생성되는 메카니즘은 질량 분광학분야에서 가장 흥미로운 분야 가운데 하나로서 그 동안 해리과정에 대한 반응 메카니즘은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C7H7+이온 가운데 트로필리움(tropylium), 벤질(benzyl), o-, m- 그리고 p-토릴(tolyl) 이온의 다섯 가지 이성질체 가운데 7각형 구조인 tropylium 이온이 열역학적으로 가장 안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동안 할로톨루엔의 해리에 의하여 생성되는 C7H7+의 구조는 tropylium과 benzyl 이온이 같이 존재하지만 tropylium 이온이 주 생성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의 Shin 등에 의한 bromo- 와 iodotoluene에 대한 time-resolved photodissociation(TRPD) 실험 결과 benzyl 이온이 주 생성물로 관찰되었다. 이에 대하여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으나 C7H7X+렝 구조 간 이성질체화반응의 반응경로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여 실험결과의 해석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지금까지 연구결과로는 1977년 Dewar5 등에 의한 반 경험적 방법(MINDO/3)으로 계산한 m-tolyl에서 o-tolyl 이온으로의 이성질체화 반응에 대한 활성화 에너지는 39 kcal/mol로 예측되었으며, 2000년에는 Ignatyev 등이 DFT방법에 의하여 46.7 kcal/mol로 예측하였으나 이 방법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이론이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높은 수준의 이론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또한 tolyl 이온으로부터 benzyl 구조로 재배열이 일어나는 반응에 대한 연구는 MINDO/3 계산 결과 25 kcal/mol로 예측되었으며, DFT에 의해 24.8 kcal/mol로 계산되었다.", "할로톨루엔 라디칼 이온으로부터 C7H7+ 이온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질량 분광학분야에서 가장 재미있는 분야로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보면 반 경험적 방법으로 계산한 m-tolyl에서 o-tolyl 이온으로의 이성질체화 반응의 활성화 에너지는 9 kcal/mol로 DFT방법에 의하여 46.7 kcal/mol로 예측되었다. " ]
A201007091339
유전자변형 대두의 빠른 검출을 위한 복합-중합효소연쇄반응/마이크로칩 전기영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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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조작물질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GMOs)과 GMO를 원료로 하여 생산되는 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의 안정성을 위해 대두의 GMO를 마이크로칩 전기영동법을 사용하여 검출하였다. GM-대두에서 CaMV 35S promoter 특이유전자 (100-bp DNA)를 4개의 합성개시물질을 이용하는 복합-중합효소연쇄반응 (multiplex polymerase chain reaction)으로 증폭하였다. 증폭된 100-bp DNA를 유리재질의 마이크로칩(100 m의 이중-T 모양의 주입구, 50 m-채널폭과 20 m-채널깊이)에서 0.5% PVP (Mr 1,000,000)를 칩 채널의 코팅젤로, 0.5% PEO (Mr 8,000,000)를 충진젤로 사용하여 117.6 V/cm의 전기장에서 약 80초 안에 대두 안의 GMO를 검출하였다. 본 복합-중합효소연쇄반응/마이크로칩 전기영동법은 현재 주로 사용되는 슬랩젤 전기영동법과 비교하여 볼 때, 높은 분리효능과 약 20배 이상의 빠른 분석을 가능하게 하였다. 복합-중합효소연쇄반응/마이크로칩 전기영동법은 농작물이나 식품의 유전자변형 여부를 빠르고 간단하며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방법이 될 것으로 고려된다.
[ "대두의 GMO를 마이크로칩 전기영동법을 사용하여 검출한 결과 복합-중합효소연쇄반응/마이크로칩 전기영동법은 농작물이나 식품의 유전자변형 여부를 빠르고 간단하며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한 종으로부터 유전자를 얻은 후, 이를 다른 종에 삽입하여 생산성 향상과 상품의 품질개선을 위한 유전자조작 물질(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 GMOs)과 GMO를 원료로 하여 생산되는 식품이나 식품첨가물 등을 유전자조작 식품이라 한다. 이들은 동일 종 내의 유전자 전달 뿐만 아니라 자연적으로는 종래 유전자 전달이 불가능하였던 종 사이의 유전자 전달을 가능하게 하여 돌연변이를 인위적으로 양산하는 기술이지만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유전자조작에 의해 삽입된 새로운 유전자가 항상 이론대로 그 성질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이종간 교배에 의한 유전자의 전파나 어떤 유전자의 기능이 사라질 수도 있으며 생태계 속의 야생생물체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또한 바이러스 저항성 면역체계의 약화와 더불어 인체에 대한 식품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아, 체내에 흡수되었을 경우의 GMO 영향은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정상대두와 유전자변형대두는 외관상으로는 구분이 되지 않아 식탁 위의 음식물에 대한 안전성을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현대사회가 더욱더 유전자변형 식품에 노출이 확대되어 감에 따라 GMO검사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빠르고 정확한 분석방법의 개발이 절실하다.", "유전자조작물질과 이를 원료로 만들어지는 식품 혹은 식품첨가물을 유전자조작 식품이라 하며 이는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유전자조작식품의 노출이 확대됨에 따라 빠르고 정확한 분석방법의 개발이 필요하다. " ]
A201007091357
HPLC에 의한 Dexibuprofen의 광학순도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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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랄 의약품들의 두 거울상 이성질체들은 종종 서로 다른 약리작용을 보여준다. 비스테로이드계 진통소염제인 이부프로펜은 하나의 키랄 중심을 갖는 키랄 의약품으로서, (S)-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으로 불림)이 (R)-이성질체 보다 효과적이며, 최근 우리나라에서 이 덱시부프로펜이 상용화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Chiralcel OD 칼럼을 키랄 정지상으로 그리고 헥산, 이소프로판올, 초산의 100:1:0.1 혼합용액을 이동상으로 사용하여 국내에서 상용화된 16개의 덱시부프로펜 시료의 광학순도를 조사하였다. 실험 결과 대부분 99% 이상의 높은 광학순도를 보여주었으며, 이때 상대표준편차도 상당히 작은 값을 보였다.
[ "16개의 덱시부프로펜 시료의 광학순도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99% 이상의 높은 광학순도를 보여주었으며, 이때 상대표준편차도 상당히 작은 값을 나타냈다.", "키랄 화합물을 구성하는 두 개의 거울상 이성질체 중 하나의 거울상 이성질체만이 원하는 생리활성을 나타내고 다른 거울상 이성질체는 원하지 않는 활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비마약성, 비스테로이드계 진통소염제로 현재 널리 이용되고 있는 2-arylpropionic acid 계통의 화합물들은 (S)-이성질체가 주된 약리작용을 나타내며, (R)-이성질체의 경우, 체내 대사과정에서 (S)-이성질체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간장장애(hepatotoxity)를 유발하는 것이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많은 의약품들은 순수한 광학 이성질체만을 포함하는 제품으로 얻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이성질체들이 혼합된 라세미 혼합물로 사용되는 실정이다. 본 연구의 실험 대상 물질인 (R,S)-이부프로펜[(±)-(R,S)-2-(4-isobutyl phenyl) propionic acid]은 대표적인 비스테로이드 계통의 진통 및 소염제로서 류마티즘, 암 등의 진통제 외에 여러 가지 용도로 널리 사용되는 치료약이다. 이부프로펜(ibuprofen)의 순수한 (S)-이성질체가 라세미 이부프로펜에 비해 우수한 약리 효능을 나타내므로 라세미 형태의 이부프로펜을 분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부프로펜은 많은 나라에서 라세미 혼합물 상태로 시판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광학적으로 순수한 (S)-이성질체가 이미 시판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 시판되는 (S)-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의 품질을 확인하여 양질의 의약품을 생산토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이들 의약품의 신속하고 정확한 광학순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키랄 화홥물의 거울상 이성질체는 원하지 않은 활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으며 2-arylpropionic acid 계통의 화합물들은 간장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시판되는 (S)-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의 품질을 확인아고 양질의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신속하고 광확순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 ]
A201007091361
극미세 3차원 형상의 정밀제작을 위한 이광자 흡수 광중합 공정의 레이저 출력-조사시간 제어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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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나노 스테레오리소그래피(nano-stereolithography) 공정에서 정밀한 3차원 형상을 제작하기 위한 레이저 출력-조사시간 제어방법에 관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펨토초 레이저에 의한 이광자 흡수 광중합 (two-photon polymerization)을 이용하여 마이크로 3차원 형상을 제작하는 방법을 제시하였으며, 이광자 흡수현상을 이용할 경우 레이저의 빔 파장 이하의 정밀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나노 수준의 정밀도를 가지는 형상을 제작할 수 있었다. 개발된 나노 스테레오리소그래피 공정은 3차원 형상데이터에서 2차원 단면 데이터를 추출한 뒤 2차원 단면을 제작하고 높이방향으로 적층하여 임의의 3차원 형상을 제작하게 된다. 따라서 2차원 단면을 제작하는 단위 복셀의 세장비가 3차원 형상제작의 중요한 공정변수가 되므로 본 연구에서는 최소출력 및 최소 조사시간법(minimum power & minimum exposure time: MPMT)을 제안하여 낮은 세장비를 가진 복셀을 제작하도록 시도하였다
[ "2차원 단면을 제작하는 단위 복셀의 세장비가 3차원 형상제작의 중요한 공정변수가 되므로 여기서는 최소출력 및 최소 조사시간법을 제안하여 낮은 세장비를 가진 복셀을 제작 수행하였다.", "반도체 식각공정을 이용한 마이크로 공정기술로 에어백 센서, 자이로스코프, micro mirror array(MMA)등의 다양한 고부가가치의 제품이 개발되어 상용화되면서 마이크로 형상제작 분야에 대한 많은 투자와 관심이 집중되었다. 최근에는 다양한 나노 공정기술과 결합하여 그 정밀도가 더욱 향상되어 마이크론(mm) 이하의 정밀도를 가지는 초정밀 제품 제작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나노기술과 연계된 적용분야도 전자/반도체 및 정보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바이오/생명공학, 환경, 에너지, 화공분야까지 다양하게 확장되어 발전하고 있으며, 이들 기술은 고집적화, 다기능화, 소형화 등의 특징을 가진다. 따라서 향후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융합된 연구 분야가 도출될 것으로 사료된다. 최근에는 저비용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나노 공정기술 개발에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공정들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UV광을 이용한 나노 임프린트 공정과 polydimethylsiloxane(PDMS)스탬프를 이용한 소프트 리소그래피(soft lithography) 공정 등이 있다. 정밀한 패터닝 공정에 활용되는 전자빔 리소그래피(electron beam lithography)는 선폭 정밀도가 5 nm까지 달성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복잡한 3차원 형상을 제작하기에는 한계가 있거나 제작비용이 많이 든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펨토초 레이저의 이광자 흡수 광중합(two-photon polymerization; TPP)현상을 이용하여 100 nm 수준의 정밀도를 가지며 3차원 형상을 제작할 수 있는 공정에 대한 연구가 최근 몇 년간 진행되고 있다.", "마이크로 형상제작 분야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나노공정기술과 결합한 초정밀 제품 제작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저비용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나노 공정기술 개발에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 ]
A201007091365
헤겔의 [대논리학]에서 ‘삶의 이념’과 ‘논리적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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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논리학에서 헤겔은 처음으로 삶을 ‘이념’ 부분에서 독립된 장으로 다루고 있다. 여기서 헤겔은 직접적인 이념인 논리적 삶을 자연적 삶이나 정신적 삶과 구분하면서 그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강조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등장하는 논리적 삶의 서술들은 자연적 삶의 서술과 엄밀하게 구분하기가 힘들다. 그런데 헤겔은 직접적 이념인 삶뿐만이 아니라, 절대적 이념을 ‘사멸하지 않는 삶’이라고 표현한다. 절대적 이념으로서 삶은 바로 헤겔이 대논리학을 통해 정초하고자 한 ‘새로운 학적 방법’이다. 헤겔에 의하면 이 새로운 학적 방법은 학문의 체계를 추동해 나가는 원동력으로서, 초기에 헤겔이 주장한 삶의 원환적 구조를 반영한다. 학적 방법은 ‘근원적인 말’로서의 로고스가 자기 전개하고 자기복귀하는 원환적 과정으로서, 로고스의 현상형태들을 다루는 실재철학의 객관적인 토대를 형성한다.
[ "대논리학에서 헤겔은 직접적인 이념인 논리적 삶의 차별성을 강조한다. 또한 절대적 이념을 ‘사멸하지 않는 삶’이라고 표현하며, 이것은 ‘새로운 학적 방법’으로 로고스의 현상형태들을 다루는 실재철학의 객관적 바탕이 된다. ", "헤겔은 『대논리학』의 『서론』에서 철학 이전에 제거되어야 할 편견 세 가지를 지적하면서, 논리학은 단지 사유의 규칙만을 가르치는 학이 아니며, 인식의 형식 외부에 내용을 완결된 대상으로 전제해서도 안 되고, ‘질료와 형식’, ‘대상과 사유’가 각기 자신의 타자로부터 분리된 독자적인 영역을 이루는 것으로 생각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한다. 헤겔은 이러한 편견들을 극복할 수 있는 논리학을 꾀하며, 그래서 헤겔은 자신의 『대논리학』이 단순히 주관적인 사유의 형식만을 탐구하는 기초학이 아니라, 논리적 규정들이 바로 논리학의 내용을 구성하여 형식과 내용이 일치하는 형이상학이자 일종의 존재론이기도 하다고 주장한다. 주지하다시피 『대논리학』 은 ‘존재론’과 ‘본질론’을 포함하는 『객관 논리학』과 ‘개념론’인 『주관 논리학』으로 구분된다. 헤겔은 『객관 논리학』이 ‘황무지와 같은 곳에 새로운 도시를 세우는 것처럼’ 기존의 연구 결과가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전개되었던 데 반해, 『주관 논리학』에서는 ‘이미 완벽하게 짜여진 마치 견고한 화석과도 같은 재료’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개념론의 과제는 이러한 굳어버린 재료들에 ‘유동성’을 불어넣음으로써 ‘죽어버린 소재’ 속에 ‘생동적인 개념’을 점화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개념론’에서 비록 경직된 성격을 가진다고 하더라도 논리학이 다루어야 하는 재료가 자신 이전에 갖추어져 있다고 언급하는 이유는, 헤겔이 ‘개념론’ 중 주관성 부분에서 등장하는 개념, 판단, 추론 부분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헤겔은 『대논리학』의 『서론』에서 철학 앞에 제기되어야 하는 세 가지 편견을 지적하였고 이러한 편견은 논리학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 하였다. \r\n" ]
A201007091378
국어의 재구조화 구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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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구조화 개념에 대한 정의와 그 실행 절차에 대한 설명 방법은 크게 병렬 구조 기반 이론과 표준 구절표지 기반 이론으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이 중 후자가 실행 가능성과 적용의 광범위성에 있어서 우월하다고 판단하였다. 특히 위첨자 지표의 삼투를 이용하여 구성성분 구조의 변동이 없이 머리성분들이 불연속적으로 연계되는 국면을 포착할 수 있는 최현숙(1988가)의 재구조화 실행 방법이 가장 설득력이 있음을 논하였다. 그러나 그 적용 대상으로서 국어의 사동 보조동사 구문은 적절치 않다는 점을 비롯하여, 적용 범위를 엄밀히 한정하는 작업이 요구되었고, 이 과정에서 재구조화의 개념에 대한 전반적인 조정이 가하여졌다. 국어에서 재구조화 개념이 적용되는 범위에는 일부 보조동사 구문, 서술성 명사 구문을 비롯하여, 네 가지 종류로 정립된 기능 범주들 사이의 결합, 그 밖에 여러 범주의 숙어적 표현들이 포함됨을 밝혔다.
[ "재구조화 개념에 대한 정의와 그 실행 절차에 대한 설명 방법 중 표준 구절표지 기반 이론이 실행 가능성과 적용의 광범위성이 높다고 판단되었고, 적용 범위는 일부 보조동사 구문, 서술성 명사 구문, 여러 범주의 숙어적 표현들 등이 포함되었다.", "문법적 과정으로서의 ‘재구조화’를 언급하는 분석이 근래 국어 문법의 논의에서 눈에 띄게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하나의 기호열(string: ‘연결체’)로서의 언어 형식이 두 가지의 상이한 통사 구조로 분석되어, 두 가지의 구(phrase)적 통사 범주를 부여받는 현상, 또는 문법적 과정에서 처음에 주어진 구성성분구조와 다른 구성성분 구조 해석을 받게 되는 현상을 지칭하는 것으로 그 잠정적인 개념을 설정할 수 있다. 다른 통사 범주를 부여받는 두 언어 형식이 시간적으로 전후의 언어 형식이라고 파악될 때 재구조화는 통시적 개념이 된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 다루는 재구조화는 이와 달리 공시적인 개념으로 한정되는 것이다. 구체적인 통사론적 분석에 이 개념을 적용할 때는, 두 구조를 D-구조와 S-구조처럼 연속된, 직렬적 과정의 표상 층위들로 보는지, 아니면 한 층위에서 두 구조가 동시에 나타나는 ‘병렬 구조’로 보는지에 따라 상이한 실행 방법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두 가지 실행의 관점을 구분하여 이전 논의를 검토하고, 이에 따라 새로운 재구조화의 개념을 정립하는 일이 이 연구의 한 가지 과제이다. 이 연구의 다른 과제는 정립된 재구조화의 개념에 부합하는 국어 재구조화 구문의 가능한 범위를 살펴서 유형화하는 일이다.", "문법적 과정으로서의 ‘재구조화’를 언급하는 분석이 국어 문법 논의에서 증가하였으며 언어의 형식을 두 가지 상이한 통사 구조로 분석한다. 그러나 이는 공시적인 개념으로 한정된다. 본 연구의 과제는 정립된 재구조화의 개념에 맞춰 국어 재구조화 구문의 가능 범위를 살피고 유형화하는 것이다. " ]
A201007091382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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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한국 전래 이후, 수에 있어서는 적지 않은 기독교 시인이 있었다. 그러나 문학사적으로 거론이 가능한 시인 가운데 '예수'를 자신의 시 속에 등장시킨 시인을 찾아본 결과 윤동주·박두진·김현승·김춘수 시인이 있었기에 이들의 시에 나타난 예수관을 살펴보았다. 윤동주는 예수가 십자가형이라는 끔찍한 고통을 겪었기에 인류의 구세주로 나설 수 있었다고 보았다. 윤동주에게 있어서 예수는 수난자인 동시에 구세주였다. 또한 사람의 아들이면서 신의 아들이었다. 식민지 시대 지식인의 고통이 그대로 투영된 작품이 바로 「십자가」였다. 박두진은 사람의 아들, 즉 지극히 인간적인 예수의 정신적 고뇌와 육신의 고통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다 말년에 이르러서는 예수의 신성에만 초점을 맞추게 되는데, 이때의 시는 찬송가와 별반 다를 바가 없어 시적 완성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김현승에게는 예수라는 존재가 별다른 의미를 지니지 못하다가 말년에 이르러서야 시의 전면에 몇 차례 나타나는데, 무조건적인 찬양과 경배의 대상이라 깊은 감동을 이끌어내지는 못한다. 김춘수는 예수를 기적을 행하는 불가사의한 이로 간주하여 신앙심으로 접하지 못하고서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다 나중에 가서는 자신의 고통에 아랑곳하지 않고 타인의 고통을 애통해하는 자로 보았다. 김춘수는 기독교인이 아니었음에도 오랜 기간 예수를 탐구한 점에서 우리 시단에서 이색적인 작업을 한 시인으로 간주할 수 있다.
[ "본고는 시 속에 '예수'를 등장시킨 시인으로 윤동주·박두진·김현승·김춘수 시인을 찾을 수 있었고, 이들의 시에 나타난 예수관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윤동주는 예수를 수난자이면서 구세주로 보았고, 박두진은 인간적인 예수에 초점을 맞추었다. 김현승은 말년에 무조건적인 찬양과 경배를 하여 감동을 이끌지 못했고, 김춘수는 불가사의한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 "우리 시사에서 기독교 시인을 꼽자면 윤동주를 비롯하여 구상·박두진·김현승·김남조·박이도 등이 있고, 말년의 박목월도 『크고 부드러운 손』이라는 신앙시집을 냈다. 한편 김춘수는 스스로 교인임을 인정한 적이 한 번도 없었지만 시에서는 예수를 누구보다 많이 등장시킨 시인이다. 비기독교인이 예수를 어떻게 형상화했는지는 김춘수의 시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가운데 논의의 대상으로 삼고자 하는 시인은 예수를 여러 편에 걸쳐 형상화한 윤동주·박두진·김현승·김춘수다. 예수 그리스도는 60억 세계 인구 중 약 20억이 믿고 있는 종교인 기독교의 창시자다. 예수의 행적과 그가 남긴 메시지들은 『신약성서』를 구성하는 27권의 책에 나와 있다. 하지만 예수 자신은 한 줄의 글도 직접 써 남긴 바가 없으며, 예수 생존시의 기록도 전무하다. 예수에 대한 기록 중 가장 빠른 것이 50~63년에 씌어진 사도 바울의 편지들이니 사후 20년이 지나서 첫 기록이 나온 셈이다. 기원 70년경에 마가복음이, 85년경에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이, 95년경에 요한복음이 나온다. 이 밖에도 많은 문헌이 전한다. 하지만 이들 문헌은 예수에 대한 정확한 전기적 사실들을 전해주지 않고 있다. 바울의 편지는 예수의 생애에 대해서 어떤 정보도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바울은 예수를 개인적으로는 알지 못했고, 예수의 전기에 대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바울의 사상과 말씀 선포의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부활·승천·재림에 대한 중요한 신학적 의미만 있다고 한다.", "김춘수는 스스로 기독교인이라 인정한 적은 없지만 시에서 예수가 빈번하게 등장하며 이를 통해 비기독교인이 예수를 어떻게 형상화 하는지 알 수 있다. 한편 예수에 관한 많은 문헌 정보들이 있으나 정확한 전기적 사실들이 전해지지는 않는다. " ]
A201007091385
문화콘텐츠 서사의 모티프 변용 양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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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서 영화로의 전환은 다른 기호 체계로의 전이를 의미한다. 매체 전환이란 하나의 텍스트가 원래의 매체인 표현양식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매체로 변형되는 것을 말한다. 문화콘텐츠 산업이 ‘원소스 멀티 유스(One source Multi use)’산업이 될 수 있는 것도 활발한 매체전환에 의해 가능한 것이다. 문화콘텐츠 각 장르는 가공된 인물과 상상력으로 빚어낸 허구의 내러티브를 갖고 있다. 허구적 서사물은 일정한 체계를 통해서 구체화된다. 그러한 체계를 이루고 있는 일정한 단위가 모티프이다. 동일한 주제의식을 전달하는 모티프는 매체에 따라 서로 다른 의미체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매체전환에 있어 모티프의 기능과 의미를 파악하는 일은 중요하다. 본 연구는 서사를 근간으로 삼는 소설의 모티프가 영화라는 대중적 장르 안에서 어떻게 변용되는지 고찰하였다. 소설이 수많은 언어모티프의 일정한 체계라면 영화는 영상모티프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청준의 ‘남도사람’ 연작인 서편제, 소리의 빛, 선학동 나그네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는 모두 ‘한(恨)’과 ‘소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두려움과 원한의 대상인 소리와 의붓아비가 이글거리는 ‘햇덩이 모티프’로 형상화 되고 있는 소설에 비해 영화에서는 ‘길 모티프’로 변용되어 나타난다. 소설에서 햇덩이와 함께 소리는 소년이 갖는 불안의 실체이며 삶과 죽음의 대치, 곧 원초적 의식을 환기시키는 모티프이다. 그에 비해 영화에서는 수많은 사건들이 길을 통해 이루어진다. 역동성, 사실적 생동감을 중시하는 영화는 소설의 서사를 영상적으로 걸러낸다. 길은 움직임을 상징한다. 한 곳에 머물러 안주하는 이들에게 길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특히 소설과 영화 모두에서 이들 모티프들이 끊임없이 반복되며 한(恨)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이끌어 가는 기제로 작용한다. 다양한 모티프를 변용, 확대 재생산 하는 것은 문화콘텐츠의 확장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소설에서의 서사적 모티프가 영화는 물론,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광고에서는 어떤 모티프로 변용돼 확장이 가능한지를 분석, 검토하는 작업이야말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영역 확장에 있어 필수적인 요건이기 때문이다.
[ "소설에서 영화로의 전환이라는 매체전환은 모티프의 기능과 의미 파악이 중요하다. 본고는 소설의 모티프가 영화라는 대중적 장르 안에서 어떻게 변용되는지를 이청준의 ‘남도사람’ 연작인 서편제, 소리의 빛, 선학동 나그네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를 통해 고찰하였다. 두 작품 모두 ‘한(恨)’과 ‘소리’를 이야기하지만 두려움과 원한의 대상은 모티프가 변용되어 나타난다. 이렇게 다양한 모티프를 변용은 문화콘텐츠의 확장에 있어 중요하며, 소설에서의 서사적 모티프가 영화뿐만 아니라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광고 등에서 어떻게 변용돼 확장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오늘날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은 엄격한 잣대에 의해 구분되어지던 과거와 달리 서로 경계를 넘나들면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현대 정보화 사회는 인간의 삶과 세계에 대한 의미 재편을 요구하고 있다. 디지털 네트워크는 새로운 시공간의 개념을 제시하고 있으며 문화의 상품화가 가속되고 있다. 이제 문화는 테크놀로지의 산물로서 중요한 비즈니스의 대상물이 되었다. 물론 여기에서 의미하는 문화상품은 단순한 문화가 아니라 콘텐츠화된 문화 산업을 말한다. 문화산업은 문화 환경이 바뀌고 종래 순수예술, 대중예술의 이분법이 와해되는 과정에서 산출되는 제3의 개념이며 순수예술과 본질적으로 다른 것은 아니다.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출발한 문화콘텐츠산업은 환경공해와 무관한 굴뚝 없는 산업인데다 고용창출과 실업대책의 견인차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21세기형 미래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문화콘텐츠 산업의 가장 큰 특징은 One source Multi use의 산업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문화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체는 콘텐츠의 개발에 있다. 콘텐츠는 디지털 매체시대에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다. 콘텐츠는 언어의 탄생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문자매체 이전에도 존재하였고, 영상매체를 거쳐 디지털 매체시대에 꽃피게 된 것이다.", "오늘날은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구분하지 않고 경계를 넘나들면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문화의 상품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문화 테크놀리지는 중요한 비지니스의 대상이 되었다. 문화콘텐츠산업은 21세기형 미래 산업을 꼽히고 있다. " ]
A201007091389
Propofol을 이용한 진정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시 propofol의 적절한 진정 유도용량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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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Propofol은 benzodiazepine 계통의 midazolam에 비해 빠른 작용 시간과 짧은 반감기로 외래에서 진정 유도 내시경 검사 시행시 사용이 증가하였지만 심혈관 및 호흡기 억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저자들은 propofol을 이용한 진정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시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진정 유도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 propofol의 용량에 따른 활력징후, 말초 동맥 산소 포화도 및 좌심실 구혈률 비교하였다. 방법 : 2003년 6월부터 8월까지 건강검진 목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시행한 46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A군 24명은 체중 60 kg을 기준으로 propofol 진정 유도 용량을 60 kg 미만은 60 mg, 60 kg 이상은 80 mg으로 하였고, B군 22명은 동일한 방법으로 80 mg, 100 mg으로 하였다. 대상 환자 모두 propofol 정주 전, 처음 진정 유도시, 내시경 검사 시행 중, 내시경 검사 종료 후 활력징후, 좌심실 구혈률, 말초 동맥 산소 포화도를 관찰 기록하고 두 군에서 사용된 propofol의 진정 유도 추가량, 진정 유지량, 총량을 기록 비교하였다. 결과 : 두 군에서 propofol 정주 전, 처음 진정 유도시, 내시경 검사 시행 중, 내시경 검사 종료 후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호흡수, 말초 동맥 산소 포화도는 감소하고 맥박은 증가하였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 좌심실 구혈률은 차이가 없었다. 내시경 검사 시행 중 무호흡은 없었으며 말초 동맥혈 산소 포화도가 90% 미만으로 감소한 경우는 A군에서 1명, B군에서 4명이 있었으나 경비 캐뉼라를 통한 산소 투여로 모두 회복되었다. Propofol의 진정 유도 추가량은 A군 20 (0~80) mg, B군 0 (0~40) mg으로 B군에서 유의하게 낮았으며(p<0.001) 진정 유지량 역시 A군 20 (0~80) mg, B군 10 (0~60) mg으로 B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p<0.05). 사용된 propofol의 총량은 A군 120 (60~220) mg, B군 100 (80~160) mg으로 B군에서 낮았으나 통계학적 유의성은 없었다(p>0.05). 결론 : Propofol을 이용한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시 진정 유도 추가량 및 진정 유지량을 최소화하여 순조로운 내시경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진정 유도 용량으로 60세 이하의 건강한 성인에서 80 mg (체중<60 kg), 100 mg (체중≥60 kg)이 60 mg (체중<60 kg), 80 mg (체중≥60 kg) 보다 좋을 것으로 생각되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 "propofol을 이용한 진정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시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진정 유도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 propofol의 용량에 따른 활력징후, 말초 동맥 산소 포화도 및 좌심실 구혈률 비교한 결과 Propofol을 이용한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시 진정 유도 추가량 및 진정 유지량을 최소화하여 순조로운 내시경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진정 유도 용량으로 60세 이하의 건강한 성인에서 80 mg (체중<60 kg), 100 mg (체중≥60 kg)이 60 mg (체중<60 kg), 80 mg (체중≥60 kg) 보다 좋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는 내과 외래에서 시행되는 시술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처음 사용된 이후 내시경 기기 및 시술 수기 등의 발전이 있었지만 많은 환자에게 불안감 및 검사시의 고통을 줄뿐만 아니라 몇몇 환자에게서는 시술시 자율신경계의 반응으로 인한 혈역학적 스트레스를 유발해 드물게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환자의 불안과 고통을 없애주고 시술 중 혈역학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식하 진정 상부 위장관 내시경 시술이 이용되게 되었다. 진정 유도를 위한 약제로는 benzodiazepines 계통의 midazolam과 propofol (2, 6-diisopropylphenol)이 흔히 이용되는데 최근에는 propofol이 midazolam보다 빠른 작용 및 회복, 수검자의 높은 만족도로 사용이 증가되고 있다. 하지만 propofol 이용시 일부 환자에서 심혈관 및 호흡기 억제가 나타날 수 있어 진정 유도시 이용되는 용량에 주의를 요한다. 외국에서는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하게 내시경 시술을 할 수 있는 적절한 propofol의 진정유도 용량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대부분 적은 용량으로 시작하여 적은 용량씩 주입하는 연구였다. 이에 저자들은 내과 외래에서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propofol의 진정 유도 용량에 대한 연구를 시행하였다.",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는 환자에게 많은 고통을 주고 드물게는 사망하게 하기 때문에 의식하 진정 상부 위장관 내시경 시술이 이용되게 되었다. 저자는 propofol의 진정유도 용량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 ]
A201007091411
지리공간의 문학적 수용과 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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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리공간으로서 ‘두만강’이 우리 문학에 어떠한 모습으로 수용되고 변용되어 나타나고 있는가를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밝히기 위하여 지리공간이 문학에 수용될 때 그것이 갖는 의미를 검토하고, 두만강을 문학적 공간으로 하고 있는 김동환의 국경의 밤을 비롯하여 이용악, 김규동, 그리고 연변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선족 시인의 작품을 통하여 두만강의 시적 수용과 그 변용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기영의 장편대하소설 두만강과 최인훈의 두만강을 통하여 두만강의 지니고 있는 서사적 성격을 분석하였다. 두만강은 우리의 국경을 경계짓는 강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이르러 두만강은 단순히 국경이라는 지리적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뛰어넘어 일제강점기 한국 혹은 한국민을 상징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 안/밖, 자주/억압, 중심/주변으로 구별되는 경계지역으로 인식함으로써 일제와 대결하는 최후의 저항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 "‘두만강’이 우리 문학에 어떠한 모습으로 수용되고 변용되었는지 확인한 결과 안/밖, 자주/억압, 중심/주변으로 구별되는 경계지역으로 인식함으로써 일제와 대결하는 최후의 저항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문학이 인간 삶의 기록이라 할 때 거기에는 필연적으로 시간과 공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따라서 일찍이 레싱(Lessing)의 지적처럼 그림이 공간예술을 대표하고, 시(문학)는 시간예술을 대표하는 것이라는 고전적 명제는 이제 그 유효성을 상실했다. 그런가 하면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인식 또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변화한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학에 있어서 시간에 대한 관심에 비하여 공간에 대한 관심은 그리 높지 않은 실정이다. 그러나 우리 문학에서 많은 작품들이 작품의 표제로 공간(성)에서 취택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공간문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결과 최근 우리 문학에 나타난 공간(성)에 대한 논의는 지리적 공간은 물론 상징적 공간에 대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여기에서 공간이 문제시되는 것은 그것이 단순히 리얼리티를 제공하는 데서 한걸음 나아가 텍스트의 의미기능에 참여함으로써 문학적 공간으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문학은 시간과 공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시대에 따라 인식도 변화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학에 있어 공간에 대한 관심은 높지않다. 하지만 우리 문학의 많은 작품들이 작품의 표제로 공간(성)에서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
A201007091422
생활치 미백제가 우치 법랑질의 투명도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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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 미백제가 우치 법랑질의 투명도에 미치는 영향김동준, 김영주, 김학근, 박은종, 서은주1, 황윤찬, 오원만, 황인남*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보존학교실, 치주과학교실1, 치의학연구소본 연구에서는 현재 임상에서 home bleaching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표백 재료들이 치아 법랑질의 투명도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키는지 고찰해 보고자 시행하였다. 실험 대상으로는 하루 전 발거한 우치 (bovine tooth)를 사용하였다. 치아의 순면에 수직되게 다이아몬드 드릴을 이용해 수주 하에서 직경 6mm의 원통형 치아 시편을 만들어 순면이 노출된 상태로 투명한 아크릭 레진에 포매한 후, low speed diamond saw (Isomat, Buehler Co., USA)를 사용하여 1.2 mm 두께로 절단하였다. 절단된 시편은 순면을 먼저 편평하게 연마하고, 절단된 면을 연마하여 두께 1mm의 시편을 완성하였다. 완성된 시편(우치 25개)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3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나머지는 대조군으로 하였다. Opalescence (10% carbamide peroxide, Ultradent, Milford, USA), Rembrandt (10% carbamide peroxide, DenMat, USA) 및 Opalescence F(15% carbamide peroxide with fluoride, Ultradent)를 시편의 순면에 1주일 동안 적용 (표백제는 24시간마다 교체)하였고, 설측면은 증류수를 적신 거즈에 접촉된 상태로 보관하였다. 표백제를 적용하기 전과 적용 3, 5, 7일째에 시편의 삼자극치 X, Y, Z 값을 색채색차계(Color & Color Differencemeter, Model TC-6FX, Tokyo Denshoku Co., Japan)로 백색 배경판과 흑색 배경판 상에서 측정하였다. 백색 배경판과 흑색 배경판 상에서 측정된 Y값의 평균값을 이용해 contrast ratio를 계산하였다. 얻어진 값을 One Way Repeated Measured ANOVA를 이용하여 통계 처리한 결과 10% Opalescence 처치군, 15% Opalescence -F처치군 및 대조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한 증감을 보이지 않았고, Rembrandt 처치군에서는 Contrast ratio가 증가하였다 (p < 0.01).
[ "현재 임상에서 home bleaching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표백 재료들이 치아 법랑질의 투명도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키는지 살펴본 결과 10% Opalescence 처치군, 15% Opalescence -F처치군 및 대조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한 증감을 보이지 않았고, Rembrandt 처치군에서는 Contrast ratio가 증가함을 나타냈다.", "1877년 Oxalic acid를 이용한 치아미백이 시행된 이후 많은 재료들이 무수치와 생활치의 미백을 위해 개발되었고, 여러 가지 치아 미백 방법들이 소개되었다. 현재 임상에서는 실활치와 생활치에 대한 office bleaching과 home bleaching이 함께 사용되고 있으며, 그중 home bleaching technique은 최근 사람들의 치아에 대한 심미적인 관심 증가와 치료 술식에 대한 부담의 감소 그리고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Home bleaching에 사용되는 미백제의 주성분은 주로 hydrogen peroxide와 carbamide peroxide이며, 농도는 제품마다 다양하다. 또한 carbopol의 첨가로 구강 내에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불소를 부가적으로 첨가하는 제품도 있다. 1989년 과학적인 연구 보고서가 나온 이래 home bleaching은 심미 치과의 한 부분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고 bleaching후 색상 변화를 비롯한 많은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었는데 특히 법랑질은 미백제와 치아사이에 상대적으로 장시간 접촉하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법랑질에 대한 효과는 실험실이나 임상적으로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아서 연구결과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것부터 표면의 변화, 탈회 및 다공성을 일으킨다는 것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미백제에 의한 치아 법랑질만의 색상 변화나 투명도 변화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무수치와 생활치를 위한 미백이 많이 개발되었고 현재 임상에서는 office bleaching과 home bleaching이 함께 사용되고 있으며, home bleaching technique은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 ]
A201007091425
아동의 자아개념에 미치는 유전과 환경의 영향: 쌍둥이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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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주된 목적은 우리나라 아동들의 자아개념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환경적 요소를 분석하는데 있다. 서울쌍둥이가족연구에 등록된 226쌍의 일란성 쌍둥이와 168쌍의 이란성 쌍둥이들이 우편으로 실시한 피어스-해리스 아동용 자아개념 검사와 난성검사에 응답하였다. 피어스-해리스 아동용 자아개념 검사는 여섯 개의 자아개념 척도, 즉, 행동, 외모 및 신체적 특성, 불안감, 지적능력 및 학교생활, 인기, 행복 및 만족감으로 구성되어 있다. 쌍둥이의 상관계수와 경로모델을 분석한 결과, 여섯 개의 자아개념 척도에 미치는 유전의 영향은 12%~35%였고, 공유환경의 영향은 14%~38% 사이에 있었으며, 비공유환경 요소는 38%~62% 사이에 있어서 자아개념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행동, 외모 및 신체적 특성과 불안감 영역의 자아개념은 유전의 영향이 매우 미약한 반면, 공유 환경과 비환경의 영향이 주된 역할을 하였으며, 인기, 행복 영역에 있어서는 공유환경의 영향이 약하고, 유전의 영향과 비공유환경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났으며, 지적능력 자아개념의 개인차를 설명하는데 있어서는 유전의 영향 및 공유환경, 비공유환경 요소들이 모두 필요하였다. 자아개념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인, 공유환경 및 비공유환경 요인의 의미에 관하여 토론해보고, 본 연구의 결과들을 해외에서 수행된 쌍둥이 연구결과들과 비교하여 검토해보았다.
[ "우리나라 아동들의 자아개념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환경적 요소를 분석한 결과 여섯 개의 자아개념 척도에 미치는 유전의 영향은 12%~35%였고, 공유환경의 영향은 14%~38% 사이에 있었으며, 비공유환경 요소는 38%~62% 사이에 있어서 자아개념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아개념이란 자아에 대한 지각으로서 자기의 가치와 능력에 대해 평가하는 측면과 자기의 특성과 자신이 가진 능력에 대해 만족하고 좋아하는가, 싫어하는가 하는 감정적 측면을 내포하고 있다. 자아개념 연구자들 사이에서 자아개념이 단일차 원적 심리구성체라는 이론과 다차원적 구성체라는 이론이 팽팽히 맞서왔는데, 보다 최근 들어 자아개념이 다차원적, 위계적 모형을 지니고 있다는 이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본 연구에서도 자아개념이 단일 차원이 아닌 다차원적 구성체라는 이론에 근거를 두고, 자아개념을 여러 영역(예, 사회관계, 학업, 신체적 영역 등)에 걸쳐 자기의 자질에 대한 평가와 자신의 자질에 대한 감정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자아개념은 William James(1890)를 시발점으로 하여 심리학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아온 연구 주제 중의 하나이다.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자아개념은 학업성취, 대인관계 및 적응행동 등과 관련되어 있어, 자아개념이 높을수록 학업성취도가 높고, 사회적응력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아개념은 정신 건강과도 관련이 있어 낮은 자아개념이 불안장애와 우울장애를 촉발시키는 요인 중의 하나로 보고되어 왔다.", "자아개념이란 자아에 대한 자각으로 연구자들 사이에서 단일차 원적 심리구성체라는 이론과 다차원적 구성체라는 이론이 팽팽히 대립해 왔는데 최근 다차원적, 위계적 모형 이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본 연구도 이를 바탕으로 자아개념을 여러 영역에 걸처 정의하고 있다." ]
A201007091427
조직 장면에서 2×2 성취 목표 모형의 타당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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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숙달 및 수행의 성취목표구조에 동기의 접근 및 회피적 특성을 추가하여, 개인의 성취목표가 숙달-접근목표, 숙달-회피목표, 수행-접근목표, 그리고 수행-회피목표의 네 가지로 구성된다는 2 × 2 성취목표모델(Elliot & McGregor, 2001)의 조직 장면에서의 일반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국내 16개 기업 조직의 조직구성원 256명을 대상으로 성취목표를 측정하였고, 성취목표와 관련이 있는 심리적 특성 변인들을 조사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2 × 2 성취목표 모델의 구조가 타당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전반적 성취욕구, 학습전략, 동기체계, 그리고 성격유형의 심리적 특성변인들이 성취목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2 × 2 성취목표 구조가 수렴 및 변별 타당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끝으로 2 × 2 성취목표 모델의 유용성을 논의하였다.
[ " 2 × 2 성취목표모델의 조직 장면에서의 일반화 가능성을 검증한 결과 성격유형의 심리적 특성변인들이 성취목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2 × 2 성취목표 구조가 수렴 및 변별 타당도를 입증하였다.", "동기는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원동력으로써 개인의 생리적․심리적 조건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개인에 따라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그 요인에 있어서도 다양하다. Murray(1938)는 인간이 지니고 있는 많은 동기들을 분류하면서 성취욕구라는 특수한 동기를 포함시켰다. Murray는 20여 개의 심리적 욕구 중 성취욕구(achievement need)를 ‘장애물을 극복하고 권력을 행사하며 가능한 한 어려운 일을 훌륭히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려는 욕망, 또는 가능성’이라고 정의하였다. 그 후 성취욕구는 성취동기(achievement motivation)라는 개념으로 발전하면서 많은 연구자들을 통해서 다루어져 왔다. 그는 외부요인이 성취동기와 상호 작용함으로써 최종적인 성취행동이 결정된다고 하였다. 또한 Atkinson(1966)은 성취동기를 ‘성공 또는 실패로 평가되는 과업에 대한 강하고 지속적인 목표 지향적 행동과 통하는 내적상태’라고 보았다. McClelland, Atkinson, Clark, 그리고 Lowell(1953)은 성취동기가 행동을 일으킬 수 있는 이유는 성공적인 행동이 유쾌한 경험을 가져오기 때문이며, 개인 내의 모든 동기들은 서로 다른 내용을 지니게 되고, 따라서 각 개인마다 지니고 있는 동기들이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강도도 다르다고 하였다. 즉, 성취동기를 측정함으로써 성취 지향적 행동 경향성이 높은자를 가려낼 수 있고 이들의 성취행동을 예언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성취경험을 갖도록 훈련시킴으로써 학습을 통한 성취동기의 육성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동기는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원동력으로 개인에 따라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Murray는 성취욕구라는 특수한 동기를 말했으며 Atkinson은 성취동기를 목표 지향적 행동과 통하는 내적상태로 보았다. McClelland, Atkinson, Clark, 그리고 Lowel은 성취동기를 측정함으로 성취행동은 예측할 수 있다 하였다. " ]
A201007091446
적응수행에 대한 개인 및 팀 수준의 영향: 다수준(multilevel) 접근법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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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직행동의 준거로 적응수행의 본질을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적응수행은 조직의 여러 수준에서 발견되는 행동이므로, 결정적인 질문은 개인 적응수행이 팀 적응수행에 어떻게 공헌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다수준 접근법을 통하여, 본 연구는 팀 적응수행을 개인 적응수행의 영향을 받는 상향 승화 과정 (bottom-up emergence)으로 개념화 하였다. 교차수준 영향도 제안하여, 팀 특성 (팀 학습풍토와 팀 효능감)이 개인의 지속학습활동과 개인 적응수행 간 관계에 주는 영향을 검증하고 준거변인의 승화에 대한 영향도 분석하였다. 고위험 직종인 전기설비 수리팀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는 두 수준간 적응수행의 배합 (composition) 모형을 대체로 지지하였으며, 지속학습의 영향과 팀 학습풍토의 직접적인 영향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직무수행 개념의 확장을 시도하였으며, 개념을 검증하는데 있어서 다수준 이론과 분석방법을 적용함으로써, 개인수준의 데이터로 상위수준의 구성체를 추정하는데 오류를 극복하였다. 연구과제의 미래방향과 조직에서 활용방안을 논의하였다
[ "조직행동의 준거로 적응수행의 본질을 고찰한 결과 두 수준간 적응수행의 배합 (composition) 모형을 대체로 지지하였으며, 지속학습의 영향과 팀 학습풍토의 직접적인 영향이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하였다.", "직무와 조직환경은 변화한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경영전략에서 개인의 과제수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에서 관찰되어 왔다. 더욱이, 조직의 구성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과업은 점점 복잡해져가고 있으며, 때로는 시스템의 복잡성이 통제 불가능의 영역에 가까워지고 있어서 그 시스템이 정지했을 때 원인조차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게 되었다. 그 결과, 과업의 특성상 표준화된 절차의 중요성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추론, 진단, 판단 등에 기초한 적응능력을 요구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 변화는 또한 현대 조직의 구조에서도 발견된다. 점점 더 많은 조직이 개인보다는 팀을 주요 작업 단위로 고려하는 팀기반(team-based)조직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조직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이고 빠르게 대처하고자 하는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다. 즉, 조직의 목표와 이에 수반되는 하위 목표에 따라서 다양한 목적, 형태, 크기를 가진 팀을 설계하고, 구성원 간의 역동적인 상호작용과 직무활동의 조정(coordination)을 통하여 이루어내는 독특한 팀효과는 개인의 역량을 넘어서는 높은 성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직무와 조직환경은 변화하고 이는 경영전략에서 개인의 과제수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에서 관찰되었으며 \r\n과업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따라서 많은 조직은 팀기반의 조직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개인의 역량을 넘는 높은 성과를 나타낼 수 있다. " ]
A201007091450
정서와 정서지능이 상황인식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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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정서가 학생조종사 상황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또한 정서는 정서지능에 따라 그 영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응답자들의 정서지능도 함께 조사하였으며 정서지능이 상황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능력과 비교해 보았다. 현재 비행훈련중인 학생조종사 12명을 대상으로 인지능력 측정 도구인 AFOQT, 정서지능, 상황인식, 정서측정 등의 4가지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학생조종사의 정서를 유발시키기 위하여 비행교관의 동승 여부를 조작하였다. 조작검증 결과, 비행교관의 동승시 비동등시보다 긍정정서는 감소하고, 부정정서는 증가하였지만, 비행교관 동승 유무에 따른 학생조종사의 상황인식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비행교관의 동승으로 정서가 유발된 상황에서 정서지능이 높은 학생조종사의 상황인식이 정서지능이 낮은 학생조종사보다 높았다. 상황인식에 미치는 정서지능과 인지능력의 영향을 비교한 결과, 정서지능이 비행교관 동승시에 높은 예측력을 보였고, 인지능력은 비행교관 비동승시에 높은 예측력을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현재 공군 조종사 선발제도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개인의 인지능력 측정 도구인 AFOQT에 대한 제한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예상치 못한 비행 상황 혹은 항공기 결함 등 조종사의 정서가 유발될 수 있는 비행 상황에서 정서지능이 상황인식의 핵심 능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정서가 학생조종사 상황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예상치 못한 비행 상황 혹은 항공기 결함 등 조종사의 정서가 유발될 수 있는 비행 상황에서 정서지능이 상황인식의 핵심 능력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러기에 항공분야에서도 실수 없는 수행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며, 항공사고의 70% 이상이 인적요인 (human factors)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은 놀라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기계적 결함이나 환경적 요인 등에 의한 항공 사고율은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인적요인으로 인한 항공 사고율은 그만큼 감소 추세에 있지 않다는 점과 인적요인의 상당부분을 조종사가 차지하고 있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조종사 관련 인적요인에는 주의 분배력, 반응속도, 지각속도 등의 인지적 요인과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협동 등의 조직적 요인, 그 외 안전의식 결여, 정서적 불안정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있다. 예를 들어, 최승열(2002)은 항공 준사고 보고제도에 보고된 58건의 인적요인 사례를 주의 분산, 정보 전달, 비행 기술, 자만, 주의력, 숙련도, 피로 비전문가적 태도, 업무과중 등 9가지 요인으로 구분하였다. 그러나 이 연구처럼 대다수 조종사 관련 인적요인 연구들은 조종사의 인지적 능력 측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실제 비행 상황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정서문제를 간과하고 있다. Norman과 Charies(2003)는 수치심 정서에 관한 연구에서 수치심은 기장과 부기장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하여 원활한 정보교환을 막는다고 보고한 것처럼, 비행 중 예상치 못한 비정상적인 비행 상황이나 비행교관 또는 리더로부터의 심한 질책 등은 조종사의 정서문제를 유발하여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비행안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적요인에 의한 항공사고는 감소추세에 있지 않으며 대다수의 연구들이 조종사에 대한 인적요인에 주목한다. 하지만 실제 비행상황에서의 정서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 " ]
A201007091454
한국과 미국 공공도서관의 취학 전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들려주기" 프로그램에 관한 비교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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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들려주기는 예술의 한 분야로서 글을 모르는 취학 전 어린이에게 취학 준비과정으로 매우 효과적인 방만 그 효과는 크다고 할 수 없다. 이는 무엇보다도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아울러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오래 전부터 이야기 들려주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 공공도서관의 실태를 조사, 검토하여 한국 공공도서관의 프로그램 운영 실태와 비교한 후 이야기 들려주기의 네 가지 구성 요소인 프로그램, 어린이 사서, 취학 전 어린이 및 도서관 환경에 초점을 맞춰 한국 공공도서관 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제시하는 데에 있다.
[ "본고는 미국 공공도서관의 실태를 한국 공공도서관과 비교한 후, 이야기 들려주기의 프로그램, 어린이 사서, 취학 전 어린이 및 도서관 환경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제안하였다. ", "인간은 삶의 경험을 이야기라는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공유한다. 인간은 전달하고, 전달받고자 하는 교훈이나 정보를 글이 생기기 이전부터 이야기라는 대화를 통해 공유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워왔다. 이야기 들려주기란 어린이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누구든 이야기를 말하거나 쓰는 행위를 이야기 들려주기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야기 들려주기란 어린이들을 상대로 하는 용어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일반적인 관점이다. 어린이는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교육이 시작된다. 감정의 희로애락을 직접적으로 전하는 이야기 들려주기는 그 어떤 과학의 발전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교육적인 방법이다. 인터넷을 비롯한 여러 매체를 통해 이를 대체하려는 노력이 있지만 서로 마주 앉아 주고 받는 정을 느끼는 교육만큼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매체가 없기 때문이다. 어린이 조기교육의 필요성이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되면서 다른 어느 때 보다 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취학 전 어린이들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단계에 있기 때문에 문자 해독이 쉽지 않으므로 스스로 읽기 보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취학 후의 독서를 위한 준비 단계로서 뿐만 아니라 지능발달, 인성 형성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야기 들려주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어린이들에게 어릴 적부터 책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 수단인 독서를 습관화하도록 하여,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 하도록 인도해야 한다. ", "일반적으로 이야기 들려주기란 어린아이를 상대로 하는 용어로 받아져 왔으며 이야기 들려주기 프로그램을 통하여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을 길러주고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 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 ]
A201007091467
초등학교 컴퓨터 교육과정의 개선 방향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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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사회에서 컴퓨터교육의 필요성 및 중요성은 계속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초등학교 컴퓨터 교육은 컴퓨터활용만을 위주로 전개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응용 SW의 기능 습득을 통한 기계적 사무 처리 능력 향상이나 교육용 SW의 단순한 활용 측면의 접근은 지식정보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이제는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계속적으로 변화, 발전하는 지식정보사회의 사회적, 문화적인 환경을 이해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지식을 형성하기 위한 본질적인 과학으로서의 컴퓨터교육이 필요한 시기라 여겨진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현 컴퓨터 교육의 문제점을 토대로 초등컴퓨터교육과정 변화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지식정보사회에서의 초등학교 컴퓨터 교육과정의 변화 방향에 대한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조사하였다. 또한 현재 초등학교 컴퓨터교육과정을 ACM과 미국 노스캐롤라나주, 캘리포니아주의 초등학교 컴퓨터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비교 분석 하여 초등학생을 위한 컴퓨터교육과정을 제시하였다.
[ "지식정보사회의 사회적, 문화적인 환경을 이해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지식을 형성하기 위한 본질적인 과학으로서의 컴퓨터교육이 필요하므로 현 컴퓨터 교육의 문제점을 토대로 초등컴퓨터교육과정 변화의 필요성을 기반으로 컴퓨터교육과정을 제안했다.", "오늘날 지식정보사회는 정보의 전달, 가공, 저장하는 기술기반 위에서 좀 더 질 높은 부가가치지향의 지식을 생산하고 창조하는가가 중요한 사회이며, 지식기반의 정보사회는 단순한 정보 유통, 가공, 전달이 아니라 고도의 지식이 신속하게 유통되고 저장, 가공되어 정보사회의 변동이 고도화되는 사회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돌이켜 본 우리나라의 컴퓨터교육은 시대적 조류에 따라 그때그때 요구되는 현안에만 주의를 집중해 온 경향이 짙다. 이에 대한 원인은 ICT의 급속한 발달을 따라 가기에 급급하여, 본질이나 원리를 탐색하기보다는 응용에만 집착했던 경향, 컴퓨터를 단순한 ‘기능적 도구’로만 인식하는 시각과 컴퓨터교육학을 단순히 컴퓨터과학과 교육학의 물리적 결합으로 인식하는 경향, 컴퓨터 교육학에 대한 관심과 연구자의 부족, 컴퓨터교육학의 복합성과 연구 범위의 방대함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현재의 초등학교 컴퓨터 교육은 컴퓨터활용만을 위주로 전개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응용SW의 기능 습득을 통한 기계적 사무 처리 능력향상이나 교육용 SW의 단순한 활용 측면의 접근은 지식정보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어렵다.", "지식정보사회는 질 높은 부가가치지향의 지식을 생산하고 창조하는 것이 중요한 사회로 정보사회의 변동이 고도화 되는 사회다. 이러한 시점을 돌이켜 보면 우리나라 컴퓨터 교육은 그때의 요구만 집중하고 본질이나 원리를 파악하지 못했다.\r\n" ]
A201007091471
중국의 정보기술 교육과정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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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 교육과정의 설계는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비교적 짧은 개설 역사, 정보기술 자체의 급속한 발전, 정보 활용과 정보소양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차이 등으로 인하여 교육내용의 선정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다른 나라의 경우를 비교하여 교육과정 설계의 효과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이 논문은 이러한 취지에서 최근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룩하면서 정보화 교육에 깊은 중시를 보이고 있는 중국의 정보기술교육과정의 변천과정과 현실상황 및 특징을 분석하였다. 또한 중국의 정보기술 교육과정 중에서 한국의 새로운 컴퓨터 교육과정 설계에 채택 가능한 장점들을 제시하였다. 중국의 초중등학교 정보기술교육과정의 특징은 (1) 안정된 수준의 정보기술 기초지식과 기본기능 교육, (2) 문제해결을 위한 정보기술 활용교육, (3) 정보기술의 심화된 탐구와 프로젝트 학습을 통한 개별화 교육, (4) 체계적으로 배정하고, 통합적으로 진행하는 정보기술교육과정으로 요약할 수 있다.
[ "중국의 정보기술교육과정의 변천과정과 현실상황 및 특징을 분석한 결과 안정된 수준의 정보기술 기초지식과 기본기능 교육, 문제해결을 위한 정보기술 활용교육, 정보기술의 심화된 탐구와 프로젝트 학습을 통한 개별화 교육으로 도출하였다. ", "교육과정은 일반적으로 한 국가에서 법적 근거에 의거하여 고시하는 의도적인 제도로서 교육의 목표와 내용, 방법, 평가의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교과서, 교육자료, 교육시설 등에 대한 정책수립과 집행의 근거가 된다. 교육과정은 “교육의 기본 청사진”으로 인식할 수 있으며 한 나라의 교육과정은 그 나라의 교육상황을 전반적으로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교육과정은 국가와 사회발전의 “백년대계”이며, 미래에 대한 중요한 설계도이다. 교육과정은 많은 사회적 변인과 관련되어 있기에 교육과정 개혁은 많은 사항을 고려해야 되며, 따라서 정확한 방향설정과 구체적인 체제 수립에 어려움이 많다. 특히 정보기술 교육과정은 개설의 역사가 비교적 짧고, 정보기술 자체의 신속한 발전, 정보소양과 정보활용에 대한 인식의 차이 등으로 교육과정 설계가 어려운 과제이다. 이에 다른 나라의 훌륭한 경험을 학습하고 실패된 경험을 토대로 우리의 간접경험을 만들어 효율성과 효과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최근 경제 및 사회의 신속한 발전과 함께 정보화시대에 대비하여 정보화 교육을 중요시하고 있다.", "교욱과정은 의도적인 제도로 교육의 목표,방법, 평가의 기준이며 교과서, 교육시설 등에 대한 정책수립의 근거다. 교육과정은 여러 사회적 변인과 연관되어 있어 구체적인 체제 수립과 방향설정이 쉽지 않다. \r\n" ]
A201007091474
IT 분야의 SSC 교육과정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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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에 있어서,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개편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은 대학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대학의 경쟁력과 학습자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평가된다. 가장 단순한 형태인 과목 중심의 운영 방식인 현재의 선택 방식을 개선한 SSC 교육과정을 제안하고 그 교육적 효과를 측정해보았다. 그 결과, SSC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습자들의 학업성취도가 SC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습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SSC 교육과정 효과를 검토한 결과 SSC 교육 이수한 학습자들의 학업성취도가 SC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습자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지식기반 사회인 21세기의 교육은 구성주의 이론의 커다란 영향을 받은 열린 교육과 평생 교육의 이념을 추구하여 개인차를 인정하고 개성을 존중하는 가운데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할 수 있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학습자 중심의 의미는 능동적인 학습 주체로서 학습자의 다양성에 대한 인정과 존중, 의미 있는 학습과 지식의 재구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습자의 관심과 흥미 그리고 수준에 적합한 교육과정 운영 등을 내포하고 있다. 구성주의적 마인드의 확산을 통하여, 학습자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교과목을 선택하여 능동적이고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의 필요성이 강조되었으며, 제 7차 교육과정에 이러한 요구가 반영되었다. 이러한 관점과 유사한 맥락에서, 수요자중심 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지식기반사회가 요구하는 교육과정의 재구성이 필요하고, 학습자의 적성과 소질을 계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등의 교육과정 변화의 필요성이 주장된 바 있다. ‘학습자 중심의 교육’이 추구하는 학습에 대한 선택권과 자율성 보장의 가치는 비단 초·중등학교 학습자들만을 위해 마련된 것만은 아니다. 대학교육과 같은 고등교육은 물론 평생교육을 받는 학습자에게도 적용될 수 있으므로 이들에 대한 배려 역시 중요한 교육적 과제이다.", "21세기의 교육은 열린 교육과 평생 교육의 이념을 추구하며 개인의 차이와 개성을 존중하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지향한다. 제 7차 교육과정에 이러한 요구가 반영되었다. " ]
A201007091541
일본의 학교도서관 발전에 미치는 문고운동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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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일본사회의 어린이 독서운동의 핵심인 문고운동을 고찰하고, 그것이 학교도서관에 미친 영향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어린이 독서운동과 학교도서관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하여 두 가지 내용을 연구하였다. 하나는 일본의 정부가 주도하는 학교도서관, 어린이 독서활동과 관련된 정책이고 다른 하나는 시민이 주도한 190년대에는 학교도서관 활성화 운동에 참가하였다. 이 두 내용은 학교도서관을 교수-학습센터로서 보다 주로 어린이의 독서환경으로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학교도서관을 독서시설로 이해하는 경향은 교과과정의 전개를 지원한다는 학교도서관 전문성의 확립을 저해하고 있다.
[ "일본사회 어린이 독서운동 핵심인 문고운동을 고찰하고, 학교도서관에 미친 두 내용은 학교도서관,어린이 독서 활동과 관련있고 시민이 주도한 190년대 학교도서관 활성화 운동에 참가한 것이다.", "최근 일본의 학교도서관 발전에는 시민들의 영향력이 상당히 크게 작용하고 있다. 닫혀있던 학교도서관에 사람을 배치하여 열린 도서관으로 만들고, 그 실천이 축적되어 도서관의 필요성과 사람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그 결과 학교도서관법을 개정하여 사서교사를 전교에 배치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한가운데 시민들이 주도한 독서운동, 특히 어린이 독서를 핵심 활동으로 실천하는 문고운동이 있다. 시민들의 풀뿌리 독서운동이 학교도서관 활성화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학교도서관 발전을 촉진하는 다양한 정책의 토대가 일본사회의 저변에 확산되어 있는 어린이 독서에 대한 관심이라는 점에서 일본의 학교도서관과 일본사회의 독서에 대한 높은 관심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본 논문은 일본사회의 풀뿌리 독서운동, 특히 어린이 독서운동의 핵심인 문고운동을 고찰하고, 문고운동이 일본의 학교도서관 발전에 미친 영향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어린이 독서에 대한 일본 사회의 높은 관심과 학교도서관과의 관계를 보다 광범하게 이해하기 위해 두 가지 내용을 연구하였다. 하나는 최근 일본의 정부, 국가가 주도하는 학교도서관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시책으로 「사서교사 의무배치」, 「학교도서관 도서정비 5개년 계획」, 「어린이 독서활동 추진법」을 살펴보았다. 다른 하나는 어린이 독서 운동의 본거지인 문고의 발전과 학교도서관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 두 가지 내용은 얼핏보면 하나는 국가의 시책이고 또 하나는 시민 주도의 어린이 독서활동으로 크게 관계가 없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어린이 독서, 자원봉사, 학교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의 협력, 학교도서관의 개방, 지역사회와의 연계 등의 키워드를 공유하면서 강하게 결속되어 있다. 이 결속은 일본 사회의 독서에 대한 깊은 관심이 주민과 국가 사이에 어떤 방식으로 교류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로우며, 학교도서관의 성격을 결정짓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최근 일본의 학교도서관 발전에는 시민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했으며 시민들이 주도한 특히 어린이 독서를 핵심으로 하는 문고운동이 변화의 한가운데 있다. 본 논문은 이 문고운동을 고찰하고 일본사회의 어린이 독서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학교도서관과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r\n" ]
A201007091543
유비쿼터스 도서관 시대의 정보서비스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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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유비쿼터스 도서관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도서관이 미래에는 어떤 모습이며, 어떻게 발전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디지털 도서관의 발전적 개념을 가지고 있는 하이브리드 도서관, 게이트웨이 도서관, 유비쿼터스 도서관의 개념과 주요 프로젝트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특히 하이브리드 도서관릴랜드대학교 도서관의 유비쿼터스 도서관 프로젝트를 살펴보았으며, 이를 통해 유비쿼터스 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정보서비스의 특징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 "미래 도서관 모습과 어떻게 발전하는지 알려고 디지털 도서관 개념의 하이브리드, 게이트웨이, 유비쿼터스 도서관 개념과 프로젝트를 고찰하였다.", "도서관의 역사를 자료의 발전에서 보면, 제1의 물결은 종이의 발명, 제2의 물결의 분기점이 활자의 발명과 인쇄기의 발견, 제3의 물결이 인터넷에 의한 정보통신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컴퓨팅의 발전에서 보면, 제1의 물결은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 매인프레임(mainframe) 시대이고, 제2의 물결은 퍼스널 컴퓨터의 시대이다. 지금은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제3의 물결로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 도서관의 정보환경의 변화에서 보면, 전통적 도서관(traditional library)은 유형의 정보를 지닌 한정된 장서가 있는 특정 장소로서 정의되고 지리적으로 제한된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초기 도서관 자동화 시스템은 이미 그 가치를 입증하기 시작했고, MARC 레코드 포맷의 개발은 이런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도구들은 주로 비디지털 매체이다. 그 이후 30년 동안 도서관 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제공된 특징들은 온라인 서비스, CD-ROM의 출현, 인터넷과 WWW의 발생과 성장 및 이상적인 디지털 가상도서관의 시작에 상당히 기여했다. 디지털 도서관(digital library)에서는 전자화된 문서에 대한 접근에 주안점을 두고 있고, 단순한 컨텐츠나 데이터베이스로서의 역할을 할 뿐이다. 이제 디지털 도서관은 전통적인 정보원과 전자적 정보원을 통합하고 하나의 인터페이스를 통하여 전통적 정보서비스의 기능과 전자적 정보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도서관 역할을 하여야 한다. 하이브리드 도서관(hybrid library)에서는 인쇄본과 디지털 메타정보의 균형은 디지털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 "도서관의 역사를 자료의 발전을 통해서 살펴보면 종이의 발명, 활자와 인쇄기의 발전, 인터넷에 의한 정보통신 혁명으로 물결을 나눌 수 있다. 또한 디지털 도서관은 전통적 정보서비스의 기능과 전자적 정보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도서관 역할을 해야 한다. \r\n" ]
A201007091546
풍동 PIV 실험을 통한 풍환경 영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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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지역에 인접한 특정 아파트단지에 대한 풍환경 영향을 평가하기 위하여 주변지역의 축소 모형을 대기경계층 풍동에 설치하고 사업지구로 유입되는 주요 풍향에 대해서 PIV기법으로 사업지구 대기경계층의 전체 속도장을 측정하였다. 평균속도장은 연속적으로 취득한 순간속도장 350장을 앙상블 평균하여 구하였다. 사업지구 주변에 위치해 있는 구릉지와 건축구조물들이 지표면 부근의 대기유동의 풍속을 감소시키고, 고도 상층부에서 속도변동성분을 국부적으로 증가시켰다. 특히, 오염원 방향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경우, 사업지구 내부에 형성된 박리유동구간이나 저속 유동영역에서 정체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고층아파트들을 적절히 배치하여야 한다.
[ "단지역 근처 특정 아파트단지의 풍환경 영향을 평가하고자 주변지역 축소 모형을 대기경계층 풍동에 설치하고 사업지구로 유입된 풍향에 대해 PIV기법으로 사업지구 대기경계층 전체 속도장을 측정하였다.", "특정 지역을 아파트단지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주변 입지여건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인근에 위치한 오염원이 사업지구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다. 생활 수준이 행상됨에 따라 쾌적한 환경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공단에 인접한 지역에서는 환경개선에 대한 민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공단지역 인근의 풍환경은 해당 지역 대기유동의 풍향 및 풍속, 기상조건, 주변 주택이나 지형지물의 배치, 그리고 오염물질의 발생위치와 농도 등의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풍환경 평가는 현장 측정의 어려움과 계절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기상조건 때문에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 따라서 풍환경 평가 문제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다룬 연구는 아직까지 없는 실정이다. 앞으로 국제적인 환경보전 노력에 부응하고 환경평가 및 규제 강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하며 이를 위하여 풍동실험을 통한 풍공학적(wind engineering) 환경평가 연구가 수행되어야 한다.", "특정 지역을 아파트단지로 만들기 위해서는 오염원이 사업지구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필요하나 이에 대한 평가는 현장 측정의 어려움과 계절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기상조건 때문에 제대로 수행하기 쉽지 않다." ]
A201007091548
과학의 정체성과 포스트모더니즘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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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과학의 합리성에 대한 포스트모더니즘의 견해를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이를 위해 과학적 합리성을 그 근원이 되는 근대과학의 사례를 중심으로 검토하고, 그의 현대적 타당성을 검토한다. 근대과학은 기계결정론, 경험적 검증론 그리고 수학적 실재론 등의 패러다임적 사상이 유기적으로 작용하여 성립하였으며, 근대과학이 비합리적이라는 반합리론자들의 주장은 옳지 않다. 그리고 근대적 패러다임의 현대적 타당성에 관해 말하자면, 현대의 연구를 통해 관찰의 이론의존성, 이론의 비교불가능성, 도구적 사태 및 과학적 진보개념의 상대성 등이 지적되었으며, 근대적 패러다임들은 그 타당성과 의미에서 많은 부분 수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과학이 비합리적이라고 단정지울 수 있는 논거는 되지 못한다. 과학은 그 개념상 합리성을 존재기반으로 하는 지적 활동이며, 합리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포스트모던적 사고에 대해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또 다른 문제점은 그들은 과학적 합리성과 생활세계적인 합리성의 문제를 혼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과학의 합리성을 문제 삼지만, 그들이 제기하는 문제의 핵심은 과학이 아니라, 기술과 실천, 생활세계의 합리성 문제라는 것이다.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합리주의를 비판하고, 이성의 폐기를 주장하지만, 그러한 비판조차도 이성의 부정이 아니라, 새로운 이성의 창출 그리고 합리성을 증대하는 일로 파악될 수 있는 것이다.
[ "과학 합리성의 포스트모더니즘 견해를 비판한다. 과학은 개념상 합리성을 존재기반으로 하며, 합리적이다. 포스트모던적 사고의 또 다른 문제점은 과학적 합리성과 생활세계적인 합리성 문제를 혼동하고 과학 합리성을 문제 삼지만, 문제의 핵심은기술과 실천, 생활세계의 합리성 문제 이다.", "플라톤은 그의 제자 오이독소스(Eudoxos)에게 문제 하나를 냈는데, 그것은 지구상의 관찰자에게 불규칙적 형태로 관찰되는 천체의 운동을 규칙적인 운동의 겉보기 현상으로 설명하라는 것이었다. 이 플라톤의 출제는“project for the saving phenomena”라 칭해지며, 그 의미는 이해되지 않는 자연현상을 이해 가능한 논리로 환원, 설명하는 방법적 전략에 있다. 이러한 플라톤의 기획으로부터 서양의 과학이 출발하였다. 독일의 물리학자 마흐(E. Mach)는 과학의 정신은 유클리트의 기하학에 있다고 말했는데, 이는 논리적 완결성이라는 방법적태도에서 과학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서양과학의 합리주의적 태도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말이다. 서양의 과학은 오이독소스로부터 시작하여 갈릴레이와 케플러, 뉴톤 같은 근대의 선구자들을 거쳐 오늘날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그 토대를 합리성에 두고 있다. 과학에서의 합리성은 어떤 주장을 일정한 방법적 원칙에 근거하여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사고 방법을 의미한다. 합리성은 관념철학적인 영역에서는 이성이라고도 칭해지며, 진리인식을 위한 원칙이나 가치를 의미하며, 이러한 원칙이나 가치의 존재를 신봉하는 태도를 말한다. 이를테면 칸트는 인간을 이성적 존재로 규정하는데, 이성이란 인식을 합리적으로 행위를 윤리적으로 그리고 완전한 가치를 추구하는 능력을 말한다.", " 이해되지 않는 자연현상을 이해 가능한 논리로 환원, 설명하는 방법적 전략을 가진 플라톤의 기획으로 부터 서양 과학은 출발하였으며 오이독소스부터 오늘날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시대에 이르기까지 이를 토대로 전개되고 있다. " ]
A201007091550
과학적 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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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권위는 일반적으로 과거 과학이 이론적 지식을 대표하던 시절의 권위를 일컫는다. 이러한 과학적 권위는 19세기 과학의 다양성 폭발과 함께 과학자 집단에 의해 벌써 흔들린 것이었다. 과학이 종교에서 분리되는 세속화의 여정은 과학의 분과 다양성 확보와 맞물리며, 이 점은 타 집단에게 여전히 서먹서먹한 사실이다. 과학적 지식은 이론이 지향해야 할 단일한 모범으로 과장되면서도, 과학적 지식은 실제 사회의 문제 해결에서 능동적 위치를 차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의해 발생하는 과학적 권위의 상반된 모습은 과학과 타 분야 사이의 갈등이고, 과학과 타 분야 사이의 학제 간 대화와 연구는 어려워진다. 사회의 많은 문제가 그러한 학제 간 대화와 연구를 요청하기 때문에, 우리는 과학적 권위에 대한 집단 사이의 오해를 진단하고 중재를 모색해야 한다.
[ "과학적 권위는 19세기 과학의 다양성과 함께 과학자 집단에 흔들리고 과학적 지식은 사회 문제 해결에 능동적 위치를 차지 못하므로 과학적 권위의 상반된 모습은 과학과 타 분야 사이의 갈등이고, 학제 간 대화와 연구는 어려워진다. ", "수직면 분석이 세상을 이해하고 접근하며 사람 및 사물을 대하는 방식과 연관된다면, 수평면 분석은 문제 해결의 영역과 주제에 연관된다. 간략하게 살펴보았듯이, 과학의 세속화 여정의 한 측면은 과학이 사회의 문제 해결과 설계에 개입할 수 없도록 짜여졌다. 사회에서 과학은 특정 목적을 정당화하거나 세인의 관심을 끄는 데 주로 이용된다. 이 점에서 과학은 기껏해야 외재적 권위를 누린다. 이러한 외재적 권위를 이용해 유명세를 가로채는 재빠른 과학자는 과학자 집단 전체를 대표하지 않는다. 과학의 외재적 권위를 이용하는 자들은 주로 타 분야에 속해있고, 그들은 과학을 자신들이 제어할 대상으로 여긴다. “이 문제는 우리의 것이니 너희는 개입하지 마라.” “너희가 다룰 주제는 이런 것이니 거기에 머물러라.” 전통적으로 문화와 생명은 과학이 건드려서는 안 되는 문제로 여겨졌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학과 타 분야 사이의 갈등은 기존의 위계질서를 유지하려는 태도 아니면 성역 쌓기에서 기인한다.", "과학은 사회에서 어떤 목적을 정당화 하거나 세인의 관심을 끄는데 사용되었으며 외재적 권위를 누렸다. 그러나 과학의 외재적 권위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주로 타 분야의 사람들로 과학자들을 제어의 대상으로 여겼다. " ]
A201007091556
소크라테스로 하여금 탈옥을 거부하게 한 자들 ―아테네 민주주의 국법과 다이모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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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논자에게 소크라테스(469-399 BC)로 하여금 탈옥을 거부하게 한 두 원인이라고 여겨지는 아테네 민주주의 국법, 그리고 그에게 전해지는 ‘신(神)의 전언(傳言)인 다이모니온에 관한 글이다. 이 글을 통해서 그의 아테네 민주주의 국법에 대한 견해, 그리고 국법에 대한 복종불복종의 관점에서 변론과 크리톤 사이에 존재한다고 여겨져왔던 모순의 문제를 재검토하려 한다.‘제2장 소크라테스 철학의 종교적 기반’에서는 그의 철학의 종교적 기반으로 여겨지는 신 또는 ‘다이모니온’을 살펴보고자 한다. ‘제3장: 크리톤: 아테네 민주주의 국법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견해’에서는 크리톤 전체를 통해 왜 그가 탈옥을 거부하였는지를 아테네 민주주의 국법에 대한 그의 견해와 결부시켜 살펴보고자 한다. 그가 아테네 민주주의 국법을 비록 흠이 있다 하더라도 현실세계에서 존재할 수 있는 최상의 법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그러한 생각이 탈옥을 거부하게 하였음을 제시할 것이다. ‘제4장: “옳고 그름의 전문가(ho epain peri tn dikain adikn, 크리톤 48a)”’에서는 소크라테스로 하여금 탈옥을 거부하게 한 또다른 원인으로 다이모니온 또는 “신으로부터의 전언(傳言)”이 있었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그의 탈옥거부는 겉으로는 국법의 명을 따른 결과로 보이지만, 그 이전에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신의 명령을 따른 것이었음을, 크리톤의 몇 구절과 변론의 최후진술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보이고자 한다.
[ "소크라테스의 아테네 민주주의 국법에 대한 견해와 국법에 대한 복종불복종 관점에서 변론과 크리톤 사이에 모순의 문제를 재검토 한다. 철학의 종교적 기반인 신 또는 ‘다이모니온’을 살펴보고 크리톤 전체를 통해 그가 왜 탈옥을 거부했는지 아테네 민주주의 국법에 대한 견해와 결부시키고 소크라테스로 탈옥을 거부하게 만든 또다른 원인으로 다이모니온 또는 “신으로부터의 전언(傳言)”이 있었음을 주장한다.", "소크라테스가 탈옥하지 않은 것은 신의 뜻을 따른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크리톤』 에서 그가 『크리톤』에게 왜 자신이 탈옥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를 보여줌으로써 신의 뜻을 이성으로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그 이성으로 『크리톤』을 설득했던 것이다. 『변론』 과 『크리톤』 에서 나타나는 소크라테스의 언행에는 모순이 있다고 전통적으로 학자들 사이에서 여겨져 왔다. 국법의 준수 여부에 초점을 맞추어, 그의 언행을 따져본다면 『변론』 에서는 국법보다 신의 명을 따르겠다고 했으면서도, 『크리톤』 에서는 결과론적으로 국법에 복종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에게 국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변론』 에서 이야기되었듯이 신의 명령, 다른 말로 다이모니온인데, 『크리톤』 에서도 겉으로는 국법을 따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국법을 따르라는 것이 신의 명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변론』 에서의 그의 말과 『크리톤』 에서의 그의 행동에는 모순이 존재하지 않는다. 탈옥하지 말라는 신의 지시가 왜 올바른(정의로운) 것이라고 소크라테스에게 이해된 것일까. 그의 철학은 아테네 민주정 속에서 탄생되었다. “반성하지 않은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본 그에게는 아테네의 민주주의 국법이 부여하는, 무엇이든지 논쟁하고 대화할 수 있는 자유는 소중하였던 것이다. 그러한 사상․표현의 자유를 통해 그는 신의 지시나 더 높은 차원의 정의개념들을 토론과 대화로써 그 자신이 이해해보고 동시에 다른 사람들이 이해해보도록 애썼던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그에게 아테네 민주주의 국법은 현실 세계에서 존재할 수 있는 “최고의 법”이었던 것이다. 그 자신과 아테네인들을 위해 그러한 법을 지키는 것이 그는 올바르다고 이해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의 정의 또는 올바름의 개념은, “잘못을 잘못으로 갚는다”거나 부당한 판결에 대해 “그것은 나라가 부당한 일을 했으며 판단을 옳게 내리지 못했기 때문이오”라고 대꾸하는 것을 올바른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더 높은 차원의 개념이다.", "소크라테스가 탈옥하지 않은 것은 신의 뜻을 따른 것으로 『크리톤』에서 이러한 점을 알 수 있다. 소크라테스에게 국법보다 중요한 것은 다이모니온이고 국법을 따른 것도 신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다. \r\n" ]
A201007091559
고르기아스의 『헬레네 찬사』에서 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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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헬레네 찬사에 나타난 말의 힘에 관한 고르기아스의 견해를 검토한다. 수사학 실습독본이라 할 수 있는 이 글은 그럼직한 이유를 제시하는 개연논증을 통해 헬레네에 관한 통념을 논박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개연논증의 일종인 그의 논박을 분석하여 고르기아스가 말하는 따짐의 구조를 밝히고 이같은 따짐에 기초한 그의 로고스의 성격을 석명하는 것이 논문의 골격을 이룬다. 헬레네 찬사의 개연논증은 팔라메데스 변호와는 다른 구조를 보여주며, 이런 형식의 논의에서는 특정한 조건이 갖추어지면 진리주장이 불가능하지 않다. 고르기아스가 진리를 그 자체 목적으로 적극적으로 추구했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지 모르나 참된 논변이 제시하는 강제력을 그가 필요하면 설득을 목적으로하는 그의 수사술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점 또한 부인할 수 없다. 플라톤이 그의 고르기아스 편에서 비판하듯 그의 수사술이 엄격한 앎의 조건을 충족시키지는 못하나 아리스토텔레스가 그의 수사술에서 시도한 수준의 체계화작업은 고르기아스에서 이미 그 맹아를 볼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 "헬레네 찬사의 말의 힘에 관한 고르기아스의 견해를 검토하고 개연논증 일종인 논박을 분석해 고르기아스가 얘기하는 따짐의 구조를 밝히고 따짐에 기초한 로고스의 성격을 석명하는 것이 주 내용을 이룬다. ", "‘말은 강력한 지배자다(Logos dynastes megas estin)’. 고르기아스가 그의 <헬레네 찬사>에서 한 말이다. 사람을 지배하는 강력한 힘으로서의 말, 말의 이런 강력한 힘이 어디에서 비롯하며 이 강력한 힘의 성격은 어떤 것인가? 이에 관해 고르기아스는 자신의 글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고르기아스가 파악한 말의 강력한 힘은 어떤 것이며 그는 이 힘이 무엇에서 비롯한다고 생각했는가? 이 글은 이 물음에 대답하고자 한다. 말이 강력한 지배자라고 하면서 고르기아스가 사용한 그리스어는 logos이다. 이 logos라는 말이 대단히 넓은 의미 영역을 지녔다는 것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고르기아스 자신은 <헬레네 찬사>에서 logos의 강력함을 이야기하면서 다섯 종류의 logos를 구분하여 논의하고 있다. 그것은 시인의 말, 마법의 말, 자연학자들의 말, 법정의 말, 철학자의 말의 다섯 가지이다. 연설문의 일종인 법정연설 뿐 아니라 시가와 마법의 말 그리고 자연학자들과 철학자의 언어까지를 포함하는 만큼 그가 말하는 logos는 인간의 정서에 호소하는 문학의 언어, 마법사의 언어, 당시 형성되기 시작한 자연학과 철학의 좀 더 논리적인 언어, 정치연설이나 법정연설과 같이 현실 생활에서 영향력이 컸던 실제적 설득의 언어를 포함하여 말의 거의 전 영역을 포괄한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말의 힘을 설득이라 보았는데, 사람들의 생각(doxa)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말이 설득하는 언어에 해당되는 만큼 언어의 전 영역이 그의 logos에 포함된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이 글은 고르기아스가 파악한 말의 강력한 힘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하고자 한다. 고르기아스는 <헬레네 찬사>에서 logos를 5가지로 구분하여 논의하였다. 언어의 모든 영역의 그의 logos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
A201007091563
樂章으로 읽어보는 孝明世子의 ‘呈才’ 연출 의식 - 純祖朝 戊子年(1828) 演慶堂進爵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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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 공연예술사에서 중대한 의의를 지니는 純祖朝 무자년(1828)에 거행되었던 演慶堂 進爵을 대상으로 삼아 孝明世子(1809~1830)의 연출 의식을 규명하였다. 춤의 내용을 설명하는 효과적 장치인 樂章을 읽어 공연된 呈才 종목 간의 내용적 연관을 살핌으로써 전체 잔치판의 연출 의식을 규명한 것이다.演慶堂에서 공연된 17종목 정재의 내적 내러티브를 정리하면, 태평성세를 이룩하여 선인의 출현을 기다리고[(1)望仙門], 출현한 선인은 나라의 풍년과[(2)慶圖] 국왕의 장수와[(3)萬壽舞] 무병을 기원하고[(4)獻天花], 이어 군신들의 잔치에 참여하여 즐기게 된다. [(5)春臺玉燭] 구체적 잔치의 모습으로 집단 놀이와[(6)寶相舞, (7)響鈴舞] 개인 놀이가[(8)影池, (9)撲蝶] 제시되며, 심미 대상인 홀로 피어 있는 꽃과[(10)沈香春] 무리지어 피어 있는 꽃을[(11)蓮花舞] 표현하고, 꽃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새를[(12)春鶯] 표현하며, 이어 사람의 마음을 산뜻하게 해주는 화창한 날씨를[(13)春光好] 표현한다. 그런 뒤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러 궁궐 후원에서 봄놀이하는 궁녀들의 꿈결같은 생활이[(14)疊勝, (15)催花舞] 표현되고, 최후로 이를 관람한 군왕에게 일어나는 성적 충동이[(16)佳人剪牧丹] 표현되고, 이어 가장 아름다운 미인과 군왕 단둘이 갖는 자리가[(17)舞山香] 묘사되는 순서로 전개되고 있다. 기왕의 연구가 정재의 내용이나 창작 배경 등등 개별 정재 종목을 놓고 연구를 진행한 것이었음에 비하여, 본고는 정재가 공연된 전체 잔치판의 줄거리를 읽으려 시도하였다. 이에 의식 절차와 정재 내용 간의 연계성이 규명되지 않아 외견상 무원칙하게 보였던 정재 안배가, 실은 효명세자가 치밀한 연출 의식을 가지고 정재 내용 간의 연계성을 가지도록 안배한 것이었음을 밝힐 수 있었다.
[ "한국 공연예술사에 중대한 의의를 지닌 純祖朝 무자년(1828)에 있었던 演慶堂 進爵을 대상으로 孝明世子(1809~1830)의 연출 의식을 규명했고 정재가 공연된 전체 잔치판 줄거리를 읽으려 하였다. 의식 절차와 정재 내용 간 연계성이 없어 외견상 무원칙하게 보였던 정재 안배가, 원래는 효명세자가 치밀한 연출 의식으로 정재 내용의 연계성을 가지도록 안배한 것이었다.", "먼저 논제와 관련하여 간단히 언급하고자 한다. ‘呈才’에 대해 字義대로 이해한다면 ‘재주를 드린다’는 것이다. 곧 呈才는 무용수가 음악의 반주에 맞추어 춤을 추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면서 재주를 드리는 공연활동이니, ‘음악[樂]-노래[歌]-춤[舞]’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이다. 그러나 정재의 무게 중심은 무용에 있다. 음악은 춤을 돕기 위한 것이고, 노래 역시 춤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악계나 무용계에서 ‘궁중연회에서 연행되었던 궁중무’를 가리키는 다소 제한적 범위로 정재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정재를 공연하고 감상하는 데에 있어 ‘노래’ 즉 ‘악장’은 비록 춤의 필요 요소에 지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역할이 지대하다. 무용이 몸동작만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를 전달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한계를 지니는데, 악장은 이 한계를 극복해내는 매우 효과적 서술장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본고는 악장을 읽음으로써 개별 정재의 내적 주제를 파악하고 나아가 각 정재 종목 간의 내용적 연관을 살핌으로써 전체 讌饗의 연출 의식을 규명하고자 한다.", "논제는 ‘呈才’에 대해 字義대로 이해한다면 ‘재주를 드린다’는 것이이며 呈才는 음악-춤-노래가 합쳐진 종합예술이다. 그러나 정재의 무게 중심은 무용에 있으며 본고는 악장을 읽음으로 개별 정재의 내적 주제를 파악할 것이다. " ]
A201007091568
생약제(Miracle?) 첨가가 포유모돈의 생산성, 자돈의 성장 및 혈액성상 변화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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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지황, 천궁, 감초, 오미자, 차전초, 산약 그리고 옥죽 등을 배합한 복합생약제제(Miracle®)의 사료 내 첨가가 모돈의 생산성 및 포유자돈의 성장과 혈액성상 변화에 미치는 영향를 구명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사양시험은 1~3 산차의 임신 모돈 27두를 공시하였으며, 분만 후 21일동안 시험사료를 급여하였다. 시험설계는 대조구(CON 기초사료)와 대조구 사료내 생약제를 0.1%(HPM0.1) 그리고 0.2% (HPM0.2) 첨가한 3개 처리를 하여 처리당 9 두 씩 배치하였다. 분만 후와 이유시 측정한 등지방 두께의 변화에 있어서는 생약제를 첨가한 처리구가 대조구와 비교하여 손실되는 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linear effect, P≤0.003). 일당사료섭취량은 생약제를 급여한 모돈에서 감소하였으며(linear effect, P<0.05), 발정재귀일에 있어서는 생약제를 첨가한 처리구가 대조구와 비교하여 단축되었다(linear effect, P<0.05). 또한, 에너지 소화율에 있어서는 생약제를 급여한 포유모돈에서 향상되었다(linear effect, P≤0.05). 포유자돈에 있어 분만시와 이유시까지의 증체량(P>0.05)과 생존율(P>0.05)에서는 처리구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Albumin, WBC(white blood cell), lymphocyte 및 monocyte의 함량은 수적인 차이는 있었으나, 통계적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P>0.05). 결론적으로, 사료 내 생약제의 첨가는 포유모돈의 등지방 두께의 손실량을 감소시키고 발정재귀일을 단축시키며, 에너지 소화율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사료된다.
[ "복합생약제제(Miracle®)는 지황, 천궁, 감초, 오미자, 차전초, 산약 옥죽 등을 배합했는데 복합생약제제(Miracle®)의 사료 내 첨가가 모돈 생산성 및 포유자돈의 성장과 혈액성상에 미치는 영향를 알아보기 위래 실시되었다. 사료 내 생약제 첨가는 포유모돈의 등지방 두께 손실량 감소, 발정재귀일 단축, 에너지 소화율 향상시킨다.", "가축 사료내 질병 치료 및 성적 향상을 위한 항생제 첨가에 대한 규제 및 금지조치가 강화되면서 이를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하게 대체할 수 있는 사료 첨가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 중 생약제는 천연으로 산출되는 자연물을 그대로 또는 간단한 가공처리를 하여 의약품이나 그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말하며, 단위 가축에 있어 생약제의 급여는 돼지의 사료효율 및 증체량을 향상시키고, 장내 휘발성 황화합물의 농도를 감소시키며, 혈청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등의 효과가 보고되었다. 또한, 가금에 있어서는 재래닭 암컷의 증체율과 산란율 향상, 육계의 소장 내 미생물 균총의 개선 및 혈청 IgG수준의 증가 및 산란계의 사료섭취량 증가 등의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모돈에 있어 생산성의 증가는 산자수의 증가, 재귀 발정일의 단축 및 모유의 영양 및 면역성분의 개선 등으로 평가되어진다. 또한, 포유자돈에 있어서 양질의 초유 섭취는 면역 글로불린에 의한 세균, 바이러스 혹은 유해 미생물의 침입에 의한 방어역할을 담당하게 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가축에 대한 항생제 첨가에 대한 규제 및 금지조치가 강화되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사료 첨가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이 중 생약제는 천연 자연물을 그대로 혹은 가공하여 원료로 사용하는 것이며 긍정적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 \r\n" ]
A201007091579
생태학적 국어교육 -듣기 말하기 교육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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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적 패러다임에서 존재의 의미는 개체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라기보다는 개체간의 관계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언제나 전체적 맥락적 관계를 중시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생태학적 국어교육이란 국어교육이 인간의 삶에서 자치하는 위치와 관계 뿐 아니라 국어교육이라는 하나의 고유한 유기체로서 갖는 특성을 포괄해야한다고 보았다. 그에 따라 지금까지의 생태학적 국어교육의 연구 현황을 살펴보고, 생태학적 듣기.말하기 교육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듣기.말하기 능력은 여러 영역의 요소들과 관련되므로 듣기?말하기 교육할 때는 그 특성을 인식하고 사회적 맥락이나 사회적 상호작용을 반영하여 지도해야한다. 듣기.말하기 교육은 국어 생태나 국어사용자 생태를 고려해야하고, 실제 교육현장에서도 국어교육의 생동감이나 효용성을 떨어드리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어교육을 통해서 학습자들의 언어생활, 같은 공동체 속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언어생활이 실질적으로 개선되도록 기여해야만 한다.
[ "생태학적 국어교육은 인간의 삶에 차지하는 위치와 관계, 국어교육이라는 고유한 유기체 특성을 포괄해야한다. 듣기,말하기 교육은 국어 생태나 국어사용자 생태를 고려하고, 교육현장에서도 국어교육의 생동감이과 효용성을 떨어드리지 않도록 해야한다. ", "생태계 파괴 문제가 심각해지고 그에 따라 환경운동이나 생태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생태학과 사회 운동으로서의 환경운동이 이념적으로 결합하여 생태주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분위기는 그동안 인간이 세계의 주체가 되어 환경을 개발하고 이용하여 이러한 것들을 ‘발전’이라고 여기며 생활했던 사고에 반성의 기회를 마련해 준다. 다시 말하면, 지구공동체의 일원으로 인간을 바라볼 것을 주장하는 논의들이 ‘생태주의(생태학)’ 패러다임을 형성하였고, 이것은 인간중심주의적 세계관에 따라 진행된 산업화에 의한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의 위기라는 ‘반성’에서 출발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제는 생태학이라는 용어를 환경 분야에서만 듣는 것이 아니라 사회전반에 걸쳐, 학계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국어교육 분야에서도 ‘상생’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며, 2003년 겨울에는 ‘생태학’을 주제로 한국초등국어교육학회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생태주의는 지구촌의 모든 생명들을 전체성으로 통합하고 ‘상생’의 관계를 회복하여 ‘생명존중의 문명창조’라는 거대 담론을 제시한다. 이러한 생태주의의 핵심은 바로 ‘자신’과 ‘타자’와의 상생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러한 생태주의에 따라 생태학적 국어교육이란 무엇인지 듣기·말하기 영역을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태계 파괴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생태주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었으며 이러한 분위기는 인간이 자연을 개발하고 이용하는 것을 ‘발전’이라 여겼던 사고에 반성의 기회를 준 것이다. 생태학 용어인 상생은 국어교육 분야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생태학적 국어교육이란 무엇인지 살펴볼 것이다. \r\n" ]
A201007091584
북한에서의 허균과 그 문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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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이후 북한에서는 수많은 학자들이 고전문학연구를 꾸준히 진척시켜 왔으며 나름대로 적지 않은 성과를 이룩했다. 이런 업적들은 북한의 학계 상황과 학술동태를 파악하고 남북 간의 고전문학연구에 관한 학술교류를 추진시키는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이에 근거한 북한의 민족전통문학 연구 상황에 대한 점검과 분석은 학술연구에서의 동질성을 찾아내고 공동연구의 가능성을 기대해보는 의의가 큰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본고는 민족전통문학에서 중요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교산 허균과 그 문학에 대한 북한 학계의 연구실태를 살펴보면서 북쪽에서는 허균과 그 문학을 어떻게 자리 매김하고 있는가를 알아보려 하였다. 따라서 본고의 논의는 주로 허균의 생애와 사상에 관한 연구, 홍길동전에 관한 연구, 기타 작품들에 관한 연구 등으로 이루어졌다. 북한의 허균과 그 문학 연구는 자기적인 특색이 있으면서 또 남한의 연구와 일치되는 점들도 적지 않다. 북한의 허균과 그 문학 연구가 보여 주는 바와 같이 북한에서도 민족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사업을 국책으로 삼아 추진시켜왔으며 그에 따른 성과도 거두었다.
[ "민족전통문학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교산 허균과 그 문학에 관한 북한 학계 연구실태를 살펴보고 북쪽에서 허균과 그 문학을 어떻게 인식하는가를 알아보려 했다. 북한의 허균과 그의 문학 연구는 자기적인 특색이 있고 남한의 연구와 일치되는 점들도 적지 않다.", "한 작가의 문학적 위상을 평가하려면 먼저 그 작가의 생애를 연구해야 한다. 물론 작품이 일단 작가의 손을 떠나면 객관적 평가의 대상물로 된다고 하지만 작품을 잘 연구하려면 작가의 생애에 대한 연구를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민족 문학에 불후의 발자취를 남겼으면서도 오랫동안 그 인물평에서 긍정과 부정의 견해 대립을 보여준 비운의 천재 허균에 대한 작가론적인 연구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그러면 북한 학계에서는 허균의 인물평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남한에서 찬반이 엇갈리었던데 반하여 북한에서는 허균을 줄곧 긍정적으로 보아왔다. 일찍 20세기 50년대에 북한의 유명한 문학사가 윤세평은 “명문 출신으로 탁월한 문장가이었으나 그의 반 이왕조적 입장과 함께 혁명적인 반역아로서 생애를 마친 인물”이라 하면서 “남달리 뛰어난 재질과 호방한 성격으로 하여 당시의 부패한 봉건 통치와 유가적 허식에 빠져있을 수 없었”으며 “상층 양반사회와 인연을 끊고 하층사회 사람들과 널리 접촉하여 이조 봉건 통치를 개혁하려는 적극적인 행동에로 나아가게” 되었다고 하였다. 50년대 말에 조선 과학원 언어문학연구소 문학연구실에서 펴낸 조선문학통사(상) 에서도 허균을 “탁월한 작가일 뿐만 아니라 당시에 있어서 선진적인 사상가이며 투사의 한사람”으로 보면서 “허균의 행장에 관한 당시의 문헌들은 주로 통치자들의 입장에서… 허균을 망측한 행동을 하는 하나의 괴물로, 요망한 참요로 민심을 교란시킨 사람으로 훼방”하였는데 “불교는 고사하고 천주교까지 관계한 허균을 당시의 유가적 견지로서는 이해될 까닭이 없었으며, 그가 광해주의 난정을 전복시킬 목적으로 여러 술책을 썼던 것도 사실”이라 쓰고 있다.", "한 작가의 문학적 위상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작가의 생애를 먼저 연구해야 하며 허균에 대한 작가론적인 연구도 마찬가지다. 남한에서는 허균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반면 북한에서는 줄곧 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 ]
A201007091590
남태응(南泰膺)과 청죽화사(聽竹?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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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에 알려진 聽竹史는 조선의 18세기 초 士大夫文人인 南泰應의 作品이다. 17세기 이후 18세기에 거치면서 그 절정을 이루는 古董書 등 예술 작품에 대한 감상취미 풍조를 보여주고 있다. 自國의 藝術的 傳統을 史的으로 總括하고 批評하고 있는 바, 우리의 예술적 전통을 확인시켜 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그의 論 특색은 기술적인 면[狀]과 주제적인 면[意]을 모두 중시한 태도에서 찾아진다. ‘骨’‘肉’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는 데에서는 肉感的 美感을 회화비평에 사용하였다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이를 통해 階層的인 시각에서 人格的 面貌를 중시하던 士大夫一般의 文人風的 의식에서 벗어나 作家의 專門性을 중시하게 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작가의 身分問題는 자연스레 극복되도록 하였다. 繪 作品의 종류에 따른 상대적 가치 인정은 다양한 작품을 생산케 하는 논리를 마련하여 民俗와 彩色의 유행과 작품 형식의 多樣化라는 18세기 회화사의 흐름을 반영하고 그 논리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18세기 들어 다변하는 筆記의 한 성격적 변모를 확인케 하기도 한다.
[ "聽竹史는 조선 18세기 초 士大夫文人인 南泰應의 作品이고 自國의 藝術的 傳統을 史的으로 總括하고 批評하고 예술적 전통을 확인시켰다. 繪 作品의 종류에 따라 상대적 가치 인정은 작품을 하는 논리를 마련해 民俗와 彩色의 유행과 작품 형식의 多樣化라는 18세기 회화사 흐름의 반영과 논리를 마련했다.", "이상에서 확인하였듯이 남태응은 예술사가적 견지에서 自國의 藝術史의 한 면을 서술하였다. 南泰應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비평가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 작가의 창작 배경과 동기까지 고려한 점에서 그렇다. 신분제 사회라는 현실에서 당대 인물과 비교 우위를 보여주거나 단순히 대치시켜 비교해서는 안 된다는 의식에서 나온 것이 특징적 면모이다. 사대부들에게 끌려가서 자신만의 예술 세계 구현에 제약이 있는 사람의 경우, 그 과정 등을 고려해서 비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단순 비교하여 우열을 따지는 당대 사대부일반과 세태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다. 이를 통해서 예술인의 신분적 한계를 남태응 자신 예술인으로서 가치를 부여하여 그 신분적 한계를 극복케 했다는 것은 주목을 요한다. ‘選集’이라는 것이 취사선택을 거친 과거 문학 경험의 총결산이라고 한다면 『聽竹畫史』 는 그림에 있어서 자기시대까지의 경험을 결산한 것이어서 그림에 있어서 결산의 의미를 갖는 것이다. 남태응 자신 鑑賞者로서 예술 작품을 두고 그 위에 예술을 하게 만든 것이며, 이는 문예적 전통에 대한 주체적인 의식의 반영이다. 『청죽화사』 에서의 ‘畫聖’의 설정은 자국의 그림에 대한 정체성을 확보하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알 될 요소로 등장하는바, 전통성을 확립케 하는 요소라고 하겠으며, 이로부터 새로이 감상활동이 발전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은 물론이다.", "남태응은 예술사가적 견지에서 自國의 藝術史의 한 면을 서술하였으며 南泰應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비평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분적 한계를 남태응 자신 예술인으로 가치를 부여하고 신분적 한계를 극복한 점에 대해서 주목을 요한다. \r\n" ]
A201007091596
熱河日記?渡江錄의 康世爵 삽화와 藥泉集의 康世爵傳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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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藥泉集의 강세작전과 熱河日記의 ‘강세작 삽화’, 그리고 擇里志와 熱河日記의 ‘琉球世子(太子)’ 이야기의 비교를 통하여 연암 기행문 집필 과정에서의 글의 일부 구성 특징을 고찰하였다. 특히 이미 전하고 있는 이야기들의 이용에 있어서 해당 글의 특징에 적합한 구사와 취사선택이 있음을 보게 된다. 연암은 자신의 기행문에 필요한 부분을 적당하게 이용하여 글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했고 부분적으로 원전을 정리, 부연, 가공하여 보다 口語化 通俗化 하였다. 보기에는 그다지 큰 의미가 없어 보이는 내용이지만 一葉見秋의 역할로 열하일기의 구성의 妙를 인지할 수 있다. 따라서 연암 기행문 짧은 글의 하나 하나가 소홀시 할 수 없는 소정의 가치를 내포하고 있음을 보게 됨과 아울러 이를 통하여 전반 열하일기의 집필 과정에 함유된 작자의 진지한 창작자세를 엿볼 수 있는 것이다.
[ "藥泉集의 강세작전과 熱河日記의 ‘강세작 삽화’, 擇里志와 熱河日記의 ‘琉球世子(太子)’ 이야기 비교로 연암 기행문 집필 과정의 일부 구성 특징을 고찰했고 짧은 글 모두 가치를 지니고 열하일기 집필 과정에서 작자의 진지한 창작자세를 엿본다.", "“說理와 敍事의 절묘한 결합으로 과학과 예술의 통일”을 이룬 熱河日記 는 지금까지 독서층과 연구 분야의 많은 주목을 끌어왔다. 이 시점에서 『열하일기』는 창작시기와는 상관없이 시공을 초월한 무한한 매력을 지닌 문학현상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작품의 異本이 많은 것은 창작 당시 미완성의 필사본으로 널리 전해진데서 기인되었다는 사실과 당시 “국왕까지 ‘熟覽’하였다고 할 정도로 독서층에 비상한 관심과 흥미를 끌었다”는 것만이 아니라 (국내에서만) 관련 박사논문 15편 이상, 석사논문 근 백편을 비롯해서 5백여 편을 헤아리는 논문으로 현대인의 비상한 주목을 끌었다는 점에서도 충분히 설명된다. 사실 『열하일기』는 구석구석을 막론하고 거의 모두 저자의 주도면밀한 사고로 그 짜임새나 언어 구사가 이루어져 있음을 보게 된다. 『渡江錄』에 기술된 ‘세작의 삽화’(이하는 『삽화』라 약칭함) 또한 그다지 주목받는 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심혈이 깃든 대목임을 감지할 수 있다. 이 점은 南九萬(1629~1711)의 『藥泉集』 에 실려 있는 강세작전(이하는 『傳』이라 약칭함)과의 비교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熱河日記 는 독서층과 연구 분야의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이런 시점에서 『열하일기』는 시공을 초월하는 매력을 지닌 문학현상이다. " ]
A201007091606
독서교육의 성격과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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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독서교육의 성격과 유형을 밝히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독서교육의 성격은 두 가지로 파악된다. 첫째, 독서교육은 규범의 존재 여부에 따라 형식적 독서교육과 비형식적 독서교육으로 나뉜다는 점, 둘째, 독서교육은 독서교사, 학생, 교육내용(독서 관련 지식)을 주요 요인으로 삼는다는 점이다. 이에 대한 논의를 통해, 규범 여부에 따라 목표, 내용, 방법, 평가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과, 교육내용 요인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밝혔다. 독서교육의 유형은 독서이론과의 관계를 통해서 파악하였다. 독서이론은 심리학적 독서이론과 해석학적 독서이론으로 구분되는데, 이의 영향에 따라 독서교육은 전략 중심의 교육, 이해 중심의 교육, 경험 중심의 교육, 해석 중심의 교육으로 유형이 나뉜다. 앞의 두 가지는 전략을 통한 텍스트의 정확한 이해에 초점을 두며, 뒤의 두 가지는 사회·문화적 배경을 통한 텍스트의 다양한 해석에 초점을 둔다.
[ "독서교육의 성격과 유형을 밝히려 한다. 독서교육의성격은 형식적 독서교육과 비형식적 독서교육으로 나뉘고 독서교사, 학생, 교육내용(독서 관련 지식)을 주요 요인으로 삼고 독서교육의 유형은 독서이론과의 관계를 통해 파악된다.", "현재 독서교육에 관한 논의는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하다. 교육부를 중심으로 한 제도적 교육 기관에서는 물론이거니와, 대중매체도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일간 신문에서는 주말마다 ‘북섹션’을 편집하여 발행하고, 방송에서는 책을 주제로 삼는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방영하고 있다. 각급 학교에서는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여러 국·공립 도서관에서도 독서프로그램이나 독서토론회, 독서클럽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심지어는 대형 서점이나 도서 발행사, 도서 대여 업체 등에서도 독서교육의 방법을 내놓기도 하고, 독서 지도사 양성 과정을 두어 독서교육과 관련된 인력을 배출하고 있기도 하다. 이는 독서교육에 관한 관심이 폭넓게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나 독서교육에 관한 주장과 논의가 봇물을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개되고 있는 독서교육의 열풍은 일정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학교를 위시한 공공기관의 독서교육 방법이든, 영리적 법인이나 사설 단체의 독서교육 방법이든 모두 독서교육의 성격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독서교육도 ‘교육 활동’이라면 그 교육적 성격에 대한 논의가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이나, 이에 대한 관심이 매우 적다. 그렇다 보니 독서교육의 유형에 따라 독서교육의 목표, 내용, 방법 등을 어떻게 편성할 것인지도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수행적 성격이 강한 독서교육의 특징으로 인해 방법적 측면에 대한 관심이 컸고,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독서교육의 성격과 유형에 대한 관심은 적었다.", "현재 독서교육에 대한 논의가 풍성하며 교육 기관 뿐만 아니라 대충매체에서도 독서 교육의 중요성을 말한다. 학교와 도서관 대형서점이나 도서 발행사에서도 독서교육의 방법을 내놓으나 현재 전개되고 있는 독서 교육에 대한 열풍음 일정만 문제를 가지고 있다. 모두 독서교육의 성격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지않으며 독서교육의 유형에 대한 관심도 적었다. \r\n" ]
A201007091609
주체적 독자를 위한 시 교육 - 유종호의 『시란 무엇인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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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호의 ?시란 무엇인가?는 매우 특이한 저서이다. 시에 대한 이론적 설명은 거의 없고 시 읽기에 필요한 조건들만이 서술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일반적인 시론 서적과 구별되는 사항이다. 이 책에는 시 교육의 지침이 포함되어 있다. 이 책에 포함된 시 교육의 지침은 대략 세 가지로 압축된다. 이 글에서는 그것을 각각 ‘분별능력’, ‘해독능력’, ‘향수능력’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분별능력’이란 어려운 현대시가 좋은 시라는 미신을 깨고 주체적으로 ‘좋은 시’를 식별할 줄 아는 능력이다. ‘해독능력’이란 연구 서적이나 비평서적 등 외부의 안내를 거절하고 주체적으로 텍스트 자체를 해독하는 능력이다. ‘향수능력’이란 사소한 부분에 대한 즐거움이 시 읽기의 즐거움이라는 것을 깨닫는 능력이다. 그 세 가지 능력을 겸비한 독자를 유종호는 ‘주체적 독자’라고 명명하고 있다. 주체적 독자란 어려운 시가 좋은 시라는 믿음을 버리고, 다른 사람의 평가에 의존하지 않고도, 시 읽기의 즐거움을 알게 되는 사람을 말한다. 그러므로 이 책은 잘못된 믿음과 풍문에 의존하여, 시 읽기의 즐거움을 알지 못하는 수동적 독자를 겨냥하고 있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시 읽기 교육의 부실을 시정하고 참된 시 읽기의 모범을 제시하고 있다.
[ "유종호 시는 시 읽기에 필요한 조건들만 서술되어 있고 시 교육의 지침은 세 가지인데 ‘분별능력’, ‘해독능력’, ‘향수능력이다. 세 가지 능력을 갖춘 독자를 유종호는 ‘주체적 독자’라고 명명하고 잘못된 믿음과 풍문에 의존해 시 읽기의 즐거움을 모르는 수동적 독자를 겨냥하고 있다.", "유종호의 저서 『시란 무엇인가』(1995)는 매우 독특한 책이다. 제목에서 기대되는 ‘시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는 명시되어 있지 않으며, 동종의 서적에서 예상되는 시에 대한 잡다한 학설들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의 독창성은 사실 거기에 있다. 기대를 배반하고 예상을 뒤엎는 이 책의 창의성은, 그러나 매우 역설적이게도, “우리 문학교육의 실패”(14쪽)에 대한 저자의 통렬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미국에서 공부한 신비평가주의자들의 의례적인 상투적 발언의 하나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교양이 부족한 미국의 대학생들을 상대로 문학의 장르별 이해 시리즈를 발간하고 문학교육의 선구를 자처하는 것이 그네들의 관습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이 그와 같은 신비평적 이념에서 전혀 벗어나 있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책의 제목에서부터 이미 이 책은 이해(Understanding) 시리즈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책의 저변에 깔려있는 고전주의적 취향이 신비평적 안목을 통과한 흔적이라는 사실 또한 부정하기 어려운 실증에 속한다. 여기에 덧붙여 저자의 과거 비평사적 위치를 고려한다면 말할 필요도 없이 이 책이 신비평적 관행의 결실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유종호의 저서 『시란 무엇인가』는 독착성 있는 책으로 시에 대한 정의가 없고 잡다한 학설들도 없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 책의 창의성은 “우리 문학 교육의 실패”에 대한 저자의 인식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 ]
A201007091611
야담집에 나타난 여인의 신분갈등과 적서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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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전문학 속에서 여자 주인공을 전면에 등장시킨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풍부하지 못하다. 이는 남녀교류에 대한 윤리적인 엄격성과 그 당시 여성의 열악한 사회적 지위 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자유로운 사랑을 펼친 사람들의 이야기가 서사작품인 야담에 나타나 주목된다. 특히 이들 이야기는 내용의 속성상 다른 장르에서는 수용할 수 없는 것들이다. 구체적으로 그러한 이야기는 東稗洛誦을 비롯하여 靑邱野談, 溪西野談, 東野彙輯 등 여러 야담집에도 자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이런 종류의 이야기가 야담의 주류를 이루는 것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다. 특히 이들의 애정을 다룬 야담 속에는 처절한 신분 갈등이 자주 나타난다. 그것은 그 시기를 살다간 여인들의 고민이며 현실적인 문제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신분갈등은 종종 여주인공의 자결로 이어지고 있지만 그 구체적인 동기에 대해서는 상세하지 못하다. 이는 서사문학의 발전 단계상 아직 사건의 인과관계를 크게 고려하는 단계에 이르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본고는 이점에 유의하여 먼저 야담집 東稗洛誦과 이 이후의 3대 야담집에 있는 작품 중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함께 고찰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 "남녀교류의 윤리적인 엄격성과 여성의 열악한 사회적 지위와 무관하지 않아 전문학에서 여자 주인공이 전면에 등장한 남녀 사랑 이야기가 풍부하지 못하나 자유로운 사람을 펼친 이야기가 야담에 나타난다. 야담에는 신분 갈등이 많이 나오는데 현실적인 문제이다. 야담집 東稗洛誦과 이후 3대 야담집 작품 중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지 알아본다.", "『權斯文避雨逢奇緣』에 나타난 여주인공의 운명을 『朝報』, 『一朶紅』, 『納采扇』의 주인공의 경우와 연관하여 살펴보았다. 이중 『權斯文避雨逢奇緣』과 『納采扇』은 양민 신분의 여인이었고, 『朝報』와 『一朶紅』은 천민 신분의 여자 주인공이었지만 모두 첩이 된다는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權斯文避雨逢奇緣』에서 여주인공은 특별한 이유 없이 죽어 작품이 종결되었다. 그리고 『일타홍』에서도 여주인공이 意外의 죽음을 맞이하여 남편인 심희수마저 일타홍의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이들은 남자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묘사를 소략하거나 아예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비록 궁금증을 던져 주기는 하지만 이들의 죽음은 유사한 처지에 있었던 다른 여인들과 마찬가지로 스스로 생을 저버린 것으로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즉 죽는 과정에 대한 일정한 묘사가 생략되고 작품도 종결되지만 작품 속의 여주인공은 자신이 소속된 사회에서 더 이상 살기를 거부한 것이다. 특히 이러한 현상이 한두 명에게 우발적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 그러한 계층에 있는 사람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집단이 강한 저항감마저 표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權斯文避雨逢奇緣』의 여주인공의 운명을 『一朶紅』, 『納采扇』의 주인공과 연관지어 살펴보았다. 첩이 된다는 공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權斯文避雨逢奇緣』에서 여주인공 이유없이 죽음으로 작품이 끝나는데 이는 죽음에 대한 묘사를 생략함으로 여주인공이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살기를 거부한 것이다. " ]
A201007091614
단서 상충 상황에서 국소 부등 정보에 의한 상대적 입체시 깊이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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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자의 정면에서 좌우로 움직이고 있는 진자를 한쪽 눈에만 빛의 강도를 감소시키는 필터(neutral density filter)를 낀 채 두 눈으로 진자를 바라보면 진자가 타원형 경로로 운동하는 것으로 지각된다. 이와 같은 전형적인 Pulfrich 상황에서 진자의 물리적인 경로 바로 뒤쪽에 불투명 표면을 제시하면 단서 상충 상황이 발생된다: Pulfrich 효과에 의한 진자의 깊이는 가림 단서에 의한 깊이 정보와 상충된다. 이 상황에서 대부분의 관찰자들은 타원형으로 지각되는 진자의 경로가 수축되어 표면 앞쪽으로 운동하는 것으로 지각했다(Perception, 33, (2004). 1201-1213). 본 연구에서는 이 상황에서 가림 단서의 깊이 정보와 상반되는 상대적인 입체시 깊이를 추가적으로 제공한 후 이 정보에 의해 진자의 지각된 원경로가 변화되는지를 살펴보았다. 표면 내부에 국소 부등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험 1에서는 표면 폭을 변화시켰고, 실험 2에서는 표면에 무선점 패턴을 제시하여 그 결과로 표면과 진자의 상대적인 입체시 깊이가 추출될 수 있도록 표면 속성을 조작하였다. 실험결과 최원점의 지각된 깊이에서 큰 개인차가 발견되었다. 관찰자들 중 약 25-35%는 표면 폭이나 무선점 패턴의 제시 여부와 무관하게 가림 단서에 의해 제공되는 깊이 정보와 일치되는 방식으로 진자가 표면 앞쪽으로 운동하는 것으로 지각하였다. 그러나 나머지 대부분의 관찰자들은 표면 폭이 줄어들수록, 그리고 표면에 무선점 패턴의 밀도가 증가할수록 상대적인 입체시 정보에 의한 깊이 정보와 일치되는 방식으로 진자가 표면 뒤쪽으로 운동하는 것으로 지각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가림 단서와 상반되는 상대적인 입체시 깊이에 의해서 가림 단서의 효율성이 약화되었음을 시사하며, 상대적인 입체시 깊이정보는 양안 부등 정보의 보간 과정 이전에 추출됨을 시사한다.
[ "가림 단서 깊이 정보와 반대되는 상대적인 입체시 깊이를 제공한 후 진자의 지각된 원경로가 변화되는지 살펴본 결과 최원점의 지각된 깊이에 개인차가 발견되었다. 가림 단서와 반대되는 상대적 입체시 깊이에 의해 가림 단서 효율성이 약화되었고 상대적 입체시 깊이정보는 양안 부등 정보의 보간 과정 이전에 추출되었다.", "인간의 시각기제는 여러 다양한 깊이 단서를 이용하여 해당 시각 장면의 삼차원의 공간을 표상한다. 다중 깊이 단서의 깊이 정보로부터 삼차원 공간에 대한 단일한 깊이 지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각 단서들로부터 제공된 깊이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결합되거나 통합되어야 한다. 깊이 단서들의 통합과정에 대한 정신 물리학적 연구들의 주요 주제들 중 하나는 각 깊이 정보들의 통합과정에서 특정 깊이단서가 상대적으로 얼마나 효율적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며, 이를 살펴보기 위한 대표적인 실험적 방법은 깊이 단서 상중 상황 (cue-conflict situation)을 이용하는 것이다. 둘 이상의 단서들로부터 제공되는 깊이 정보들이 서로 상충되는 자극이 주어졌을 때, 실제 관찰자들이 지각한 깊이를 살펴봄으로써 어떤 단서가 상대적으로 더 효율적인지 혹은 특정 단서가 다른 단서의 깊이 정보를 완전히 억제하는지와 같은 다양한 단서 간 상호작용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실험실 상황이 아닌 실제 장면에서는 각 깊이 단서로부터 제공되는 깊이정보들이 서로 상충되는 경우가 희박하므로 단서 상충상황은 주로 모니터와 같은 인공적인 디스플레이에 제시된 자극을 사용하여 연구되어왔다.", "인간의 시각기제는 시각 장면의 삼차원 공간을 표상하며 각 단서들로부터 제공된 깊이들이 특정한 방식으로 결합되거나 통일되어야 한다. 깊이 단서 상중 상황은 이를 알아보기 위한 대표적 실험 방법이다. \r\n" ]
A201007091618
헤스티아 의식을 통해서 본 그리스 종교의 이성주의적 측면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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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그리스에서 헤스티아 여신과 연관하여 펼쳐졌던 구체적인 종교 의식들 ―결혼식, 암피드로미아식, 선농제, 기근 축출식―이 어떠한 점에서 그리스인들의 이성주의 발달에 영향을 끼쳤는지를 고찰하고 있다. 그러한 고찰을 통하여, 본 논문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밝히고 있다. 1) 고전기의 그리스에서 주지주의적 변환 운동은 모든 면에서 태동되고 있다. 2) 주지주의적 변환 운동은 신화뿐만 아니라, 종교 의식 속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3) 사적 화덕으로서의 헤스티아는 개인적 차원에서 각 가정의 구성원들의 함께 살기의 원리로서 작용하는데, 그 원리가 실제로 어떻게 작용되는지는 결혼식암피드로미아식의 예에서 발견할 수 있다. 4) 공적 화덕으로서의 헤스티아는 국가적 차원에서 각 시민들의 함께 살기의 원리로서 작용하는데, 이러한 점은 선농제기근 축출식과 같은 의식이나 암피크티오니아 제도 등에서 발견된다. 이러한 고찰을 통하여, 우리는 헤스티아를 중심으로 펼쳐진 종교 의식들이 주로 한 가정 내지 국가의 새로운 구성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또한 새로운 구성원으로 교육시킬 것인지에 대한 그리스인들의 염려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다면적 그리스 이성주의의 한 면을 구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그리스 헤스티아 여신과 관련해 펼쳤던 종교 의식들 ―결혼식, 암피드로미아식, 선농제, 기근 축출식―이 어떤 점에서 그리스인의 이성주의 발달에 영향을 끼쳤는지 알아보고 헤스티아를 중심으로 종교 의식들이 한 가정 내지 국가의 새 구성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교육시킬지 그리스인들의 염려와 다면적 그리스 이성주의의 한 면을 구성하고 있다.", "본 연구는 고전적 시기의 그리스에서 헤스티아 여신과 연관하여 펼쳐졌던 구체적인 종교의식들이 지닌 의미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그리스인들의 종교적 사유와 실제가 그리스의 이성주의 발달과 어떠한 연관 관계를 지니고 있는지를 살펴봄에 그 목적이 있다. 이 시기에 그리스에서 합리주의적 운동이 모든 면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기 시작하였음은 역사적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사실 그리스의 현자들은 이 시기에 철학·역사학·수학·의학·천문학·정치사상 등의 분야에서 인간의 경험 내지 자연현상 및 인간 세계에 대하여 단순히 경험적 차원의 일상 언어로 표현된 언명들을 예지적 차원의 학문 언어적 진술들로 변환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이러한 노력은 주로 합리적 설명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영역에서 성과를 거두고 그러한 노력의 주체도 지식인들의 범위 안에 한정되어 있다. 그렇다면 그러한 주지주의적 변환의 작업은 과연 비이성적 요소가 가장 강력하게 작용하는 종교의 영역에서는 어떠한 결과를 낳게 되었는가? 우리가 만약에 이 물음을 단순히 신화라는 텍스트를 통해서만 고찰하면, 우리는 곧장 그리스인들이 종교의 문제에 관해서도 주지주의적 변환의 작업을 성공시켰다고 답할 수 있다. 사실 올림포스의 만신전 신화 체계는 위계질서화 된 기능주의적 신적 체계의 구조를, 헤시오도스의 신통기(theogonia)는 세계의 근원(arche)․전체(pan)․질서(taxis)의 문제를 시간성 속에서 고찰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들을 신들의 작용으로 묘사하는 그럴듯한 이야기(mythos)를 넘어, 세계 현상의 원인에 대한 예지적 차원에서의 설명의 초벌구이를 형성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면, 우리는 왜 콘포드가 세계에 대한 예지적 차원에서의 철학적 설명 체계의 기원을 종교적 사유의 전통 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하게 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고대 그리스의 헤스티아 여신에 대한 구체적인 종교의식 분석을 통하여 그리스인들의 종교적 사유와 실제가 이성주의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 ]
A201007091621
‘함’[praxis]과 ‘만듦’[poi?sis]―『니코마코스 윤리학』VI.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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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니코마코스 윤리학』 6권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현명함[phronēsis]과 기술[technē]을 구분하는 근거로 도입하고 있는 ‘함’[praxis]과 ‘만듦’[poiēsis]의 구분을 고찰하고 있다. 이 구분은 종종 하나의 행위가 어떤 배후의 목적을 염두에 두고 행해졌는가 그렇지 않은가의 구분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 견해는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가 함의 목적은 함 자체와 다르지 않지만, 만듦의 목적의 경우에는 양자가 다르다고 말할 때, 염두에 두고 있던 바에 대한 오해에 기초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 이 견해는 이 구분에 기초해서 아리스토텔레스가 현명함의 어떤 특징을 기술과 대조시키고 있는가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산출하게 된다. 이 두 구분 각각의 취지와 둘 사이의 관계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우선 ‘함’과 그것의 목적 사이의 다르지 않음이 의도적 행위 일반이 가지는 어떤 특성과 관련되어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중요한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특징은 여전히 행위자 자신의 관점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즉 문제의 다르지 않음이 이야기하고 있는 바는, 행위자의 구체적 목적이 무엇이든 그는 그 목적을 추구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이 그 행위를 함 자체에 귀속되는 어떤 좋음, 달리 말해서 주어진 상황 속에서 실천적 행위자의 관점에서 본 최선의 반응을 이루고자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점이 현명함-기술 구분을 함-만듦 구분에 기초에 설명하고 있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의도와 관련해 어떤 의미를 갖는가라는 문제와 관련해서 필자는 그의 포인트가 현명함과 실천적 숙고는, 기술이나 기술적 숙고와는 달리, 어떤 고정된 상태 속에 존립하는 목적이 아니라, 각각의 상황에서 그 상황의 특수성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구체화되어야 할 어떤 목적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 "『니코마코스 윤리학』 6권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현명함과 기술 구분의 근거로 도입는 ‘함’과 ‘만듦'의 구분을 고찰한 결과 이 구분에 기초해 아리스토텔레스가 현명함의 특징을 기술과 대조시키고 있는가의 잘못된 이해를 산출하고 이 특징은 행위자 자신의 관점과 관련되어 있고 주어진 상황에서 실천적 행위자 관점에서 최선의 반응을 만들고 상황의 특수성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구체화되어야 할 목적과 관련있다고 주장한다.", "함과 만듦의 구분은 현명함과 기술을 구분하는 근거로 EN Ⅵ 4와 5에서 언급된다. 우선 EN Ⅵ 4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술의 본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함과 만듦의 구분을 도입하고 있다. 달리 있을 수 있는[endechomenon allōs echein] 것에는 만들어지는 [poiēton] 것과 행해지는[prakton] 것이 있다. 그런데 만듦과 함은 다르다. 따라서 함에 관련된 이성적 상태[hē meta logou hexis praktikē]는 만듦과 관련된 이성적 상태[hē meta logou hexis poiētikē]과 다르며, 이 둘은 서로서로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 두 이성적 상태 중 만듦과 관련된 것이 바로 기술이며, 따라서 기술은 필연적으로 함이 아닌, 만듦과 관련되어 있다. 그러나 이상의 설명은 함과 만듦의 차이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그 답의 중요한 단서는 Ⅵ 5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현명함의 성격을 설명하기 위해 함-만듦 구분을 다시 논의로 끌어들이는 대목에서 발견된다. “함과 만듦은 다른 유이다.” 따라서 현명함은 “인간에게 좋고 나쁜 것에 대한, 함에 관련된 참된 이성적 상태[hexis alēthēs meta logou praktikē]”이다. 그런데 Ⅵ 4에서와는 달리 아리스토텔레스는 여기에 함과 만듦 사이의 차이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만듦의 목적이 그 자체와 다른 [heteron] 어떤 것인 데 반해, 함의 목적은 그렇지 않은데, 잘 함[eupraxia]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이다.”", "현명함과 기술을 구분하는 근거로 함과 만듦의 구분이 EN Ⅵ 4와 5에서 언급되며 먼저 EN Ⅵ 4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술의 본성에 대해 다루면서 함과 만듦의 구분을 도입하였다. Ⅵ 5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현명함이 가진 성격을 말하기 위해 함-만듦 구분을 다시 끌어들이는 대목에 중요한 단서가 있다. \r\n" ]
A201007091622
19세기 산문론에서 ‘實’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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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세기 산문론의 양상을 ‘實’이라는 하나의 주제개념을 통해 그 일단을 살피고자 하였다. 특히 당송계 고문론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이들은 자신들의 문학론에서 ‘實’과 함께 ‘見識’이라든지 ‘妙悟’등의 개념을 중요하게 다루고 왔다. 그들은 작가로서의 창의적인 통찰[妙悟]을 통해 ‘見識’을 얻고, 이것을 토대로 ‘實’한 문학을 창작할 것을 주장하였다. ‘견식’과 ‘묘오’가 창작주체로서 갖추어야 할 요건이라고 한다면, ‘실’은 문학이 지향하고 성취해야 할 가치를 가리키는 것이다. 19세기를 크게 전기중기후기 세 세대로 구분하여 각 시기별로 주요 작가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는데, 전기에는 홍석주 김매순 홍길주를, 중기에는 유신환과 박규수를, 후기에는 한장석과 김윤식을 대표로 하였다. 文道合一의 전통 속에서 실효성있는 실질적인 학문세계를 추구했던 전기 문인들의 ‘실’에 대한 생각이 차츰 중후기로 넘어가서는 그 현실적 대안으로 實事와 世務의 문제로 더욱 구체화되어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들의 학문과 문학이 현실과 결코 동떨어진 것일 수 없다는 인식이 문학론의 주요 근간으로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흔히 19세기 사대부문학이 20세기 한문학의 몰락으로 인해 대체로 부정적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현실에 대해 학문과 문학의 실질성을 강조했던 이들을 통해 문학정신이 건재하게 살아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학문에서 실학의 행방에 대한 고찰과 함께 후대 사대부문학의 행방을 고찰하는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다.
[ "19세기 산문론 양상을 ‘實’이라는 주제개념으로 일단을 살피고 자신들의 문학론에서 ‘實’과 함께 ‘見識’와 ‘妙悟’등의 개념을 중요하게 다루고, 자신들의 학문과 문학이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는 인식이 문학론의 근간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19세기 사대부문학이 20세기 한문학 몰락으로 부정적으로 인식되었지만, 현실에 대해 학문과 문학의 실질성을 강조했던 이들로 문학정신이 건재하게 살아있음을 확인하였다. ", "19세기가 세도정권이라는 부패한 사대부 정권의 출현으로 인해 역사에서 부정적 시기로 간주되었다면, 우리 문학사에서는 사대부문학(한문학)의 몰락과 함께 20세기로 접어들면서 문학사의 암흑기로 치부되어 왔다. 그러나 18세기 문학사의 화려한 조망 이후 급작스럽게 단절된 점에 대한 의구심과 한문학을 몰락시켜야 할 대상으로만 인식했던 20세기적 편견에 대한 반성과 함께 최근 19세기 문학사에 대한 관심이 새로워져 가고 있다. 18세기 조선의 문단은 가히 散文의 시대라고 해도 좋을 만큼 산문문학이 창작과 비평에서 수준 높은 성장을 이루었다. 古文이 이미 정통문학의 자리를 굳건히 다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중국 문단의 영향을 받아 발전한 新文體는 몇몇 유능한 작가들에 의해 조선적 정서 위에 그 예술적 세련미를 더해가고 있었다. 소위 한문산문사의 절정기를 구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분위기에 느닷없이 덮쳐 온 정조의 급서와 신유사옥으로 이어지는 19세기 벽두의 정치 사상적 변동은 문단에도 큰 파장을 미치지 않을 수 없었다. 보수 노론층의 전면적 등장으로 정조의 비호 아래 활발히 움직였던 진보적 經世家들이 억압되고, 벌열들의 각축 끝에 세도정권의 성립으로 흘러간 보수적 정치상황은 문학예술의 발전에도 결코 이롭지 못했으니, 적어도 18세기 도시생활의 자유롭고 생동적인 삶 속에서 무르익었던 개성적이며 사실적인 사대부 문학은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19세기가 부패한 사대부 정권으로 부정적 시기로 간주되었다면 우리 문학사는 사대부문학이 물락한 20세기를 암흑기로 치부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19세기 문학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
A201007091626
하이데거의 전기사유에서 ‘현상학’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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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철학에서 하이데거만큼이나 많은 영향을 미친 사상가도 드물 것이다. 하지만 잘 알려져 있듯이, 하이데거 역시 자신의 철학을 전개해 가면서 스승인 리케르트나 후설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특히 그의 전기사유는 후설의 『논리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초중기 사상의 결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흔히 후설과 하이데거는 모두가 철학의 이념을 ‘현상학적 철학’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후설은 ‘현상학적 인식론’으로, 그리고 하이데거는 ‘현상학적 존재론’으로 그들의 철학이 규정되고 있듯이, 이들의 사유에는 ‘인식론’과 ‘존재론’의 차이만큼이나 그 간극이 존재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사유의 간극은 ‘현상학’ 개념에 대한 그들의 상이한 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를 해명해 보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기도 하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위해서 우리는 하이데거의 전기사유를 중심으로 하여, 먼저 하나의 방법개념으로 도입된 ‘현상학’개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하이데거에 따르면, 인간 현존재는 그의 존재에 있어서 이 존재 자체가 그 자신에게 문제가 되는 유일한 존재이다. 따라서 존재이해는 바로 이 현존재를 통해서만 가능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현존재가 존재를 이해하고 드러내려는 존재론의 방법개념으로 도입된 것이 바로 ‘현상학’이다. 물론 이때의 현상학은 본래 은폐된 것을 드러내는 방식, 즉 존재를 개시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또한 우리는 하이데거가 존재일반을 현상학적으로 해명하는 이른바 ‘현상학적 존재론’의 예비 작업으로서 인간의 존재를 해석학적으로 분석하는 ‘현존재의 해석학적 현상학’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에서 ‘해석학’은 존재를 이해하고 있는 인간, 곧 현존재의 ‘현사실적인 삶’을 그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하이데거의 전기사유에서 현상학 개념은 기초존재론을 중심으로 하는 ‘현존재의 해석학적 해명’을 시사하는 표현에 다름 아니기도 하다.
[ "사유의 간극은 ‘현상학’의 상이한 이해에서 비롯되었고 해명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구 목적을 하이데거 전기사유를 중심으로 방법개념으로 도입된 ‘현상학’개념을 보면, 하이데거가 존재일반을 현상학적으로 해명하는 ‘현상학적 존재론’의 예비 작업으로 인간의 존재를 해석학적으로 분석하는 ‘현존재의 해석학적 현상학’에 대해 살펴보고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에서 ‘해석학’은 존재를 이해하는 인간, ‘현사실적인 삶’을 출발점이므로 하이데거 전기사유에서 현상학 개념은 기초존재론으로 ‘현존재의 해석학적 해명’을 시사한다.", "하이데거는 그의 주저 『존재와 시간』을 스승인 후설에게 “존경과 우의를 다해” 헌정하고 있다. 그 까닭은 『존재와 시간』의 모든 연구가 후설의 영향하에서, 그리고 후설의 토대 위에서만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잘 알려져 있듯이, 그는 자신의 (해석학적) 현상학을 전개해 가면서 무엇보다도 후설 현상학으로부터 결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그는 이러한 사실을 1923년 여름 학기에 행한 《존재론》 강의의 서문에서 “[탐구의] 동기는 키에르케고르가 주었고, 나의 눈을 뜨게 한 것은 후설이었다”고 고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존재와 시간』의 제7절 <현상학적 탐구방법>에서 “다음의 제 연구는 『논리연구』를 통해 현상학을 출범시킨 E. 후설이 세운 토대 위에서만 가능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결국 그의 『존재와 시간』은 철두철미 ‘후설의 현상학적 이념’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며, 현상학이 그의 존재론으로서의 철학을 위한 유일한 방법임을 천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는 이 책의 같은 곳(제7절)에서 “존재론은 오직 현상학으로서만 가능하며”, 존재론의 방법은 역사적으로 전승된 이러저러한 존재론이라든가 그와 같은 종류의 여러 가지 시도에서 조언을 구할 것이 아니라 철학 일반의 기초적인 물음의 근원이 되는 ‘현상학적 방법’으로 탐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던 것이다.", "하이데거는 스승인 후설에게 『존재와 시간』을 존경과 우의로 헌정하였으며 이는 『존재와 시간』의 모든 연구가 후설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r\n" ]
A201007091628
신유한의 문예인식과 문장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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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한은 도문분리적 문예인식을 지켜나간 문인이다. 도문분리적 문예인식은 문예의 대상영역에서 도학적 색채를 배제하고, 문예 해석방식에서 문인의 입장을 관철하려 힘쓴다. 신유한 문학관의 기조는 “문예는 문예의 논리로 말해져야 한다.”는 데 있다. 신유한의 도문분리적 문예인식은 낭만주의적 문예창작을 긍정하고 문학과 사학을 일치시켜 이해하는 문사일체론으로 나아간다. 신유한은 공자나 맹자 또는 주자와 같은 성현이 설교를 위해서 베푼 말씀, 즉 유가의 훈고학을 문예의 영역에서 제외시켰다. 이러한 움직임은 명대 전후칠자가 당송 이래의 도통문풍에 불만을 품어 문학의 독립성을 추구한 것과 유사하다. 신유한은 노장이나 불가에서 말하는 허구성과 신이성 그리고 초월적 세계를 긍정하였다. ‘실중유허’와 ‘허중유실’로 요약되는 ‘허실론’은 신유한의 낭만주의적 문예창작론의 핵심이다. 이 허실론이‘우언’을 가능케 하고 이소의 신화와 전설을 긍정하게 하였다. 이성과 이법으로 이소의 신화와 전설을 해부하려 하거나 합리와 도덕의 잣대로 저울질하는 것에 반대한 신유한은 성리학자들에 의해 왜곡되었던 이태백 바로보기를 제기했다. 이태백에 따라붙는 신선이니 술이니 미인이니 하는 말들을 부정적으로 보지 말고 태백을 태백으로 만들어주는 요소로 보자고 했다. 왜냐하면 이 세 가지가 시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훌륭한 도구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신유한은 소동파의 낭만주의적 문예창작을 높이 평가했다. 신유한은 문학이 역사에 근원하고 있다는 문사일체관을 수용했다. 신유한이 생각한 문사일체론은 그가 추구한 진한시대 고문사학을 정당화하는 논리였다. 또한 이는 도덕적 설교나 성리적 논설과 같은 비문예적 영역과 체험과 상상력의 공간으로서의 문예를 구분하는 사상적 기초이기도 했다. 신유한처럼 도문분리를 지향했던 문장가로 허균, 조구명, 유한준을 들 수 있거니와 이들은 대체로 주자학과 거리를 두고 양명학이나 불교, 도교에 몰입하고자 했다. 이 점에서 명대 전후칠자의 주장과 조선 문인들의 고문사 창작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다고 본다.
[ "신유한은 도문분리적 문예인식을 지킨 문인이고 문예의 대상영역에 도학적 색채를 배제하고, 문예 해석방식에 문인 입장을 관철하려 애쓰며 ‘실중유허’와 ‘허중유실’로 요약된 ‘허실론’은 신유한의 낭만주의적 문예창작론 핵심이도 허실론이‘우언’을 가능케 하고 이소의 신화와 전설을 긍정하게 했다. 이성과 이법으로 이소의 신화와 전설을 해부하거나 합리와 도덕 잣대로 저울질하는 것에 반대한 신유한은 성리학자들에게 왜곡되었던 이태백 바로보기를 제기했고 신유한은 소동파의 낭만주의적 문예창작을 높이 평가했다.명대 전후칠자 주장과 조선 문인들 고문사 창작에 이해가 필요하다. ", "조선 후기 한문학의 본류적 흐름을 애써 외면하고 고적한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려 한 인물 가운데 청천(靑泉) 신유한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해 기억하고 언급하는 주된 텍스트는 『해유록』이다. 통신사 제술관의 직을 가지고 일본을 다녀온 여행기록이 『해유록』인데, 공식사절의 일정 속에 기록자의 주관과 취향이 적절하게 반영된 해유문학의 백미로 평가된다. 해유일기는 북경을 다녀온 연행일기와 함께 조선조 여행문학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신유한의 문학을 온전하게 평가하자면 응당 ‘『해유록』의 문학성’을 정치하게 규명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체험의 기록으로써 『해유록』이 지니는 문학성은 자명한 것이나 그 자명함을 설명해내야 하는 일은 분명 힘겨운 작업이 될 것이다. 이른바 일본의 에도 막부와 조선통신사라는 한일문화 교류의 역사와 맞물려 있어 비문학적 요소를 문학으로 녹여서 말해야 하기 때문이다. 『해유록』의 문학성을 따지기에 앞서 『해유록』의 작자 신유한이 생각한 문예와 문장에 대한 생각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여기서 문예란 문학예술 일반을 지칭하는 것으로 문학의 여러 장르를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고, 문장은 조선조의 산문체 문장에 한정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논의는 진작부터 있어왔기에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없다. 필자는 선행 연구를 일별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다만 신유한에 대한 모든 논의가 완결되었다는 느낌보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다.", "신유한은 조선 후기 한문학의 흐름을 외면하고 자기만의 길을 가려한 인물로 사람들은 그의 『해유록』을 기억한다. 『해유록』은 일본에 다녀온 여행기록으로 연행일기와 함께 조선의 여행문학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신유한에 대한 논의는 끝난것이 아니며 이제부터 시작이다. " ]
A201007091631
소설의 크로노토프와 여성서사시학 (2)― 미망을 대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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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의 미망은 19C말에서 한국전쟁까지 공적 역사와의 상호관련 속에 여성에 의한 가업계승을 중심서사로 하는 여성가족사소설이다. 이 작품도 토지, 혼불처럼 가족을 통해 민족을 서사화하는 만큼 가계 연속성에 대한 욕망이 민족주체성 욕망과 동일시, 자궁-집-나라의 크로노토프가 아이-가족-민족에 등가관계를 이루고 있다. 미망은 실향민작가 박완서의 고향 개성에 대한 토포필리아로서 기억의 재현이기도 한데, 고려인삼과 개성상도가 스토리의 두 축이다. 플롯층위에서 개성에 중요한 사건이 집중되어 지역주의와 서사공간의 폐쇄성으로 인해 ‘섬’의 크로노토프를 형성한다. ‘섬’의 크로노토프는 섬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면 섬의 시간대란 뜻으로, 이는 구체적 실체인 ‘섬’과 기호학적 범주의 ‘섬’으로 나눌 수 있고 전자인 강화도는 인삼 재배지 개성의 복사판이며 후자의 ‘섬’은 개성의 로컬리티를 가리킨다. 또한 미망은 인삼 생태주의 비평의 대상이다. 이 소설에서 인삼은 여성신체와의 도상적 호몰로지(homology) 때문에 여성을 은유하기도 하고 ‘고려인삼’이 지칭하듯 민족정체성을 상징하기도 한다. 곧 ‘인삼장’에서의 소련군 장교를 접대하는 기생향응이나 ‘기생삼’따위 인삼수난은 여성신체의 훼손과 맞물려 인삼=여성=민족의 유추관계에 있다. 인삼과 더불어 다른 하나의 스토리축인 개성 상도는 조부→손녀로 이어지는 동해랑 전처만가의 손녀 태임에 의해 수행된다. 가문이 혈통에 의해서가 아니라 가업에 의해 계승된다는 점에서 미망은 다른 여성가족사소설과 변별성을 갖는다.
[ "박완서 미망은 가계 연속성 욕망이 민족주체성 욕망이고 자궁-집-나라 크로노토프가 아이-가족-민족에 등가관계이다. 개성에 사건이 일어나 지역주의와 서사공간 폐쇄성으로 ‘섬’의 크로노토프를 이루며 강화도는 인삼 재배지 개성의 복사판, ‘섬’은 개성의 로컬리티이다. 다른 스토리축 개성 상도는 조부→손녀로 되는 동해랑 전처만가 손녀 태임에 의해 수행되며 가문이 가업으로 계승된다는 점에 다른 여성가족사소설과 변별성이 있다.", "본고는 카니발 트릭스터나 우리 민담의 도깨비가 특유의 크로노토프를 갖고 있듯이 여성도 그 나름의 크로노토프가 있어 이를 여성 서사체들이 어떻게 드러내는가를 탐색하고자 한 것이다. 바흐찐의 소설이론인 크로노토프는 시간과 공간의 내적 연관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로 소설 속에서 서사의 매듭이 맺히고 풀리는 장소, 곧 재현의 중심을 가리킨다. 서사가 진행되는 장소를 의식할 수 있는 지점이 크로노토프이다. 다시 말해, 특정시간/공간 속의 공간/시간 경험을 중시하는 것으로 시간예술인 서사체를 공간이나 장소에서 파악하도록 한 것은 바흐찐의 민주적 디스코스론이 더해진 소설 시학의 확장이다. 물론 그의 크로노토프는 구체적 리얼리티를 나타내기도 하고 기호학적 차원에서 카니발의 구조적 원리를 의미하기도 해서 한마디로 정의하긴 어렵다. 진행 중의 공간이나 경계가 불분명하고 애매모호한 공간은 일단 크로노토프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여성의 자궁은 무덤과 더불어 시간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근원적 크로노토프(Ur_chronotope)이다. 여성이 자기 몸 안에 타인을 키우는 자궁을 가지고 있다 하여 R.긴스버그는 크로노토프를 여성 육체의 기호학(somatic semiotics)이라고도 말한다. 또 시간 형식에서 크로노토프는 시간의 흐름이 파괴가 아니라 번식과 수확을 늘리는 변화와 교체의 주기적 리듬이라는 자연의 순환법칙임을 인식하게 해 준다.", "본고는 여성의 크로노프트에 여성 서사체들이 어떻게 드러내는가를 탐색하고자 하였고 바흐찐의 소설이론인 크로노토프는 서사가 진행되는 장소를 의식할 수 있는 지점이다. \r\n" ]
A201007091634
마음과 몸에 관련된 몇 가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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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몸에 대한 철학적 논의들은 수없이 많다. 그만큼 중요한 문제이다. 이와 관련된 서양철학적 논의들은 대체로 마음과 몸의 서양철학적 이원론에서 비롯된 문제를 어떻게 하면 풀어낼 수 있는가하는 문제로 집약된다. 이원론은 그 자체가 문제이다. 둘 사이에 길이 없음이 이원론이요, 길이 없음이 바로 아포리아(문제)이기에 그러하다. 데카르트의 이원론(문젯거리)을 풀고자 유물론이니 유심론이니 하는 일원론적 이론들(문제해결)이 자연히 뒤따라 나오게 마련이다. 그러나 데카르트의 이원론 자체가 가당치 않은 이야기라면, 문제해결책도 온전한 이야기가 못될 것임은 당연하다. 대체로 이러한 문제의식을 지니고,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 것을 바탕으로 삼아 마음과 몸의 연관성을 그럴듯하게 이야기해보려는 것이 - 아직은 미완의 주제로 남아있다 - 이 글의 의도이다. 그래서 의의가 크게 찾아지지는 못했으나, 마음과 몸에 관련된 우리말 쓰임새를 한글사전에서나마 찾아본다. 그리고 서양사상사에서 마음에 관한 이론들의 밑뿌리가 희랍고대의 프쉬케psyche(soul, Seele)라고 보기에, 프쉬케라는 말의 본래적 의미가 그리고 이와 짝을 이루는 소마soma(body, Leib)라는 말의 의미가 희랍고대 호머시대와 희랍고전 철학시기를 거치면서 어떻게 변하여갔는가를, 우리말 몸, 숨, 목숨, 가슴, 넋, 얼, 마음, 가슴, 배, 머리 따위의 말들과 연관 지워 보면서, 미루어 헤아려본다.
[ "문제의식을 지니고 마음과 몸의 연관성을 이야기해보고 몸에 관련된 우리말 쓰임새를 한글사전에서찾아보고 서양사상사에서 마음에 관한 이론들 밑뿌리가 희랍고대의 프쉬케이므로 프쉬케라는 말의 본래적 의미와 소마라는 의미가 희랍고대 호머시대와 희랍고전 철학시기를 거치면서 어떻게 변하여갔는가를 우리말들과 연관 지워 본다.", "몸과 마음이라는 말은 종교와 철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아주 중요하고 요긴한 말이다. <인간의 일상적인 삶에서 종교와 철학이 어떤 자리를 차지하는 것인가?> 하는 문제는 종교가마다 그리고 철학자마다 다를 수 있겠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면, 종교와 철학이 인간의 삶을 바탕으로 해서 그 위에 세워진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도 다른 의견을 내세우는 종교가나 철학자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러하지만, 인간의 건전한 상식을 바탕으로 삼을 때, 다른 의견들이란, 이것들이 제아무리 그럴듯한 담론의 틀과 기교적인 이론의 틀로 무장했을지라도, 일종의 궤변이요, 삶과 관련하여 본말이 전도된 해악의 진원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말하자면 인간의 삶을 보다 좋고 나은 삶으로 가꾸기 위해서 종교도 있고 철학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 점을 이론적으로 수긍한다 할지라도, 실상은 그러하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삶을 위해 종교와 철학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종교와 철학을 위해 삶이 있는 듯한 마음가짐과 짓거리가 흔하게 보인다. 자신의 종교와 철학신조(이데올로기)를 위해 삶과 목숨을 송두리째 바쳐버리는 일도 적지 않다. 문명화된 이래 정치권력과 더불은 종교전쟁과 이데올로기 전쟁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져내려 오고 있지 않은가.", "몸과 마음이란 말은 일상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말로 인간의 일상에서 종교와 철학이 어떤 자리를 차지하는가에 대한 답은 다를 수 있으나 인간의 삶을 바탕으로 세워진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그러나 종교와 철학이 삶 위에 있는 듯한 마음가지와 짓거리도 흔하게 볼 수 있다. " ]
A201007091637
추사 김정희의 유희적 시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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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추사가 추구한 예술세계의 한 특성이 유희정신에 있음을 확인하고, 이 유희정신이 그의 시문학 속에서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살펴보고자 시도한 것이다. 추사가 추구한 ‘遊戱’의 의미는 세속적 욕망으로부터 벗어나 여유롭게 즐기는 餘技 예술의 자유로움을 넘어, 入神의 경지에서 펼치는 자유자재의 창작이었으며, 또 그 너머에 어린아이와 같은 인간의 천진성이 발로되는 墨戱, 즉 ‘戱作’의 세계를 상정한 것이었다. 추사는 당시 일반적 인식을 넘어 문예의 유희성에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였으며, 희작시의 비중 또한 다른 시인들에 비하여 많은 편이다. 한문학 전통 속에서의 희작시와는 다른 인식의 기반 위에서 희작시를 창작했던 것이다. 추사는 과장과 가상을 통하여 작중 상황과 인물을 해학적으로 묘사하는 가운데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는가 하면, 대상을 유희적 태도로 바라보고 희화적으로 비유하는 방식으로 사물과 인간사의 본질을 꿰뚫는 묘미를 보여주기도 하며, 또한 시의 형식과 언어를 매우 유희적 태도로 다루기도 한다. 이러한 작품들은 모두 知的 자유와 유희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희작시 전통이나, 19세기 대중적·통속적 지향을 보이며 등장한 방랑시인의 희작시류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소위 ‘왕당바람’을 일으키며 19세기 문예사의 전환을 주도한 추사는 문예의 유희성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시문학 분야에서도 개성적 작품세계를 개척하였던 것이다.
[ "추사의 예술세계 특성이 유희정신에 있고 시문학에서 어떻게 발현되는지 본다. 문예 유희성 가치 부여와 작중 상황과 인물의 해학적 묘사와 개성을 보아고 대상을 유희적 태도로 보며 희화적으로 비유하면서 사물과 인간사의 본질을 꿰뚫고 시의 형식과 언어를 유희적 태도로 다룬다. 知的 자유와 유희를 추구하는 점이 희작시 전통이나, 19세기 대중적·통속적 방랑시인의 희작시류와 다르다.", "조선 후기 문학사에서 두드러진 현상의 하나로 ‘獻作化’ 경향이 주목을 받아왔다. 이시기 희작화의 경향은 민중 문예뿐만 아니라 한시 분야에서도 시도되는데, 일정한 규범 안에서 유지된 기존의 獻作파는 달리, 규범을 이탈하여 전통적 형식을 와해시키며 대중적•통속적 지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차원을 달리하여 한시의 전통적 규범 내에서 진행된 獻作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 조선 후기에 들어서면 문예 환경과 의식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일부 지식층 중에는 문예의 유희성에 대하여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19세기 문예사의 전환을 주도한 추사에게 ‘유희’의 의미는 대단히 중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추사는 淸代 書家 중 가장 극찬한 劉壞(1719〜1804)의 작품을 ‘어린아이의 먹 장난〔小兒墨獻〕’에 비유하는가하면, ‘遊戱三味’, ‘神通遊戱’ 등 ‘유희’란 용어를 원용하여 어떤 예술적 경지를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희’에 대한 추사의 논의가 비록 단편적이지만 그의 예술정신과 깊이 연계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조선 후기 문학사에서 ‘獻作化’ 경향이 주목을 받아왔으며 이 시기 회작화의 경향은 한시 분야에서도 시도되었다. 특히 추사에게 ‘유희’의 의미는 중요했던 것으로 보이며 비록 단편적이지만 그의 예술정신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r\n" ]
A201007091642
成海應의 烈女傳에 대하여 -열녀인식과 그 형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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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8~9세기에 활동한 成海應(1760~1839)의 ‘열녀전’ 입전의식과 그 형상의 특징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성해응은 박학한 학문성향을 지닌 학자이자 문인으로, 다양한 인간군상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이를 저술에 응축시킨 바 있다. 그 중에서도 ‘義理’를 지향한 하층부의 인물들을 대거 주목하였는데, ‘열’을 성취한 인물을 입전한 것도 이러한 인식의 연장선이다. 성해응은 적극적이면서도 주체적으로 열을 실천한 여성을 특기하였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서민여성이나 노비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인물들이 성취한 열과 절에 가치를 부여하고 고평하였다. 이들은 ‘열’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떳떳한 삶을 살고자 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열’은 이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하나의 수단으로 차용한 것이지, 결코 유교 이념으로서의 ‘열’을 위해 목숨을 바친 것은 아닌 셈이다. 때문에 한평생 모진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면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 하나 성해응은 學士大夫나 법도있는 가문 출신의 상층부보다 하층의 열녀에게, 그리고 남성보다 여성의 도덕적 우월성을 높게 평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다른 사대부들이 열녀전을 입전하면서 사대부보다 낫다고 평가하면서도 실은 이면에 사대부의 우월성을 이미 전제하고 있는 것과는 분명 달라 보인다. 성해응 열녀전이 보여주는 중요한 특성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 "18~9세기 成海應(1760~1839)의 ‘열녀전’ 입전의식과 형상의 특징을 규명한다. 성해응은 박학한 학자이자 문인으로, 다양한 인간군상에 관심과 애정으로 저술에 응축서민여성이나 노비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인물들이 이룬 열과 절에 가치를 부여하고 고평했디. 다른 사대부들이 열녀전을 입전하면서 사대부보다 낫다고 평가하면서 이면에 사대부의 우월성을 전제하고 있는 것과 다르다.", "성해응은 적극적이면서도 자발적으로 열을 성취한 여성들을 포착하여 형상화하였음을 살펴보았다. 특히 고난을 딛고 일어선 열녀들을 발견하여 주목하였는데, 이는 사대부 여성뿐만 아니라 서민층 열녀에게도 공통적으로 해당된다. 즉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고난의 가시밭길을 걸어감으로써 열을 실천한 여성을 포착한 것이다. 한 여성이 공인된 열녀가 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요소가 안팎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하나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아무리 훌륭한 열행을 실천한 열녀더라도 주위에서 이를 발견, 상부에 추천하지 않는다면 공인된 열녀로서의 정표인 정려를 받을 길이 없다. 소속 관청의 추천에 최종으로 예조에서 허가가 내려야 그 열의 층위에 따라 旌閭나 贈官, 賜復 등의 포창을 받는 것이다. 물론 그녀들이 어떤 포창을 기대하고 열을 실천한 것은 아닐 터이다. 그러나 정려문을 받는 것은 열녀 개인의 영광일 뿐만 아니라, 그녀의 가문 나아가 그녀의 고을 전체의 영광이다. 때문에 열녀라 판단되면, 그 지방에서는 위로 지방관으로부터 아래로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온 고을 사람들이 정려문을 받기 위해 지속적이고도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는다.", "성해옹은 자발적이면서 적극적으로 열을 성취한 여성을 형상화하였음을 고찰하였고 특히 역경을 극복한 열녀들에 주목하였다. 한 여성이 공인된 열녀가 되기 위해서는 상부에 추천이 필요하다. " ]
A201007091646
들뢰즈와 화이트헤드의 시간론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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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의 하비투스는 습관의 반복을 의미하며, 부분들의 반복이며, 물질적이고 현행적인 반복을 의미한다. 화이트헤드에게도 최초의 과정은 물리적 느낌이며, 그것은 물리적 기억이다. 그 다음으로 므네모시네는 기억의 반복이며, 전체의 반복이고, 정신적이며, 잠재적 반복에 해당한다. 이것은 진정 기억의 수동적 종합에 해당한다. 또한 플라톤의 상기이론에 대한 재해석에 해당한다. 화이트헤드의 개념적 느낌도 영원한 대상을 여건으로 하며, 잠재적이며, 플라톤의 상기이론과 관련성이 있다. 이것 역시 기억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들뢰즈의 므네모시네와 에로스의 결합은 수 많은 잠재적 대상이 산출되는 과정으로 이전과는 전혀 이질적인 상황이 생산되는 것이다. 화이트헤드도 역적된 개념적 느낌을 통해서 기존의 개념적 느낌을 넘어서는 새로움의 산출 가능성을 설명한다. 그 역시 이 단계에서 플라톤의 '에로스'개념을 연관시킨다. 마지막으로 들뢰즈의 시간의 세 번째 종합인 각운의 중단과 화이트헤드의 합생의 완결인 만족은 현실적인 것이 제거되고 잠재적 혹은 가능태의 상황에 접어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들뢰즈의 세 번째 종합의 반복은 익명의 시간으로, 더 이상 주체와 관계할 수 없는 잠재적 형태로 변신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화이트헤드의 만족도 과정에서 유리되고, 현실성을 상실한 채로 가능태의 본성을 지니게 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필자는 화이트헤드와 들뢰즈의 시간론에 대한 이러한 설명은 잠재성에서 현실성으로 현실성에서 잠재성으로 생성 변화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방식이라고 보인다. 따라서 화이트헤드의 시간론이 현실적 계기의 생성과 소멸, 즉 발산과 수렴을 설명하였다면 들뢰즈의 시간론 역시 발산만을 설명하는 베르그송의 생기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니체의 영원회귀 개념을 통해서 수렴과 발산을 함께 설명하였다는 점에서 양자의 시간론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 "들뢰즈의 하비투스는 습관의 반복이며, 부분들의 반복이고, 물질적이고 현행적인 반복이다. 화이트헤드와 들뢰즈의 시간론에 대한 설명은 잠재성에서 현실성으로 현실성에서 잠재성으로 생성 변화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그러므로 화이트헤드의 시간론이 현실적 계기의 생성과 소멸을 설명하였다면 들뢰즈의 시간론 역시 발산만을 설명하는 베르그송의 생기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니체의 영원회귀 개념을 통해서 수렴과 발산을 함께 설명하였다는 점에서 양자의 시간론은 관련이 깊다고 여겨진다.", "이 논문의 목적은 화이트헤드와 들뢰즈의 시간론을 비교 검토해 보려는 것이다. 그런데 우선 우리는 실재론을 대표하는 화이트헤드와 포스트 모던의 경향을 보여주는 들뢰즈는 비교가능한지를 물어볼 수 있다. 오늘날의 철학은 형이상학적 언어들의 무의미성을 비판하는 분석철학과 이성과 합리성을 해체하는 포스트모던 철학이 주된 경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 두 가지 경향은 구성과 체계를 철학에서 제거하는 것을 주된 작업으로 삼는다. 그리고 포스토모던 철학은 니체와 베르그송의 영향을 통해서 지성을 통한 개념과 범주로는 실재의 변화하는 양상을 충분히 기술할 수 없다고 본다. 특히 해체철학의 진원지라 할 수 있는 프랑스에서 데리다는 “텍스트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하면서 불변하는 의미를 추구한 실체철학의 입장들을 비판하였다. 하지만 분석철학과 포스트모던의 주된 철학적 풍토 속에서도 그것들과 상반된 방식으로 철학의 길을 제시하는 철학자들도 있다. 우리는 그 대표적인 철학자로 화이트헤드와 들뢰즈를 꼽을 수 있다. 양자는 철학은 여전히 하나의 체계 혹은 구성이라고 한다. 화이트헤드는 자신의 철학의 목표는 일상적인 경험뿐만 아니라 과학 종교 예술 등의 경험들을 포괄하는 체계를 구성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실체철학의 구성이 아니라 과정이나 생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형이상학적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들뢰즈도 철학이란, “개념들을 형성하고 창안하고 만드는 예술이라고 한다.” 데리다가 현전의 개념을 비판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차연(difference)”도 하나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들뢰즈는 “사람들은 오늘날 체계들의 파산을 언급하지만 사실 변한 거라곤 오로지 체계에 대한 개념일 뿐이다”라고 한다. 그리하여 포스트모더니즘의 입장에서 볼 때, 그리핀은 화이트헤드의 철학을 “구성적 포스트모더니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화이트헤드와 들뢰즈가 철학을 “체계” 혹은 “구성”이라고 고찰한다는 점에서 외형적으로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이 논문의 목적은 화이트헤드와 들뢰즈의 시간론을 비교하려는 것으로 이에 앞서 이 둘을 비교가능한지를 물을 수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관점에서 화이트헤드 철악을 “구성적 포스트모더니즘”이라고 부르는데 이러한 점이 화이트헤드와 들뢰즈가 철학을 “체계” 또는 “구성”이라고 고찰하는 점에서 외형적으로 비슷하다. " ]
A201007091649
道家는 더 이상 소극적인 思想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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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언제나 도가사상은 매우 소극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 있다고 느끼어 왔다. 뿐만 아니라 도피적이고 내향적이며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도가사상이 경시되어 온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帛書『黃帝四經』(이하『四經』이라고 칭함)의 발견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였다. 『四經』은 이미 매우 많은 현실 참여와 외향적인 사상이 들어 있다. 『四經』은 『老子』의 사상을 흡수하고 계승하였으며 또한 나름대로 변화시키고 적극성을 띤 사상으로 발전시켰다. 唐蘭先生은 『老子』의 사상은 정치적인 측면에서 소극적이지만 『四經』은 비교적 적극적임을 말하였다. 때문에 본문은 이러한 관점에서 도가사상의 적극적인 측면이 잘 부각되어 있는『四經』의 사상을 논의의 중심으로 삼았다.
[ "도가사상의 적극적 면이 잘 드러나 있는『四經』의 사상이 논의의 중심인 이유는 唐蘭先生은 『老子』의 사상이 정치적인 측면에 소극적이나 『四經』은 적극적이다. ", "陳鼓應先生은 『四經』에서 인용한 『老子』의 용어와 개념은 백칠십여곳이나 된다고 하였다. 이것은 『四經』의 대부분의 사상이 『老子』에 근원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이 때문에 『四經』을 논하려면 반드시 『老子』와 함께 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이 두 종류의 책의 뚜렷한 차이는 『老子』는 道經이 앞에 있고 德經이 뒤에 있는 반면에 『四經』은 「經法」이 앞에 있고「道原」이 뒤에 있는 것이다. 이것은 『四經』의 道에 대한 사회성의 경향이 뚜렷함을 말하는 것으로 이는 『老子』에 대한『四經』의 일종의 발전이라 할 수 있으며 또한 『四經』의 크다란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道를 論하는 것으로부터 『老子』에서 『四經』에 이르기까지의 차이와 발전을 볼 수 있는데 『四經』은 『老子』의 道論을 계승하였지만 그것은 사회성을 향하여 기울어져 있다는 것이다. 『四經』은 상호대립의 각도로부터 道를 천명하였으며 그것은 감지할 수 있으면서도 또한 감지할 수 없으며, 근원이 있으면서도 또한 실마리가 없고, 숨겨져 미묘하면서도 뚜렷이 드러나 있고, 운동변화 하면서도 정지해서 항구불변적이며, 깊고 높아서 미칠수가 없으면서도 또한 얕고 가까워 미칠 수가 있는 것이며, 허무해서 없는 듯하면서도 참되게 존재하는 것이다. 『四經』의 이러한 새로운 道의 本體論은 사람들에게 道에 대하여 한 단계 더 높은 파악과 인식을 제공하였다. 『四經』과 『老子』는 道의 본체론 방면의 이러한 차이는 바로 하나는 도가의 높은 이상적인 방향에로, 하나는 구체현실적인 것으로 나아간 것이라 하겠다.", "陳鼓應先生은 『四經』에서 인용한 『老子』의 용어와 개념은 백칠십여곳이라 하였고 이는 四經』의 대부분이 『老子』에 배경을 두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四經』의 새로운 道의 本體論은 道에 대하여 한 단계 높은 파악과 인식을 주었다. " ]